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랑 비슷한 차림새를 보고 충격 받았어요.
병원에 갔다 저랑 비슷한 나이 차림새의 여자분 보고
충격받았어요.
저 홈쇼핑 청바지에 회색 저가 여성 브랜드 티셔츠.
흰 스니커즈 에코백.
그 여자분도 청바지에 회색티에 흰색 스니커즈 천가방 들고 키고 비슷 나이도 비슷해 보였는데
한 눈에 봐도 청바지도 비싸 보이고 같은 회색티셔츠 인데도
디자인이며 비싸보이고
천가방도 비싼 브랜드에 윤기있는 머리. 관리받은 피부. 날씬한 몸매. 마스크 썼음에도 고운 눈화장.
저 평소 청바지나 티셔츠가 비싼거나 싼 거나 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한 눈에도 고급스럽고 비싸보였어요
차이가 나는 구나..
저는 갑자기 쪄버린 살에 비싼 옷도 못입고 홈 쇼핑 졜 싼
청바지 큰 사이즈로 세벌씩 파는 거 돌려입고
티셔츠도 홈플러스가서 세일하는 거 사입고
가볍다고 사은품 에코백만 들고 다녔어요.
내가 추레하고 뚱한 아줌마구나.. 걍 편한대로 생각하다
현실자각 제대로 했네요.
빡세게 관리하고 피부과도 다니고 싼거 서너개 사느니 좋은 거 하나 사서 입고..
그래야 겠어요.
그 분을 보고 거울에 비치는 저를 보고 착찹 하네요.
그치만 좋은 자극였어요.
1. ㅇㅇㅇ
'20.7.9 9:59 AM (49.196.xxx.188)저도 만원짜리 만 사다가 3만원 짜리 티셔츠 사보니 좋더라구요
어제는 팬티도 새로 샀어요2. ,,
'20.7.9 10:11 AM (211.179.xxx.81)몇년전에 딸하고 밥먹으러 워커힐 호텔 갔는데
로비에서 딸하고 완전 똑같이 입은 젊은 아짐 봤어요
버버리 코트에 샤넬백 그리고 앵글부츠
완전 똑같아서 서로 보고 말잇못~ ㅋㅋ
긴머리까지 비슷~3. ...
'20.7.9 10:22 AM (59.15.xxx.152)PAT에서 티셔츠를 샀어요.
싸지도 않았어요.
그냥 여성스런거요.
입고 나간 첫 날
어떤 할머니가 똑같은 옷을 입고 지나가는데
키 작고 살도 좀 있으신 분.
딱 그 자리에서 벗어 버리고 싶었어요.
그 후로는 그 옷 못입겠더라구요.4. 너트메그
'20.7.9 10:43 AM (180.134.xxx.84)저는 반대로
비싼원피스 아울렛에서 샀어요.
맞은편 사시는 저보다 몇살 어린분이
비슷한 디자인 다른색으로 원피스 입고 있었는데
딱 봐도 싼거구나 싶게 후줄해보였어요.
학교앞에서 아이기다릴때도 같은스탈 원피스 봤는데
딱 집에서 입는 홈웨어 느낌이었어요.
제껀 외출용 드레시한 느낌이거든요.
이래서 원단 좋은거 써야 한다고 하는구나 느꼈어요.5. 저도
'20.7.9 10:50 AM (119.67.xxx.156)아이들이 찍은 사진에 우연히 제가 나온걸 봤는데 정말 하......
적나라하게 내모습을 보려면 남이 찍은 사진을 봐야겠더라구요.
저도 홈쇼핑 세벌네벌 옷 그것만 사입어요. 늘 오버사이즈로 크게 나온걸로다가요.
오프라인은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여전히 다이어트 중이고
술은 끊은지 1년반 넘었고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은 끊었어요.
당뇨도 조심해야겠더라구요.
나이들어 추레해보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없어져요.6. 그죠
'20.7.9 10:59 AM (223.33.xxx.249) - 삭제된댓글청바지 회색티에 에코백이 빛나려면
베이스가 만만찮게 깔려 있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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