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히키코모리 중년 너무 외로워요

외로움 조회수 : 26,383
작성일 : 2020-07-08 00:01:14

미혼이고 요새 몸이아파서 취업도 안되고 대인관계도 원래 좋지못해


직장에 오래 못다녔어요 계약직으로 다니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단체로 뽑는데가서 공공일자리같은거요


아 문제는 친구도없는데 인터넷으로 동갑모임 ㅁ소모임등에 나가도 잘 적응을 못해요


잘 웃지도않고 그래서 못어울리고 왔어요


친구도 한명도 없으니깐 너무 외로워요


자다가 어릴쩍 친한 단짝 친구꿈도 꾸기도하고 그래요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몸이아프니 그냥 커피나 식사하는 모임을 가입해서 정모에 가려고하는데 그나마도 비와서 못가(몸아파서힘들어요)


멀어서 못가..정작 내가 만나고싶을때는 만날사람도 없고 먼가 공허하고 힘들어요


뇌가 쪼그라들것같아요


하루종일  티비만 봐요 ..


종교생활도 믿음자체가 없으니 못해요 ..


말을 너무 못해서 답답해질정도에요 


이번에도 모임에 가려는데 또 못어울리고 올까봐..걱정되요..말을 거의 안하고 앉아 있는데


내가 먼말을 하면 재미가 없어서 그냥 맞장구치고 웃기만해요


친구한명만 단짞으로 속터넣고 얘기할 상대가 있음 좋겠어요


추가글


오래걸을수가 없고 하루 나가면 그다음은 쉬어야해요 고관절이무릎 발이 안좋아요 노인이랑 같은상태라고 보면돼요


몸만 건강하면야 걷기소모임도 많고 운동도많은데 그게안되서 그냥 커피 밥모임에 가입해놨어요 근데 그나마도


어울리가가 힘들어서 사람사귀기가 힘드네요


아프다하소연할 상대를 찾는게아니라


일단 오늘 밥먹었어 머먹었어 머해 이런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싶어요 더친해지면 속얘기도하고요


 소모임이나 밴드에 채팅이 있지만


그것보다 그냥 일상적인 대화 친구를 만들고 싶은데 그게 너무 힘들어요


두군대 동갑모임 밥커피모임가입은 해놨는데 또 못어울리고 올것같아 답답해요


그냥 지금내 상태에서 가난하던 일이 없던 아프던 마음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살고있은데 잘안돼요


진짜 댓글 다신분중에 아프다하면 (그냥보면티나요그래서 왜그러냐 언제낫냐 물어보면


안나을거라고 말하게되고..잠깐 아픈게아니고 그런얘기를 하게돼네요 ) 사이비종교에서나 접근하더라구요


IP : 180.69.xxx.126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8 12:05 AM (203.175.xxx.236)

    친구 많아도 나이 먹을수록 줄어들고 다 외로움이 있더라구요 모임모다는 믿음이 없어도 성당이나 절 같은데 다니면서 소모엠에 나가보세요 교회는 비추 교회는 겉모습 보고 사람들 가리는거 넘 심하더라구요 근데 어딜 나가더라도 속 깊은 대화 나눌 친구는 만나기 어려워요 다들 그럴듯 너무 외로워 하지마요

  • 2. ...
    '20.7.8 12:06 AM (175.113.xxx.252)

    그냥 밖에 나가서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보시는건 어떠세요 . 하루종일 티비만 보기에는... 심리적으로 더 우울할것 같아요 .. 저도 집에서 있으면 늘어지더라구요 .. 더 우울하기도 하구요 ... 밖에 나가서 좀 운동도 좀 하면서 자신감 붙으면 점점 밖의 활동하시는게 어떻까 해요 ..

  • 3. ..
    '20.7.8 12:10 AM (87.201.xxx.247)

    원글님 장토회 법당은 어때요 거기는 꼭 종교가 아니라 나중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다들 그 말을 찬찬히 들어주고 그러더라구오 저는 지금 외국애 있어서 정토회 법당 못가지만 분위기 괜찮아요 저도 교회는 싫어요 관심없다면 어쩔수 없지만 혹여나 하고 댓글달아요
    거기서 마음맞는 보살님을 사귈수도 있어요

  • 4. 나이들수록
    '20.7.8 12:10 AM (110.70.xxx.239) - 삭제된댓글

    가족이 최고인것 같아요.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자매나 엄마요.
    모두 외로워요. 힘내세요.

  • 5.
    '20.7.8 12:11 AM (182.231.xxx.82) - 삭제된댓글

    저는 히키코모리 기혼입니다 외롭긴 마찬가지네요 오늘은 그낭 조용히 밖에 나가 실종되어 버리는건 어떨까 이런 생각도.. 아이들 생각하면 이런 생각조차 해선 안되지만 벌어먹기도 너무 힘이 들고 사방이 적뿐인 듯.. 친구는 그립지도 않습니다. 무사히 오늘을 넘기길 빌뿐

  • 6. ..
    '20.7.8 12:11 AM (203.175.xxx.236)

    아 저도 들어봤는데 정토회가 법륜 스님이 하시는곳 맞나요? 아닌가 거기면 괜찮을듯요

  • 7. ..
    '20.7.8 12:13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낯선 사람이나 안면만 아는 사람과도 수다떨 수 있어요.
    어차피 친구 만나도 친밀한 기간이 길수록 할 얘기는 많지만 예의 차리며 말 가려 하잖아요.
    친구랑 얘기하려고 하지 말 기회 되면 아무하고나 해요.
    미용실 사장, 옷매장 직원, 병원 가면 치료해주는 직원들과 짧게 얘기해도 덜 외로울 거예요.

  • 8. 기도를 하세요
    '20.7.8 12:16 AM (211.246.xxx.143) - 삭제된댓글

    염불수행하면 길이 열립니다

  • 9. ..
    '20.7.8 12:18 AM (87.201.xxx.247)

    맞아요 정토회 홈피 들어가보시면 소재지마다 법당이 있어요 예불 끝나고 둘러앉아서 각자 자기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아요 어떤 이야기든.. 그러먄 다른 보살림들은 다들 조용히 들어주세요 저는 종교가 없지만 그래도 법륜스님은 좋아요

  • 10. nake
    '20.7.8 12:32 AM (59.28.xxx.164)

    저하고 톡학요 저도 친구없음

  • 11. 건전한
    '20.7.8 12:37 AM (27.118.xxx.198)

    오픈카톡방 이런거 어떤가요
    취미방도 많구요.

  • 12. ㅇㅇ
    '20.7.8 12:38 A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문화센터에 어학 강좌라도 나가시고
    요가나 필라테스같은 가벼운 운동도 해보세요
    억지로 안맞는 사람들과 대화 하느라 애쓰는것보다
    일상적으로 사람들 만나고 고립되지 않는게 좋을것같아요

  • 13. 토닥토닥
    '20.7.8 12:42 AM (175.223.xxx.71)

    응 저도 그래요
    왜 허락없이 제마음을 써놓고 그러세요?
    지금 되게 울 것 같은데 꾹꾹 하고 있어요
    그냥 응 괜찮아 너도 괜찮아 나도 괜찮아 이러고 하고 싶어요 너무어려운 꿈이지만 그래도 그런 거 하고 싶어요
    재지 않고 계산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고 그냥 나만큼 외로운 사람이랑 오늘 잘 지냈나 알아보고 내일도 웃을 수 있게

  • 14. ㆍㆍㆍㆍㆍ
    '20.7.8 12:46 AM (211.245.xxx.80)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속 터놓고 얘기하는거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상대가 자꾸 속 얘기 하려들고 그러면 거리 두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단짝이었던 친구와 20년 넘게 서로 베프라고 부르는 사이인데요(둘다 미혼)특히 저는 친구라고 만나는 애는 이 친구 한명. 학교 졸업하고 각자 제 갈길 가다보니 전 같은 사이는 아니에요. 시간이 갈수록 각자의 인연이 또 생기고, 공통분모도 거의 없죠. 그래도 친합니다. 속 얘기 어느정도까지만 하지 일정 깊이 이상은 안들어가고요 기대도 안하고 바라지도 않아요. 그 친구도 마찬가지고요. 서로 베프라고 늘 얘기는 하는데 각자 자기 생활반경에서 살다가 일년에 한두번 봅니다. 톡은 거의 매일 하는데 속시끄러운거 숨기고 깔깔걸고 대화나누기도 하고, 시끄러운일 다 지나가고 나면 나 사실은 이랬었다고 말하기도하고 그래요. 아예 말 안하기도 하고요. 영원한건 없다고 하잖아요. 친구관계도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이 관계에 대해 불만 없고요 편안해요.

  • 15. ㅇㅇ
    '20.7.8 1:08 AM (39.7.xxx.179) - 삭제된댓글

    코로나 정국에 종교모임, 어학원 다 안 될 말이죠

    수퍼든 어디가서 최대한 많이 말한다? 이것도 못할 짓
    비말 감염도 그렇고
    그 사람들은 뭔 죄로 대화상대까지 해줘야 하나요

    인간 다 외롭고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거예요

  • 16. ..
    '20.7.8 1:22 A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그래도 낯선 사람들 모임에 열심히 다니시는거 대단.

  • 17.
    '20.7.8 1:45 AM (223.62.xxx.53)

    인터넷산악회 가입해서
    둘레길부터 시작하세요
    말안해도 되고
    걷기만 하면되니
    차츰 친해지면 말문도 트이고
    같이 걸으니 동료애도 생기고
    심신이 건강해집니다

  • 18. kk
    '20.7.8 2:48 AM (116.33.xxx.5) - 삭제된댓글

    경제적으로는 어떠신가요?
    일 다니다 보면 그래도 말 할 사람은 있지 않을까요..
    저도 알바 기웃기웃 하는데 요즘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긴 해요..
    중년이라서 더요

  • 19. 일단
    '20.7.8 6:37 AM (221.149.xxx.183)

    아픈 몸부터 치료하세요. 아프면 모든 게 소용없어요

  • 20. 폴링인82
    '20.7.8 7:13 AM (118.235.xxx.228)

    종교생활도 믿음자체가 없으니 못해요 ..흠
    그리고 죽은 친구는 이제 잘가 친구야
    하고
    산이나 바다 같은 데 가서
    일본영화처럼 오겡끼데쓰까~~
    하듯
    잘가 친구 누구야 하고 소리소리 지르고
    빠이빠이 하고 오세요
    속이 시원해질때까지요 꼭요 아셨죠?
    ?>>>>>
    저도 그래요. 원글님처럼
    저랑 친구 할래요?
    전 그래서 82쿡이 친구예요

    마음 맞는 친구가 없죠
    내가 그런 사람이 먼저 되어 줄 준비가 되어 있나 살펴보세요.


    종교생활 믿음 없이 발바닥신자부터 하세요.
    그 다음 혓바닥신자
    처음부터 믿음이 생기나요?
    공부하고 알아가고 그래야죠

    전 예전부터 종교는 하나씩은 가지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좋은 기운 행복한 사람 옆에 가세요.
    근데 과하게 웃거나 목소리 너무 크거나 작거나
    가르치려들거나
    하여튼 사람 많이 만나보세요
    전 조용히 미소짓는
    자세가 바른 사람 그런 분이 좋더라구요.
    어딜 가더라도요~~

    걷기도 도움될거구요
    인터넷 산악회 바닷길 둘레길 걷기 하더라구요.
    제 친구도요~마음이 힘들다면서요
    방구석 티비 앞에서도 행복하면 그만인데
    일단 털고 일어나서 좋은 경치보고 걷고
    맛있는 거 먹고 힐링하세요

  • 21. ㅡㅡㅡㅡ
    '20.7.8 8:02 AM (27.179.xxx.34) - 삭제된댓글

    걷기나 등산등
    운동을 해 보세요

  • 22. ㅎㅎ
    '20.7.8 8:23 AM (118.220.xxx.115)

    저라면 일단 아픈몸부터 치료를하든 운동을하든 하겠어요
    일단 몸이건강해야 사람이 좀 밝아져요 밝고 좋은기운이 있어야 사람들이 관심갖죠.....
    많이외롭다하시니 좋은인연 만나시길

  • 23. 맞아요
    '20.7.8 8:49 AM (112.164.xxx.119) - 삭제된댓글

    아픔몸부터 치료해야 해요
    친구를 맘에 맞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해도요
    아프다, 힘들다 그러면 그 친구는 떠나갑니다,
    그러니 일단 나를 먼저 치료하세요
    밥도 푹푹 퍼 먹고,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요
    밝은쪽으로 사람이건, 뭐건 몰리게 되어있거든요
    그러니 말은 안해도 되요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면 사람들이 좋아해요

  • 24. 저장이요
    '20.7.8 8:56 AM (211.46.xxx.77)

    좋은 기운 행복한 사람 옆에 가세요.
    근데 과하게 웃거나 목소리 너무 크거나 작거나
    가르치려들거나
    하여튼 사람 많이 만나보세요
    전 조용히 미소짓는
    자세가 바른 사람 그런 분이 좋더라구요22

  • 25. 저장
    '20.7.8 8:56 AM (211.46.xxx.77)

    밥도 푹푹 퍼 먹고,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요
    밝은쪽으로 사람이건, 뭐건 몰리게 되어있거든요
    그러니 말은 안해도 되요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면 사람들이 좋아해요

  • 26. ..
    '20.7.8 8:57 AM (219.248.xxx.230)

    속마음 터놓고 얘기할 생각 자체를 하지 마세요. 남의 속마음을 왜 알아야 되요? 대개는 분노 우울 시기 질투 원망 하소연 신세한탄같은 부정적 감정 아니에요? 그런 건 신도 듣기 싫을 것같고요.
    사람에게 기대고 의지할 생각을 하니 외롭죠. 그럴 거 없어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 음악이라든지 책이라든지 다른 곳에서 길을 찾아보세요. 살아보니 나는 사람 사귀는 데 소질이 없구나 인정하시면 되구요. 티비 그만 보세요. 사람들 모두 외롭고 힘듭니다. 그냥 그게 인생이에요.뭐 뾰족한 탈출구같은 거 없어요. 그러려니 하고 사는 거죠. 그래도 맛있는 거 먹음 행복하고 잘 자고 나면 좋다 하는 거죠. 인생 안 길어요.
    Now and Here

  • 27.
    '20.7.8 9:01 AM (210.217.xxx.103)

    뭐 그렇게 좋은 기운 밝은 분위기 만들어서 사람 만나야 해요?
    그냥 원래 사람은 외로와요.
    결혼을 했건 안 했건. 각자의 시간 생각으로 사는 거죠.
    억지로 만나는게 더 외로와요.

  • 28. olee
    '20.7.8 9:07 AM (59.22.xxx.112)

    요즈음은 가파르지 않는 숲길을 걸어보세요...

  • 29. 다음에
    '20.7.8 9:34 AM (183.99.xxx.20)

    여자혼자가는 여행이란 카페가 있어요. 아줌마들 문화,등산,여행,취미를 함께하니 가보셔요.

  • 30. 다음
    '20.7.8 9:56 AM (182.224.xxx.120)

    여자혼자가는 여행 까페에 윗글처럼 어떤분이 추천해주셔서 가입했다가
    기함했네요.
    까페지기가 70인가 80되신분같은데...완전 크루즈사업한다고 게시판을 다단계처럼 고치고
    그거 항의하는 회원들 강퇴시키고 난리난리나다가 요즘 코로나때문에 크루즈사업도 안되니까
    잠잠하던데 ...그 다음엔 또 농수산물을 엄청 팔길래 귤신청해먹었더니 동네 마트가 더싸고좋더라구요.

  • 31. ..
    '20.7.8 10:00 AM (223.39.xxx.54)

    성격 생각 바꾸세요
    나 조차도 그렇게 어둡고 위축된 사람 안 만나요
    사람 보다 건강이 우선이구요
    중년인데 생각은 어린 애 같음

  • 32. 속얘기라는게
    '20.7.8 10:15 AM (211.214.xxx.62) - 삭제된댓글

    결국 남한테 내스트레스 전가시키는거라서 싫어요.
    안그래도 우울한 일도 많은데 남 힘든거까지 들어줘야하나 싶어서요.
    결국 내가 건강하고 밝아야 사람이 붙습니다.
    밖으로 나가 걸으시고 즐거운 음악 들으세요.
    행복도 노력이예요. 스스로 밝은곳으로 나가려는 노력없이
    누군가 나를 바꿔줄꺼라는 의존적이고 유아적인 마음을 고쳐먹지않으면
    내내 외롭게 살게될거에요.

  • 33. 속얘기란게
    '20.7.8 10:18 AM (211.214.xxx.62)

    결국 남한테 내스트레스 전가시키는거라서 왠만하면 듣고싶지 않아요.
    안그래도 우울한 일도 많은데 남 힘든거까지 들어줘야하나 싶어서요.
    결국 내가 건강하고 밝아야 사람이 붙습니다.
    그리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이면 굳이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밖으로 나가 걸으시고 즐거운 음악 들으세요.
    스스로 밝은곳으로 나가려는 노력없이 누군가 나를 바꿔줄꺼라는
    의존적이고 유아적인 마음을 고쳐먹지않으면 내내 외롭게 살게될거에요.

  • 34. ㅇㅇ
    '20.7.8 10:42 AM (49.175.xxx.63)

    맛있는거 배달해 먹고 드라마나 유튜브 재밌는거 보고 맥주도 마시고 집안일도 소소하게 하고 해좀 지면 집주변 산책하고 샤워하고 영화 하나 보고 이런식으로 자신의 생활을 즐겁게 가져보세요 남과의 관계에 치중하지 말고

  • 35.
    '20.7.8 10:46 AM (220.78.xxx.170)

    작년 연고 1도 없는 곳으로 어쩔수 없이 이사왔어요.
    일 년간 일주일에 이삼일 하던 일 다니느라 사람 사귀지 못하고 올해 자발적 은퇴를 했는데
    코로나로 모든 통로가 막혀
    완전 귀양 온거 같아요.

    유일하게 하는 거라곤 이틀에 한 번
    남편 역에 내려주고 오다 얕으막한 산 오르는거 뿐이군요.
    그래도 기분이 많이 전환되고
    평생 웬수처럼 살아온 남편과
    유일한 대화상대라
    절친이 되버린건
    바람직해요.

    그 외 정말 외로움에 몸부림 치며 살아가는 중입니다요~~^^.

  • 36. 똑같아
    '20.7.8 10:48 AM (222.100.xxx.14)

    어머 저랑 똑같아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저는 45세인데.
    결혼은 45 되면서 포기했고요
    저는 연예인 덕질하면서 지내요.
    1일 1만원 정도씩 생각해서 매월 30만원 정도 사고싶은 덕질 물품 구매하고 영상 보고 노래듣고. 그러고 살아요. 이것도 나중에 가면 부질없을 수도 있지만
    괜히 친구 만들려고 했다가 뒷통수 맞고 모든 인연관계를 더 이상 맺지 않기 시작한게 2년 정도 되었어요.
    정이 고파서 남들에게 잘해주다보면 "나이든 미혼"이라는 거를 사람들이 이용하더라고요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나는 또 그 친구라도 잃게 될까 적극적으로 도와 주고요
    근데 뒤통수 맞더라고요
    친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이러느니 차라리 아예 없는 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혼자 놀면서 지냅니다.

  • 37. 님아
    '20.7.8 10:57 AM (123.213.xxx.65)

    결혼하고 나를 앚고 25년 살아보니 결혼전이나 후나 외로웠더라.
    단지 그걸 몰랐을뿐....
    결국 혼자 잘 노는 법을 찾아야.....(걷기.등산.등등 돈 많이 안들고
    내가 하고싶은거 조슴씩 해봐요...하다가 그만둬도 괜찮아요.)
    나의 가장 편하고 좋은 친구는 바로 나.

  • 38. 이런분
    '20.7.8 11:09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보면 너무 안타깝네요.
    혼자 잘 노는 분들은 사실 이런 고민까지 가지도 않죠. 그 전에 이미 뭔가를 해서 해결을 하니깐.
    외로울 틈이 없는 거죠. 님과 크게 다르진 않을걸요.
    뭘 해야 자신이 즐거울 지를 아는게 중요한 것 같은데, 그걸 찾으세요.
    그래야 남은 인생 살 수가 있어요.
    사람이 그립고 부대껴야 살겠다 싶으면 님이 뭔가 도움되는 곳에 가서 봉사라도 하세요.
    말이 봉사지, 실제로 님이 사람들과 어울리려는 방편으로 쓰란 얘기죠.
    웃고 즐기는 곳에서는 님이 빛나지 못함을 스스로 알잖아요.
    그러니 그런 곳에 기웃대면서 자괴감 느끼지 말고 님을 원하는 곳을 찾아 나서세요.

  • 39. 포도송이
    '20.7.8 11:15 AM (218.156.xxx.173)

    먼저는 건강을 회복하셔야겠네요
    건강해지면 이것저것 할수도 있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죠..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어야 주변에 사람도 모입니다 .
    그리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생기죠..

    사람들은 다 그런 에너지를 원해요

    건강을 어찌 회복할까 적극적으로 해결방법을 찾아보세요

  • 40. ㅠㅠ
    '20.7.8 11:29 AM (124.5.xxx.18)

    우울하고 처연한 건 어릴 때나 먹히지
    나이들수록 밝고 긍정적인 사람 만나려 해요
    나이들수록 그런 사람이 생각보다 드물어요 삶에 찌들어서
    나부터가 바로 서셔야 할 것 같네요...

  • 41. ...
    '20.7.8 11:40 AM (118.38.xxx.29) - 삭제된댓글

    나는 나를 벗 삼는다 ....

  • 42. ...
    '20.7.8 11:43 AM (118.38.xxx.29)

    나는 나를 벗 삼는다 ....

    마스크 쓰고 둘레길 걷기
    그리고 스쳐가는 사람들 구경 하기
    집에와서 스트레칭 하고 꺠끗하게 씻기

    내일은 더 건강해질 몸을 계획하기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 유튜브 보며
    근육, 해부학, 운동방법 등 살펴보기

  • 43. .....
    '20.7.8 12:02 PM (222.108.xxx.132)

    사람은 다들 혼자예요..
    내가 엉망진창인데, 나에게 항상 우쭈쭈해주고, 나를 보살펴주는 살가운 사람, 세상에 없습니다.
    나를 그렇게 챙겨주는 사람이라면, 나도 그만큼 챙겨줘야 해요.
    결론은 사람은 기혼이든, 미혼이든, 다들 혼자입니다..
    먼저 본인 스스로부터 바로 세우세요.

    나이 들어서까지 계약직으로 다니기는 어려우실 겁니다.
    더 나이들기 전에 제대로 정규직 채용 노려보세요..
    나를 부양해줄 사람 없는 미혼인 경우, 더더욱 가늘고 길게 갈 수 있는 일자리가 필수입니다..
    직장 사람들이 다들 나를 우쭈쭈해주는 곳 없어요.
    다 더럽고 치사해도 화장실에서 울고 참고 다니는 겁니다.

    일자리 생기면, 몸 아픈 거 치료해야죠.
    체력이 약하신 거면, 날 밝을 때 동네라도 걸으시고,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어디 운동하러 다니세요.
    병이 있으면 병원 가서 치료를 하시고요.

    직장, 몸 상태 호전..
    이런 다음에 친구를 사귀더라도 사귀세요.

  • 44. ...
    '20.7.8 12:11 PM (211.218.xxx.194)

    혼자서 하는 취미를 만들어보세요.
    강아지는 키우다 죽으면 너무 타격이 클것 같고요.

    사람만나는 재주가 없으신 분이신거 같은데...
    다른 쪽으로찾아보심이 어떨지.

  • 45. 저보다
    '20.7.8 12:30 PM (124.49.xxx.61)

    저도 그란 카페 나가고싶다가도 이런분들이.의외로 많아 포기하게되네요

  • 46. ...
    '20.7.8 12:54 PM (222.97.xxx.166)

    아프다 외롭다 말하면 친구 절대로 못 사겨요
    친구가 내 속마음을 털어놓는 대상이 되는건
    미성년일 때나 가능해요
    친구는 공통 관심사를 나누는 대상입니다
    나이가 들 수록 사람들이 자기 삶의 무게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책임져야하는 직계 가족 외에
    타인에게까지 소비할 감정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중년이 되면 부모 형제
    주변에 챙겨야할 환자가 한둘은 있는데
    그들의 아프다 외롭다 하소연듣는 것도 지긋지긋한걸요
    내가 모임가서 아프다 외롭다 티내는데도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들은 거의 사기꾼이거나
    호구 물색하는 사람이지 정상인은 아니에요
    친구을 사귀고 싶다면 종교나 취미나 뭐든
    관심사를 만들고 그 분야에서 매력적이거나
    본받을 부분이 있는 사람이 되는게 우선입니다
    십년 이십년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고
    가족에 버금가는 정이 쌓이면 그때는 아프다
    외롭다 속마음을 털어놔도 어느정도는 받아줍니다

  • 47. 질문
    '20.7.8 12:57 PM (119.206.xxx.201)

    원글님에게 궁금한 게 있어요.
    1.어떤 타입의 친구를 만나고 싶어요?
    2.원글님 같은 친구는 어때요?

    일단 마스크끼고, 모자쓰고 밖에 나가서
    매일 30분씩 바른 자세로 걸으세요.
    걸을만 하면 1시간으로 늘리세요.

    다녀와서 개운하게 씻고
    쉬다가
    노트하나 챙겨서 글씨를 써보세요. 뭐든.

  • 48. 질문
    '20.7.8 12:59 PM (119.206.xxx.201)

    그리고 82에서 알게됐는데
    네이버에 엄마의 반전인생 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그냥 여성분들 카페예요.
    이것저것 구경해보세요
    저도 맨날 눈팅중ㅎㅎ

  • 49. ..
    '20.7.8 1:04 PM (116.41.xxx.121)

    히키코모리 댓글들 저장요

  • 50. 진실을말하면
    '20.7.8 1:12 PM (182.31.xxx.242)

    형제랑도 몇년을 가도 얘기 안해요. 친구 기대마세요. 맨날 하하호호 해도 내가 급할때 십만원도 못꾸니까..

  • 51. 진실을말하면
    '20.7.8 1:23 PM (182.31.xxx.242)

    몸 아픈게 혹시 심리적인건가요? 디스크나 무릎관절 등 아니면 일 열심히 다니세요. 무슨일 하시는지는 모르나 경력이 쌓여도 나이들면 마흔즈음부터 사회에서 퇴출됩니다..

  • 52. //
    '20.7.8 1:42 PM (172.115.xxx.199)

    히키코모리..
    내가 깨닫냐,,모르고 사냐 둘중에 하나인건데ㅡ모르는게 약이고 팔자 편한거죠

  • 53. 챌시
    '20.7.8 2:20 PM (211.36.xxx.36)

    물이 낮은곳으로 흐르죠.
    물처럼 날.필요로.하느곳을 찾으세요
    지역마다 아기. 어린이, 노인, 장애우, 유기견 유기묘,
    도움이 필요산곳이 많아요. 아주 쉽게 접근하실수있구요
    봉사활동 추천드립니다
    유기묘 입양하셔서 반려동물 키우시는것도
    굉장한 행복감을 주지만
    여러가지 공부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추천드려요.
    사람이 줄수있는건 어찌보면, 그닥 없어요
    생각보다 남의말은 잘 듣지안아요.
    오히려 일기를.쓰시는게 나아요

  • 54. ...
    '20.7.8 2:23 PM (210.98.xxx.247)

    규칙적인 생활을 해보세요. 균형을 맞춘 생활계획표를 짜 보세요.
    가능하시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일을 규칙적으로 하세요. 몸을 움직이는 것이 정체되어 있는 것보다 나은 것 같아요. 누군가를 만나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교류하는 곳을 선택해 보세요.
    친목모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문화센터를 나가시던지 ...그런 식으로 사람을 만나세요. 자연스럽게요. 중간에 매개체가 있는 것을 통해서 교류를 해보세요. 교류를 위한 교류를 하는 것 좀....소개팅도 아니고....
    일을 하세요~

  • 55. 심신이 모두
    '20.7.8 4:11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지쳐있는 상태니까 영양있는 음식과 간단한 운동같은걸 해서
    우선은 몸부터 추스려야 될거 같애요..

    무작위한 어릴때나 친구가 좋은거지
    나이들면 계산적으로 변해서 친구도 가족도 피곤할때가 많아요

    더구나 내 입맛에 꼭 맞는 친구를 얻으려면
    많은 시간과 경비와 감정을 쏟아부어야 겨우 유지되니까

    아무생각말고 몸부터 추스리세요. 그 과정에 친구가 생길지도 모르는일이니..

  • 56. 좋은 댓글들이
    '20.7.8 4:51 PM (211.32.xxx.3)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위 첼시님의 물은 위에서 아래로... 댓글도 맞는 말씀 같고요. 친구 없는 저도 잘 보고 갑니다.

  • 57. 긍정의삶
    '20.7.8 5:51 PM (222.239.xxx.249)

    몸부터 잘 보살피세요.
    몸이 아프면 정신이 약해지더라구요

  • 58.
    '20.7.8 6:17 PM (59.11.xxx.191)

    히키코모리 중년

    좋은글 감사합니다.

  • 59. 저도
    '20.7.8 7:11 PM (49.179.xxx.164)

    비슷해요. 전 사십 중반. 게다가 외국 살아서 더더욱 친구 만들기가 어려워요. 밖에 나가면 나만 빼고 다들 삼삼 오오 짝지어 다니는 것 같아, 나만 혼자인가봐 굉장한 고독감에 몸서리칠 때가 많죠. 아니, 이젠 이것도 매우 익숙해져서 뭐 사실 별다른 감흥도 없네요. 나이가 어느 정도 차면, 다들 자기 세계들이 굳건해지고 그래서인지 어릴 때처럼 친구 사귀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일단 몸이 건강하셔야 될 것 같아요. 조금씩 걷기부터 시작해서 체력을 늘리세요. ^^ 응원합니다.

  • 60.
    '20.7.8 7:53 PM (124.49.xxx.61)

    좋은댓글
    외로움..

  • 61. 아...
    '20.7.8 9:44 PM (1.225.xxx.20)

    왜 이리 마음이 아프죠.
    같은 처지는 아니지만 원글님 기분이 읽혀지는 것 같아요.
    마음 맞는 사람들 꼭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 62. 중년 고독
    '20.7.8 11:13 PM (173.66.xxx.196)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 63. oo
    '20.7.8 11:36 PM (39.7.xxx.20)

    히키코모리 중년. 감정적 호구.
    아프다 힘들다 소리가 버겁고.
    밝아야 좋아한다.

    너무너무 와닿는 구절들이네요

  • 64. ㅇㄴㅇ
    '20.9.13 2:50 AM (180.71.xxx.130)

    히키코모리 중년
    저도 비슷해요 ㅠㅠ

  • 65. 그래도
    '20.10.6 12:02 AM (218.144.xxx.202)

    히키코모리 많을걸 상각하게하네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961 깍두기 망친 것 같은데 구제방법 좀... 6 물이 많아요.. 2024/04/21 1,348
1586960 왜 북향으로 머리두지말라는거예요??? 10 ..... 2024/04/21 5,449
1586959 관상 진짜 과힉 아닌가요? 9 d 2024/04/21 5,968
1586958 드라마 하이드 보는데 이무생 ㅎㄷㄷ 6 dkny 2024/04/21 4,973
1586957 요리 하는 양이 식구들 먹는 양보다 많아요... 2 ... 2024/04/21 2,106
1586956 박소현 진짜 이해가 안가서요 39 갸우뚱 2024/04/21 31,521
1586955 키 158cm 69 40중반주부.. 2024/04/21 16,499
1586954 암은 조기발견이 중요한거 아닌가요? 9 ... 2024/04/21 4,480
1586953 어제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글쎄 2 ㅇㅇ 2024/04/21 3,525
1586952 나이드니 오감이 예민해져 외식도 힘드네요 17 ㅠㅠ 2024/04/21 5,791
1586951 70일만에 생리를 했네요 5 ........ 2024/04/21 2,730
1586950 한동훈 페이스북 업데이트 45 ㅇㅇ 2024/04/21 7,130
1586949 여수 처음가는데 여천역을 도착지로... 7 잘몰라서요 2024/04/20 1,643
1586948 오늘 불후의 명곡 보신분 계신가요? 3 ........ 2024/04/20 3,619
1586947 그알 보세요? 딥페이크.. 8 ddd 2024/04/20 5,742
1586946 호야식물을 좋아하는데요 6 여름 2024/04/20 1,904
1586945 이번주 금쪽이는 엄마가 너무 문제네요 17 ㅡㅡㅡ 2024/04/20 6,922
1586944 진짜 진짜 진짜 부러운 외모와 성격 6 .. 2024/04/20 6,717
1586943 눈의여왕. 2 ... 2024/04/20 3,182
1586942 아르바이트에서 짤린 설 9 2024/04/20 4,960
1586941 이런식당이 있을까요 12 혹시 2024/04/20 2,804
1586940 자녀들 학벌에 벌벌 매는거 언제 사라질까요? 39 2024/04/20 6,717
1586939 요즘도 이사하연 떡 돌리나요? 26 비비 2024/04/20 2,797
1586938 세례명이 마음에 들지가 않아요 32 2024/04/20 4,669
1586937 아는 와이프 넘 재밌네요.한지민,지성 최고 9 ... 2024/04/20 2,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