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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뭘까요...

..... 조회수 : 9,301
작성일 : 2020-07-11 19:49:16
외부에서 보기에 저는 교사 부모님의 외동딸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예쁘다는 소리 듣고 공부도 뛰어나게 잘해서 명문대 진학하고 대기업 들어가서 결혼하고 아이 낳고 능력있는 남편 덕에 전업주부로 평탄하게 살고 있는 팔자 좋은 여자인데요.



실상은 어린 시절 부모님 불화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긴장, 초조, 불안 속에 살다가 스무살에 합법적으로 집을 떠나기 위해 공부해서 탈출에 성공했고요. 인생을 건 큰 시험 실패로 대기업 들어갔으나 그 트라우마 아직도 극복 못했고 능력있는 남편과는 이십년 가까이 완벽한 리스에, 두집 살림에 가까운 시부모 봉양에, 남편의 폭언이 일상인 삶을 살고 있어요. 밖에선 한없이 좋은 사람인 남편은 그 좋은 사람 노릇의 스트레스를 만만한 아내에게 폭언하는 걸로 푼다는 걸 아무도 모르지요. 하나 있는 아이는 불성실한데다 공부와 담 쌓은지 오래고 그러다보니 부모와 사이도 최악이고요. 다른 건 몰라도 저희 부부 모두 공부머리는 타고나서 둘 다 알아서 스카이 간 사람들인데 아이는 그 부분을 전혀 닮지 않았어요.



삶을 돌이켜보니..행복하고 마음 편했던 시기가 한 순간도 없어요. 여행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해마다 해외여행을 1~2회씩 십년 넘게 다녔으나 모든 계획 짜고 철저히 준비해도 여행이라는게 계획과 어긋날 때가 있는데 그러면 가차없이 버럭거리며 몰아붙이는 남편 때문에 여행을 가서조차 항상 긴장 모드였으니 다른 때는 말해 뭐하겠어요.



부모, 남편, 자식, 시집 식구 모두 안보고 살면 남은 생은 최소한 편안할까요..아이는 올해 성인이 되었어요. 친정 외할머니께서 물려주신 작은 아파트가 하나 있고 지금 프리랜서로 월 2백~3백은 벌고 있으니 먹고 살 걱정은 없는데 평생 나를 옥죄어온 모범생, 착한 사람 프레임을 깨어야 평화롭게라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 들어오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제가 아무리 생갹해도 정상은 아니에요...




IP : 223.62.xxx.93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1 7:52 PM (58.143.xxx.223)

    저라면 별거합니다
    인생 짧아요

  • 2.
    '20.7.11 7:53 PM (106.102.xxx.158)

    남편오는 소리에 놀라실 정도면 어쩌나요

  • 3. rosa7090
    '20.7.11 7:54 PM (223.62.xxx.100)

    저도 같이 안살거 같아요.
    아니면 완벽하게 한집에서 타인으로 살던지요..

  • 4. 절대
    '20.7.11 7:55 PM (211.209.xxx.126)

    다 끊어내세요
    저것들이 다 뭐라고 그러고 사세요??
    쌩까버리세요

  • 5. ..
    '20.7.11 7:56 PM (223.39.xxx.127)

    남편 폭언을 몇년간 계속 녹음하세요. 금을 현물로 조금씩 사서 계속 모으세요. 변호사 통해서 이혼 소송 걸고 남편 재산 가압류 하세요. 재산분할 받고 맘 편히 사세요

  • 6. 인생은
    '20.7.11 7:57 PM (121.154.xxx.40)

    고통의 연속
    참고 사는 연습 같아요

  • 7. 다른건
    '20.7.11 7:57 PM (124.49.xxx.66) - 삭제된댓글

    다 차치하고서라도 남편 들어오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랄정도면 이제는 갈라서세요.
    인생 뭐 있다고 그리 살아야 하나요?
    나를 나라도 아끼도 보살펴 줘야죠.
    내몸과 정신이 너무 힘들여 하잖아요.

  • 8. 40대
    '20.7.11 7:58 PM (1.11.xxx.234)

    그놈의 프레임, 착한아이컴플렉스 조차도
    이리 부여잡고 있으니
    고생 좀 더해봐야겠네

    사업이든 인생이든 평타치려고 하는 사람들은
    꼭 스스로 발목잡는 형국이더라고
    섹스리스에 그냥 썩어가는 인생
    이제 중년막바지 뭐 두려울게 있을까
    가성비 형편없는 세월보낸게 안억울하나

    내인생 아니니 맘대로~

  • 9. 다른건
    '20.7.11 7:58 PM (124.49.xxx.66)

    다 차치하고서라도 남편 들어오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랄정도면 갈라서세요.
    인생 뭐 있다고 그리 살아야 하나요?
    나를 나라도 아끼고 보살펴 줘야죠.
    내몸과 정신이 너무 힘들어 하잖아요.

  • 10. ..
    '20.7.11 7:59 PM (121.128.xxx.88) - 삭제된댓글

    한평생 어떻게 그렇게 살아오셨는지요.

    이제 남은 인생 평안한 마음 누릴 수 있는 환경에서 사세요.
    별거, 졸혼, 이혼... 등등 뭐 방법은 많습니다.
    님께 적절한 방법으로 꼭 실행에 옮기세요.

  • 11. ...
    '20.7.11 8:00 PM (223.62.xxx.46)

    갈등 상황을 제가 못견뎌요.
    누가 화내고 소리 지르면 머리 속이 하얗게 되어버리고 생각이 정지되어 버려요. 재산 분할이고 뭐고 싸우기도 싫고 남편 폭언 듣기도 싫어서 그냥 조용히 사라지고 싶어요. 한 푼도 안받아도 괜찮아요. 그것 받으려다 심장이 터져 죽을 것 같아요.

  • 12. 아름다운 인생
    '20.7.11 8:01 PM (124.197.xxx.68) - 삭제된댓글

    애 성인 됐으면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세요
    가족과 협의 필요 없구요
    통보하고 짐 싸서 나가세요
    지금이라도 자유라는 달콤한 맛보시고
    연애도 하고 행복하게 내멋대로 사시길
    화팅!!!

  • 13.
    '20.7.11 8:01 PM (211.209.xxx.126)

    저는 성질이 더러워서 수틀리면 안봐요

  • 14. 고행에 공감
    '20.7.11 8:02 P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

    고행맞는거 같아요.
    그래도 물질적이 결핍이나 큰 어려움은 없으셨잖아요.

    저도 비슷한 이유로 식구들이 없을때가 제일 편하네요.ㅠ

  • 15. ..
    '20.7.11 8:03 PM (1.227.xxx.55)

    견뎌 살아가기 위해서
    희망없는 불행에 더 이상 나를 밀어넣지 마셨음해요.
    정말 힘들게 느껴지는데
    행복을 위해서 그 노력쏟으시면
    진짜 행복한 삶 살아가실 수 있어요.
    극복해야 하는 고통이 비슷하다면
    후자를 택하시길 바래요.

  • 16. ...
    '20.7.11 8:05 PM (223.38.xxx.183) - 삭제된댓글

    시누이가 무슨 낌새가 보이는지, 며칠전 만난 자리에서 저더러 결혼할 때랑 차이가 없다고 시간을 거슬러 사느냐고, 좋은 일 있냐고 하더군요. 저 얼굴에 손 하나 댄 거 없고 전업이 된 이후로 제 용돈으로는 한달에 십만원도 안쓰고 살아왔는데 이목구비가 틔는 편이라 화장 거의 안하고 살다가 화장을 했더니 그런 말을 하네요.

  • 17. .....
    '20.7.11 8:06 PM (39.124.xxx.77)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으시니 독립하시는게 어떨런지요..
    동거인이 들어오는데 그렇게 놀라며 산다는건 너무 힘든 삶인데요..
    돈도 필요없다시면 마음편한 삶을 택하세요..

    아이 성인이면 나이도 꽤 되실듯한데...
    요즘 수명이 많이 길어졌어요..
    아직도 살아갈 날이 깁니다.
    마음 편한 결정하셨으면..

  • 18. ..
    '20.7.11 8:07 PM (39.7.xxx.187)

    현실을 깨버릴 자신이 없으면 현실을 다른 시각으로 보셔야 할 듯 해요. 가정 밖으로 훌훌 벗어나도 갈등 상황은 어디든 있기 마련이거든요. 원글님이 불안도가 높은 성향인 것 같으니 우선 심리 치료를 받으시길 바라요.

  • 19. 지금부터라도
    '20.7.11 8:07 PM (125.182.xxx.27)

    나를위해사시고 할말하고 사세요

  • 20. ..
    '20.7.11 8:08 PM (223.39.xxx.127)

    이혼은 현실이에요. 재산 안받으면 님은 지옥에 던져지는거에요. 변호사가 다 알아서 받아줍니다. 걱정 말고 소송 하세요. 이혼 소송 걸고 바로 집 나가심 됩니다

  • 21. 숨막히네요
    '20.7.11 8:08 PM (49.174.xxx.190)

    글만 봐도요
    그런데요
    저도 꼼짝못하고 숨만 쉬고 살다가
    용기를 쥐어짜 발악을 하니 별거 아니었어요
    그런 인간일수록 별게 아니에요

  • 22. ...
    '20.7.11 8:08 PM (223.62.xxx.242)

    그냥 이번 생은 망했고 이리 살다 가야지 하고 살다가 인생 짧고 내 나이가 벌써 오십을 바라보는데 이렇게 더는 못살겠다 싶은 마음이 든 것 만으로 얼굴에 생기가 돌았을까요...

  • 23.
    '20.7.11 8:12 PM (58.231.xxx.9)

    님 같은 스탈이 큰 병 잘 와요.
    일단 정신과 상담 받으시고 진전 없으시면
    건강을 위해 이혼하세요.
    폭언도 폭행처럼 견디기 힘들죠. 맘이 편해야지 그깟
    남 눈이 뭐가 중요한가요.

  • 24. 그런데
    '20.7.11 8:15 PM (121.133.xxx.125)

    집이랑 월 3백 정도 수입이 있지 않음
    이혼이나 별거가 현실적인건 아닐거 같은데요.

    친정에서 주신 아파트는 아이 명의고,
    요즘은 인생이 길어져 절반 조금 더 사신건데..

    새로운 취미나 즐거움거리를 찾아보심은 어떨까요?

  • 25. ㅇㅇ
    '20.7.11 8:16 PM (220.85.xxx.49)

    자신을 사랑하시면 안 되나요? 결단 내리고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길 바래요. 얼른 탈출하시길...

  • 26. 그런데님
    '20.7.11 8:22 PM (223.62.xxx.87)

    아파트는 제 명의에요. 제 아이 외할머니가 아니라 제 외할머니가 제게 직접 증여하셨어요. 제 수입 2백~3백 사이인데 제가 일을 늘리면 수입은 더 늘어날 수 있어요. 그동안은 살림 남의 손 안빌리고 병행하느라 일을 많이 하지 않았고요.

  • 27. ᆞᆞ
    '20.7.11 8:25 PM (223.39.xxx.127)

    님이 외할머니께 상속 받은 아파트라도 세월이 오래 흐르면 이혼시 재산분할 대상이 될거에요. 그래서 남편 재산도 제대로 분할 받아야됩니다. 40프로는 받아야죠

  • 28. ...
    '20.7.11 8:28 PM (223.62.xxx.87)

    지방 작은 아파트인데 남편이 그걸 나누자고 하진 않을 거에요. 제가 본인 명의 재산 나눠달라고 안할건데 본인 재산에 비하면 십분의 일도 안되는 걸 설마요..

  • 29. ㅇㅇ
    '20.7.11 8:29 PM (211.59.xxx.106)

    저랑 너무 비슷하셔서 글 남겨요
    저는 결혼 십년차에 아이하나인데 여지껏 관계는 10번 이하로 한듯하고 마지막 관계는 3년이 좀 안됐네요
    이번생은 이렇게 사는구나하고 살아가고있어요
    저도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 평범한부모에 너무착하고 능력있는 남편덕에 편해보이는 팔자좋은 여자처럼 보이지만 남편의 이중인격과 술사고로 고통받는 나날을 살고있어요
    나 이렇게 착한사람이지? 나 이렇게 좋은사람이지? 우월감 느끼며 펑펑 쓰는 시어머니와 남편때문에 부자처럼 보이는데 속사정은 부동산 하나없는 당장 천만원도 없는 깡통신세에요
    이렇게 맥없이 살다가 간다고생각하니 허무하단 생각이 들어서 요즘에 공무원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나마 사는데 조금 활력이 생겼어요
    제 10년후에도 어쩔수없이 붙어살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있어요. 그 정도 경제력이시면 저라면 미련버리고 훨훨 날아가겠어요

  • 30. ..
    '20.7.11 8:29 PM (112.146.xxx.56)

    왤케 마음이 아리죠. 원글님 힘내세요.

  • 31. ㅡㅡ
    '20.7.11 8:30 PM (223.38.xxx.234)

    아이 다 컸음 갈라지세요
    한번 뿐인 인생 넘 아깝잖아요

    저는 남들 다 부러워하는 결혼했는데
    시집와보니 콩가루 집안예요
    거의 사기결혼급..
    저 인기도 많고 지금도 예쁜데
    사춘기 애들땜 이혼 못 해요
    애들 다 키워놓음 미모도 없겠죠ㅜㅜ
    정말 떠나고 싶어요.. 이렇게 믿음 없고 무시받는 생활에서

  • 32. ㅠㅠㅠㅠ
    '20.7.11 8:31 PM (1.233.xxx.68)

    밖에선 한없이 좋은 사람인 남편은 그 좋은 사람 노릇의 스트레스를 만만한 아내에게 폭언하는 걸로 푼다는 걸 아무도 모르지요

    ㄴ정말 힘드시겠어요.
    이제 같이 살지 마세요.

  • 33. 저라면
    '20.7.11 8:34 PM (118.235.xxx.60)

    지금은 헤어지겠어요..그사람도 그사람돈도 놓으셔야 님이 자유로워질겁니다

  • 34. ...
    '20.7.11 8:34 PM (118.34.xxx.238) - 삭제된댓글

    와.... 그정도 경제력이라면 전 바로 이혼입니다(독립함)
    아이도 다 컸고.. 뭐가 문제인가요.

    전 애들도 어리고, 전업이고, 쥐뿔도 가진거없는데
    시어머니 막말에 나 쓰러지겠다고 이혼하자했어요.
    사실 나 살고있는집도 남편재산이고요..
    진짜 암것도 없는데...
    이 꼴을 더 두고볼수없어서요.

    50 아직 젊고요..
    내 인생 즐겁게 살아야죠..!!
    힘내세요!!!!
    다음글에서는 원글님의 너무 행복하다는 글 보고싶네요!!!

  • 35. 그런데 추가
    '20.7.11 8:35 PM (121.133.xxx.125)

    그럼 저는 일단 별거나 이혼 알아보고
    지금이라도 마음 편히 살 길을 찾을래요.

    혼자 생활비도 벌수 있는데 왜 그리 사시나요. ㅠ

    아니면 남편분과 적정 선으로 타협을 하시고요.

  • 36. 원글님
    '20.7.11 8:36 PM (223.38.xxx.84)

    남편 들어오는 소스라치게 놀랄정도인데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면 병납니다
    농담아니구요
    죄송하지만 큰병이라도 걸리시면(제 주변에 그런 케이스가 있어서 나중에 보니 남편만 신났더라구요)
    님 인생 억울해서 어떡해요. 남편이 뭐고 자식이 뭐라구요
    마음편히 사세요

  • 37. ...
    '20.7.11 8:39 PM (183.98.xxx.95)

    아...집도 있고 벌이도 있으시네요
    뭐가 문제일까요
    보통 수입이 없어서 이혼 못하는데..

  • 38.
    '20.7.11 8:39 PM (121.133.xxx.125)

    안식년이나 휴가개념으로 6개월 정도 다른 곳으로 옮겨서 지내보시다가

    다시 생각해보셔도 될거 같아요.

    적어도 폭언.시부모 봉양등은 줄어들거 같아요

  • 39. 차분하게
    '20.7.11 8:40 PM (1.235.xxx.101)

    30년후.. 죽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어떤 선택을 했어야

    잘 살다 간다 하고

    인생을 마감할 수 있을까요?

  • 40. ...
    '20.7.11 8:40 PM (223.62.xxx.87)

    남편과 두 마디 이상 대화다운 대화를 못해봤어요.
    두 마디 넘어가고 본인을 조금이라도 비난하는 것 같으면 바로 소리 지르고 손으로 꺼지라는 제스처를 취해요. 딱 한번 그러는데도 말 계속하다가 때릴듯이 손을 올려서 제가 얼어버렸어요. 옳지 않다는 거 아는데 제 부모님조차 제 편이 아닐 걸 알아서(체면이 세상 제일 중요한 분들이고 남편이 장인장모 앞에선 너무 살갑게 잘 하니) 그 순간 이성이 작동을 안하더라고요.

  • 41. ...
    '20.7.11 8:41 PM (183.100.xxx.209)

    저라면 헤어져서 맘편히 살겠어요.
    능력있는 변호사 사서 재산분할 똑바로 하고 이혼하겠어요.
    그리고 지금부터 상담을 받던 명상을 하던 삶에서 불안도를 낮출 수 있는 뭐든 시도하겠어요.

  • 42. 그럼
    '20.7.11 8:52 PM (222.110.xxx.248) - 삭제된댓글

    참 안타깝고 남이 볼 땐 좋아보이는데 본인이 느끼는 인생 만족도는 다르죠.
    그럼 이런 건 어떨까요?
    우리는 둘 다 스카이라도 공부하느라 돈 벌 기회를 놓쳤고 직업적으로도 적당한 때를 타지 못해서
    돈은 정말 쥐꼬리만큼 벌어요.
    그래서 이 나이에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재산도 없어요.
    남보기엔 멀쩡한데 사실상 내부 경제 사정은 정말 꽝이에요.
    남편이 돈을 열심히 벌지도 않고 가정이라고 하면 돈버는 게 최고의 덕목이라고 했을 때 그 부분은 빵점이죠.
    다행히 남편 성격은 화내는 법도 없고 제가 급해도
    돈을 못 버는 것 외는 저의 마음 힘들게 하는 일도 없고
    집안 일보다 다른 제가 잘 못하는 거 잘 도와주고 저의 보호자 같아요.
    돈만 빼면 부모에게서도 잘 못 느끼던 보호받고 있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이런 인생도 남이 보기엔 둘 다 번듯한 학벌에
    표면적으론 좋은 직업이라도 돈은 정말 없고 그래서 내가 감식할 수 있고 향유할 수 있는 능력에 비해
    여력이 없어서 많은 걸 못하고 일상에서 불편하고
    심지어 애도 결국 못 낳고 이렇게 살아도 다정하고 잘 도와주고
    포용력 있고 이런 사람이라면 차라리 더 나아 보이시나요?
    그래도 돈을 잘 벌면 그게 커버 해주는 게 참 많지 않나요?
    님은 차라리 제 경우가 더 나아 보이나요?
    이제 나이가 드니까 젊을 때처럼 돈으로 할 수 있는 많은 욕구들이 사라져서
    조금은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결국 주변 학맥으로 아는 지인이나 친구와는 생활 차이가 나서
    교류를 내쪽으로 끊고 사는 거 생각하면 그리고 이런 건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사는 거 생각하면 세상에 다 만족스러운 삶은 정말 축복 받은 사람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인생엔 우리가 제어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너무 많고 그게 다
    알맞게 맞아 떨어지기가 정말 정말 어렴다는 걸 생각한뒤론 그냥
    이런 삶, 저런 삶 있다 생각해요.
    다 좋아보여도 여러 변수들, 부모든, 자식이든, 자기 이력이든, 건강이든, 형제든
    인간관계든 뭐든 우리를 행복하지 않게 만드는 것들이 너무 많고 또 인생은 길어서
    누가 누굴 부러워 할것도 없고 멸시 할 것도 없고
    겸손하게 남에게 나쁜 짓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 살다 가는게 인간의 삶이다 생각해요.
    님도 비관할 것도 없고 부러워 할 것도 없지 않을까요?
    다만 남에게 이걸 강요할 순 없으니 남에게 내 형편을 말을 하지는 않아요.

  • 43. ...
    '20.7.11 8:55 P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한 번 사는 인생이에요. 겉으로 보여지는 게 뭐가 중요해요, 마음이 지옥인데... 맘 편히 사세요. 헤어지려면 한 번은 부딫쳐야죠.

  • 44. 부모피해
    '20.7.11 8:56 PM (49.195.xxx.201)

    도피결혼했는데
    부모랑 똑같은 위선자를 만난 최악의 경우네요
    아이까지도 삶의 희망이 못되어주는...
    댓글쓰신걸보니
    이혼하시려면 남편과 절대 직접 대면마시고
    철저히 변호사통해서 진행하세요
    (폭력쓸것같아서요 )
    제발 새인생사시길

  • 45. ...
    '20.7.11 9:00 PM (223.38.xxx.77)

    윗님...어느 쪽이 낫다고는 못하지만 저라면 님 상황이 나을듯요.

    제가 돈 욕심 없고 물건도 한번 사면 십년 이상 써요. 옷, 화장품 잘 안사고 명품도 거의 없어요. 한두개 있는 명품가방은 남편 친구 부부들과 같이 여행 갔을 때 남편이 윽박질러 산거에요. 남들 앞에서 명품도 척척 사주는 능력있고 좋은 남편으로 보여야하니 내가 원치 않아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으니까요...

  • 46. 동병상련
    '20.7.11 9:05 PM (175.205.xxx.35)

    저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능력이 있으시고 재산이 있으신게 저와는 다르네요.
    헤어지세요. 숨막힙니다. 저는 아직은 방법이 없어서 숨을 몰아쉬면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꼭 훨훨 다 떨치고 나가 마음 편히 하루라도 살것입니다.
    님 ,,,, 제가 볼때 님 생은 아직 안망한듯해요. 힘내어보세요.

  • 47. 참...
    '20.7.11 9:08 PM (125.178.xxx.37)

    인생은 엎치락 뒷치락이네요..
    중요한건 주체적으로 사시길...
    가족이 배려나 협력 안해주면 한 번 치받으시던지
    진지하게 대화해보다 안되면 다른 생각 해보셔요..
    남편 들오는 소리에 놀라신다니 너무
    오래 참으신듯...

  • 48.
    '20.7.11 9:24 PM (211.214.xxx.132)

    제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다른점은 남들앞에서 좋은 남편인척도 안한다는거. 그거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런 성격은 그것도 아니군요.
    저도 이혼을 꿈꾸면서 준비하는데 님은 지금 충분히 자유로워질수 있어요.
    용기를 내세요.

  • 49. 안타까워요
    '20.7.11 9:42 PM (125.183.xxx.190)

    술 안마시고도 평소성격이 그 정도면 어찌 같이 사나요?
    남편 오는 발자국소리에 놀랄 정도면 같이 안사는게 답이네요
    아이가 올해로 성인이면 20세 정도인데 결혼 생활20년 되도록
    남편이 그 성질머리 안고치고 지멋대로 사는데 님 어쩌자고 그 비위를 다
    맞추고 삽니까 그러면 온전히 내 자신은 없는거지요
    저도 지랄맞은 성격의 남편이랑 살면서 원글님처렁 가슴조이며 살았었는데
    지금도 그 시간들이 너무도 억울하고 분해서 울화가 치밀어요
    그때 바로 즉시 서로 평등하게 사는걸 주장하지못한 내가 바보같아서요
    물론 눈에뵌게 없을정도로 화를 내서 몹시 무서워서 꼼짝 못했기때문에 말을 못했죠
    님~
    무조건 이혼할수 있는 사유 1위가 배우자에게 공포를 느끼는거에요
    심신이 피폐해졌을거같아요
    방법은 두가지라고생각해요
    1.이혼한다
    2.나의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을 전달하고 이런식으로는
    살수가 없다라고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거에요
    평소와는다른 좀 단호하고 결의에 찬 모습으로 말하세요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고 결정하세요
    그거에 더욱 화를내거나 지랄 떨면 재고의 여지가 없구요
    단호한 태도에 놀라서 좀 변화가 생길거같으면 몇번 더 부탁해보는거죠
    그리고 시한폭탄같은 남편하고 사는데 어찌 아이가 온전할수 있었겠나요
    아이도 피해자입니다 엄마 마음이 평온치 못한 상태로 양육을 했을텐데 아이는 고스란히 그걸 다 받아들여 아이 역시 불안 불신 가득해서 자기 조절이 힘들지않을까 싶어요
    사람이 신간이 편해야 살지요

  • 50. 본인 의지로는
    '20.7.11 9:49 PM (175.117.xxx.71)

    본인 의지로는 이 상황 벗어나지 못할 거 같아요.
    음~
    괜찮은 남자 만나서 사랑에 푹 빠져버리면
    모든거 버리고 그 남자 따라 잠적을 한다.
    이거 아니면 그냥 살아야 할듯.

    본인이 답도 알고 있지만 실행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본인입니다.

  • 51. 가슴이 아파서
    '20.7.11 10:01 PM (110.12.xxx.4)

    글을 남겨 봅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인생이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님인생 사세요.

    아이들 다 키우셨으니 부모노릇 다 하신거구요
    결혼은 지들이 알아서 하는거지 님탓하면 제가 가서 등짝 스매싱 대신 해드릴께요.
    인생이 별거 있나요
    마음 편하게 집가까이 공원 산책하는게 최고지요.

    저도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도 결혼도 님이 겪으신것 *5배
    소송이혼하고 아이들 데리고 나와서 대학생 됐어요.

    먹고 사는 문제 해결 되시면 이혼하세요.
    근데 나중에 이혼한거 후회하실꺼 같은 생각 들면 그냥 사시는거 추천드리구요.

    사는게 참 쉽지 않아요.
    인생 한번뿐인데 굶어죽지는 않아요.
    늙어도 도전하며 살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고요.
    그렇다고 잘산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내인생 주인인데 인생키를 내가 쥐고 운전하다 사고도 내보고 잘 달릴수도 있고 완전 망할수도 있지만
    남의 손에 맡기고 살고 싶지는 않아요.

    사람이란 존재가 그렇게 살다가 죽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야 살아있는 존재랍니다.
    몸아프고 돈없으면 나라에서 먹여 살립니다.
    남편놈 들어올때 숨죽일 님에게 위로의 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52. 저라면
    '20.7.11 10:09 PM (58.121.xxx.222)

    남편이 손올라가도 끝까지 할말해요.
    한대 치면 맞고 진단서 끊고 고소하면 이혼소송할때 유리하지 않나요?
    남편이 위협해도 차분하게 무서운 기색보이지 말고 눈똑바로 보면서 하고 싶은 말 다하세요. 자식도 성인이라 책임질 일도 없는데, 같이 사는것 보다 안사는게 님께는 더 좋은 상황인데…, 뭐가 무서워서 참고 회피하나요?
    부모님도 좋은 부모님 아니고 님이 탈출하고 싶은 환경 제공하던 분들이고 더분다나 남편과 싸우거나 헤어진다고 그분들 집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도, 그분들 도움 받아야할 상황도(=그분들 귀찮게 일늘릴 상황도) 아니잖아요.

    제가 보기엔…, 님이 나이는 50 이 가까와지셨지만 정신의 마인드는 미성년 상태신것 같아요. 댓글에 나타나는 남편,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들이 마치 어른과 초등생 아이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로 보여져요.
    사춘기 없이 그대로 멈춘듯이요.

    지금 상태에서 이혼하면 님 부모님들이 또 님 휘두를것 같아요.
    일단 지금 집에서 남편에게 하고 싶은 의사표현 회피하지말고 성인대 성인으로 제시하는 연습해보는건 어떨까요?

  • 53. 저라면
    '20.7.11 10:18 PM (58.121.xxx.222)

    제가 남편의 칠듯한 공포를 몰라서 하는 말은 아니에요.
    제 남편도 눈 뒤집혀 의자 던지며 뽀갠적도 있고, 욕실 타일 주먹으로 쳐서 깨뜨린 적 있어서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아는데,
    저는 맞는거보다 더 두려운게 남편이 기분 나쁠때 그런 식의 표출이 반복되는거였어요. 그렇게 사는게 죽는것 보다 더 지옥같은 삶이라 느껴지니까요.
    그래서 맞으면 맞고 이혼할 각오로 눈 똑바로 뜨고 차분하게 하고 싶은 말 다하고 경고하고 해서(남편은 제가 이혼할거 알아요) 지금은 성질나도 폭력 암시하는 행동은 못해요. 세번째 기회는 안줄 사람이라는거 아는 머리는 되거든요. 제 남편도 스카이. 밖에서는 호인이고 집안에서는 기분 나쁘면 집안 기물 때려부수는 폭력성으로 기분 나쁨 드러내서 식구들 쫄리게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요.

  • 54. 윗님
    '20.7.11 10:19 PM (223.62.xxx.107)

    괜찮은 남자가 오십 바라보는 아줌마와 사랑에 빠지는 건 영화에나 나올 얘기지요.

    무기력하게 살아온 건 맞는데 이제 용기를 내보려는 겁니다.

  • 55. ㅇㅇ
    '20.7.11 10:56 PM (39.7.xxx.162) - 삭제된댓글

    이혼이 쉽나요. 별장 마련해 떨어져 지내는 건 어때요 6개월이라도.
    무엇보다 님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그리고 가족상담 받으시면 좋겠어요

  • 56.
    '20.7.11 11:55 PM (125.176.xxx.57)

    https://youtu.be/cfVxAbxaoXY
    한번 보세요
    제 인생도 님과 비슷한데 전 경제력 없고 아이도 아직 어려요
    참다가 참다가 정신과약 먹고 있고
    이제 더이상 참지 않기로 했어요
    지독하게 힘들고 망가지고ㅜㅜ
    이젠 용기가 생겼어요

  • 57.
    '20.7.12 12:08 A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인데요
    님의 경제력과 재력이 부럽네요
    전 갈곳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벌레처럼 참고있어요
    언제나 탈출을 꿈꿉니다

  • 58.
    '20.7.12 12:51 AM (125.177.xxx.106)

    슬프네요. 남편 들어오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야 하다니...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편안한 존재이자 좋은 친구여야 하는데...
    남편은 자신이 아내에게 그런 존재인지 알면 자신을 돌아보지 않을까요?
    그래도 못깨닫고 변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함께 살 의미가 없을 것같아요.
    특히 원글님을 위해서요...

  • 59.
    '20.7.12 12:59 AM (73.3.xxx.5)

    어떻게 그리 사셨는지 ㅜㅜ
    안쓰럽고
    원글님 능력 되시고 경제력 되시는데 용기만 부족한거 같아요
    남들은 남의 인생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은 하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지
    님도 님에게 더 용기를 주세요. 아직 50 이면 젊은거 같아요

  • 60. 인생선배
    '20.7.12 1:40 AM (112.187.xxx.131)

    암 걸리시기전에 결단을 내리셔야 해요
    저도 그런종류의 남편과 30년을 사느라
    위장병.편두통.심장두근거림으로 죽을거 같았어요
    이러저러한 입에도 담기싫은 험한 결혼생활이었네요
    50이 넘어 제가 친정과의 일로 돈실수를 하게되자
    드라마에나 나오는 정말 악랄한 인간을 보게되었죠
    원글님은 학벌이 좋아 그래도 희망은 있네요
    저는 온갖 궂은일하며 노후자금마련하니
    이제 살거 같아요
    물론 남편이랑은 한지붕두가족입니다
    아이들이 부모이혼할까봐 하도 겁을내서
    사류정리는 안했어요
    부모 자식 형제 다 소용없어요
    내가 건강해야 경제활동도하고 홀대받지않아요
    내인생 내가 설계해야됩니다.
    아직 젊으시고 능력도 되시니 잘 판단하세요
    저라면 독립할거 같습니다

  • 61. 인생..
    '20.7.12 2:38 AM (173.66.xxx.196)

    위에 선배님 답글 좋네요

  • 62.
    '20.7.12 8:48 AM (39.118.xxx.100)

    저와 나이가 비슷하신듯.
    남편들어오는 소리에 저나 아이들은 얼음이였어요
    너무 미안하죠 아이들한테 그러나 어떻게 이걸 끝내야할지 몰랐었어요
    그러다 남편이 파산하고 그러다보니 헤어지게됐어요
    월세며 생활비로 일을 끊임없이 해야하는데 아이들이나 저나 이상태가 아주 나쁘지만은 않아요.눈치보지않아도 되고.
    50나이에 가진거 없어 우울하기도 하지만 뭐 살아지겠지요

  • 63. 원글님
    '20.7.12 9:00 A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

    짠해서 댓글 남겨요. 저는 유년기에 부모님때문에 불행했지만 그래서 남편은 능력같은거 안보고 인품만 보고 골랐어요. 그래서 언제나 상대방을 위로해주고 지혜가 있어요. 물론 능력은 없어서 속은 뒤집어지죠. 제가 부모님때문에 힘들어하면 남편은 저에게 항상 그랬어요. 어차피 이길 수 없는데 져 주어라. 왜 이기려고 하냐..이길 수 없는 게임이니 니가 져 주면 이기는게 된다..
    님..어차피 남편 못 이겨요. 그리고 폭력적인 남편에게서는 내 자신의 능력이 저평가되고 무능력하게 느껴져서 남편에게 더 집착하고 벗어나지 못해요. 심리학적으로 폭력적인 남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불균형적인 힘의 관계라고 하네요.

    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님 밖에 없어요. 님을 사랑 하려면 이 고리를 벗어나야해요. 힘의 불균형에서..님의 잘못도 아니고 남편분의 잘못도 아니에요. 그냥 인연이 아닌데 만났을 뿐이고 빨리 손절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해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죠..
    남은 인생 중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에요 님을 사랑하세요.
    나 빼고 나를 사랑할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요. 사랑하는 나를 위해 용기를 내세요.

    일단 녹음하기, 정신과 진료 받기(기록을 위해)
    1년 정도 준비하시고 나오세요
    그리고 변호사 통해서 이혼 소송하세요.
    그리고 님을 사랑하세요. 자신을 사랑하면 인생이 빛나요.
    너무 억울하지 않으세요? 내 자신에게 이런 삶을 준 것에 대해..

    저는 부모님때문에 힘들었지만 이젠 잊었어요. 생각해봤자 나만 손해에요. 님도 하실 수 있어요. 준비하고 헤어지고 잊으세요. 고통스럽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실 것이고 행복이 무엇이고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실거에요.

    저는 부모님 원망하지 않아요 . 그래봤자 득 될 것이 없잖아요. 깨끗이 잊는 것이 제거 할 수 있는 가장 건설적인 것이에요.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은 나를 사랑하는데 집중해서 살려고 노력해요.
    꼭 용기내세요!

  • 64. ...원글님의
    '20.7.12 5:49 PM (119.206.xxx.193) - 삭제된댓글

    경제력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혼은 얼마든지 가능하시고...
    무얼하시는 데 일을 더 덜 하는데
    200-300 수입이 되실까요? 내 맘대로 일도
    늘일 수 있다니 더 부럽고요.
    몸쓰는 일은 못하고 배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로
    뭐가 있을까 고민입니다.

  • 65. 한심
    '20.7.12 8:27 PM (71.202.xxx.6)

    자기 인생도 구제를 못하는데 남이 뭐라고 해봐야...
    그렇게 체면이 중요하면
    평생 그러고 살아요

  • 66. 처방
    '20.7.23 10:19 AM (175.223.xxx.96)

    1.운동을 해보세요.
    크로스핏이나 태권도 복싱 같은 격렬한 운동이 제일 좋습니다.
    아쉬탕가 요가 같은 격렬한 요가도 좋구요
    국선도도 도움이 될 거예요.
    뱃심을 기르세요.
    2. 정도언, , 지와인, 2010.
    읽어보세요. 10주년 특별판이 나온 스테디셀러예요.

    오랜 학대로 인한 무기력 상태로 보여요.
    전문가에게 심리상담도 좀 받아보시면 좋을 듯해요.

  • 67. 처방
    '20.7.23 10:20 AM (175.223.xxx.96)

    2 번에서 책이름이 지워졌네요. 프로이트의 의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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