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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임만하는 중2 아들

사춘기갱년기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20-07-10 12:22:33
제목 그대로 하루종일 게임만 하려해요..아니면 유튜브요..게임도 방학때 10시 시작해서 5시까지 하게했던게(아빠가 아들아이랑 정했었어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계속하고 있어요.
그 시간 끝나면 핸폰으로 유튜브 보구요..그것도 못하게 하면 티비보구요
ㅠㅠ
그 외에는 무기력해요.
위에 누나는 그림도 그리고 책도보고 다른것들도 하는데...
이 아이는 정말 게임, 핸폰, 티비 말고는 아무것도 안하려고해요.
운동도 가자고 해도 너무 싫어하고 외식을 가자고 해도 게임땜에 싫어해요.
저는 이걸 지켜보는게 너무 힘들고 저게 옳은게 아니란 생각에 괴롭고 공부는 안해도 다른거라도 했으면 좋겠는데(운동이든 다른 취미활동이든)
남편은 그냥 두라고해요..그냥 밥만먹고 게임만해도 그냥 두래요. 다 때 되면 한데요..데리고 같이 자전거도 타고 운동이라도 하고 오라면 싫다는데 어쩌냐고..
제가 볼땐 사춘기고 아빠가 시간을 보내줘야할것 같은데 ..
데리고 여행도 가고 캠핑도 가면 좋을것 같은데..
게임만하는 환경에서 환기를 시켜주면 좋겠는데..
본인 운동만 열심히 해요. 아빠가 아들에게 뭔가 유대감을 형성해줘야 할듯한데..
엄마인 저는 한계가 있어요..
아빠가 저리 편을 드니 아들아이는 이제 제 말은 안들어요. 약속을 안 지켜서 게임을 못하게라도 하면 (첨에 약속을 그리하고 계속 주지시켜요) 약속할때만 그런다하고 약속을 못 지켜서 못하게 하면 난리가 나요.
큰 애는 저렇지 않았는데 둘째는 저러니 너무 힘들어요..
이제는 제가 걱정하는게 문제인가싶어요.
제가 생각을 바꿔먹어야하는건가요? 제가 뭘 해야 할까요?
따끔한 말이든 충고든 듣고 싶어요.
IP : 59.23.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0 12:32 PM (122.32.xxx.117)

    아이 교육은 부모가 뜻이 맞아야 하더라구요..
    아들을 바꾸기보다 남편과의 대화가 더 시급한것 같아요.

  • 2. ㅇㅇ
    '20.7.10 12:34 PM (218.239.xxx.173)

    저희도 비슷한데요 참 답답해요. 기도가 답인듯.
    막 잔소리 하기보다 잘 구슬러서 하루 1가지라도 공부를 하던 운동을 하게 하던 잘 구슬러보세요.
    애 하고 사이 나빠지면 말을 아예 안들으니 맛있는것도 해주시고... 엄마도 멘탈 관리 잘 하시게 일부러 외출도 하세요.

  • 3. ..
    '20.7.10 12:36 PM (108.31.xxx.91)

    중학생 남자아이들 그냥 두면 딸처럼 그렇게 알아서 하지 않아요 ...저도 온라인 강의 제가 알아봐서 등록해주고 운동 레슨 등등 적절히 하루 스케줄을 짜 줍니다 첨엔 투덜대다가 결국 그래도 하루에 몇 시간 공부하고 학원 숙제하고 남은 시간에는 유튜브 보고 게임하고요


    대부분 그 나이에 학원 몇 시간씩 다니지 않나요? 코로나 때문에 안 다니면 온라인 수업이라도 하던데... 그런 일상의 자극이 필요합니다
    안 그러면 한없이 게임에 빠져 있어요 실컷 한다고 끝나지.않구요
    부모님이 대부분 간섭이 던 관리던 어느 정도는 챙겨주는 게 보통입니다

  • 4. 맞아요
    '20.7.10 12:52 PM (59.23.xxx.39)

    남편과의 대화가 시급하다는 말씀도 맞아요.
    둘이 뜻이 안 맞아요.
    남편은 그냥 두래요. 괜찮아진데요..제가 계속 관리하려하면 사이만 나빠진데요..제가 보기엔 회피하는걸로 보여요..
    저하고는 놀아도 아이하고는 안 놀려고해요. 같이 보내는걸 회피?해요..
    아빠가저리 아이편을 드니 제가 주려는 일상의 자극조차 본인을 귀찮게 하는 엄마가 되더라구요.
    남편과 대화하면 더 답이 없어요. 제가 극성엄마예요.

  • 5. ....
    '20.7.10 1:10 PM (218.155.xxx.202)

    중2까지는 아무리 말을해도 싸우기만 하고 더 엇나갈 뿐이더라고요
    고등되면 달라지긴 합니다

  • 6. ...
    '20.7.10 1:57 PM (175.210.xxx.223) - 삭제된댓글

    현재 대학원생인 을 아들도 똑같아요
    친구도 시큰둥. 여행. 외식. 스포츠도 귀찮고 게임방송이나 게임.pc방에만 가요. 아직도요
    스마트폰 보급되면서부터 중등때부터요
    중등땐 게임으로 논쟁 벌이면 대화가 안되고 관계만 나빠지더라구요 이성마비의 시기라 보면되구요
    고등이후는 저도 포기한 상태고 본인도 시험때는 게임안하고 조절해가며하더라구요 원하는 대학갔고 원하는 공부하고는 있어요 근데 아직도 모쏠에다 방콕에 게임만하니.. 젊음이 아까워보이는데 그걸로 논쟁하면 관계만 악화되니..

  • 7. ...
    '20.7.10 2:00 PM (175.210.xxx.223)

    현재 대학원생인 을 아들도 똑같아요
    친구도 시큰둥. 여행. 외식. 스포츠도 귀찮고 게임방송이나 게임.pc방에만 가요. 아직도요
    스마트폰 보급되면서부터 중등때부터요
    중등땐 게임으로 논쟁 벌이면 대화가 안되고 관계만 나빠지더라구요 이성마비의 시기라 보면되구요
    고등이후는 저도 포기한 상태고 본인도 시험때는 게임안하고 조절해가며하더라구요 원하는 대학갔고 원하는 공부하고는 있어요 근데 아직도 모쏠에다 방콕에 게임만하니.. 젊음이 아까워보이는데 그걸로 논쟁하면 관계만 악화되니..
    그래도 주위사람들 세상부러운 아들이라하니 그냥 너의 성향이 그렇구나 여기려구요

  • 8. 원글
    '20.7.10 3:16 PM (59.23.xxx.39)

    집나와서 좀 있었더니..아들아이 안스러운 맘이 많이 들어요.
    아깐 너무 밉고 안타까웠거든요..
    어느 가사처럼 성실해라하지만 저도 잘 못하는걸 하고 반성도 하구요.
    일단 사랑만 해주는거 해볼까싶어요. 맛있는 밥 해주고..
    덩치만 커다랗지 여린속도 제가 알구요.
    엄마한테 구박받는 아들 불쌍하네요..어디가서 사랑 받겠나싶고...
    일단 사랑해볼께요..기다려야할것도 같고
    기도도 해야겠구요..
    바로 답나오길 바란것도 욕심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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