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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년전 박원순 시장님 뵀던 기억

...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20-07-13 08:07:34

장보러 재래시장에 갔다 박원순 시장님이 봰적이 있어요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으로 시에서 가게마다 지원을 해줬는지

어떤 곳이 개선 되었는지 시찰하는 중이셨나봐요

정장입은 7~8명이 웅성웅성 하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중앙에 제일 키가 작으신분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뭐라뭐라 해서 자세히 봤더니 

바로 박원순 시장님이셨어요

반가운 마음에 뒤를 따라 걸었지요

이런 상황이면 시장님이 어떻게 하고 계셨을까요?

전 당연히 가게 사장님들과 악수하고 인사하고 바뀌니까 어떠냐고 하는

흔한 정치인의 모습을 예상했습니다

물론 가게 주인분들과 인사는 합니다

근데 그런 접촉은 20프로정도구요

나머지 80프로는 정말 '시찰'이였어요

점포가 70여개정도가 될텐데 그곳에 무엇이 바뀌었는지 다 알고 계셨어요

물론 100프로는 아닙니다만 어떤곳은 보좌진보다 더 잘 알고 계셔서

아 이곳이 바뀐거라 하시기도 하고 물어보시기도 하고...

보면서 보좌진도 힘들겠다 어떻게 이 많은 점포에 무엇이 바뀌었는지 다 기억하고 있어야 하나..

아니 그걸 시장님은 어떻게 다 체크하고 계시나..

절대 내 세금이 허투루 쓰여질 일은 없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워크홀릭이라 하던말이 지나친 말이 아니겠다 싶었어요

그런 모습이 처음이자 마지막의로 봰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시찰중인 시장님 정말 차갑고 날카로운 인상이였어요

뭔가 집중하면 감정이 절대 읽히지 않는 모습이요

웃는 모습을 기대했다가 조금 놀랐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IP : 218.39.xxx.1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7.13 8:13 AM (106.102.xxx.159)

    어떤분인지 알거 같습니다 시장님 감사합니다

  • 2. 근데
    '20.7.13 8:20 AM (223.62.xxx.61)

    그런모습 뒤에 딸보다 어린 여비서를 성희롱 했지요,,,

  • 3. 그거랑
    '20.7.13 8:28 AM (118.235.xxx.158)

    성추행하는 거랑 뭔 상관

  • 4. ..
    '20.7.13 8:29 AM (123.214.xxx.120)

    저도 하나 들은 얘기 있어요.
    매년 시장님 인사하는 행사에서 행사 관계자 분 이야기 하시는데
    전 시장님들과 달리 소탈한 모습에 사람 진국이더라고 하더군요.
    아깝고 아까워요.

  • 5. ..
    '20.7.13 9:06 AM (218.39.xxx.153)

    이런 시장님을 보낸게 너무 애석합니다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223.62
    사람마다 애도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존중해주시죠

  • 6. 그런게
    '20.7.13 9:32 AM (219.255.xxx.149)

    그런 면모가 성추행이랑 뭔 상관이냐는 분, 그렇게 꼼꼼하고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모습이 그 분이 어떤 분이지 말해주는 거죠.약자나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면 그 사람이 보입니다.시장비서 여성도 약자의 위치잖아요. 그렇게 철두철미한 성격이신데 텔레그램에 성희롱성 문자 보내고 속옷사진 찍어 보내며 증거를 남긴다고요?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칠칠치 못하죠..성추행은 악랄한 누명이라 봅니다.

  • 7. 그런게 님
    '20.7.13 9:58 AM (61.98.xxx.185)

    맘이 제맘입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 나이 들수록 그렇게 살아온 행동들이 쌓여서 절대 다른 행동을 할 수가 없어요
    더구나 공무원이 , 이렇게 성스캔들에 살얼음판 같은 문정부에서?
    지나가는 개가 실소를 하겠네요.
    그럼 왜 하필 성추문이냐고?
    바로 시장님이 법제화 시킨 분이니까요
    똑같은 프레임의 덫이라 봅니다
    우리 시장님 너무 가슴 아픈게 그렇게 죽도록 일만하시고 더러운 추문으로 가시게 된거 ..
    참 적폐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 8. 223. 62. 61 님
    '20.7.13 10:06 AM (61.98.xxx.185)

    여기 친정같은 82에서 이런 말 안하려고 참고 참았는데 ...
    이 십할ㄴ아!
    계속 고인 모욕하면서 댓글 달아봐 어디
    네 자식이 고꾸라지도록 쳐잘될거니까
    너같이 더러운 인간 처놓고 끝이 좋은 인간을 본 적이 없다

  • 9. ㅁㅁ
    '20.7.13 11:47 AM (218.233.xxx.193)

    시정에 있어서 누구보다 철두철미했던 분이었네요
    그런 분의 마음은 또 얼마나 따뜻하고 정이 넘친 분이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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