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외할머니는 돌아가셨고, 외할아버지와 친할아버지는 제가 초등입학전에 돌아가셔서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어른들 울고 계셨던거나, 상복입고 계셨던것 정도)
지난 금요일에 친할머니 돌아가셨어요. 오랫동안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셔서인지 가족 친지들은 마음의 준비는 했기에 눈물바다의 장례식은 아니였습니다.
금요일 새벽에 돌아가셨고, 짐챙겨 4시간조금 넘게 걸려 장례식장 도착. 2박3일의 장례식(거의 가족장 분위기), 화장터, 수목장까지 하고 집에오니 일요일밤 늦게 집에 왔어요.
월요일은 오전에 빨래하고, 오후에 잠깐 출근했다가 저녁에 집에오자마자 뻣어자고요.
어제인 화요일은 아침부터 출근했다가 저녁에 퇴근하고 포장해온 밥만 먹고 자고
오늘은 오전에 청소하고 오후에 출근해야하는데 몸이 피곤하고 머리도 띵한듯하고......
할머니 돌아가시고 온갖 생각이 다나고, 슬프고, 인생허무하고 하더니 내 몸이 힘들고 당장 생활해야하니 또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