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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아줌마 오지랖

40eo 조회수 : 6,021
작성일 : 2020-07-08 11:18:41

어제 근처 대형마트에 가서 국간장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옆에 20대 여학생 같은 아가씨 둘이 메밀국수를 말아먹는 간장을 고르고있더군요

듣고있으니 간장에 대해, 살림에 대해 전혀 초짜인데(당연하죠 ㅎㅎ) 여기저기 주워들은 지식들을 쥐어짜서 최선을 다해 고르는 모습이 참 귀엽더군요

또 한 아가씨가 일본간장에 대해 관심을 보이니 다른 아가씨가 이 시국에 일본식품 사야겠냐고 싹둑 잘라버리고, 또 그 아가씨가 수긍하고요

최종적으로 S사 제품과 O사 제품을 두고 막판에 결정장애를 보이면서 막 고민하는데

이때 입이 근질근질한거에요

제가 O사 제품을 많이 사용해봤는데 맛이 괜찮았거든요

아, 이거 O사 제품을 골라야되는데,,,말 해줘야 되나,,,말 해주고 나서 왜 참견하냐고 그러면 어떻하지,,,

막 고민하던찰나 한 아가씨와 눈이 딱 마주쳐서,

O사 제품 맛있어요! 했더니 아가씨들이 눈을 반짝이면서,,,아!, 그래요 ㅎㅎㅎ

다행이다 싶고 한편으로는 좀 무안해서,,,후다닥 제가고른 국간장을 안고 장소를 벗어났습니다

메밀국수를 맛있게 말아먹었기 바래요 ^^


IP : 118.221.xxx.16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가끔
    '20.7.8 11:20 AM (39.7.xxx.74)

    저도 가끔 그런 오지랖 부려요 ㅎㅎㅎㅎㅎ

  • 2. ..
    '20.7.8 11:21 AM (1.229.xxx.111)

    저도 아줌마가 되니 그럴때마다 입이 근질근질 근데 부끄러워서 말 못해봤어요 ㅎㅎ

  • 3.
    '20.7.8 11:22 AM (61.253.xxx.184)

    예전엔 말해주고 싶었는데
    어쩌면 그들은 그 과정을 즐기고 싶은건지도 몰라...
    이젠 말 안해줍니다.

  • 4.
    '20.7.8 11:23 AM (180.226.xxx.59)

    저도 모르는 분이랑 마트에서 세상 친한 친구처럼 수다 떨다 집에 와서 내가 먼짓을 했지 합니다

  • 5. .........
    '20.7.8 11:24 AM (211.250.xxx.45)

    예전에 아이들어려서

    엄마 아는사람이야???
    아니~
    모르는사람이랑 말하면 위험하다더니???


    요즘은 하지말록 챙피하다고 ㅠㅠ

  • 6. ...
    '20.7.8 11:30 AM (221.154.xxx.34)

    그 아가씨들 고맙게 생각할거예요.
    평소 남의 일에 관심없고 나서는걸 정말 싫어하는데
    마트에서는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말걸기도 하고
    물어보는 사람에게 대답만 해주는게 아니라 레시피
    알려준적도 있어요.
    우리 딸이 엄마 아는사람 이야?
    아니 첨본사람!!

  • 7. ...
    '20.7.8 11:30 AM (175.113.xxx.252)

    ㅋㅋㅋㅋㅋ

  • 8. 저도
    '20.7.8 11:34 AM (163.152.xxx.57)

    사실은 그런 오지랖 부린 적 있어요.
    그러다 보면 갑자기 둘이 폭풍 수다 떨게 되더군요 ㅎㅎ

  • 9. 저는
    '20.7.8 11:38 AM (222.110.xxx.248)

    어떤 아저씨인지 돌싱인지 뭔지 하여튼 그런 사람한테 내가 먼저 말해주고 왔는데
    옆에 남편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오해했겠죠.
    어찌나 뭘 고를지 몰라 하는 것 같길래 그만...
    저도 제가 이런 짓을 할 줄은 몰랐어요.

  • 10. 00
    '20.7.8 11:39 AM (218.232.xxx.253)

    저도 나이 먹으니 그런 상황을 그냥 못넘어가서 항상 내적 갈등ㅋㅋ
    울애들은 오지랖이라고 싫어해요
    제발 못본척 하라고 ㅎ

  • 11.
    '20.7.8 11:40 AM (119.70.xxx.90)

    저도 50넘었는데 더 나이드신분들이 말씀해주시면 잘 들어요ㅎㅎ감사하죠
    잘하셨어요 젊은처자들 넘나 귀여워요 해먹으려 하는게 얼마나 이쁜가요ㅎ

  • 12. 그런
    '20.7.8 11:44 AM (222.102.xxx.237)

    오지랖은 감사합니다~

  • 13. ㅇㅇ
    '20.7.8 11:44 A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오지랖에 아줌마 자격지심 안 느끼셔도 돼요
    저도 마트 자주 안가는 사람이라서
    뭐 고를 때 망설이고 있으면
    젊은 애기 아빠나 아가씨들도 그거 맛있어요 하고
    참견해 주더라구요

  • 14. ㅇㅇ
    '20.7.8 11:55 AM (125.132.xxx.174)

    이런 오지랖 저는 좋습니다
    저희 동네 하나로마트는 판매직원분들이 가끔 저러시는데 맛있는 거랑 지금 할인하는건 다른 거라고 알려주셔서 너무 도움돼요.

  • 15. ㅎㅎㅎㅎ
    '20.7.8 11:57 AM (124.5.xxx.18)

    저도 가끔 그러는데
    누가 제게 그래도 고마워요 귀엽고 ㅎㅎ
    이런 오지랖은 좋아요 222

  • 16. ㅎㅎㅎ
    '20.7.8 12:05 PM (58.182.xxx.63)

    저도 그럴때 있음..
    당할때도 좋아요.
    연근을 고르고 있는데 60대께서 굵고 짧은게 맛있는거라고..전 길고 얇고 이쁜거 고르고 있었거든요 ㅎ

  • 17. 20대
    '20.7.8 12:08 PM (110.70.xxx.69)

    친구랑 둘이 전세금 보태 자취했었는데
    그 젊은 주인아주머니 소고기볶고 미역국 끓이는 법을 직접
    시범보이며 가르쳐 주시고 가셨는데 안 잊혀져요.
    고마운 아주머니들 계시죠. 하루는 대파를 사 들고
    가는데 길 지나가시는 할매가 요즘 대파은 새어서 못먹는다고
    연한거 골라야 한다고 저보고 잘 골라 샀다고 칭찬해주시더군요.
    나이를 떠나 배워 남주려는 분들 어려서부터 그런 선한심성
    갖은 어린이가 아가씨되고 아줌마되고 할매된다고 생각해요.
    저두 50초반 지나가는 나이인데 그런 분들뵈면 이런 분들이
    더 잘되서 좋은세상 이끌어가면 좋겠다 속으로 희망노래 부르죠.

  • 18. 스몰톡
    '20.7.8 12:22 PM (110.9.xxx.145)

    이정도의 오지랖은 넘나 좋은걸요. 그리고 먼가 혼자사는 세상같지않고 훈훈한 기분도 들어서 좋구요. 지나친 간섭이 아니고 추천 정도이니 담에도 한두마디 정도는 하셔도 되어요

  • 19. 날날마눌
    '20.7.8 12:24 PM (118.235.xxx.43)

    유럽자동차여행할때
    영어못하는 현지 아줌마 할머니 도움 얼마나받았다구요
    와인 맥주 싸고 맛있는거 고기 질좋은거
    완전 좋았어요
    좋은 오지랖은 세계공통이란거

  • 20. ....
    '20.7.8 12:36 PM (118.235.xxx.226)

    저도 그런적 많아요.
    그렇게 아줌마가 되어가네요...

  • 21. 아줌마
    '20.7.8 12:42 PM (221.166.xxx.32)

    아줌마가 되니 스스럼없이 참견을 ㅠㅠ

    꼰대는 안 되기 위해 참견도 센스있게~~

  • 22. 저도요ㅜㅜ
    '20.7.8 12:46 PM (123.214.xxx.130)

    버스노선 바뀐거 모르고 연인이 왜 안서지? 이러면서 대화하길래 아 주책인거 같은데 말걸까 말까 고민하다 버스노선 바뀐거 얘기해주고 술취해 쓰러져있는 젊은 아가씨 걱정되어서 파출소신고하고 혹시나 누가 데려갈까봐 지켜보다 경찰오는거 확인하고...

  • 23. ...
    '20.7.8 1:09 PM (223.62.xxx.178)

    전 살림 못해서 그런 오지랍 너무 고마워요

  • 24. ㄴㄷ
    '20.7.8 1:34 PM (223.62.xxx.133) - 삭제된댓글

    ㅋㅋ 착한 오지랖

  • 25. ㅋㅋ
    '20.7.8 3:10 PM (117.111.xxx.33)

    아 공감간다~ㅋㅋㅋㅋㅋ

  • 26. ㅋㅋㅋ
    '20.7.8 4:26 PM (180.70.xxx.144) - 삭제된댓글

    그 아가씨들 고마웠을 거예요
    저도 결혼초에 처음으로 남편이랑 마트가서 첫 간장 사는데
    “조선장이 있어서 그럼 뭐사야 되지?” “간장도 종류가 있어?”
    “간장 종류 세갠가 있잖아. 조선장 무슨장무슨장. 할머니가 조선장은 주셨고.. 국간장을 사야되나?” “그냥 샘표간장 사면 되는거 아니야?” “아 아닌데...”
    건너편에서 마트 끄는 소리가 나더니 엄마또래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새댁 국간장 있으면 그냥 진간장 사면 돼요. 이거 사요” 하시며 제 카트에 간장 집어주셨어요. 요리할수록 그 날 그 분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그 아가씨들도 고마워할 겁니다
    이런 착한 오지랖 감사해요

  • 27. 저는
    '20.7.9 6:46 AM (122.40.xxx.99)

    알려주고 나서 불불불 떠나요. 알려준거 사기 싫을 수도 있는데 지키고 서 있으면 부담스러울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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