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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고 박원순 전 시장

&&& 조회수 : 1,121
작성일 : 2020-07-11 18:50:41

고박원순 전시장 사망으로 네 가지를 생각해 봤는데  
한 가지는 안타까움인데요
안희정 사건 터진 게 18년 3월 5일에 보도됐다고 나오는데
고 박시장 사건 시작은 언제이지 모르겠어요.
설마 저 사건 터지고도 계속 됐을까요?
그랬다면 더 말하고 싶지도 않고
그 전에 발생하고 안희정 사건 이후로 더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면 그도 안희정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깨달은 바가 있었다고 말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을 해 봤어요.
물론 세상에 있는 개떼, 승냥이떼, 온갖 떼는 다 몰려 들겠지만
그것도 목숨이 이 땅에 없는 것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한번 버린 목숨은 누구도 다시 데려오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의 목숨이라는 측면에서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두 번째는 돌이켜보면 신정아 변양균 사건 났을 때 그때도 세상은 정말 떠들썩 했지만 워낙 다이나믹 코리아다 보니까
새 사건에 밀려서 밀려서 사실 남의 일은 더 기억하지도 않고
지금은 변씨는 부인과 잘만 살고 계신다고 들은 것 같고
어쨌든 살아 있어야 결자해지를 하든
뭔가를 할 수 있을텐데
본인이 그 점을 처리하지 않고 손을 놓아 버린 것이 너무 아쉬워요.

세 번째는 살아갈수록 나이가 들고 보니 
완전 무결한 사람은 세상에 없고 그건 물론 사람도 아닐 뿐더러 다 약점이 있어서
아무리 잘난 사람이다 어쩐다 해도 사람한테 그렇게 큰 기대를 갖지도 않고
사람이 다 약한 부분이 있다는 걸 더 많이 생각하게 되요. 
그래서 저 분도 제 경우는 저 분에 대해서 이 일에 대해서는 실망하겠지만 
그래 저 사람은 저게 약점이었군, 하고 지나갈 거 같은데 이렇게 세상을 버릴 일은 아니라 생각돼서 안타까워요.
물론 얼마 동안 계속 방송이며 여러 매체의 먹이감이 되겠지만
사람은 특히 성인은 나름대로 판단하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방송에서 아무리 떠든다고 다 그 말대로 믿고 보는 건 아닌데
아마 살아 있었으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치욕에 시달리면서 남의 눈에 비친 자신을 감당하기 어려워 했을 것 같아서
아니면 안희정 때 일을 생각해 봤을 지도 모르겠고 그 때 어떻게 다루어지는지를 봤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게 되면 다 그렇게 생각하진 않다는 걸 생각할만큼 냉정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일이 있었어도 그게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말해 주지도 않을 뿐더러 
그 일과는 별개로 자신을 받아주고 수용해 주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 점을 생각 못했겠죠.

마지막 한 가지는 이전에 장자연 사건이 나올 때 그때 거기 연루된 사람들 
내노라 하는 사람들이죠 물론. 그런 사람들 이름도 버젖이 나왔어도 그들은 
성추행과 비교하면 더한 일이었음에도 구렁이 담넘어 가듯
명예도 자리도 목숨도 잃지 않고 잘만 넘어가서 사는데
역시 그런 것도 중간에 브로커가 있는지 뭔지 하여튼 
잘 넘어가는 비법이 있는 사람들은 잘만 살고 잘 못 걸리면 죽는다 인가봐요.
할려면 저처럼 좀 잘할 것이지 에휴...

성추행 사건이라는데 돌아다니는 글들은 사실이 아니라 하고 그러니
실체를 아는 건 아무것도 없고 사람 죽은 것만 실체네요.
그리고 죄값을 치뤄야지 그냥 죽어버렸다고 분해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버렸는데 그 이상 더 어떻게 값을 치룬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IP : 222.110.xxx.2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1 6:55 PM (58.143.xxx.223)

    마지막 것 빼고 동감이요

  • 2. 슬픔
    '20.7.11 7:15 PM (114.203.xxx.61)

    안타까움 아쉬움 실망ㅜ감입니다
    커다란 기대감에 만족에 안도감이었는데
    이젠 슬픔과 좌절 그리고 실망감이 ㅜ
    죽은자는 말이없고
    산자의 억울함이 있겠지만
    그또한 아직 밝혀진건 없으니ㅜ

  • 3.
    '20.7.11 7:19 PM (220.253.xxx.247)

    업적이 많고 훌륭하다 여겼던 분이 성추행을 했으면 어차피 남들도 완벽치 않은것처럼 그도 인간이기에 갖고있는 그런 약점이 되는건가요?
    원글님 남편이 그런 약점 하나쯤 있어도 되는건가요?
    따님이 있으시다면 그란 약점 하나쯤 있는 사위도 괜찮으신거죠?
    아무리 훌륭한 일을 했어도 그건 그거고 성추행은 성추행인거죠.

  • 4. 원하든
    '20.7.11 7:29 PM (222.110.xxx.248)

    원치 않든 사람은 다 약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누군가 가까운 사람이 그런 약점을 노출했다 해도 그것때문에 죽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런 약점은 있어도 된다가 아니라
    인간인 이상 누구나 약점이 있을 수 있다인거죠.
    내가 내 사위가 가진 약점이 뭔지 처음부터 알 수는 없죠.
    살면서 드러날 수 있겠죠.
    이번 일의 실체를 모르기 때문에 성추행이다 아니다 내가 판단하는 일은 할 수가 없네요.
    목숨이 아까울 뿐.

  • 5.
    '20.7.11 7:44 PM (220.253.xxx.247)

    성추행이다 아니다 저도 판단 할 수는 없지만 원글 내용상 성추행 이더라도 약점이고 죽을만한 일은 아니다 쓰셨기에 드린 말씀입니다.
    성추행을 했더라도 죽을 일은 아니다!! 여기엔 백퍼센트 동감입니다.
    오해나 음해가 있다면 밝혀야 할것이고, 잘못한게 있다면 사과를 하고 그에 맞는 벌을 받던지 지탄을 받던지 해야 할 일이지 죽어서 끝낼 일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원글님이 말씀하신 약점!! 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성추행을 했다면..
    성추행은 범죄에요. 약점이 아니라.
    약점이라 하면 누구나 약한 부분 . 즉 남보다 좀 취약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칭하는 말이니 엄연히 다르죠.
    소위 도둑질이나 살인, 성폭행범을 놓고 그 사람의 약점이라 말할수 없듯이 성추행도 마찬가지로 성범죄이지 취약한 부분.. 즉 약점이라고 말할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 6. ㅋㅋㅋ
    '20.7.11 8:50 PM (42.82.xxx.142)

    저런 완벽주의 성격이 위험합니다
    대체로 지저분한 인성이면 저런 짓 저지르고도 뻔뻔한데
    본인은 일처리 깔끔하고 매사에 철두철미한 성격인데
    자기 인생에 과오나 오점이 생기면 그걸 못견뎌하고 아마 평생 괴롭게 살텐데
    남은 평생 그걸 감당할 성격이 못되니 저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거죠
    사안은 다르지만 노의원님도 비슷한 성격이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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