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감정교류가 전혀 없는 분 있나요

Y 조회수 : 5,943
작성일 : 2020-07-12 19:33:24
아이 문제로 같이 고민한다거나
같이 밥을 먹는다거나
대화를 한다거나 상대방이 안쓰러워보이거나 이런게 없이
아이문제로 이야기 하다보면 저를 비난 먼저 하거나 말투에 기분 상해서 싸움이 되고
밥 또한 아이들 때문에 외출하고 먹으나 대화없이 자기만 먹고 뭐 먹으러 가자 하면 식탐부리지 마라 하는 명령조 말투
대화나 말투가 공격적이고 명령조가 나와서
아예 피하고 대화자체 감정교류 자체가 없어요
십년차인거 같네요
이제 이혼만이 답이구나 생각이 들어요
표정 말투가 늘 기분 상하고 싫어요 이건 저만 느끼는게 아님 남편이랑 같이 있으면 다들 불편해하고 그래서 부부동반을 거의 안해요
언니랑 형부가 밥먹는다고 산책하도 동네 식당가서 밥먹는거 그게 참 부럽더라구요 힘들면 상의가 가능 하구 의지하구요
저는 교통사고 나면 또 비난이나 기분 상할까봐 혼자 합의하고 말아요

IP : 61.98.xxx.3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mmk
    '20.7.12 7:36 PM (118.46.xxx.153)

    님에게 미안한데 남편분이 좀 떨어져서 그럴지도 몰라요
    뭐랄까. 제 가족중에 그런분이 계셨는데 좀. 모자라서 그런거였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 2. llll
    '20.7.12 7:38 PM (211.215.xxx.46)

    숨막히지 않나요ㅠ 사람 절대 안변해요.
    로봇같아서. 이혼하고 싶어요.ㅜ

  • 3. 저요
    '20.7.12 7:39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십년차이시군요 저는 그러고 20년차 인데요
    20년째 이러고 사는 저도 참 대책이 없고....
    아이 어릴때 아이가 유치원에서 선생한테 아동학대 당하고 펑펑울면서 남편한테 하소연했는데
    니가 예민해서 일을 크게 만드는것 아니냐 별것도 아닌것같고 왜 난리냐
    그러더군요 그 뒤로 아이일 일체 얘기 안합니다
    집에 뭐가 고장나거나 손볼일 있으면 돈 많이주고 사람사서 고칩니다
    고치러오는 인부들이 집에 남자없냐고... 남자들은 손쉽게 하는데 사람 왜 부르냐고 ...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저희집은 남자없다고
    남편은 그저 아무것도 신경쓰기 싫고 집에오면 밥먹고 자고 남들한테 가정있다고 보여지는것 그것만이 중요한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남편이 원하는대로 해줍니다 밥주고 빨래해주고 남들 보기에 와이프노릇 해주고요
    대신 마음은 주지 않습니다

  • 4. ....
    '20.7.12 7:42 PM (61.255.xxx.223) - 삭제된댓글

    첫댓에 동의해요
    저희 엄마도 저러셨는데 제가 볼 때 지능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최근에 들었어요
    이렇게 말하면 상대가 기분이 나쁠꺼라는 데까지
    생각이 못 미친달까 아님 알아도 조절이 안되고 그냥
    필터없이 함부로 머릿 속 날 것의 말 그대로 주절주절

  • 5. 저도요
    '20.7.12 7:43 PM (125.191.xxx.148)

    십년차인데..
    제 일 해서 능력 키우렵니다~~
    마음줘봐야 다치고.. 인간이 그렇죠 ~;;

  • 6. 여기도
    '20.7.12 7:48 PM (221.140.xxx.80)

    저도 저러구 25년 넘어가니
    참 허무하게 느껴져서 우울해요
    그나마 젊었을때는 그래 너는 그래라
    나도 그런다
    포기하고 애들키우고 그랫는데
    애들도 다크고 앞으로 둘이 남아서 갈길이 더 머니 우울해요

  • 7. 저도
    '20.7.12 8:05 PM (58.229.xxx.179)

    25년차
    오늘. 저녁에 둘만 있고 밥하기 싫어 저녁에 칼국수나 먹으러 가자고 아주 오랜만에 한번 말 꺼냇다가 왠 저녁에 밥먹어야지 칼국수 를 먹냐고 맹 비난을해서 알았다고하고 밥차려주고 전애들침대에 누웠네요. 온가족외식은 하지만 단둘이 집앞에서 밥먹은적은 힌번도 없어요. 둘이 밖에서 걸어본적도 없는거 같아요. 마트.백화점도 같이 간적 손꼽을정도.
    점점더 외로워지네요

  • 8. ..
    '20.7.12 8:07 PM (49.169.xxx.133)

    얘기만 들어도 외롭네요.
    늙어갈수록 부부밖에 없다던데 안타깝네요.

  • 9. ....저도
    '20.7.12 8:14 PM (221.157.xxx.127)

    안맞아요 그러나 아이에게는 필요한 존재라서요 아들이다보니 아버지 존재가 중요하네요

  • 10. @@
    '20.7.12 8:19 PM (119.64.xxx.101)

    저도님글 제가 쓴줄,,,
    저도 25년차..
    둘이 외식은 있을수도 없네요.식성 자체도 틀리고 아무말 없이 밥먹기도 싫고
    애들 독립하고 나서가 걱정이예요.
    원글님 10년차면 저라면 빨리 결정할것 같아요.저는 한 20년차때부터 말도 안통하는게 심해졌던것 같아요.

  • 11. nake
    '20.7.12 8:20 PM (59.28.xxx.164)

    너는너 나는나

  • 12. 아들둘아니셋
    '20.7.12 8:27 PM (1.236.xxx.118) - 삭제된댓글

    연애결혼 했는데...경상도 남자치고는 다정한적도 있었어요.결혼하고 내식구 되고나니 말도 책망하듯하고 뭘 사러가서조곤조곤 따지고 있으면 성질내고 판매자편들고. 정떨어져서 이젠 포기했어요.~

  • 13. ㄹㄹ
    '20.7.12 8:35 PM (39.7.xxx.212)

    감정지능 떨어지는 남편과 살다가 11년차에 이혼했어요
    남편의 비난 ,지적질 ..그리고 7년가까이 리스
    나이 들수록 더 심해 졌어요.
    정말 많이 외로웠고 고통스러웠어요.
    살면서 결혼 생활동안 가장 많이 울었어요.
    너무 미련스럽게 오래 참았어요.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었거든요 .
    결국 남편이 저와 상의 없이 돈 사고 크게 치고 빈털털이인채로 이혼했어요 .재산도 거의
    없고 아이가 없어 남들보단 수월하게이혼했네요.
    지금 1년 지났고 저는 제가 능력있어서 다시 돈모으고 새로 태어난 마음으로 잘 살고 있어요.남자친구도 사귀고 있고요.
    요즘 너무 행복 합니다.
    왜 더 일찍 이혼하지 못했을까 왜 그럴게 오래 참았을까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 제 자신을 이해 못하겠어요 .

  • 14. ㅣㅣㅣㅣㅣㅣ
    '20.7.12 8:37 PM (221.166.xxx.75)

    평균적인 남편들 모습이예요.
    강도의 차이일뿐 아내를 상하 관계로 인식해요.
    절대 안 지려 해요. 본인 약점 감추고 누르죠.

    그것도 모르고 보통 아내들은 절대적으로 남편 믿고
    본인 약점 오픈 다 했다가 무시 당해요. 믿었던 남편에게.
    친정 포함 된 얘기예요.

    평범하게 뒤틀리지 않고 부인과의 대화 이어가는 남편.남자들
    흔하지 않아요.

  • 15. ㅜㅜ
    '20.7.12 9:04 PM (223.33.xxx.96)

    다 제 얘기네요.
    대화가 이어지질 않아요. 비난, 지적질. 호의로 뭔가 도와주려다 자기 성에 안차면 버럭. 이젠 호의 같은 건 베풀지 않으려고요.

  • 16. .....
    '20.7.12 9:08 PM (101.87.xxx.67)

    저는 연애결혼으로 18년차...

    지금 제가 말만 하면 짜증내요. 저 회사가면 사람들이 다 웃기다고 해요. ㅠㅠ

    그리고 예를들어 여행을 가는데 저한테 호텔을 알아보래요. 그래서 열심히 알아보고 어디 가자고 하면 자기가 원하는데가 있어요. 결국 거기로 가요. 답정너인데 자기 혼자서 수고하는걸 싫어해요.

    남편이 아이 공부 봐줄때 제가 동영상 보다가 실수로 큰 소리 내거나 말걸면 엄청 뭐라고 하는데 제가 아이랑 영어공부 하면 옆에서 계속 떠들면서 아이한테 영어단어 뜻 물어보면 본인이 다 대답해요. 오늘 정말 살의를 느꼈어요.

    그나마 돈은 잘 벌어다주고 소비에 터치는 안해서 숨통이 좀 트여요.

  • 17. ㅇㅇㅇㅇ
    '20.7.12 9:40 PM (49.196.xxx.80)

    울 65세 아버지가 그런 편 이신데 엄마 밖으로 도세요.
    그냥 미성숙 인격 장애인 이지 싶네요

  • 18. ....
    '20.7.12 10:00 PM (180.224.xxx.137)

    첫댓글 읽고
    저도 거드는 댓글 달아봅니다
    전문직 의사이자 의학박사인 남자
    원글에 나와있는 성향이었는데요
    아내가 피가 말라 죽을지경.
    공감대 형성되는 대화는 커녕 달을 가리키는데 그 손가락에 집중하는 형국.
    어떻게 의사가 되고 박사가 됐나 했는데
    알고 보니 뇌질환이 가계력이었어요.
    머리 엠알 찍고 나니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
    한마디로 뇌병변으로 정상이 아녔던거죠.

  • 19. ...
    '20.7.13 7:23 AM (86.130.xxx.205)

    저도 남편이랑 그냥 그래요. 부부금실 좋은 부부가 제일 부러워요. 짜증나서 말 섞기도 싫어서 할말만 하고 사는데도 미친듯이 싸우고.

  • 20. llll
    '20.7.13 11:03 AM (211.215.xxx.46)

    이런부류 남편들 이혼도 안해주지않나요?

  • 21.
    '20.7.13 2:50 PM (61.98.xxx.36)

    별문제 없다 생각하고 이혼은 꿈도 안꾸죠
    제가 소송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849 전쟁을 일으키려는 자가 범인! 아오 11:23:37 30
1586848 베개속통인데 원하는것을 못 찾겠어요 엄마 11:22:34 11
1586847 제주도 성산에 쓰레기버리고 가는것들. 그렇게 살지마라 1 .... 11:19:33 90
1586846 선재업고 튀어? 1 11:18:31 159
1586845 자라(zara)에 갔는데.. 8 ... 11:17:32 355
1586844 잘 때 식은땀이 나요 1 ... 11:16:26 79
1586843 국민 도덕 수준이 너무 낮아졌어요. 2 .. 11:14:30 291
1586842 이재명은 추미애보다 정성호 국회의장을 원하네요 8 이재명의중 11:14:02 362
1586841 민들레국수 만원의 행복 물품 보내기시작 2 유지니맘 11:13:48 91
1586840 다이슨 에어랩 4 ........ 11:13:11 186
1586839 지난 2년간 삐둥삐둥 몸에 붙은 살 10킬로 다 뺐네요.. 6 ... 11:09:56 463
1586838 보컬 레슨 해 보신 분 ... 11:08:53 82
1586837 가문의 영광이라는 드라마 기억하세요? 5 드라마 11:07:04 167
1586836 학군지가 확실히 좋네요 (학원 한달 쉬어보니) 2 학원의 힘 11:03:17 642
1586835 주린이 질문- 배당금 3 l... 11:00:15 337
1586834 사과10킬로 65,000이면 11 10:58:49 471
1586833 스프레이통 내구성 좋은거 찾아요 4 ㅐㅐㅐㅐ 10:58:08 102
1586832 이런경우(글내립니다) 16 ㄷㅂㅇ 10:54:15 858
1586831 시리즈온에서 영화구매할때 블루커피 10:53:24 60
1586830 chatgpt4 구독하시는분 ? 3 00 10:51:22 265
1586829 김건희가 급했나 보네요 10 고민정 10:50:55 1,789
1586828 원두를 바이타믹스에 갈면 영 아닐까요? 2 원두 10:49:51 171
1586827 나솔19 영수는 영자(웹툰작가)를 많이 좋아하네요 15 -- 10:49:18 879
1586826 의대 증원 인원 감축도 대학에 떠넘겼나 봐요 6 .. 10:48:19 532
1586825 지금 4.19 혁명 기념식 시청하고 있어요. 4 4. 19 10:46:38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