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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으로 만사가 다 귀찮아지면 다시 되돌릴수 없나요?

ㅇㅇㅇ 조회수 : 4,871
작성일 : 2020-07-04 18:38:04

거의 20여년째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나아질 기미는 없고, 해가 갈수록 점점 만사가 귀찮고
사소한데도 스트레스를 잘 받아 피곤해요.


체력 키우려고 매일 운동은 가는데 힘이 생기지않고..
가끔은 무거운 몸을 힘들게 질질 끌고 나가요.


기분좋을때는 반짝 하거나
감정이 업되는듯 하다가 툭 떨어져버리면 또 좌절하구요.


Aoa에서 괴롭힘 받은 민아의 기사를 읽고 원망에 차 지친 듯한
표정을 보니 저도 우울해져요..ㅜㅜ

정신과 약은 챙겨먹는데, 근본적으로 의욕을 갖거나
동기부여를 해서 스스로 튼튼해질 수있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IP : 110.70.xxx.5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4 6:41 PM (223.62.xxx.216) - 삭제된댓글

    약을 드시거나 상담 받으신 적 있나요?
    혼자 일어서기 힘드실 거예요.도움 받으세요.

  • 2. ㅇㅇ
    '20.7.4 6:43 PM (110.70.xxx.50) - 삭제된댓글

    정신과 약은 먹고있고 지역정신보건센터에서 상담을
    시작했는데..나아질 거 같다는 기대가 안들어요.
    도움받고 싶어 갔는데, 상담도, 약도 큰 차도는 없어서 회의가 드네요

  • 3. ㅠ ㅡㅜ
    '20.7.4 6:46 PM (223.62.xxx.85)

    저도 요즘 우울증 심해요

  • 4. ㅁㅁ
    '20.7.4 6:49 PM (49.196.xxx.254)

    저는 약 먹으면 바로 효과가 있어서요
    약 바꿔 보심은 어때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지구에 머물다 가는 시간이 짧아요, 하고 싶은 것 , 먹고 싶은 것 정도는 간간이 하고 있어요

  • 5. ...
    '20.7.4 6:49 PM (223.62.xxx.216)

    약을 혹시 의사가 오지 말라고 할 때까지 가셨나요?
    약이 맞지 않아 병원을 바꿔보신 적 있나요?

  • 6. ㅇㅇ
    '20.7.4 6:50 PM (110.70.xxx.50)

    네 aoa 기사보고나니 더 우울해져서
    운동하러 겨우 기어나왔어요ㅠ
    우울한 사람은 성격 밝은사람들과 어울리면 낫다던데..
    전 대인 기피라서 자신없어요ㅜ

  • 7. ㅇㅇ
    '20.7.4 6:53 PM (110.70.xxx.50)

    처방받은지 얼마 안되서 두고보고 먹어요.
    복합적인 요소라도 환경과 사람에 의한 이유도 있는데
    벗어날수가 없어요.
    스트레스와 우울로 멍하고 실수연발..진심으로 기뻐하거나
    사람들과 대화하며 제대로 웃어본지도 오래 되었구요.

  • 8. ..
    '20.7.4 6:53 PM (175.119.xxx.68)

    우울하니 안 나가게 되고
    몸도 움직여야 사람 역할을 하는지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
    안 아픈데가 없네요
    먹는것도 식욕없어 안 먹게 되니 힘이 없어 더 안 움직이게 되구요

  • 9. ㅇㅇ
    '20.7.4 6:57 PM (110.70.xxx.50)

    말을 횡설수설했는데..전부터 잠재된 우울이 있었지만
    이 정도인줄 몰랐고,
    갈수록 악화되어 약을 꾸준히 먹게된거는 최근에 와서예요.

    집에 있으면 매번 달아서 먹기는 엄청 먹는데
    갑갑하고 힘을 못써요.누워만 있다보니 운동해도 살이 더 올랐어요.

  • 10.
    '20.7.4 7:00 PM (175.117.xxx.158)

    결국 환경이 안바뀌니 대부분은 ᆢ그래요

  • 11. ㅇㅇㅇ
    '20.7.4 7:25 PM (110.70.xxx.50)

    환경을 바꾸는데 기회비용보다는
    비용이 드니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 하나봐요.

  • 12. ...
    '20.7.4 7:28 PM (14.55.xxx.56)

    혹시 일은 하시나요?
    안하고 계신다면 몸쓰는 알바를 해보세요..
    커피숍,주방,홀서빙,판매등 하튼 그 시간속에서는 정신 바짝차라고 약간 바삐 움직이는 일이요..
    몸상할수 있으니까 주3-4회로 해서 시간도 3-4시간 정도만으로요..
    글구 운동도 산책같운거는 혼자 하시고 요가,필라테스등 음악도 들으면서 여러사람 같이하니 숨차도 힘들다고 중간에 쉬지않게 되는 그런걸 하면 막혔던 감정,그날의 우울감은 좀 날아가요..
    동작 힘든건 당연히 쉬어도 되지만요..무기력한
    감정을 날리기 위해서요..

  • 13. 저도
    '20.7.4 7:36 PM (222.106.xxx.179)

    많이 우울한 상황인데 그래도 동네 카페라도 나오면 숨이 좀 트여요. 하루에 꼭 해야 하는 것들은 적어놓고 하고 있구요.
    매일 하루만 잘 살자, 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원글님도 힘내시길 바라요.

  • 14. ...
    '20.7.4 7:38 PM (223.62.xxx.216)

    이 기사 참고하세요.의사 판단있을 때까지 6개월 정도..
    약을 서서히 줄이다가 ‘이제 안오셔도 되겠네요.’
    그러면 끊어야 하는데 우울증약이 보통 한 달정도 되면
    급격한 우울이 사라지니 사람들이 이 때 약도 끊고 기운이
    있으니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많대요.
    본인 의지로 약을 멈추면 자꾸 재발해요.
    우선 정확한 약처방을 받으시고 차차 움직이세요.
    그리고 원래 내 모습에서 긍정적인 것을 찾으세요.

  • 15. ...
    '20.7.4 7:39 PM (223.62.xxx.216)

    우울증약, 언제까지 먹어야 하나요? - 우울증 약물치료(항우울제) 유지기간
    http://m.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2725
    정신의학신문

  • 16. ㅇㅇㅇㅇ
    '20.7.4 7:50 PM (110.70.xxx.50)

    구직중에 있어요. 모든 걸 억지로 노력하면서 살고있고
    앞으로도 그래야한다는 마음이 부담과 강박을 주네요..

    윗분 말씀대로 몸쓰는 알바를 짧은시간 동안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거 같아요.
    돈도 벌어야 하는데, 저도 한곳에만 너무 오래 묶여있으면 지치고 지루하거든요.

  • 17. ㅇㅇㅇㅇ
    '20.7.4 7:51 PM (110.70.xxx.50)

    관심써주신 분들 다 감사해요.
    한마디 말만 들어도 위로가 되는거 같아요.

    길게 일할수 있는 3~4시간 짜리를 찾아봐야겠어요.
    시간이 되면 투잡이라도 좋겠구요~

  • 18. ㅇㅇㅇㅇ
    '20.7.4 7:54 PM (110.70.xxx.50)

    우울증 약에 관해 일부러 링크해주신 님의
    성의도 감사합니다.
    한달만에 약을 끊어버리지 말고 의사와의 상담으로
    꾸준하게 먹는게 필요할것 같네요.
    지금 링크해주신거 클릭해서 볼게요~

  • 19. 저는
    '20.7.5 2:27 PM (114.204.xxx.68)

    성격자체에 우울이 심하게 깔려 있는데요
    좀 괜찮았다 심해졌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이지..
    약을 평생 먹을순 없기에 그냥 내가 타고나길 이렇구나
    있는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살아요
    그때그때 내가 좋아하는것들 하면서요
    음악듣기, 커피마시기, 그때그때 땡기는거 먹기,
    산책하기, 소소한 쇼핑하기, 책 보기, 누워서 뒹굴기 등등
    우울감이 아주아주 심할땐 암것도 못하겠고
    눈앞이 캄캄하고 죽고싶다 생각에 땅속으로 꺼져버리고
    싶은데 그럴때면 아 또 이런시간이 찾아왔구나 하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축늘어진채 가만 있어요
    그럼 또 그런시간들 지나가면 내가 좋아하는
    소소한것들 하며 지내구요
    40평생 이 우울감과 심한 감정기복으로 너무너무
    힘들어서 제 나름의 방법을 찾은거랍니다
    원글님도 괜찮아지시길 기도합니다

  • 20. 호박냥이
    '20.7.5 4:59 PM (175.223.xxx.150) - 삭제된댓글

    네 저도 기복과 우울감이 있어서 힘든 와중인데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 노력도 해봐야겠어요.

    요즘은 내가 원하는 사소한 것까지 욕구를 알아차리고
    민감하게 해결해주기는 한데
    가끔 버거운지, 다 던져놓고 누워버릴때가 있어요.

    그래도 전에는 운동가기 싫을때는 전엔 허용 안하고 억지로
    하다가, 이제는 욕심을 포기하고 쉬어보기도 하구요.
    저두 최대한 힘이 덜 드는 쪽으로 원하는 것들을 하면서 살아야겠어요..

    댓글 주신 님에게도 감사합니다..
    님도 앞이 깜깜할때는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음을 떠올리고 기운을 너무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한 고비가 지나가면 또 괜찮을거라 믿어봐요.

  • 21. ㅇㅇㅇ
    '20.7.5 5:00 PM (175.223.xxx.150)

    저도 기복과 우울감이 있어서 힘든 와중인데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 노력도 해봐야겠어요.

    요즘은 내가 원하는 사소한 것까지 욕구를 알아차리고 
    민감하게 해결해주기는 한데
    가끔 버거운지, 다 던져놓고 누워버릴때가 있어요.

    그래도 전에는 운동가기 싫을때는 전엔 허용 안하고 억지로
    하다가, 이제는 욕심을 포기하고 쉬어보기도 하구요. 
    저두 최대한 힘이 덜 드는 쪽으로 원하는 것들을 하면서 살아야겠어요..

    댓글 주신 님에게도 감사합니다..
    님도 앞이 깜깜할때는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음을 떠올리고 기운을 너무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한 고비가 지나가면 또 괜찮을거라 믿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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