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빤 혼내기만 일쑤고 친언니들은 차갑기 이를데 없고
어디 정붙일데가 없네요.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살가우신분은 아닌데
그래도 편해요 ㅠㅠ
그냥 제가 잘 해드리기만 하면 되니까요. 슬프네요
어제도 울다 잠들었네요
친정 엄마 있어도 시어머니가 더 좋다는 며느리들도 은근 있더라구요 꼭 친정이 편하고 좋은건 아니죠 많이 울지는 말아요 ㅜㅜ
저요. 이유는 간섭이 1도없고 바라는거도 없으세요. 저희친정은 자식인생에 깊게 개입하고싶어하시고 선넘게 관심갖고 대접받고싶어하셔서..
며느리나 딸이나 다 똑같은 년들이라고 하시는 시어머니가 편한때도 있어요
차별안하시고 공평하게 그년이 그년이라고 ㅋㅋㅋ 평생 장사해온 분이라
속에 담긴 마음 같은거 없으시고 화끈하게 말씀하시지만 뒤끝 없으심
암은 안 걸리실듯
효도경쟁 시키고 모든 것 본인 맘대로 안되면
삐져서 온가족 힘들게 하는 엄마...
돈 많고 여유로운데 다들 피해요
시어머니 물려주실거 없는
할머니지만... 늘 인자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시고
솔직히 시댁가는게 더 마음 편해요
그래요
친정은 형편도 어렵고 아이 키우며 점점 멀어지고..엄마랑 수다 안 떨게 되고
시댁은 이것저것 하라시는 건 있어도 비교적 편해요..
40후반 되니 더
저도 그래요. 시어머니가 편하진 않지만 어머니 성품이 우리엄마보다 좋으시고 자주 안만나도 말도 잘 통하고, 제가 뭐하나 해드리면 오바하시는것도 아니고 진심으로 좋아하고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