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입니다. 꾸준히 웨이트하다 필라테스로 넘어와서 5년차 되던 작년에 넘 바빠서 일년을 쉬었어요.
주2회 하던걸 1회로 줄이고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운동능력이 바닥을 칩니다.
4분 넘게 하던 플랭크는 1분도 못 버티고
열개 넘게 하던 팔굽혀펴기는 1개도 못해요.
멋지다고 옛날 피티 선생님이 영상도 찍어주시고 했는데.. 아 옛날이여.
어제는 리포머에서 하체 운동을 했는데 밤새 발가락, 발등, 발목이 시큰거리네요.
이 동작이 운동 쉬기 전에는 쉬운거 주셔서 감사합니다~ 했던 거였는데 말이죠.ㅎㅎ
갱년기 이후는 몸 회복력이 정말 떨어지나봐요.
겸허하고 담담하게 노화를 받아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