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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의 의욕이 없으면 어떡해야 될까요..?

..... 조회수 : 3,517
작성일 : 2020-07-05 09:02:01
40세
자가집 50평 1채
주택담보대출1.5억
스카이 학부 대학원 졸업.
직업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구하기 힘든 상태.
아이 1 (9세)
남편 (거의 소통없음)

하루종일 집에 우두커니 있어요.
공부하는 거 좋아하고 배우는거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냥 올스탑.
어떤걸 저한테 갖다줘도 아무것도 하기도싫고
책장조차 넘기기싫어요.
먹지도 않고 음식도 전혀 안해요.
티비 전혀 안 봐요
아주 가끔 책 보는데 요즘은.그것조차 안해요.
쇼핑도 좋아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쇼핑도 안해요
노트북이랑 핸드폰도 애플에서 일부러 제일비싼걸로 샀어요 400도 더 든듯.
근데 1달째 뜯지도 않았네요....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싫어요.....
병원도 다녀봤는데 우울증이라고만 하고 약만 줘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떤 사람들은 저보고 배가 불러서 그렇다는데
저는 정말 삶의 의욕이 사라져서 힘들거든요.....
샤워만 간신히 해요
왜 사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사람들은 아이교육에 열성이고
어떤 사람들은 자기 취미에 열성이고
다들 열심히 살던데
저는 그냥 아무것도 못하겟고
하고싶은것도없고
왜 살아야하는지잘모르겠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뭔가 하고 싶은게 참 많았는데요...
지금은 그런 욕구가 다 사라졌어요.
IP : 39.117.xxx.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워
    '20.7.5 9:03 AM (211.178.xxx.212) - 삭제된댓글

    샤워까지 끊어야 심각한것 같아요
    매일샤워하니까 뭐

  • 2. 아들인가요?
    '20.7.5 9:08 AM (223.62.xxx.109)

    아이가 아직 어린데 아이가 엄마의 도움 없이도 혼자 잘하는 성격인가봐요..

  • 3.
    '20.7.5 9:11 AM (124.49.xxx.61)

    다시 힘내요.차근차근.하나하나 하면 되요

  • 4. 저랑 비슷
    '20.7.5 9:13 AM (175.197.xxx.91)

    저랑 비슷해요
    저는 운동을 시작 했는데 조금 나아졌어요
    몸이 힘드니까 잠이 잘 오고 딴생각이 안들어요
    내가 내린 결론은 만성우울증 ..만성무기력..
    이제는 우울이 왔을 때 아..우울증이 왔구나 합니다
    원글님도 갑자기 그런 게 아니라 쌓여서 만성이된거같아요

  • 5. 제 눈엔
    '20.7.5 9:15 AM (110.70.xxx.208)

    거의 소통없슴.
    왠지 제 눈엔 이 글자가 대문짝만하게 크게 보이네요

    남편이면 좋겠지만 그가 아니어도
    그 누구와도 진심을 나누는 소통을 할수 있어야
    그 우울증이 풀리지 않을까요...?

  • 6. 삶의의욕도
    '20.7.5 9:16 AM (117.111.xxx.219)

    그냥 생기는게 아니라 내가 노력할때 생기는거래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루하루 내가 정한일을 수행해나가면서 의욕에 불이 지펴지는거라고 들었습니다. 큰불을 지피려면 군불을 잘 때줘야 합니다. 걷기부터라도 해보세요. 엄마의반전인생 추천합니다. 걷기독서영어영화여행 등등. 이미 많이 아시겠지만. 저는 삶이 바뀌는 경험 중입니다. https://cafe.naver.com/momsecretgarden

  • 7. ..
    '20.7.5 9:35 AM (211.106.xxx.225)

    그래도 이렇게 익게에 글을 올리시는걸 보니 뭔가 바뀌고 싶은 욕구가 있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한동안 우울감에 시달릴때는 익게는 물론 누구와도 얘기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나마 저는 애가 둘이라 겨우겨우 애들 챙기며 좀 나아지면 운동도 좀 하고 그러다 겨울되면 또 다시 우울감이 바닥을 치고ㅠㅠ 저 운동도 하고 독사도 하고 종교도 있고 쇼핑도 하고 남들이 하라는 거 다 해봤는데 항상 그때만 반짝이라서 해법이 있을런지 의문이에요. 저도 워낙 열심히 잘 살던 스타일이라서 대학 친구들이 절 보면 많이 안타까워 하는데 뭘하고픈 의욕이 안생겨요. 욕심없는 성격도 한 몫 하는 것 같고ㅠ 도움은 못되지만 원글님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가시길 바라요.

  • 8. ...
    '20.7.5 9:36 AM (121.128.xxx.88) - 삭제된댓글

    아무리 싫어도
    억지로 라도 내 몸 일으켜서 밖에 나가서 햇빛 보고, 30분이고, 1시간이고 걷기부터 하면 조금씩 나아집니다...

  • 9. 시그널..
    '20.7.5 9:44 AM (117.111.xxx.252)

    어제의 생각이 오늘과 다르지 않고 내일도 그러하리라는 느낌이 무기력과 권태로 몰려온대요. 낯섬의 시그널을 바꿔보세요.
    아래 글 추천드립니다. 힘 내세요^^
    https://brunch.co.kr/@yali/90

  • 10. 약먹어요
    '20.7.5 9:44 AM (49.196.xxx.197)

    저도 항우울제 복용 중인데
    키우는 강아지랑 애들이 있어 노력 합니다!
    내일 죽을 거 오늘 열심히 하고 픈 거 해야지 하면서 지냈고요
    남편과는 별거하니 희망이 생겼었어요

  • 11. ㅇㅇ
    '20.7.5 10:25 AM (59.29.xxx.186)

    아이를 위해 죽을 힘 다해 일어나셔야지요 ㅠㅠ
    어린 시절 엄마의 무관심은 평생의 큰 상처가 된답니다.

    티비나 유튭 코미디 영상 찾아보기도 하고
    여행프로도 보고.. 힘을 내서
    아이에게 하루 30분이라도
    집중해서 함께 해주세요.

    저도 오래전부터 우울한 사람인데
    아이들 때문에 일상생활은 하고 있어요.

  • 12. 기운 펄펄
    '20.7.5 11:04 A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보약 드세요.
    사는 낙이 없으면 기운도 떨어지고
    기운 떨어지면 꼼짝하는 것도 싫고 우울증오고 ...
    일단 에너지부터..
    비축 되면 낮엔 집밖으로 좀 나오세요.
    일단 기운부터 내세요.
    만일 안움직여 살쩌있다 해도 기운 없을수 있거든요.

    1,보약, 그리고 철저하게 내위주 양질의 식사하기
    [ 체력 올리기엔 소고기와 장어가 좋아요.]
    2,주 1회 생화를 직접 골라 사서 내공간에 놓기
    우선 그것만 해보세요.

  • 13. ...
    '20.7.5 11:41 AM (112.160.xxx.21)

    남편과의 관계가 문제이신건지..
    아니면 경력단절에서 오는 불만족이 쌓여서 그런건지...
    원인이 무엇일까요

  • 14. 저도그래요
    '20.7.5 10:16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제가 자주그래요 다시맘잡아야지하다가 깊은무기력우울이오면 말도안하고 움직이는것도아주힘들어요ㅜ
    저는먹고살기 어려워 일을해야되는 입장이고주변에서도.왜 일안하냐고 할정도로 생활이힘들어요
    근데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진짜 울고싶을 심정이들땐.혼자서 울어요ㅜ
    제자신의무능을인정하고 폰에 적고ㅜ
    몸이 마음이 병든건지 참힘드네요.
    남편과는대화가 안됩니다 .
    아무것도하기싫고 너무힘드네요
    원인은 내가 미움받고 가난하고 그래서 마음을 다친후 회복이안되서 이러나혼지생각합니다
    커피와잠이 유일한친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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