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살아서 뭐하나 하는 생각만 들어요.
돈이 많은건 아니지만 돈걱정 할 정도는 아니고 남편도 아이들도 다 착하고 자기 앞가림 하고 있고,..
근데 저는 매사가 걱정이고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져요.
나이 드니 여기저기 소소하게 탈이 나고, 이젠 죽을때까지 병원 다니며 고쳐가며 사는게 일이겠구나 , 왜 사는거지? 하는 생각만 들어요.
세상에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하나도 없네요.
특히 코로나 이후 더 그렇구요.
왜 사나 싶으면서도 코로나 걸릴까봐 두문불출 하는것도 아이러니인데...만사가 두렵고 걱정스러우니..
어떻게 살아야 하죠.
여러가지로 힘드신 분들도 많을텐데 죄송해요.
근데 너무 우울하고 힘이 드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데...조언 좀.
.. 조회수 : 996
작성일 : 2020-07-06 09:49:27
IP : 211.36.xxx.1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랑
'20.7.6 10:11 AM (112.151.xxx.122)쓸데없는 시간을 줄여요
일단 운동 시작하면서 근력 키워주면
몸매도 잡히면서 아픈곳도 없어져요
몸이 가벼워 지면서 어떤것도 다 할것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가
불안을 사가지고 와서 하시면서
그걸 온가족에게 우울하다 힘들다 명이 왜 긴지 모르겠다
노래를 부르셨는데요
반면교사라 할까요
전 우울해지려 하면 바로 움직여요
운동하고 치우고 차마시러 가고
도서관가서 책읽다 오고
백화점 가서 한바퀴 돌고 오고
잠시도 짬을 안주고 하루를 보내면
저녁엔 머리가 베게에 닿으면 잠들고
아침에 눈뜨면 몸이 가벼우니 행복하게 시작할수 있고
아침에 눈떠 늙어가는 남편과 눈 마주치면
활기찬 목소리로 굿모닝 인사하면
남편도 따라 웃고
아이들에게 전화오면 밝은 목소리로 대화하고
우울할 틈을 안줘요2. 어차피
'20.7.6 10:13 AM (112.151.xxx.122)때되면 죽을테고
미리 왜 사나? 생각해도 자살할것 아니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들은
그냥 오는게 아니라
자신이 즐겁고 재미있는 일들을 만들어 내는 거라고 생각해요3. ㅁㅁ
'20.7.6 10:21 AM (117.111.xxx.35) - 삭제된댓글가족도 있는분이 재미있는 일이 왜 하나도 없을까요?
4. 우울증 극복
'20.7.6 11:02 AM (173.66.xxx.196)첫댓글 많이 배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