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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이에게 자꾸 화를내게되요..

부량 조회수 : 2,855
작성일 : 2020-07-10 11:47:58
잔소리를 넘어서 상처되는 말을 팍팍 내뱉게 되네요.
저도 이게 잘못된걸 알면서도 분노조절 장애처럼, 화를 내게 되요.

 일어나는 일들은 그냥 초등 아이들이 싫어하는 책읽기나, 숙제, 게임 때문이죠.
잔소리를 하다가 보면.. 분노가 치밀어요.
그래서 막 내뱉게 되요.

유튜브도 보고, 책도 보면서.. 
마음을 다스리는것도 그때뿐이고.. 
엄마라는게 참 버겁네요..ㅠㅠ

IP : 182.218.xxx.22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0 11:48 AM (119.69.xxx.115)

    어머니 신경안정제 도움받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2. ...
    '20.7.10 11:50 AM (223.39.xxx.149) - 삭제된댓글

    만만하니까
    나한테 해가 없으니까

  • 3. ...
    '20.7.10 11:51 AM (175.223.xxx.85)

    엄마가 힘들면 더 짜증내게 되고 화가 나고 그렇더라구요...주말에라도 아빠찬스 쓰시고 혼자 시간 보내시기 추천합니다..

  • 4. 앙가
    '20.7.10 11:52 AM (182.225.xxx.233)

    아이가 아이가 아니라
    시부모면? 님이 제일 무서워하는 직장상사면?
    입이나 뻥끗할까요???
    분노조절 장애 같은 소리 치우세요. 만만하니까 소리지르는 거면서.

    아이 키우기 힘든 거 알아요.
    다들 비슷하게 후회하고 나아지려고 노력해요.
    그런 줄 아시고 변명 그만두고 그냥 노력하세요.

  • 5. 병원
    '20.7.10 11:53 AM (61.79.xxx.4)

    애들하고 사이가 안좋아지는데 왜 병원을 안가세요..
    정신과 가셔서 상담 하시고 약을 좀 드세요. 전 효과 많이 봤어요.
    생리전 증후군에 쓰이는 약한 우울증약 드세요.
    몇 달 먹었는데 이게 행동교정을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화를 낼때 내가 내던 어조, 높이 , 소리가 낮아지면서 약을 끊은 후에도 그게 몸에 체화되서 예전처런 화내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병원 가보시면 내가 미련했구나 하실거예요.
    많은 보통의 사람들이 있어서 저도 깜놀했어요.

  • 6. 냉정
    '20.7.10 11:54 AM (223.38.xxx.106) - 삭제된댓글

    어리고 만만하니까 함부로 대하는거죠
    열 받는다고 길가는 등치 큰 남자어른한테 그러진 않잖아요
    결국 그 분노 조절이 된다는 이야기고
    약이나 휴식등으로 자신을 좀 돌봐야지요

  • 7. .....
    '20.7.10 11:54 AM (175.223.xxx.116)

    받은 분노 고스란히 저장해두었다가
    사춘기 혹은 성인이 되서 다 돌아옵니다

  • 8. ...
    '20.7.10 11:55 AM (175.210.xxx.223)

    애가 사춘기 이후가 되면 엄마에게 똑같이 대할꺼예요..
    엄마가 육아의 짐을 좀 가볍게하고 취미도 갖고 즐거운 생활하기에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

  • 9. 흠흠
    '20.7.10 11:55 AM (125.179.xxx.41)

    제가 똑같이 그랬는데
    지금은 화를 안내게되었어요
    방법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아이를 10초이상
    꼬옥 안아주는것을 6개월동안했어요
    지금 7월이니 7개월째네요
    그냥..그러니 이상하게 제가 마음이 조금씩조금씩
    변화가 왔어요
    화도 많이 줄고요
    제가변화되니 그다음은 아이차례였어요..ㅋㅋ
    아이가 엄마가 바라는바를 모르지않더라구요
    이젠 그걸 먼저 해요..^^
    한동안은 잘못하면 크게는 아니어도
    짜증과 소소하게나마 화를 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조절하고 안내게되었어요.
    실수 잘못했을때 이렇게 화내면
    나중엔 숨기고 스스로 해결하려다가
    더 큰일될까봐요..
    기본적으로 수용해주고 받아주는 엄마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중이네요
    무엇보다도 마음의 우울감과 죄책감이 많이 사라졌어요

  • 10.
    '20.7.10 11:56 AM (124.5.xxx.18)

    약을 드세요
    영양제 마그네슘이라도

  • 11. ...
    '20.7.10 12:04 PM (175.117.xxx.251)

    그거 부모한테 받은 상처 애한테 푸는거예요. 그만하세요. 펑펑울어서 분노를 버리세요

  • 12. ..
    '20.7.10 12:05 PM (117.111.xxx.5)

    아이 머리 크면 다 돌아옵니다
    100퍼 비수가 되어

  • 13. 너무
    '20.7.10 12:07 PM (223.33.xxx.62)

    넘 안타까워 저한테는 사람많아지면 득이없지만 댓글달아요. 완전 제모습이라서요. 하루빨리약드세요. 아이들한테 화 안내고 키우는게 진짜진짜진짜 그무엇보다 가장 중요한일이에요. 삼성동 로뎀정신과 세브란스 교수님 출신 선생님 약잘쓰세요. 저는 설피딘이랑 프로작 먹고있는데 정말 싸악 가라앉았어요 마음이 평온하게 사니 자신에게도 좋구요
    약 별거아니고 별거라해도 애들 인생위해 드세요 바로요

  • 14. 너무
    '20.7.10 12:08 PM (223.33.xxx.62)

    초진 3주치 기준 3만원정도 들었어요. 저는 다른 병원다니다 병원을 바꾼거라 다른 검사가없어 저렴한부분도 있었겠지만 저렴한편이예요. 원장님 스스로 우울증 환자였어서 우울증 전문이세요. 우울증은 침울만 나타나지않아요 폭력 분노 무기력.. 모두 나타나요

  • 15. .....
    '20.7.10 12:10 PM (118.32.xxx.234)

    우리 엄마가 그랬어요.
    저는 커서 자연스레 깨닫게 됐어요.
    엄마가 외할머니한테 받은 상처, 결혼생활의 힘겨움을 힘 없는 나한테 풀었다는거.
    특히나 제가 아동학 관련 수업을 1년간 들었는데..
    그 1년이 나는 학대받으며 자랐구나 라는걸 깨닫는 시간이었죠.
    저는 중1때부터 엄마한테 대들었어요.
    그냥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버렸었죠.
    더는 가만히 안당해! 하고 벼르고 있던게 아니고요
    몸이 엄마만해지고 힘도 더 쎄지며 더 이상 엄마가 무섭지 않아지니까
    본능적으로 그런 태도가 나왔던 기억이 나요.
    지금도 엄마랑 사이 별로에요.
    겉보기에는 별거 없는 모녀사이인데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어요.
    엄마는 제 성격이 원래 살가움이 없고 무뚝뚝하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제가 엄마한테 애정이 별로 없어서 그래요.

  • 16. 맞아요
    '20.7.10 12:19 PM (211.246.xxx.191)

    아이들한테 화 안내고 키우는게 진짜진짜진짜 그무엇보다 가장 중요한일이에요. 222

    아이의 가슴속에 고스란히 쌓이고
    몇배로 되돌려 받습니다.
    사춘기를 시작해서... 남은 생 내내일지도 몰라요.

  • 17. 점점
    '20.7.10 1:03 PM (1.237.xxx.233)

    그냥 안보시면 안되요?
    원글님은 어떻게 컸는지 모르지만, 초등아이들 요즘 게임하고 유투브보고 다른건 할게 없어요.
    밖에 맘껏나가놀지도 못하고, 공부? 공부를 스스로 하면 그건 어린이가 아니죠..
    그냥 건강함에 감사하고 한눈 찡긋 감고 아이를 보면
    아이가 천사가 됩니다. 관계형성에 집중하셔야해요

  • 18. 제발
    '20.7.10 1:04 PM (113.131.xxx.101)

    약국가서 마그네슘이라도 일단 사서 좀 드세요.
    짜증 덜 나요.
    얼 른 가요. 그리고 애한테 그러는거 당장 멈춰요.

  • 19. ....
    '20.7.10 1:54 PM (180.230.xxx.161)

    저도 요즘 그래요..
    정말 힘듭니다ㅜㅜ
    댓글 참고할께요

  • 20. ㅠㅠ
    '20.7.10 3:20 PM (106.101.xxx.57) - 삭제된댓글

    너무님 댓글 감사드려요
    찾아보니 죄의헌 이만홍 원장님 나오는데
    어느분께 진료보시나요?

  • 21. 너무
    '20.7.10 6:31 PM (223.62.xxx.179)

    이만홍 원장이요. 작은 개인병원이예요

  • 22. 저도
    '20.7.10 6:41 PM (223.62.xxx.5)

    초1 아이한테 화를 많이 내는데 너무님 글 캡쳐해놨다 필요하다싶음 바로 가야겠어요.. 꼭 안아주기 먼저 해볼게요..

  • 23. 댓글
    '20.7.10 7:52 PM (106.101.xxx.57)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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