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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테리어이사하는 아랫집의 고통

ㅜ.ㅜ 조회수 : 3,963
작성일 : 2020-07-10 16:56:33
윗집이 이사가고 새로 오는 사람이 올수리 인테리어를 하나봐요.

거의 뼈대만 남기고 다 고치는것 같아요.

엘리베이터에 시끄러운 날이 3일이라고 공지해놨더라구요.

첫째날은 그럭저럭 견딜만했는데 그 다음날은 확장공사한다고 시멘트부수는 소리와 진동이 심해서 옆에서 말해도 안들리고 딱 죽을것 같아서 무작정 짐싸서 온가족이 1박2일 콘도로 갔어요.

준비없이 허겁지겁 온지라 식사도 밖에서 하다보니 네식구 거의 오십만원돈이 나갔어요.

돌아와서 좀 잠잠한가했는데 매일매일 아주 죽겠습니다.

샷시가 집에 쿵쿵 부딪치며 오르락거리고 매일매일 망치소리 드릴소리 조용할 날이 없네요.

그동안 윗윗층이나 아랫층 공사하는 소리는 들었어도 바로 윗층 공사는 소음정도가 아주 다르네요.

참다참다 엘리베이터에 적힌 인테리어회사에 전화해서 아랫층인데 앞으로 이렇게 벽을 부수거나 깨는 소음이 더 있으면 알려달라했어요.

그랬더니 화장실타일을 다 깨고 새로 시공하는데 언제일지는 모른대요ㅜ.ㅜ


집에서 공부하는 취준생 이시국에 매일 카페로 독서실로 떠돌고.코로나로 일자리 없어진 저는 하루종일 집에서 괴롭고. 작년에 집에들인 고양이는 소음날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며 밥도 안먹고 먹으면 자주 토하고...



새로오는 이웃은 이 사정 모르겠지요.

벌써부터 새 이웃이 미워지려해요.


IP : 115.137.xxx.4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7.10 4:57 PM (125.176.xxx.65)

    올 초 겪었어요
    진짜 상자에 가둬놓고 쾅쾅거리는 고문당하는 기분

  • 2. 공사
    '20.7.10 5:00 PM (223.38.xxx.217)

    그 공사 나도 할 수 있어요
    나 는 이사 안 가고 그 집에서만 사는 것도 아니고
    새 아파트만 이사 갈 것도 아니고
    내 아이가 나중에 그럴 수 도 있고
    그냥 정신 건강 상하지 않게
    스트레스를 최소한 으로 나가요
    시끄러운 공사는 3일 정도니 망치 깨 부수는 소리 들리면
    그냥 어디든 나가세요

  • 3. 원글이
    '20.7.10 5:02 PM (115.137.xxx.43)

    그쵸. 공감해주시니 울컥하네요.
    지금도 바닥에 망치질하는데 너무 생생하게 들려요.ㅜ.ㅜ

  • 4. 원글이
    '20.7.10 5:08 PM (115.137.xxx.43)

    맞아요. 그 공사 나도 할 수 있으니 이러고 받아들이고 있는거죠.
    시끄러운 공사3일이 지났어도 수시로 엄청난 소리들 들려요.
    아마 다음에 제가 이사하며 공사한다면 최소한 바로 아래층에는 소음심한날짜를 미리 알려줄것 같아요.
    화장실 타일깨는 소리 만만치않을텐데 언제인지 물어봐도 안알려주네요.

  • 5. 원글님
    '20.7.10 5:14 PM (182.221.xxx.191)

    고생하시네요.
    저도 지난번 집에서 윗집 화장실 타일 깨는 소리에 집에서 뛰쳐나갔어요. 굉장한 소음이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이사하면서 인테리어를 하게 되서 이웃에 미안하네요
    소음 최소로 하려고 덧방 시공하려구요

  • 6. 관례
    '20.7.10 5:14 PM (211.179.xxx.114)

    내지 규칙?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공동주택 거주 국민이 많으니 깨부시는 3일간 특별히 아래층 주민에겐 숙박료를 지급한다 뭐 이런거. 이사온 사람도 맘놓고 인테리어하게요 ㅠㅠ
    물론 위도 옆도 대각선도 다 괴롭지만.
    인테리어 하기전 일정 알리지 않는 이웃은 나쁜 사람

  • 7.
    '20.7.10 5:20 PM (1.225.xxx.223) - 삭제된댓글

    한달전에 아랫층 공사하는데 진짜 화나더라구요
    9시부터 공사해야되는데
    8시부터 때려부시고 ㅠㅠ
    저도 1년후에 올수리 예정이라 이해는 가는데 빈손으로와서 싸인만 받아가고
    한달내고 시도때도없이 드릴소리에 ㅠㅠ
    코로나 시국에 고통스러웠네요

  • 8.
    '20.7.10 5:21 PM (1.225.xxx.223) - 삭제된댓글

    타일 밖을때도 시끄러워요
    계속 두두리니까요

  • 9. ..
    '20.7.10 5:29 PM (106.246.xxx.58) - 삭제된댓글

    저는 출근하느라 몰랐는데 퇴근 후 집에 가니 진동때문에 감지기며 소소한 벽걸이들 다 떨어졌더라고요.
    울 냥 두녀석 얼매나 힘들었을지.. ㅡ.ㅡ;;
    멀쩡한 집을 너무들 부수는 것 같아요

  • 10. 점점
    '20.7.10 5:39 PM (223.62.xxx.4)

    뭘 줘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데
    그건 아닌것 같아요.
    빈손으로 와서 싸인받지 그럼 뭐 케익이라도 들고가야하나요.
    숙박료도.. 밤에 공사하는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싸인받는것도 눈가리고 아옹이구요.
    날짜 공지만 제대로하고
    평일 낮동안하면되죠.
    공동주택인데 인테리어 가지고 서로 싫은소리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부분수리했고 다른집들도 다 하더만요.
    이제 새아파트 가는것도 힘든세상인데
    점점 서로 익숙해져야할것 같아요.

  • 11. 저는
    '20.7.10 6:34 PM (39.7.xxx.230)

    복도식이라 옆에집이 딱 붙어있는데 코로나땜에 정말 어디 나가지도 못하던때에 다 때려부시는데 정말 미치는줄
    워낙 많은세대가 살고 오래된아파트라 공사가 잦고 위에님 말씀처럼 언제든 나도 그 상황이 될수 있으니 어느정도는 이해하는데 시기상 정말 힘들었어요
    게다가 이사와서도 인사한마디 말한마디 눈인사조차 안하니 정말 밉더라구요

  • 12. ...
    '20.7.10 6:46 PM (175.193.xxx.164)

    저는 5월에 겪었어요..근데 아아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만 시끄러운 공사하는걸로 하고 공사들어갔어요. 서로 협의해서 시간을 정하시면 될 듯 해요.

  • 13. ..
    '20.7.10 7:00 PM (61.78.xxx.177)

    수리를 안 할수도 없고 참 힘들죠. 저는 우리 아이 고3때 윗집이 세달 공사를 했었어요. 그 힘든 거 아니 저희가 수리할 때 공기를 짧게 하려 무진 애썼지만 기본적인 게 있어 컴플레인 어마어마했어요.

  • 14. ㅇㅇ
    '20.7.10 7:09 PM (222.100.xxx.231) - 삭제된댓글

    저는 한 달 전부터 오늘까지.... 실은 언제 끝날지 기약도 없어요ㅠ
    첫날부터 시간 안 지키는 건 기본에 (아침 9시 이전부터 시작), 저녁 8시까지 공사한 적도 있고요. 그 와중에 집주인은 공사 일정 중 주말에도 이틀 연속으로 와서 문 닫아놓고 연장 사용하고, 가서 문 두드리니 없는 척 하고, 전화 걸면 “나는 아니다. 업체에서 뭐 하나보다.” 이러더니만 공사 끝난 주말, 이삿날, 이사한 지 열흘이 넘은 오늘까지도 문 닫아놓고 죽어라 드릴질에 망치질을 해대요. 관리소에서 연락하면 본인은 출근했다며 모르쇠, 문 두드리면 없는 척, 근데 드나드는 소리는 다 나고, 제가 이웃이라는 걸 알긴 하는지라 마주치면 눈치보거나 도망가고... 진짜 언제쯤 벽 울리는 소리가 안 들릴지 알기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아직 어린 친구가 본인 집 꾸미는 거에 설레는 것 같아서, 그거 좀 배려해준다고 첫 날부터 제대로 항의하지 않은 게 애통할 정도예요.
    집수리야 당연히 할 수 있는데, 그 소음과 고통을 참는 게 이웃의 의무가 아니거늘.

  • 15. ㅇㅇ
    '20.7.10 7:31 PM (222.100.xxx.231) - 삭제된댓글

    길게 썼던 댓글이 실수로 지워졌는데, 복기하려니 제 자신이 피폐해지는 것 같아 그만 둡니다..
    다만, 집수리를 할 수는 있으나 그에 따르는 소음과 고통을 참는 게 이웃의 의무가 아니라는 점만은 분명히들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 16. ㅁㄴㅇㄹ
    '20.7.10 7:34 PM (222.100.xxx.231)

    길게 썼던 댓글이 실수로 지워졌는데, 복기하려니 제 자신이 피폐해지는 것 같아 그만 둡니다..
    다만, 집수리를 할 수는 있으나 그에 따르는 소음과 고통을 참는 게 이웃의 의무가 아니라는 점만은 분명히들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 17. 원글이
    '20.7.10 8:58 PM (115.137.xxx.43)

    공사해야하는 입장도 이해하고 나도 언젠가 같은 입장이 될거라는거 알아요.
    그런데요. 저 이 아파트 살면서 윗윗층, 아래층, 앞집 공사 다 겪어봤는데요.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진짜 소음의 강도가 상상초월이예요. 위에분 말씀처럼 상자에 가둬놓고 고문하는것 같아요.
    그러니 최소한 아랫집에는 큰 소음나는 일정을 자세히 알려주고 양해를 구해야된다고 생각해요.
    너도하고 나도하는 공사이니 참아라가 아니라
    아래층의 고통을 이해하려 애쓰며 그 고통을 최소화시키려 노력하는 것요.
    그게 케익일수도 있고 더 자세한 일정을 알려주는걸수도 있구요.

  • 18. ....
    '20.7.10 10:03 PM (180.65.xxx.144)

    저도 그 소음 알아요 공지없어서
    후다닥 윗층올라가 나갈시간 30분 달라하고
    아기띠하고 아기용품 후다닥 챙겨 현관문 딱 닫으니
    드릴소리 나더라구요
    스타벅스에서 시간보내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여러집 공사해요 소음은 멀지만 이번에 본드같은
    냄새가 지독하더라구요

  • 19. ,,,
    '20.7.10 10:53 PM (14.39.xxx.217)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아랫집 실외기 소음도 괴롭고 멀찍이 떨어진 동 공사 드릴 소리에도 자지러져서 너무 공감되어요. 위로의 말씀 드려요. 그렇쟎아도 요즘 같은 때 이웃에서 공사 하면 코비드 때문에 어디 가 있기도 심히 난감하ㄴ 상황이라...고양이들은 벌벌 떨었겠군요. 그래도 일단 정신건강을 챙기며 콘도 가신건 잘 한 일이죠. 저는 이런 인테리어 소음이 무서워서 아예 이사 할 때도 층수 적은데로 다녀요.

  • 20. ..
    '20.7.11 3:51 AM (61.254.xxx.115)

    저도 올수리하는 아래집 윗집 아래아래집 살아봤지만 그 고통이 얼마나심한지 집안에 있어야하는사람으로 너무 고통스럽고힘듭니다
    처음 한번은 4.5일? 심했는데 참았어요 따지지도못하구요
    입시하는 애도 집에있고 반려동물을키워서 호텔을갈수도없었어요(몇년전이라) 근데 다 양보하고 이해했더니 얼마나 빤빤하게 다니고 내 고가의 택배가 잘못갔는데도 그집안에 놔두고 문앞에 두던가 경비에 인터폰이라도하지 택배사에 신고도하질않아서 얼마나 그택배 찾느라 놀랐는지 기가찼는지 모릅니다
    그뒤론 공사하는집에 항의했어요 나는 내집이 제일좋은데 할수없이쫓겨다니는거잖아요 참는게 능사는 아닙니다 이웃에게 상당한 큰
    불편함을 주는걸 알아야하구요 저는 피해있는동안의 숙박비 받았어요

  • 21. ..
    '20.7.11 8:36 A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저 3년된 아파트 올수리하고 들어왔는데 그후 윗집.아랫집.옆라인윗집 (이건 마치 윗집에서 나는 소음과 같음) 등 이 라인에서만 공사가 너무 많네요. 그것도 한달짜리 올수리. 하...저도 이런 피해주고 하고왔기에 그냥 이 악물고 견뎠어요. 집에 있는사람 그 소음 고스란히 견뎌야하는거 겪어본 사람은 공감할거예요 이 말이 자동으로 입에서 튀어나와요.. 정말 아 진짜 돌아버리겠네!!!!

  • 22. ..
    '20.7.11 1:02 PM (183.98.xxx.7)

    저 30년된 아파트 올수리하고 들어왔는데 그후 윗집.아랫집.옆라인윗집 (이건 마치 윗집에서 나는 소음과 같음) 등 이 라인에서만 공사가 너무 많네요. 그것도 한달짜리 올수리. 하...저도 이런 피해주고 하고왔기에 그냥 이 악물고 견뎠어요. 집에 있는사람 그 소음 고스란히 견뎌야 하는거 겪어본 사람은 공감할거예요. 참고있어도 이 말이 자동으로 입에서 튀어나와요.. 정말 아 진짜 돌아버리겠네!!!!

  • 23. ..
    '20.7.11 5:15 PM (61.254.xxx.115)

    재건축 아파트 올수리하면 다들 한달은 잡고하더군요 인테리어회사에선 하루이틀만 시끄러울거라고하지만 놉놉.집에서 겪어보면 하루이틀만 시끄러운거절대 아니에요 뒤로갈수록 줄어들긴하지만 보통 8시부터 6시까지하고 두세시간만 소음이발생해도 미쳐버릴거같거든요 호텔보다 더좋게 해놓은 내집에서 공사하는사람들땜에 이리저리 호텔방 알아보는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에요 솔직히 온국민중에 올수리하고사는사람 비율이 얼마나되나요? 안고치고 사는사람이훨씬많습니다 그저 인사와서 공사하게됐다 양해해달라 이건아니라고봐요 개인의 사생활과 보호.쉴권리를 박탈당하는거에요 밥안이 강화됐음좋겠어요 바로아랫집만 좀시끄러울것같죠? 바로 윗집도 죽어나요 아래아래집도 죽어나구요 다 제가 겪어봐서알아요 아주 공사라면 치가떨립니다 솔직히 체감상 최고 시끄러운날은 4.5일쯤 됩니다 며칠은 피해서 나가있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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