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인데 책냄새를 계속 맡아요

[ㅇㅇ]

책 교과서 문제집 잡지 가리지 않고 냄새를 맡고
냄새에 대해 평가도 해요. 이건 화학물질 냄새가 너무 지독하고 챕터북은 구수한데 가끔 먼지 냄새가 나고 하면서요 ㅜㅜ
좀 이상해 보이는데 놔둬도 될까요..??

[네네]

뭐가이상한가요? 후각이 좋은가봐요
저도 책냄새좋아해요

[ㅎㅎ]

특이한 녀석이네요 전 좋게 보이는데요
저도 어릴때 책에서 나는 냄새가 좋았어요
묵은책은 묵은거대로 새것은 새것대로
그냥 이쁘게 봐주세요 창의적인 아이같아요

[. .]

우리애가 그래요
책 특유의 냄새가 너무 좋대요

[음]

감각자극을 즐기는거에요. 열살이면 새책에는 화학물질이, 헌책에는 먼지나 균이 있을수 있으니 조심하고 줄이자고 해보세요. 후각이 좋으니 미각도 좋은 편이겠어요 사물의 냄새보다는 음식의 냄새나 맛으로 방향을 바꿔줘도 좋을것같아요

[...]

철분부족이요

[...]

관심 주지 마세요.
못 본 체 하세요.

[우리집]

10살 남자아이는 새책 중고책 냄새를 귀신같이 알아채고 중고책 냄새는 너무 너무 싫다며 읽기 거부해요ㅠ
새책같은 중고 챕터북 구해줘도 중고책인거 알아채더라구요.
도서관에서 빌려 주는 책은 다 거부..
새책 사 줘야 읽습니다ㅠ

[김]

ㅋ ㅋ 아 너무웃기다 ㅋ 우리아들이랑 똑같네요
초6인데 아주어릴때부터 그랬어요. 새책 펼친후 꼭 코박고 냄새맡은후 아 좋다 이래요. 그냥 예민한거에요. 남한테 피해주는것도아니고 아주나쁜것도 아닌데 그런건 내버려두세요

[어??]

제가 어릴때 그랬어요. 나중에 커서 얘기하다보니 의외로 같은경험?을 가진 친구들 꽤 많았어요. 저두 후각에 예민한편이었구요~ 아~무이상 없어요. 지금은 책을 하두 안봐서 추억의냄새? 네요 ㅎㅎ

[저희집은]

중학생 딸이 가끔 그래요.
제가 중고책 싫어해서 새책만 사줘서 그러나 했는데
문제집 풀다 고약한 냄새 나서 못 풀겠다고 밖으로 던져 놨네요...당연하 새책인데....ㅠㅠ
풀기 싫은 것이겄쥬?
이제 한번 읽은 책은 안 읽기도 하고, 읽고나서 손 씻을 나이 돠었으니 도서관 책도 애용하고 싶은데
확실히 헌책은 살짝 쥐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더라구요. 새책만 사줘야 될려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