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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애들 어떤가요?

고3맘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20-07-10 09:46:39

지금 게시판 분위기와 맞지는 않지만

고민이 되서 글 올립니다.


고3 남자아이 엄마인데요.


아이가 고2때까진 평범하게 학교생활 했는데

고3 되서 등교개학한지 이제 2달 되어가는데

진짜 요즘은 어떻게든 학교 안 가려고 난리에요.


아이는 수시로는 원하는 학교 못간다며

정시공부 중인데 성적은 아직 생각만큼 안 나오고 있어요.

고3  며칠 다녀보더니 학교에 안 나오는 애들 많고

조퇴도 많이 한다면서

원래 몸이 좀 약하기도 하지만 이래저래 질병결석 몇 번 하더니

이번주 월화수는 가정학습으로 3일 쉬었구요.

(이것도 아이들 많이 쓴다며 한 2주 냈는데

담임이 3일씩만 끊어서 쓰라해서 3일 쉰거구요.)

어제 학교 갔다가

오늘 바로 또 다음주 가정학습 신창서 내고

오늘 아침에도 학교 가기 싫은지 늦장 부리다가

1교시 시작하자 마자 몸 않 좋다고 조퇴한다고 전화왔네요.


다른 문제는 없구요,

학교가면 자기 공부 하는데 방해 된다는게 주이유고

아이말로는 다른 애들도 다 그런다는데

정말 저는 이해도 안 되고

그런데  무조건 학교 가라 강제할 수도 없고

얼굴 한 번 못 본 담임하고 맨날 결석 , 체험학습 등으로  통화하는 것도 민망하구요.


아이를 믿어주려고는 하지만

넘 막가는 거 아닌가 싶고 괴롭네요.


다른 집 고3 들은 어떤가요?

IP : 210.95.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이
    '20.7.10 9:50 AM (175.223.xxx.131)

    특히 올해 고3은 끝까지 버티면 수시로 잘할수 있는데... 아이들이 그런 역발상을 못하더라고요.

  • 2. 원글
    '20.7.10 9:54 AM (210.95.xxx.48)

    생기부는 너무 빈약하지만
    내신기간이라도 집중하면 오히려 조금 올릴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이는 전혀 그렇게 생각을 안하네요.

  • 3. 에휴
    '20.7.10 10:00 AM (114.204.xxx.203)

    다 비슷한가 보네요
    저희 애도 가정학습 신청하고 학교 안 나오는 아이들 많다며 자기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한참 고민했어요
    그런데 성적이 수시 정시 딱 구분이 안 되는지라 그냥 학교 가는데 저도 아이도 블안합니다 뭐가 아이에게 유리할지 좋을지 모르겠어요 답답하네요

  • 4. 순이엄마
    '20.7.10 10:01 AM (112.187.xxx.197)

    진짜 우울합니다. 고3엄마라 우울하고 코로나로 우울하고 충격적인 소식에 우울하고 이러다 전국민 우울증 생기겠어요.

  • 5. 밎아요
    '20.7.10 10:07 AM (114.204.xxx.203)

    50평생에 가장 우울한 날들...
    전국민이 우울증 걸리겠어요 ㅜㅜㅜㅜ

  • 6. 원글
    '20.7.10 10:10 AM (210.95.xxx.48)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이 불안하고
    이래저래 우울하네요.

  • 7. 아들
    '20.7.10 10:18 AM (180.226.xxx.225)

    학교서 정시 준비하는 애들이 학교를 안온대요.
    체험학습 신청하고 안나온다더라고요.
    우리 애는 수시 써야해서 학교 열심히.나가고
    야자까지 하고 학원 갔다 오는데
    시험 기간엔 학교 안가고 싶다더라고요.
    안나오는 애들 많다고
    집에서 공부하고 시험 보러만 갔으면 좋겠다고..
    공부를 못해서 ㅠㅠ 이번 입시 걱정입니다.

  • 8. ..
    '20.7.10 10:30 AM (203.234.xxx.221)

    정시로 생각하니 더더욱 그렇죠.고3정시파들은 코로나로 학교 안가서 더 좋았을거라도하잖아요. 6모 결과도 딱히 재학생불리도 없었고요.
    애 마음도 이해가네요.

  • 9. 원글
    '20.7.10 10:32 AM (210.95.xxx.48)

    아들님 아이 기특하네요.
    야자에 학원까지
    우리애도 성적 별로에요.
    수시든 정시든 확실히 보이는 쪽 있음
    조금이라도 맘이 편할텐데
    정시도 원하는 학교 가기에 아직 모자라고
    내신은 그래도 지금 망치면 평생 만회할 기회도 없는데
    저래도 되나 싶은데
    길게 체험학습 못 쓰게 하는 학교만 원망하네요.
    고3 담임도 참 극한직업이다 싶어요...

  • 10. ..
    '20.7.10 10:40 AM (121.179.xxx.235)

    우린 처음부터 1학년1학기 마치고
    바로 2학기부터 정시 결정
    무모하지만 올인했고
    작년 11월 모의부터 최근 6월 모의까지...
    모의가지고 아직 뭐할수는 없지만
    학교에도 수업시간 빼고는 바로 독서실로 가요
    6모 결과보고 학교에서도
    아이 결정대로 많이 도와주고 있는 형편이어서
    불안하지만 그대로 진행중이에요
    반에 친구들은 아직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 11. 원글
    '20.7.10 10:46 AM (210.95.xxx.48)

    첫아이고 제가 입시에 무지해서 그런지
    어렵네요.

  • 12. 홍이
    '20.7.10 11:51 AM (121.134.xxx.180)

    진짜 우울합니다. 고3엄마라 우울하고 코로나로 우울하고 충격적인 소식에 우울하고 이러다 전국민 우울증 생기겠어요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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