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가는 것도 외출이라고

[ㅡㅡ]

샤랄라 원피스 차려입었는데 꽃단장에 시간을 너무 낭비하는 바람에 마감시간 늦을까
치맛자락 휘날리며 뛰는데 스티커붙여달라는 무리들이 전방에 보였어요.
뛰는 사람한테 설마
설마는 개뿔 농구하나 덩치 산만한 녀석이 양팔벌려서 저를 막는거예요.
제가 오늘 샤랄라 하다고 말씀드렸죠
평소같았으면 고상하게 아니요 하며 지났을텐데
급한데 막아서니 순간 본성이 튀어나오며
우렁차게 뭐어 하는거야아아아
우렁차게 소리를 질렀지 뭐예요.
이따 다른 길로 돌아서 집에 가려구요.

[...]

아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ㅁㅁㅁㅁ]

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 너무 재미있게 쓰시네요 ..ㅋㅋㅋ

[ㅋㅋㅋㅋ]

원글님 일상글 많이 써주세요 ㅋㅋㅋㅋ

[으]

스티커붙여달라는 무리들은 모에요?

[유]

스티커의미가 뭘까요?

[ㅇ]

알꺼같아요 스티커무리ㅋㅋ
저는 피해서 슝 ~가는데ㅎㅎ
불쌍한애들 돕는 무슨 단체서 나왓다며
어디더라
아 왤케기억이 안나는건지 들으면 알텐데ㅠㅠ

[ㅍㅎㅎㅎ]

ㅋㅋㅋㄱㅋ 왜 육성지원이되는기분이지?ㅋㅋㅋㅇㄱㅂ

[ㅋㅋㅋㅋ]

아 그 스티커 누가 누가 젤 긴급해 보이세요? 그리고 서명도 하라고.
유쾌한 일상글 자주 써 ~주세요 재미있어요

[..]

아...ㅋㅋㅋㅋ 어뜨케...ㅋㅋㅋㅋ

[ㅋㅋㄱㅂ]

ㅋㅋㅋㅋ 웃겨요!ㅋㅋㅋ

[정말]

뿜었어요 ㅋㅋ

근데 그런 스티카붙이는 거나
티비방송에서 아픈 애들 보여주며
후원하라는거 ᆢ
앵벌이같아요;;

[뭐였더라]

전 자전거 타고 가는데 그 앞을 막아서면서 티슈 내밀더라구요
사고 날 뻔 했어요
진심 욕 나오더란..

[오효횻]

갸들 일당 몇만원인가 받는 알바들이에요.
길 막아서면 무섭고 화도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