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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랑 비슷한 차림새를 보고 충격 받았어요.

조회수 : 4,312
작성일 : 2020-07-09 09:55:01

병원에 갔다 저랑 비슷한 나이 차림새의 여자분 보고
충격받았어요.
저 홈쇼핑 청바지에 회색 저가 여성 브랜드 티셔츠.
흰 스니커즈 에코백.

그 여자분도 청바지에 회색티에 흰색 스니커즈 천가방 들고 키고 비슷 나이도 비슷해 보였는데
한 눈에 봐도 청바지도 비싸 보이고 같은 회색티셔츠 인데도
디자인이며 비싸보이고
천가방도 비싼 브랜드에 윤기있는 머리. 관리받은 피부. 날씬한 몸매. 마스크 썼음에도 고운 눈화장.
저 평소 청바지나 티셔츠가 비싼거나 싼 거나 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한 눈에도 고급스럽고 비싸보였어요
차이가 나는 구나..

저는 갑자기 쪄버린 살에 비싼 옷도 못입고 홈 쇼핑 졜 싼
청바지 큰 사이즈로 세벌씩 파는 거 돌려입고
티셔츠도 홈플러스가서 세일하는 거 사입고
가볍다고 사은품 에코백만 들고 다녔어요.
내가 추레하고 뚱한 아줌마구나.. 걍 편한대로 생각하다
현실자각 제대로 했네요.
빡세게 관리하고 피부과도 다니고 싼거 서너개 사느니 좋은 거 하나 사서 입고..
그래야 겠어요.
그 분을 보고 거울에 비치는 저를 보고 착찹 하네요.
그치만 좋은 자극였어요.
IP : 218.155.xxx.2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7.9 9:59 AM (49.196.xxx.188)

    저도 만원짜리 만 사다가 3만원 짜리 티셔츠 사보니 좋더라구요
    어제는 팬티도 새로 샀어요

  • 2. ,,
    '20.7.9 10:11 AM (211.179.xxx.81)

    몇년전에 딸하고 밥먹으러 워커힐 호텔 갔는데
    로비에서 딸하고 완전 똑같이 입은 젊은 아짐 봤어요
    버버리 코트에 샤넬백 그리고 앵글부츠
    완전 똑같아서 서로 보고 말잇못~ ㅋㅋ
    긴머리까지 비슷~

  • 3. ...
    '20.7.9 10:22 AM (59.15.xxx.152)

    PAT에서 티셔츠를 샀어요.
    싸지도 않았어요.
    그냥 여성스런거요.
    입고 나간 첫 날
    어떤 할머니가 똑같은 옷을 입고 지나가는데
    키 작고 살도 좀 있으신 분.
    딱 그 자리에서 벗어 버리고 싶었어요.
    그 후로는 그 옷 못입겠더라구요.

  • 4. 너트메그
    '20.7.9 10:43 AM (180.134.xxx.84)

    저는 반대로
    비싼원피스 아울렛에서 샀어요.
    맞은편 사시는 저보다 몇살 어린분이
    비슷한 디자인 다른색으로 원피스 입고 있었는데
    딱 봐도 싼거구나 싶게 후줄해보였어요.
    학교앞에서 아이기다릴때도 같은스탈 원피스 봤는데
    딱 집에서 입는 홈웨어 느낌이었어요.

    제껀 외출용 드레시한 느낌이거든요.
    이래서 원단 좋은거 써야 한다고 하는구나 느꼈어요.

  • 5. 저도
    '20.7.9 10:50 AM (119.67.xxx.156)

    아이들이 찍은 사진에 우연히 제가 나온걸 봤는데 정말 하......
    적나라하게 내모습을 보려면 남이 찍은 사진을 봐야겠더라구요.
    저도 홈쇼핑 세벌네벌 옷 그것만 사입어요. 늘 오버사이즈로 크게 나온걸로다가요.
    오프라인은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여전히 다이어트 중이고
    술은 끊은지 1년반 넘었고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은 끊었어요.
    당뇨도 조심해야겠더라구요.
    나이들어 추레해보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없어져요.

  • 6. 그죠
    '20.7.9 10:59 AM (223.33.xxx.249) - 삭제된댓글

    청바지 회색티에 에코백이 빛나려면
    베이스가 만만찮게 깔려 있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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