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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방이 갖고 싶어요 ..

ㅇㅇ 조회수 : 4,933
작성일 : 2020-07-11 01:44:09
결혼 생활 17년만에 깨달았어요
코고는 남편을 피해 밤엔 혼자 조용히 쉬고 싶다는거..
책도 보고 일기도 쓰고 하루를 정리할 내 공간이 필요하다는거

저녁시간이후로 저는 소파에 눕고 남편은 방에서 폰보다 자요
저는 눈만감으면 골아 떨어질때까지 소파에서 버티다가
새벽에 방에 들어가구요..

방 하나가 더 필요한데.. 너무 걸리는게 많아 이사는 힘들거같구
이사안가고 해결은 안될까요
다른 뾰족한 수가 없을까요
조용한 내 공간에서 쉬고 싶네요
IP : 175.223.xxx.11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7.11 1:48 AM (121.135.xxx.105)

    저희는 아이 하나라 세명이 각자 방 따로 써요
    잠귀가 밝고 예민해서 코고는 소리 때문에 오래됐어요. 잠을 못 자면 다음날 기력을 못 차려서요.
    내가 숨쉴 수 있는 공간은 꼭 필요해요

  • 2. 30평대에
    '20.7.11 1:50 AM (49.1.xxx.168)

    아이 하나거나 딩크여야 가능

  • 3. ㅇㅇ
    '20.7.11 1:51 AM (175.223.xxx.111)

    맞아요..잠이 정말 중요한데..ㅜㅜ
    숨쉴수있는 공간도..
    이사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야겠어요..답이 안나올거 같은데 ㅜㅜ

  • 4. ㅇ ㅇ
    '20.7.11 1:53 AM (175.223.xxx.111)

    애 둘에 30평대라 ...
    지금집 전세주고.. 큰평수 전세 가자니
    개두마리도 걸리고
    학교도 걸리고
    전세다니는 스트레스 다신 안하려했거든요 ..

  • 5. 그런데
    '20.7.11 1:56 AM (73.83.xxx.104)

    남편이 방에 있고 아이가 시끄럽게 안하면 거실이 그대로 원글님 공간 아닌가요? 꼭 방이어야 하는지.

  • 6. ㅇㅇ
    '20.7.11 1:58 AM (175.223.xxx.111)

    네 그렇긴한데
    애들 커서 늦게자니 거실에서는 11시넘어까지 복작복작하니까 못쉬는거 같아요
    저는 혼자만 있는 공간이 필요한 사람이라 ㅜㅜ

  • 7. 저도
    '20.7.11 2:02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남편에 아이 둘에 개 두마리라... 힘드시겠어요.
    저는 혼자있어야 충전이 되는 사람이라 골방에서 혼자 자는게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어리고 동성이면 아이둘을 같은 방에서 재울 수는 없나요? 잠만 혼자자도 까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어 달라요.
    거실에 책상을 두거나 화장대를 책상처럼 쓸 수 있는 것으로 바꾸거나 하는것도 아쉬운대로.

  • 8. ㅇㅇ
    '20.7.11 2:05 AM (175.223.xxx.111) - 삭제된댓글

    중딩 남매에요 ㅜㅜ
    거실 책상도 생각했는데.. 식구들 있는데서
    등돌리고 뭐 쓸수있을거 같지도 않아서 포기했어요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댓글주신분들두요 ~

  • 9. 그런데
    '20.7.11 2:12 AM (73.83.xxx.104)

    그럼 아이들에게 밤에 주방 화장실만 다니고 거실 쪽으로 오지 말라고 부탁해 보세요.
    거실 가구 배치를 좀 바꿔서 베란다 쪽에 레이지보이 일인용 소파와 작은 테이블을 놓고 조명도 천정등 말고 간접 조명으로 좀 어둡게 작은 테이블에 작은 조명 하나 더... 이런 식으로 공간을 분리하면 어떤가요.

  • 10. 그런데
    '20.7.11 2:16 AM (73.83.xxx.104)

    또 책장 중에 양쪽이 다 오픈된 게 있어요.
    그런 걸로 공간을 분리해도 될 것 같아요.

  • 11. ㅇ ㅇ
    '20.7.11 2:41 AM (175.223.xxx.111)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간분리 아이디어 좋네요
    활용해볼게요 .

  • 12. ...
    '20.7.11 2:42 AM (219.254.xxx.168) - 삭제된댓글

    주방에 중문 설치하고
    저녁엔 중문 닫고 식탁에 스텐드 하나 갖다두고 그곳을 공간으로 쓰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거실에 문짝 열면 책상이 되는 피아노식 미니 책상 하나 두세요.

  • 13. 흑흑
    '20.7.11 3:13 AM (39.117.xxx.231)

    저두요!
    저두 책보고 음악들으며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한 성향인데 남는 방이 없어요ㅜ
    게다가 남편 코고는 것까지 똑같네요.
    저는 신혼 때부터 아이 고딩되는 이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코고는 소리 들으며 사네요.
    남편에게 코고는 거 좀 병원가서 고쳐보라고 해도 귓등으로도 안듣습니다.

    저는 애들 크면 코고는 소리 듣기 싫어서라도 따로 살고 싶어요.
    (남편이 이혼이 아니고서는 절대 각방은 안된다는 주의입니다, 쳇)

  • 14. ...
    '20.7.11 3:31 AM (67.161.xxx.47)

    이해해요. 버지니아 울프 글 제목에도 있죠. ‘자기만의 방’. 말씀하신대로 부엌 중문도 좋고, 확장 안하셨으면 발코니 한켠도 좋은 것 같아요. 아는 분은 짐 많이 내버렸더니 큰방 발코니가 남아 확장 공사하려다가, 그냥 매트 깔고 수반도 하나 놓고 작은 책장도 하나 놓고 그러더니 어느새 거기가 자기 방이 되었다고. 겨울에 좀 추운데 작은 히터 틀어 놓고 카페왔다 생각한대요. 어차피 있어봐야 하루에 한두시간도 안 있으니 추운건 그냥 그럭저럭 넘어가진다고. 거기서 라디오 틀어놓고 커피 한잔 할때마다 좋다 하더라고요.

  • 15. ㅇㅇ
    '20.7.11 5:09 AM (124.49.xxx.9)

    으음ㅡ
    거실에 소파를 온돌소파? 전기로 따뜻해지는 돌소파?카우치소파? 를 놓으시고 도톰한 깔개 깔아놓고 남편이 거실에서 지내게 해 보세요.
    그 소파에서 딩굴다 잠 자도 되니 티브이도 실컷 보고 폰도 실컷 보다가 그대로 수면.
    그러면 원글님은 안방을 통 째 쓰시고요

    제가 그렇게 삽니다.ㅎㅎ

  • 16. ㅇㅇ
    '20.7.11 6:40 AM (117.111.xxx.160)

    거실에 베란다 창문쪽으로 싱글침대 놓고
    제가 자요
    저도 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애들한테 엄마 이제 자야하니까 너네도 인제
    방에 들어가.. 합니다

  • 17. ....
    '20.7.11 7:38 AM (211.178.xxx.171)

    그냥 거실이 내 공간이에요
    요 깔고 살아요
    대신 남편도 방에서 살아요

  • 18. ㅇㅇ
    '20.7.11 8:14 AM (114.219.xxx.82)

    거실 베란다를 잘 활용해서 공간 만들어보세요
    베란다 한쪽을 취미공간(재봉)만들어 놓은 집 봤는데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잘 꾸며놓았고 본인도 아주 만족해 하더군요
    베란다 인테리어 찾아보면 아이디어 많이 나올거에요
    테이블, 1인 소파 몇가지 소품만 있어도 충분히 아늑한 공간 꾸밀수 있겠네요

  • 19. 아이스
    '20.7.11 8:43 AM (122.35.xxx.26)

    저도 가끔 거실서 자요
    폴더매트에 푹신한 요깔고 자다가 요즘은 센스맘 매트리스란 거 사서 쓰는데 좋네요 단지 낮에 둘 공간이 부족해요

  • 20. 저는
    '20.7.11 8:44 AM (59.7.xxx.110)

    저도 맞벌이라 밤에 쉬고싶어서 안방은 제가써요
    애들이 크니 늦게 들어오고 또 왔다갔다,,
    다행히 남편은 시원한곳 좋아하고
    한번 잠들면 푹자는편이라 거실에서 자요
    남편한테 얘기해보세요

  • 21. 공감해요
    '20.7.11 9:11 AM (1.237.xxx.156)

    비슷한 상황인데다가 남편 있는동안은 내내 원치않는 채널의 티비소리가 끊이질 않아서 식구들 두고 여행 가는 날이 조용히 사는 유일한 날이예요.
    남편이랑 같이 갈 때는 죽어도 트윈룸 묵고요.
    공간은 고사하고 한침대에서 자다가 나만의 침대에서 자는 것만으로도 꿀잠~

  • 22. 방4개
    '20.7.11 10:51 AM (175.117.xxx.191)

    원글님과 똑같은 이유로 저희도 드디어 이사가요
    지금은 역세권에 방3에 화장실1인데요
    더 안쪽으로 지하철역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 동네로 이사가요
    이사가는 집은 방4에요 1인당 방1개씩요
    결혼 11년차인데요 이제는 저를 위한 공간은 양보안하려고요
    동네엄마들은 다들 왜? 이런 반응이더라고요 ㅎㅎ

  • 23. 얼떨결에
    '20.7.11 11:46 AM (58.224.xxx.153)

    마흔중반인데 칠팔년전부터 얼떨결에 안방 혼자 쓰고있는데 아이들 둘에 네식구 방4개인데 침대가 없어서 방하나 창고처럼 쓰다가 누가 너무 좋은 돌침대를 싸게 줘서 그거 들이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남편과 각방을 쓰기 시작했는데
    정말 신세계라고 할까요?
    저녁 먹고 8시이후 각자 각방에서
    보고싶은 드라마 정주행에 82자게 죽순이에 유투브 관심채널 보고
    지금 생각해보니 돌침대 준 지인한테 큰절이라도 하고싶어요
    잘때도 남편 코고는 소리에 새벽에 꼭 깨는게 일이였는데숙면은 당연하고 잠 안오는날은 새벽 3시까지 애정하는 강연 들으며
    하고싶은거 꼬무작 내마음대로 밤새고
    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마세요
    아이들 크고 각방 준 후 남는방 두고 왜 그 벌을 서고 산건지
    삶의 질이 달라요

  • 24. 얼떨결에
    '20.7.11 11:51 AM (58.224.xxx.153)

    근데 지나고 보니 어른들이 부부가 각방쓰는거 아니라고.
    그건 아이들 어릴때는 맞는거같아요
    아이들 어릴땐 네식구 다 침대 두개 붙이고 한방에 몰아서 부쩍부쩍 산 시간은 필수에요

    그 시간이 있기에 지금의 각방이 문제없이 효율적이라는거.

    젊은나이부터 저희 부부가 각방 썼다면 그건 비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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