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우울증이 다시 오기도 하나요?
산후우울증이 왔었어요
한달쯤 앓다가 좋아졌는데
얼마전부터 다시 우울감이 너무 심해져서
심각한 자살충동까지 느끼는데요
남편한테 털어놓아도 참고 넘어가자는 대답만
돌아오고 아기재우고 혼자 울때가 많아요
6개월 아기가 이제 제 표정보고 웃기도하는데
엄마얼굴보고 눈치보는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아침에 눈뜨기가 싫고 심장이 저절로 멎어버렸으면
하다가도 내가 없으면 내아기는 어떻게 하지란
생각에 몇번이나 마음이 다잡는데도 우울감이 나아지지 않네요
제가 예민하니 남편하고도 자주 싸우고요
정신과치료도 받을 상황이 안되고 마음은 너무너무 힘든데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까요? 매일 숨쉬는게 고통스러워요
1. 병원다녀오실
'20.7.13 8:35 AM (122.37.xxx.179)상황이 왜 안되시나요?
애기 잠깐 봐줄 분이 안계시나요?
토요일에 남편분한테 맡길수
없는 상황이신가요?
정 안되면
애기데리고 병원다녀오세요.
산후우울증 심했던 제 여동생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먹고
잘 넘겼습니다.
꼭 다녀오세요.2. ㅌ
'20.7.13 8:58 AM (182.230.xxx.18)첫째 시죠?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남편은 도움을 줄수 없어요 지금 님과 아이를 구원하는건 오로지 님뿐이에요 그래서 엄마들이 아이낳고 성숙해지고 강해지나봅니다 힘들지만 몸추스르고 택시 타고가서 약만이라도 꼭 처방 받으세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고 손하나 까닥하기 싫겠지만 아이를 위해 지금은 현명하게 넘겨주세요 좀 울고 괴롭게 발버둥쳐도 괜찮습니다
3. 애기
'20.7.13 9:54 AM (112.185.xxx.191)앉고 가세요
4. ,,,
'20.7.13 10:05 AM (121.167.xxx.120)누구 부탁 할 사람이 없거나 시터 쓸 경제력이 없으시면 아기 어린이집 오전만 보내고
그 시간에 치료 받고 원글님도 휴식시간 가지세요.
육아가 장기전이라 지치신것 같아요.5. 6개월이면
'20.7.13 10:06 AM (211.218.xxx.194)아직 산후우울증 올 시간.
본인이 환자고. 애키우기엔 좀 약한 사람이다 인정하시고,
남편과 상의하에 애데리고 친정에 좀 가있으시는건 어때요?
자신을 추스리시고, 도움받을데 있으면 받으세요. 정없으면 정신과 치료.
남편은 지금 님을 도울수 있는 능력이 없나봅니다. 그것도 현실이고요.6. ㆍㆍㆍㆍ
'20.7.13 10:15 AM (211.245.xxx.80)네. 옵니다.
제 친구는 약먹고 버텼어요.
약 먹으면 증세가 좋아지더래요.
그래서 나았나보다 하고 끊으면 또 다시 시작되서
제 친구는 애 돌 지날때까지 먹었었어요.
친구 남편이 정신과의사인데
산후우울증 이라고 진단내리고 당장 약 먹게 했었고요. 참다뇨. 참다가 참사 벌어지는수가 있어요.
당장 병원가세요.7. 일부러로긴
'20.7.13 11:01 AM (39.7.xxx.74)저도 산후우울증으로 너무 힘들었던 일인 ㅠㅠㅜ
맘카페에 우울증방에 유사한 이들 글 읽으며 글쓰며 매일 울었어요. 가족도 무엇도 위로가 안되어서.... 맘카페 그게 젤 위로(?) 과 연대가 되었어요 ㅠㅠ 저도 불쑥 충동이 심하게 일었거든요.
안되겠어서....9개월에 애 어린이집 보내고 좀 나아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어린이집 샘들께 참 감사해요. 저 진짜 죽울뻔했던지라.....
그렇게 돌 지나고 두돌지나니 이제 숨이 돌려져요. 살겠어요.
님 병원도 가시고,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시간제보육 한두시간만 함 이용하세요. 아직 어린이집 보내기엔 넘 애기니까...ㅠㅜ 엄마가 살아야하더라구요. 온갖방법 다 써서 ... 살아야해요. 전 매달릴게 필요해서 공부 시작했어요.공부시작하고 또 많이 좋아져서.... 참 고맙더라구요.
버티고 견디세요. 생으로 버티려면 넘 힘드니 병원이건 뭐건 다 이용하세요8. ㅇㅇㅇ
'20.7.13 11:16 AM (49.196.xxx.161)약 빨리 타러 가시길요.
졸로프트.. 모유수유도 가능한 것 전 오래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