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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6년차... 이거 많이 심각한 문제 맞지요?

ㅇㅇ 조회수 : 22,359
작성일 : 2020-07-04 00:14:24
어린아이 둘 있는 부부입니다.
연애기간 1년남짓이었고 크게 걸림돌없이 순조롭게 결혼진행했었는데요
결혼전 이사람이 주량이 쎈 사람정도인줄만 알았지
어느정도 마셔대는 사람인지는 전혀 모른 상태에서 결혼했습니다.
회식자리에서만 마시는 줄 알았어요
결혼 초에는 주 2회정도 마셨는데
아마도 신혼초라 나름 조절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 주량이 쎄고 주사도 전혀 없어 걱정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결혼 6년차인 지금은 주 5ㅡ6회 반주로 소주 2병을 마십니다
싸워도 보고 간곡히 부탁도 해봤는데 그런 큰 다툼이 있은 후
어느정도 기간은 조심하는게 보이는데...
다시 천천히 주 5ㅡ6회 횟수로 돌아옵니다.
주사가 없는 줄 알았었는데요
술을 안마신 날은 사람이 참 시크합니다. 아이들이 좀 힘들게해도 절대 받아주는 일이 없고 차갑게 대하는 편이고.. 그때문에 아빠가 기분이 좀 안좋은 것 같다 싶으면 5살 첫째는 아빠 눈치를 보네요.
그리고 술을 마신날은 다정한 아빠이기도 하고 그래도 괜찮은 남편이 됩니다.
그 점이 함정이었던 것 같아요.
술마시는 건 싫었지만 술마신 남편의 상태는 싫지않았던 거요.
하지만 이제 어떤게 진짜 남편의 모습인지 모르겠습니다.
술한잔해서 나긋나긋한 모습이 그사람인지, 맨정신이라 시크한 모습이 그사람인지..
사기결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결혼전에 이렇게 매일같이 밥상에 술이 올라와야했던 사람인걸 알았었다면
난 무조건 도망갔을텐데..
다 꼼꼼히 알아내지못한 제 탓이겠지만요

술마시는 횟수 외에는 크게 집안에서 문제되는 행동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매일 술마시는건 못보겠네요.
각서를 받아낼까요? 알콜중독 치료를 받아보게 할까요?
평생 제가 짊어지고 가야할 짐일까요?
IP : 112.146.xxx.5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4 12:2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각서 쓴다고 달라질까요?
    치료도 본인이 심각성을 인지하기 전에는 불가
    평생 그 짐을 지고갈지 말지는 본인이 결정

  • 2. 알콜 중독이네요
    '20.7.4 12:21 AM (122.202.xxx.132)

    애들 크면 점점 더 정서에도 안 좋을텐데
    가정의 평화를 지키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해요.
    정말 고치기 힘든게 알콜 중독인데
    빨리 움직이세요.

  • 3. ...
    '20.7.4 12:22 AM (175.119.xxx.68)

    남편 어미한테는 말해보셨나요
    결혼전에도 쭉 그랬을거 같은데

  • 4. 밖에서 안마시고
    '20.7.4 12:25 A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집에서 마시는 것을 보아 가정을 중요시하고 속내는 가정적인 사람 같네요.
    평생 그렇게 마셔도 주사없고 타고난 건강체질인 분이 있었는데 늙어서는 쉽게 병에 노출됬어요

  • 5. 저렇게 마시면
    '20.7.4 12:26 AM (122.202.xxx.132)

    분명 몇 년 내에 간에 이상이 옵니다.
    알콜 중독이 무서운게
    제 명까지 살기가 힘들어요.
    저렇게 술 마셔대는 남자는 원래 결혼하면
    안 되는 남자인데@@

  • 6. ...
    '20.7.4 12:26 A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집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평생 그래요. 집에서도 매일 마시고 밖에 나갈 일 있어도 마시고
    본인은 주사가 없다는데 어쩌다 밖에서 많이 마시고 오면 꼬투리 잡아서 싸우려고 들어요.

  • 7. 건강은
    '20.7.4 12:27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건강에는 문제가 없나요?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지 않고...
    그러나 공부 다이어트 금연 금주 등... 스스로 결정하고 마음먹어야 가능해요. 대화가 될 스타일이면 지속적으로 얘기해보세요. 아니라면 포기해야죠. 슬프지만 보험이라도 많이...

  • 8. 우와
    '20.7.4 12:30 AM (112.148.xxx.5)

    심각한 중독입니다. 주변에 그런분있었는데 50못넘겼어요

  • 9. 너트메그
    '20.7.4 12:33 AM (220.76.xxx.250)

    알콜의존증 아닌가요?
    지금은 젊으셔서 괜찮아 보이겠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그정도 음주습관이면 자의적 금주는 어려워요.
    전문기관이나 의사도움필요하실텐데.. 남편분이 용납못하실테고

  • 10. ㅇㅇ
    '20.7.4 12:36 AM (59.6.xxx.13)

    제남편 술을 숨겨놓고 마실정도였어요
    40대중반 이후 ㄱ.렇게 마시더니 심근경색으로
    세상 떳네요 52살 되던 봄에 갔고
    저는 아이들둘 키우며 산지 2년 넘었어요
    술땜에 일찍 간거 같아요

  • 11. 저희남편
    '20.7.4 12:45 AM (49.172.xxx.166) - 삭제된댓글

    저희 집 남편과 완전 똑같아요.
    주 5~6회 소주1병. 주사 없음.
    술 안마시면 시크. 시니컬. 술마시면 다정다감 기분좋음.
    반주로는 안마시고 아이랑 저랑 잘때까지 기다렸다가 잠들면 티비보면서 1병 까고 뻗어서 잠.

    지금도 거실에서 티비보면 1병 까고 있음.

    이게 무슨 상황인가..이 사람은 뭔가..난 왜 여기에 이 집에서 저런 사람과....심지어 아이 생길 때 한 관계가 끝임. 그 이후로 리스임. 아이는 오늘 6번째 생일.

    나머진 다 양호.

    내 인생 갈피가 안 잡힘. 그냥 정신병자와 결혼했음.
    우울증 약 타러 가기 직전.

  • 12. ...
    '20.7.4 12:47 AM (14.55.xxx.56)

    집에서 5회정도로 마실때 달력에 표시해서 보여주고 신혼때처럼 주2-3회 정도로 유도하는 방법외엔 지금은 음주성향상 다른건 안먹힐거 같아요..
    주2-3회를 벗어나고 다시 횟수가 늘어나면 조정하고 계속 도돌이표여도 그방법외엔 없을거 같아요..
    저는 알콜분해 효소가 없어서 알러지때매 술을 전혀 못마시지만 정말애정하는 음식은 있거든요.. 그런시각에서보면
    남편분이 술을 그케나 좋아하면 각서고 싸움이고 병원이고 다 어차피 못지킬거 같아요..
    살살 달래서 집에서 애들이 눈치보고 크면 성장과정에 문제생기니 횟수를 좀 자제하자면서 달래가며 갈수밖에 없을듯요

  • 13.
    '20.7.4 1:27 AM (218.48.xxx.98)

    알콜의존증이네
    저 아는 마취과 의사샘 매일 밤마다 마시고 자요
    병명이 알콜의존증이랬어요

  • 14. ㅡㅡㅡ
    '20.7.4 1:40 AM (70.106.xxx.240)

    전형적 알콜중독증이요.
    지금은 젊으니 모르지만 ..
    육십 정도되니 알수없는 다리마비가 오더라구요
    간은 오히려 튼튼했는데 마치 루게릭병 같이요. (병원에서도 병명을 몰랐음)
    그래도 매일 소주 두병씩 십년을 더 마시다 세상 떠났어요.
    알콜중독으로 칠십세면 오래 살았다 생각해요

  • 15. 그리고
    '20.7.4 1:43 AM (70.106.xxx.240)

    그사이 가정은 뭐 다 붕괴되구요
    가정이 온전할수가 없어요 애들한테도 못볼꼴이고요
    저는 질려서 술은 입에도 안대는 사람만 만났네요
    자기입으로 애주가니 어쩌니 하는 놈은 취급도 안하구요

  • 16. ㅇㅇ
    '20.7.4 1:55 AM (39.7.xxx.95)

    보험이나 들어놔요
    병원비 들 일 많이 생길거같은데

  • 17.
    '20.7.4 2:51 AM (211.206.xxx.180)

    사기결혼이죠. 넘치는 애주가는 그들끼리 만날 일이지...

  • 18. 냉정하게 들려도
    '20.7.4 3:26 AM (39.7.xxx.141)

    암보험 최대로 들어 놓으세요. 꼭 명심하시고.. 병원 한번두번 가기전에 하루빨리 보험 최대로 들어놓으세요. 병원가기 시작하면 보험들고싶어도 못들고 병원비로 말아먹을일만 남아요. 그버릇 건강상 큰 계기 한번 오기 전까지는 고치기 힘들고요. 심지어 암걸려도 못고치는 사람들 많아요. 행운을 빌며 사는수밖에 없어요. 많이 심하시네요.

  • 19. ...
    '20.7.4 5:43 A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주변에서 술먹고싶어 환장한 사람이 있어 알아요.
    눈온다고 비온다고 기분좋다고 속상하다고 오만핑계로 마시더군요.
    마시기전엔 안절부절못하다가 술한잔 들어가면 마약주사라도 맞은듯 평온해지는 얼굴.
    마약피는 사람이 대마초로 달래듯 소주는 말리니 맥주라도 마시더군요. 근데 맥주도 별로 안좋아해요. 본인 기준치 알콜 채우려면 피처 몇병을 마셔야할테니.
    그냥 담배고 술이고 마약이고 중독된 사람은 다 똑같은거 같아요.
    혼자 마시다 죽을것이지 또 꼭 안주삼아 사람은 찾아요.
    너무 지긋지긋하죠.

  • 20. 아우
    '20.7.4 6:18 AM (211.218.xxx.241)

    최고의 댓글을보네요
    남편의어미
    어휴 답글단 니네어미는 잘계시죠

    남편이 술그렇게 마시다 간에 병생겨
    자식한테 간내놔라 하면 어째요
    병원가서 간검사받자고하세요
    아이들 사랑한다면 이런 충격적인 말로
    놀라게 해줘보세요

  • 21. ...
    '20.7.4 6:32 A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제 소원이 이 남자 일주일 동안만 입에 술 안대는게 소원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날마다 바뀌 세기를 하다 무슨 일인가 때문에 정신없이 사는 바람에 일주일 술 안마시는거 보고 소원 이뤘다싶어 그 후엔 신경 안쓰고 30년 살았는데 이제는 참...
    제가 죽어야 술과의 인연이 끌나겠지요
    저도 보험 최대로 들기를 권합니다
    저는 못했어요 당사자가 보험을 극혐라는 사람이라서요
    술은 못 끊어요
    제 남편도 그렇고
    술때문에 식물인간 될 뻔 한 사람도 기적적으로 회복했는데 여전히 술을 마시더라구요
    그러니 일단 가족 단도리부터 꼭 하세요

  • 22. . ㅇㅇ
    '20.7.4 7:32 AM (58.140.xxx.115) - 삭제된댓글

    경제력되시면 하루빨리 이혼하시길 권합니다.
    술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못고쳐요.
    백약이 무효예요. 괜히 힘빼지 마시고 젊을때 새출발하세요.
    옆에 사람삶이 끝장납니다. 많은 생각과 시도들..모두 시간낭비 입니다. 알콜중독은 의사도 못고쳐요.

  • 23.
    '20.7.4 7:58 AM (223.62.xxx.152) - 삭제된댓글

    엄청 심각한 일이죠
    그 사람이랑 살면
    죽기 전 큰병걸려 드러눕기 전까지
    술병 치우면서 살거예요
    이혼해도 괴롭고 안해도 괴롭고
    그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세요

  • 24. 정신병동 가면
    '20.7.4 8:30 AM (59.8.xxx.220)

    알콜중독으로 입원한 환자가 엄청 많구요
    가족들 다 떠나고 혼자 남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성향이 비관적이고 우울한 사람인거고
    그런 마음이 바관적인 에너지를 끌어당겨 그런 현실을 가져다 줘요
    스스로를 파괴시키는 행동이예요
    알콜중독인 사람이 잘 사는 케이스를 하나만 가져와 보세요
    어쩌다 있다하더라도 그 가족의 고통은 상상초월일거예요

    정신과 상담 받게하고 알콜 의존증 끊게하는 약 처방 받고 인내심 갖고 지켜봐야 할거예요
    친구남편은 당뇨까지 와서 이가 다 빠져 임플란트 하는데 수천 들었다 하더라구요

  • 25. ..
    '20.7.4 8:33 AM (49.164.xxx.162) - 삭제된댓글

    저같음 보험이나 아주 쎈걸로 들거같아요

  • 26. ㅇㅇㅇㅇ
    '20.7.4 8:38 AM (49.196.xxx.26)

    저희도 비슷하네요 ㅠ.ㅜ
    본인은 모르더라구요
    저희는 맥주라 배가 엄청 나오고 체중도 늘긴 했어요
    힘내요

  • 27. 174.119
    '20.7.4 8:51 AM (175.223.xxx.43)

    남편 어미?
    천박하고 저렴하고, 못 됐네.

    저렇게 쓰면
    뭐 나아지냐?

    인간이면 기본은 해라 쫌!

  • 28. ...
    '20.7.4 9:01 AM (61.72.xxx.45)

    알콜중독이에요

    한마디로 저 병은 못 고쳐요
    친구가 알콜중독인데
    그 집안이 특히 모친 ...외가쪽이 술이 쎄요
    여동생들마저 술을 잘마시고
    외삼촌은 50대에 알콜중독으로인한 간경화로 떠났어요
    돌아가실 즈음
    가둬놓으면 몰래 도망 나가서 술 먹을 정도

    술이 쎈 사람들이 알콜중독 오기 쉬어요
    쉽게 안취하고 주사도 거의 없고
    그래서 매일 많이 먹어도 되는 줄 알고

    지금은 아직 젊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게 ... 40-50대부터는 아주 힘들어져요
    말해도 안되고
    의사도 못고쳐요
    잊원했다 나와도

    술을 단 한방울이라도 입에 대면 다시 원상복구되요
    끝이 없어요 죽어야 끝나요

  • 29. 저는
    '20.7.4 11:12 AM (220.85.xxx.141)

    그거 고치는 사람은
    내평생 못봤어요
    그냥 간에 좋은 음식 많이해주시고
    기도많이 해주고
    뭐 그방법밖에는 없는거같아요

  • 30. 내력
    '20.7.4 12:23 PM (111.65.xxx.85)

    술이 센건 보통 집안 내력 이에요. 시아버님이나 시어머님 주량 물어 보시고 돌아 가셨으면 어떻게 돌아 가셨는지도 물어 보세요.
    알콜중독은 맞는데 의외로 건강할 수 도 있어요. 그런 사람 간혹 있어요. 50년 담배 피웠는데 폐 멀쩡하고, 설탕에 밥 말아 먹는데도 건강하고.
    제 주변에도 하루 두병 매일 마시는데 환갑이 넘도록 혈압. 간 등 이상 없이 완전 건강한 사람 있거든요.
    그런데 끊기는 어려울 거에요.

  • 31. ㅡㅡ
    '20.7.4 12:32 PM (223.38.xxx.68)

    이제 어떤게 진짜 남편의 모습인지 모르겠습니다ㅡ이 부분이 마음이 아프네요.. 사기결혼이란 대목도.
    저랑 비슷해서인듯요.
    16년을 살았는데도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대화도 없어지니...
    원글님의 어려움이 아주 오래 갈 수도 있겠다 싶어 맘이 아프네요
    결혼은 도박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내 착각 속에, 나 좋을대로 해석하고 살다가 맞아하게 되는 현타...
    속수무책으로 애들땜 사네요

  • 32. 본인의
    '20.7.4 12:45 PM (124.51.xxx.144)

    모습을 몰라서 그런거예요
    술마시고 오는날 폰 올려두고 동영상 찍어서 모아두세요
    나중에 술꺠서 보여주세요
    지 모습 보고도 정신 못차리면 그냥 인간 안됩니다

  • 33. ...
    '20.7.4 1:16 PM (211.215.xxx.46) - 삭제된댓글

    20년 살아보니 풋고쳐요!

  • 34. llll
    '20.7.4 1:16 PM (211.215.xxx.46)

    20년 살아보니 못고쳐요!

  • 35. 친척
    '20.7.4 1:31 PM (39.7.xxx.167)

    시골촌구석 사는데 이웃들까지 술못마시게 하려고 집에 있는거숨겨놓고 없다고 하면 걸어서 읍내까지 나가서 마시고 오셨네요.
    일생 일도안하시고 하루종일 소주병만 껴안고...말씀도 취해서 그런건지 매일 말투 어눌하고 횡설수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는지 술마시다가 한번씩 기절해서 응급실 실려가고 이런적은 여러번있었지만 크게 이상은 없으셔서 75세인가 이때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전 3년 요양원계시다가 가셨네여ㅇ 아무튼 이런 아버지 일생 보고 산 자식들 가슴에는 피멍이들었구여...

  • 36. ...
    '20.7.4 1:42 PM (219.88.xxx.177)

    술마시면 집안 분위기 좋게 만들고 다정한 아빠
    술 안마시면 집안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눈치본다...그럼 전자가 나을 듯..
    보는 원글님은 힘들겠어요.ㅠㅠ

  • 37. 어머나
    '20.7.4 1:49 PM (218.49.xxx.213) - 삭제된댓글

    '20.7.4 12:22 AM (175.119.xxx.68)

    남편 어미한테는 말해보셨나요
    결혼전에도 쭉 그랬을거 같은데
    ㅡㅡㅡㅡㅡㅡ
    이 댓글의 어미는 진짜 박복.
    글 가르쳐놨더니 요따위네.

  • 38. 세상에..
    '20.7.4 2:19 PM (223.62.xxx.33)

    남편 어미라니... 말투 보고 깜짝 놀라서 기가막히네요.
    결혼한 성인이 살면서 문제만 생기면 상대방 어미탓을 하고 사는 사람이 있다니... 그런 마음가짐으로 댓글 쓰는 사람의 남편이 니 어미가 그렇게 가르쳤냐고 묻는다면 아마 싸우자고 달려들겠죠?

  • 39. 원글님께
    '20.7.4 3:12 PM (211.217.xxx.121) - 삭제된댓글

    댓글이 많지만
    저도 달이봅니다
    원글님이 못 읽으실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경우도 같았어요
    술마시면 부드러워지고 안마실땐 세상 차가웠던 사람..
    술을 마셔야 속마음이라도 털어 놓고 대화가 되던 사람이었어요
    유능하고 회사생활 승승장구했지만
    건강 잃으면서 물거품되었어요
    삼사일에 한번씩 과음 거의 폭음수준으로 했어요
    그렇게 마시면 이삼일 쉬어야 했죠

    50세에 갑자기 큰 병이 왔습니다
    그냥 시한부선고였어요
    지금 3년째 투병중
    나날이 나빠지고 있어요

    몸은 반드시 복수합니다
    두분사이에 문제가 없으시다면
    남편분 술 꼭 고치시기바랍니다
    그리고 보험 많이 들어 두셔서
    병원비랑 생활비 지장없게 하세요
    실비 진단비 사망보장 잘 들어두세요
    그럼 생활하시면서도 원글님이 스트레스 덜 받을 거 같네요
    아직 건강에 이상 없으시니 와 닿지 않는 얘기 일 수도 있겠지만요

  • 40. 한병
    '20.7.4 3:23 PM (175.112.xxx.113)

    내몸이 원하는 술
    왜 못마시게 하죠?

    사람마다 달라요

    나두 50대 아짐인데 하루 1명 마셔요
    그것도 혼자

    같이 마시면 더 마시죠
    자꾸 잔소리하면 남편 피곤하겠어요

  • 41. ,,,
    '20.7.4 4:11 PM (121.167.xxx.120)

    젊어서는 괜찮은데 나이 50대 중반 넘어서는 주사도 생기고
    옆에 사람 괴롭혀요.

  • 42.
    '20.7.4 4:37 P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저 20대 때 저렇게 술을 매일같이 마시는 선배를 잠깐 만나다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 만나자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잘했다 계속 만났다면 어쩔 뻔 했나 가슴 쓸어내리죠.

    그 선배도 술을 마시면 오히려 유쾌하고 생기에 넘쳤어요.
    하지만 그게 정상이 아닌 건 분명한 거잖아요.

    작년에 상가에서 마주쳤는데 여전히 술을 많이 마시는지 초저녁인데 이미 취해 있더군요.
    그런데 오십 초반이 육십대도 훨씬 더 돼보였어요.

    결혼이 늦어 아이들도 어리다던데 참 안타깝더군요.

    미국에서는 부모가 그 정도로 알콜의존증인 게 알려지면 학교 측에서 가족 대신 기관에 도움 요청도 하고 그래요.
    알콜의존증을 대물림 할 수 있는 굉장히 비교육적인 행동이고 심각한 사안이라는 겁니다.

    더 늦기 전에 고쳐야 해요.

  • 43.
    '20.7.4 4:39 PM (180.224.xxx.210)

    저 20대 때 그렇게 술을 매일같이 마시는 선배를 잠깐 만나다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 만나자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계속 만났다면 어쩔 뻔 했나 너무 잘했다 가슴 쓸어내리죠.

    그 선배도 술을 마시면 오히려 유쾌하고 생기에 넘쳤어요.
    하지만 그게 정상이 아닌 건 분명한 거잖아요.

    작년에 상가에서 마주쳤는데 여전히 술을 많이 마시는지 초저녁인데 이미 취해 있더군요.
    그런데 오십 초반이 육십대도 훨씬 더 돼보였어요.

    결혼이 늦어 아이들도 어리다던데 참 안타깝더군요.

    미국에서는 부모가 그 정도로 알콜의존증인 게 알려지면 학교 측에서 가족 대신 기관에 도움 요청도 하고 그래요.
    알콜의존증을 대물림 할 수 있는 굉장히 비교육적인 행동이고 심각한 사안이라는 겁니다.

    더 늦기 전에 고쳐야 해요.

  • 44. Spring99
    '20.7.4 4:40 PM (223.38.xxx.211)

    아직 건강에 이성없을때 빨리 암보험 최대치로 들어두세요. 순수보장형으로요. 뇌졸증 올 수도 있구요.
    실비보험도 반드시 드시고 사망보험도 들어두세요.

    그리고 설득해서 횟수를 줄이시길요.
    죽어야 끝난다는말 슬프지만 대부분이 그럴듯요.

  • 45. ㅠㅠ
    '20.7.4 6:35 PM (223.62.xxx.98)

    알콜중독이 이렇게 무섭다니...
    힘내세요 원글님

  • 46. ㅠㅠ
    '20.7.4 7:04 PM (116.34.xxx.209)

    이러다 죽으면 다행인데....뇌졸증이나 간경화등 병으로 엄청 고생시킬겁니다.
    우선 보험 몇가지 드시고...알콜클리닉 부터 시작해야죠.

  • 47. alcohol
    '20.7.4 7:28 PM (1.177.xxx.176)

    알콜의존증에 중독이라~
    아이들은 어린데 심각하네요.
    맨정신일 때 시크한 게 아니라 알콜중독자들이 술기운 빠지면 심각하게 우울증이 와요.
    권태스럽고 짜증나고 우울하죠.
    그래서 술을 또 찾는 거예요.
    술 마시면 기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말도 하죠.


    이 글을 읽어보세요.

    https://www.jw.org/ko/라이브러리/magazines/g20051008/알코올-오용과-...


    그리고 매우 힘들기는 하지만 알콜 남용의 사슬을 끊을 수 있어요

    https://www.jw.org/ko/라이브러리/magazines/g20051008/알코올-남용의-...

  • 48. 맞아요
    '20.7.4 9:32 PM (124.54.xxx.37)

    우울증..심각한건데 그냥 술문제가 아니에요.보험들수있음 최대로 드는것도 맞고 알콜 중독 치료 받아야합니다..

  • 49.
    '20.7.4 10:40 PM (112.145.xxx.133)

    고쳐요 평생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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