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때문에 늘 움츠려살아야 하는 기분

.... 조회수 : 3,412
작성일 : 2020-07-07 19:58:33
누굴 닮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는 제가 봐도 유별나요.
말도 밉게하고 친구도 자주 무시하고..잘난척 심하고 허세도 심하고....
하지도 않는 공부를 하는 것처럼 하거나..
대단한 걸 하는 듯 과장해 말하고
동네 엄마들 사이에선 소문도 났다 쭉정이로 판명나고
웃음거리로 전락..

이제 저도 그냥 아이랑 같이 묶여서
능력은 안되는데 뭔가를 되게 푸쉬하는 엄마처럼 인식이 박힌듯합니다.

말 안해도 너무 잘 알겠고. .창피하고 아이가 원망스러워요.

우리 아이 때문에 맘 상했다는 불평도 하루이틀이 아니고
번번히 사과하기도 지칩니다
엄마들의 태도, 차라리 차갑게 굴것이지
우리아이를 걱정하는 듯 다가와 단점을 확인하고..
제가 속상해하고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떠나는 일도 이골났어요.

지칩니다.너무.

자식 때문에 웃고 당당하고 행복한 기분이 부럽습니다.
전..너무 힘들어요..
IP : 211.215.xxx.2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7.7 8:04 PM (14.39.xxx.212)

    원글님이 쓰신 자제분의 태도..
    말도 밉게하고 친구도 자주 무시하고..잘난척 심하고 허세도 심하고..이 부분이요.
    대체로 아이들이 주변에 인정 받고 싶을 때 하는 태도예요.
    불안해서 그러는 거예요.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먼저 안심시켜 보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 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과도한 것을 요구하고 몰아부치면 아직은 약한 아이들로서는 저런 식으로 이상한 태도로 그 상황을 이겨 보려고 합니다.
    성적 문제보다 이게 지금 더 심각해요.
    더 늦기 전에 근본적으로 찬찬히 들여다 보세요.

  • 2. 그래도
    '20.7.7 8:11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빈말이라도 걱정하는 척 하는 게 나을걸요.
    다들 차갑게 굴기 시작하면 정말 우울해질 거예요.
    특히 애가.

  • 3. 몇살 일까요.
    '20.7.7 8:14 PM (124.53.xxx.142)

    아이들은 여러번 변하긴 해요.
    그럴때 무시하고 모멸주는 건 금물
    님 마음을 다스리고 갓난 아기때로 돌아가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예뻐해줘 보세요.
    그게 어렵겠지만 ...
    엄마니까 아이를 위해서 노력하는데 까지 해 봐야지 어쩌겠어요.
    넌 세상에 둘도 없는 내자식이고 특출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허세나 가식보다 진실된 니가 훨씬 멋있다
    엄만 항상 네편이고 널 사랑한다....휴우~

  • 4. 교육
    '20.7.7 8:54 PM (124.49.xxx.58)

    계에 몸담고 있는데요, 초등이면 제일 좋고.. 중등 1.2학년이라도 상담 한번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그런 아이들일수록 사랑, 인정 조금만 주어도 확 바뀝니다. 부러운 것도 많고 질투도 많고. 그래서 부정적인 피드백 주면 더 안좋아지구요. 무조건 사랑. 진심어린 조언. 일개 주변인인 제가 그래도 티가 나는데, 부모님이 해주시면 더 클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154 정말 자식 다 키워놓으면 편한가요? 25 123 2024/04/14 6,230
1585153 요즘 키플링 다시 유행 13 ... 2024/04/14 6,082
1585152 밥 하는 것 보다 치우는 게 더 싫어요. 13 2024/04/14 2,516
1585151 원더풀월드.. 끝이 왜 저래요 4 dkny 2024/04/14 3,099
1585150 중대다빈치캠 이미지 7 대학교 2024/04/14 1,335
1585149 조영제 부작용인지 엄마가 심각하세요 ㅠ 24 ㅇㅇ 2024/04/14 8,368
1585148 부스코판 당의정약이요 2 Rii 2024/04/14 794
1585147 인생이 뭘까요 삶이 뭘까요 20 ㅊㅌ 2024/04/14 5,895
1585146 샤브육수 4 배고팡 2024/04/14 1,107
1585145 팀장이 바뀐지 한 달, 아직도 누가 팀장인지 모르는 직원 8 Ik 2024/04/14 1,966
1585144 운동화 세탁 후 생기는 누런 얼룩.... 20 운동화 세탁.. 2024/04/14 3,040
1585143 이번 총선은 윤의성공이래요. 38 ㅎㅎ 2024/04/14 18,468
1585142 로봇 창문 청소기 괜찮나요? 10 ㅇㅇㅇ 2024/04/14 1,650
1585141 홍준표 좀 얍삽하네요 16 2024/04/14 3,943
1585140 세입자인데 집보여주기 넘싫으네요ㅜㅜ 28 ㅜㅜ 2024/04/14 6,535
1585139 개원의가 세후 연 5억 가져오면 11 의사 2024/04/14 4,432
1585138 다큐영화 퍼스트레이디 심의 통과했네요 8 ㅋㅋㅋ 2024/04/14 2,016
1585137 용산 윤씨 언제부터 별루였나요? 6 날씨 2024/04/14 1,594
1585136 5744억 날린 부산엑스포 국정조사 대찬성이요!!!! 15 조국대표 2024/04/14 1,825
1585135 만혼 성공하신분 조언좀 18 2024/04/14 3,302
1585134 전신마취 하고 3일째인데요 몸이 붓나요? 1 잘될 2024/04/14 1,173
1585133 이제 진짜 패딩 보내도 되겠죠? 10 ㅎㅎ 2024/04/14 2,132
1585132 연3일을 점심 잔치국수 해먹네요 6 2024/04/14 2,243
1585131 공부가 참 유전자빨이기도 하면서 아니기도한게 24 .... 2024/04/14 4,526
1585130 흑임자 한스푼씩 꾸준히 드시는 분 계신가요 7 흑임자 2024/04/14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