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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없는 대딩 딸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엄마 조회수 : 6,327
작성일 : 2020-07-04 10:32:33
3학년이고 타지방에 자취해서 자주 안보고 사니 그나마
좀나아요.
술 담배 쩔어살고 노는거 좋아하고 밤마다 새벽까지
남사친들이랍시고 어울려 술집에서 마신 술병들 건배하는
사진 찍어 sns에 올려대요.
오늘 아침에도 친구들이랑 차 렌트해서 170달려서 이시간에
부산 광안대교라고 자랑글 올린거 보고 심장이 요동치네요.
부모와는 사이 나쁘지는 않고 앞에선 네네하는편인데 몰래
저러네요. 자꾸 잔소리하고 야단쳐봤자 사이만 나빠지고
비공개계정 만들어 더 몰래 속여대고.
용돈도 원룸비 식비 차비정도로만 대폭 줄였더니 술집에서
서빙알바해서 여전히 술 담배 유흥비 벌어쓰고.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ㅜ
IP : 211.213.xxx.8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7.4 10:37 AM (119.70.xxx.47)

    술집 알바는 심하네요.
    것도 유흥비 마련을 위해서라니..

  • 2.
    '20.7.4 10:39 AM (61.254.xxx.151)

    부모님이 뭐라고해도 들을꺼 같지않은데~~~

  • 3. 아유
    '20.7.4 10:39 AM (211.58.xxx.158)

    참.. 답이 없네요
    술 담배 유흥이라니요
    어쩌다가
    성인이라 잔소리 안먹히죠
    노는 재미 빠지면 힘든데
    한번 집에 오라 해서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 4. ㅇㅇ
    '20.7.4 10:40 AM (39.7.xxx.118)

    이젠 커서 부모말 듣지도 않겠네요
    금이야옥이야 고이 키운 자식이 저러면 정말 드러누을듯

  • 5. 아휴
    '20.7.4 10:43 AM (113.199.xxx.172)

    니가 천년만년 이나이가 아니다
    더 나이들었을때도 생각하며 살아라 하고 말이나 해주세요

  • 6. ㅇㅇ
    '20.7.4 10:47 AM (49.142.xxx.116)

    이제 성인이고 자기가 정신차려야 하는데 어쩌겠어요.
    부모와의 사이가 나쁘지 않은데도 저런다는게 더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위로드립니다.
    술집 알바고 뭐고 간에.. 170 광안대교 렌트차 생각하니 진짜 걱정은 걱정이시겠어요.. 큰일이네요 ㅠ

  • 7. 원글
    '20.7.4 10:48 AM (211.213.xxx.81)

    불러서 알아듣게 얘기도 해봤죠. 얼르고 달래고.
    술 담배 얼마나 니몸을 해치는건데 제발 니몸을
    소중히하라고 눈물로 간곡히 얘기했더니 애도
    울더라구요. 한달정도 담배 끊고 술도 자제하는것
    처럼 보이더니 또다시 제자리네요.
    게다가 코로나때문에 위험한 이 시국에도 여전히.

  • 8. 원래
    '20.7.4 10:49 AM (58.231.xxx.9)

    철이 없었나요?
    사춘기가 아직 안끝났는지
    빨리 철이 들어야겠네요.
    이 시국에 170키로로 밤새 광안대교까지ㅠ
    혹 음주 운전이나 하면 어쩔까 가슴 떨리시겠네요.

  • 9. 20대
    '20.7.4 10:52 AM (1.237.xxx.83)

    주변에 철이 너무 일찍 든
    20대 지인이 있어요
    그친구와 반대로 제딸은 너무 철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변할 수 있을까 물으니

    그친구 왈

    엄마 아빠가 너무 강하고 단단해서 그래요
    저는 엄마아빠를 믿고 의지할 수 없어서
    저 자신에 집중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는거에요
    저는 그 친구들이 부러워요

    이러더군요

  • 10. 아이가
    '20.7.4 10:52 AM (202.166.xxx.154)

    아이가 나름 소소한 일탈을 할 정도로 성격도 세고 개성도 강하나봐요. 엄마랑 다른 종자라고 생각하고 잔소리 하지 마세요.
    그러다 직장 잡고 그러면 자리 잡고 생활도 좀 더 안정적이 될거예요. 엄마가 백날 잔소리 해봤자 사이만 나빠집니다.
    용돈을 줄이면 이상한 곳에서 알바 할까봐 걱정이고 용돈주면 유흥에 다 쓰니 걱정이고

  • 11.
    '20.7.4 11:01 AM (211.213.xxx.81)

    노는거 좋아하고 공부하곤 담쌓았던 애였고 예체능쪽
    대학다녀요. 외모꾸미고 남자 노는거 먹는거 딱
    그런거밖에 모르고 철없고 단순 무식.ㅜ
    가르치려해도 잔소리 딱 귀막는 애라 갑갑하네요.

  • 12. ...
    '20.7.4 11:02 AM (119.70.xxx.47)

    충동조절 못하는 자제력 떨어지는 아이들의 공통점이
    과보호로 자랐거나
    아니면
    방치된 채 자란 아이들인데
    너무 오냐오냐하며 키우신건 아닌지..

  • 13. 원글
    '20.7.4 11:08 AM (211.213.xxx.81)

    과보호도 방치도 둘다 아니에요
    큰애랑도 차별없이 똑같이 키웠는데 큰애는
    아무 문제없이 성격좋고 성실하거든요.
    그러니 더 이유도 방법도 모르겠네요.

  • 14. ㅇㅇ
    '20.7.4 11:11 AM (211.36.xxx.140)

    대학생때 한때 그럴수 있죠. 단 학점 관리를 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

  • 15. ㅇㅇ
    '20.7.4 11:13 AM (49.142.xxx.116)

    양육방식만 가지고 뭐라 할게 아니죠. 타고난 천성이 90프로라 봅니다 저는...
    아이에게 딴건 그렇다 쳐도 생명에 관계된 일만이라도 조심하라고 광안대교 렌트카 170이라니.. 혹시 남자 문제가 있어도 꼭 피임하라고
    그것만이라도 당부하세요.

  • 16.
    '20.7.4 11:16 AM (211.213.xxx.81)

    학점관리는 나름 해요. 과에서 3등까지 장학금
    주는데 지난 학기 4등했다고 아쉬워했어요.
    근데 행실이 저래서 걱정이고 불안한거죠.

  • 17. 아ㅠㅠ
    '20.7.4 11:17 AM (110.70.xxx.4) - 삭제된댓글

    철없이 놀고 다니는 거 SNS에 다 공개하니
    주변에 딸 지인, 친구들한테 소문 다 났겠어요.
    딸내미인데 속상하시겠네요 ㅜㅜㅜㅜ

    타지역에서 따로 살고 이미 20살 넘은 성인인데
    부모 말이 먹힐까요?
    마음 비우시고 그아이의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스스로 깨우치고 변하기 전에는.

  • 18. 와...
    '20.7.4 11:27 AM (211.198.xxx.20)

    대단하기엔 무섭네요

  • 19. ....
    '20.7.4 11:34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자식만큼 맘대로 안되는게 있나요

  • 20.
    '20.7.4 11:35 AM (223.39.xxx.26) - 삭제된댓글

    저도 저랬는데 멀쩡히 공무원하며 잘살아요
    학점도 좋네요
    전 장학금받고 입학했는데 문닫고나왔어요

  • 21. ..
    '20.7.4 11:37 AM (172.74.xxx.143) - 삭제된댓글

    전 미국에 살고 사춘기아이 둘인데 도저히 이해가 안감. 고 3이 술마시고 담배피고 술집에서 알바하다니 요즘 다 그런지요.

  • 22. ,,
    '20.7.4 11:40 AM (219.250.xxx.4)

    대학 3학년이요

  • 23. 저는
    '20.7.4 11:42 AM (175.223.xxx.105)

    철없는 그 딸이 너무나 부럽네요.

    저는 부모들이 철이 없어
    그나이때부터 집안 생활비 책임지느라
    일만하고 친구도 못만나고 항상
    우울하고 힘들고 어둡게 살았는데
    얼마나 세상이 든든하고
    부모가 든든하면
    마음껏 철없이 살수 있을까요?

    저것도 한때고
    술집서빙도 뭐 호프집 서빙알바겠죠.

    저렇게 몇년 신나게 논 친구들이
    나중에 야무지게 똑 부러지게 잘 살더라고요.

  • 24. 걱정
    '20.7.4 11:48 AM (14.36.xxx.228)

    정말 걱정이겠어요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우리 아파트에도 20대부터 아파트 뒷마당에서 담배피는 여대생 있었는데 그 어머니는 그 행실을 아는지.....
    차마 그 어머니한테 댁 딸 담배 피우며 집에 남자애들 끄들이는거 말 못하겠다라구요
    그 어머니는 식당에서 일 해서 낮에 집이 비워오

  • 25. 20대에
    '20.7.4 11:59 AM (223.38.xxx.64)

    안그러면 언제 그래요? 놔두세요. 다 정신 차립니다.

  • 26. 어쩌겠어요?
    '20.7.4 12:00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그것도 능력이라면서

    부모세대가 부동산투기로 쉽게 돈벌어
    없는사람들에게 갑질하는 시대에 태어난게 잘못이지

    그대로 보고배우는 그애들이 뭔잘못 ?

  • 27. ..
    '20.7.4 12:03 PM (110.70.xxx.96) - 삭제된댓글

    여자는 담배피면 안되나요?

  • 28. 님 딸
    '20.7.4 12:12 PM (222.110.xxx.248)

    같은 애들은 결혼 하면 안되는데...
    하더라도 자식 낳으면 안되는데 ...

  • 29. [---
    '20.7.4 12:12 PM (121.133.xxx.99)

    요즘 애들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냥 자유롭게 즐기는것 같은데요.
    특별히 사고 안치고 학점 관리도 하고...
    기성세대들이 보기에 조신하지 않고 불안해 보일수도 있으나,,,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때 그렇게 즐겨보지 언제 해보겠어요..
    82에 물어보면 십중팔구..부정적인 댓글만 달리구요.
    비슷한 젊은 또래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어쩜 부러워하는 일상일지도 몰라요

  • 30. [---
    '20.7.4 12:13 PM (121.133.xxx.99)

    내가 20대로 돌아간다면 그렇게 살고 싶네요..

  • 31. 원글
    '20.7.4 12:28 PM (211.213.xxx.81)

    저위에 부동산투기로 쉽게 돈벌어 갑질하고 그대로
    보고배웠다는 글은 무슨 댓글 이에요? 누가요?
    왜 아무 상관없는 내용의 댓글을 다시는건지?

    담배피니 기침 가래 달고살고 무절제하고 위험하게
    노니 부모로서 당연히 걱정하는거지 여자라서가
    아니에요.
    아들이라도 담배펴서 건강이 나빠지고 저렇게 살면
    당연히 걱정하지 않겠어요?

  • 32. 원룸
    '20.7.4 12:32 PM (180.229.xxx.17)

    원룸비만 딱 주면 저리 놀 돈 없겠네요

  • 33. ...
    '20.7.4 1:00 PM (121.134.xxx.230)

    저라면 일단 sns 계정은 올리지 못하게 하겠어요.
    그것만이라도 하라고... 그리고 기본 기준을 정해주세요 좀 폭 넓게 그거 지키면 좀더 기준을 정해주시고.
    저는 애들 계정 안 보지만 제가 아는 엄마들도 저를 통해 울 아이들 계정 보더군요. 솔직히 무섭더라고요.
    한때라고 해도 나중에 다 자료 남아 아이를 넘 힘들게 할거고 요즘은 입사시 아이들 계정 다 찾아보기도 하더군요.
    잊혀지고 싶은 권리에 대해 조근조근 얘기해 보세요.
    울 아이가 사춘기 시작하며 친구따라 sns 할 때 정말 미친듯이 싸우면서 못 하게 했어요.이상한거 안 올려도 조심하라고...
    요번에 대딩2인 아이가 그러네요. 세상 좁다고...
    이제 알았냐 그러면서 웃었어요.
    그 당시 정말 미친듯이 잔소리 했더니 조심합니다.

  • 34. 에혀
    '20.7.4 1:19 PM (112.154.xxx.59)

    따님이 성격도 세고 자기주관도 강하고 노는 것도 좋아하네요. 다 큰 성인 그것도 한창 체력따라주는 20대 술담배, 하지 마라고 해도 안막혀요. 대신 필름끊길 정도로 만취하지 말 것. 담배는 하루 몇개피 이렇게 약속을 정하시는게 낫겠어요. 단 안전과 관련되는 건 꼭 확답을 받으셔야 겠네요. 음주운전 차량 무면허 차랭 오토바이 밤늦게 동승하지 않겠다 이런거요. 사이 나쁘지 않다니 잘 얘기해보세요. 그렇게 놀다가 졸업하면 또 제 갈 길 갈거에요. 다 못하게 하지 마시고요.

  • 35. 이프레이
    '20.7.4 1:20 PM (119.193.xxx.178)

    저거 친구들이 안바뀌면 절대 안바껴요

    주변에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다 저런데 혼자 바꿀수가 없어요 바꾸고 싶어도

    그들이 추구하는 세계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향이 다 비슷하기 때문에 혼자만 바뀔수가 없어요

    아예 친구들하고 의절하거나 나이 한참 먹어서 바뀌는 경우 밖에 없어요

  • 36. 용돈
    '20.7.4 1:20 PM (223.62.xxx.154)

    줄인다고 말 듣겠어요?
    택시하시는분한테 들었는데...
    부산에서 김해쪽 왔다갔다하는
    장거리 전문택시 있거든요.
    여대생들이 몰래 도우미 많이 나간대요.
    부모 몰래 부산은 아는 사람 만날수 있으니
    김해쪽으로 간다고...
    멀쩡한 부모님 계시고 집도 괜찮은 아파트
    사는데 단순히 사치할려고 나간다는 얘기
    듣고 좀 충격이었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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