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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어떻게해야하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satellite 조회수 : 2,408
작성일 : 2020-07-02 13:28:23
같은층에사는 이웃이 개를 키워요.
웰시코기예요.
친하게지냈고, 동네 맘몇명과 단톡방을 할정도로 잘 지냈다고 생각했어요.
문제는 며칠전 남동생네가 놀러왔는데요,
놀고 집에가려고 조카들이(7,9세)
현관을 열었는데 옆집개가 뛰어들어왔습니다.
들어와서 거실한바퀴 엄청 뛰어다니며 돌고요(흥분한듯)
방으로들어가는걸 밖으로 쫓았어요.
밖으로 쫓자마자
밖에 있던 제 아이가 놀라서 뛰어들어왔고
또한번 웰시코기가 따라뛰어들어옵니다.


조카둘은 현관밖 엘베앞에있고 저희애들은 집에있었어요.
다시 놀라 쫓아내는 과정에서 조카들이 놀라 남동생에게 뛰어서 안겼고..
강아지는 흥분해서 두발로서서 애들쪽으로 들이댑니다.


여기서 저희가족은 개를 키운적이 한번도없어서 제어할수있거나 개의 흥분을 가라앉힐사람이 없었어요.

그와중에 조카1은 울고 그제서야 옆집엄마가 다리에 깁스를 한채로 나와서 남동생이 개를 이렇게 풀어놓으면 어쩌냐고 한마디 합니다.

저는 집안에서 소리가 들렸던 상황이고...

나름 친하게지내던집이라 맘이 안좋아서,
괜찮냐 동생이 놀라서 그랬다라고말을했는데
몇시간동안 1씹이더라고요.

몇시간후에 연락이와서 피해줘서 미안하다했고,
저는 몸도안좋은데 마음쓰지 말라고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예요.

함께하던 단톡방에서 계속 신경을 긁어요.
그리고, 엘베에서 그집 가족(아빠랑 애들까지)
마주쳤는데 저희애들이 개를보고 무섭다고한마디씩했고,
제가 단도리시키면서 분위기를 좀 깨보려고
말을걸었는데 그 엄마가 제말을 자르더니 애들한테 과자를 하나씩 주더라고요.

그 이후에도 그집아빠는 저희 부모님께 인사도 않고.
껄끄러운 상황이 지속되는데..

제가 개를 안키워봐서 그런데,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IP : 223.62.xxx.2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2 1:35 PM (220.75.xxx.108)

    지네 개가 날뛰어서 옆집왔던 손님네 애가 울었는데 그걸 갖고 꽁하면 그게 제정신인가요? 만약 그 손님이 남동생네가 아니라 어려운 사이였고 그 집 아이가 놀란 일로 그들이 기분이 많이 상하기라도 했으면 어쩔뻔 했나요?
    옆집은 납작 엎드려 사과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참 ㅈㄹ을 한다 싶네요.

  • 2. //
    '20.7.2 1:35 PM (211.219.xxx.235)

    원글님이 대체 뭘 잘못한건지 글을 두 번이나 읽어봤네요.
    개가 앞집 뛰어들어 난동을 부렸음 주인이 바로 사과해야죠. 다리가 불편하건 뭐건 늦게 나타나서 사과도 안했나봐요? 그리고 몇 시간 있다 카톡으로 사과? 그 사람 인성이 참......
    저같음 이 기회에 그 사람 인성 제대로 알게 됐으니 거리 두겠습니다..

  • 3. 나는나
    '20.7.2 1:40 PM (39.118.xxx.220)

    그 사람들 눈치보는거 그만 하세요. 딱 보니 경우 없는 사람들인데, 님이 전전긍긍하니 제멋대로 행동하는 거예요. 그러거나 말거나 이 일로 사이 멀어져도 그만인 사람들입니다.

  • 4. ...
    '20.7.2 1:41 PM (117.111.xxx.132) - 삭제된댓글

    이래서 개키우는 집이 욕먹어요;
    그냥 멀어지세여~
    그런 집에 힘쓰지 마세요.

  • 5. satellite
    '20.7.2 1:45 PM (223.62.xxx.24)

    그러게요. 그 전엔 개 피곤하다고 친한이웃들도 자주 안보여주던사람이 요샌 애들모일때 개를데리고나와서 엄청 친해졌어요.마치 너네애들만 개를 무서워하지 다른애들은 이렇게 개를 좋아하잖아. 이런 싸인같이요. ㅠㅠ

    저는 제가 개를 안키워봐서 남의애를 혼내고, 소리지른상황인가 했었어요.

  • 6.
    '20.7.2 1:47 PM (221.149.xxx.183)

    저도 반려견 있는데, 개가 남의 집에 뛰어 들어간다고요? 도무지 이해가?

  • 7. ....
    '20.7.2 1:50 PM (221.157.xxx.127)

    개키우는사람 개가 뛰어 달려들어 어린애가 울고불고 경기해도 우리개는 안문다그럼 .물고 안물고는 둘째고 애 놀란거 사과부터해야 되는건데 놀란거 과민반응이라는듯 째려봄 헐

  • 8. 개주인이개
    '20.7.2 1:50 PM (222.101.xxx.249)

    지개 지나 소중하죠.
    저도 웰시코기 키우는데요, 강아지들이 사람 좋아하는건 맞습니다.
    절대로 저렇게 혼자 나돌아다니게 하면안됩니다.
    다음에도 계속 저런식이면 정색하고 한마디 해주세요. 원글님이 제 친구였으면 제가 가서 한마디 해줬을거에요.

  • 9. satellite
    '20.7.2 1:55 PM (118.220.xxx.159)

    그 엄마말로는... 자기가 기브스해서 바로 나올수가 없었고, 친정엄마가 개 산책시키려고 나가려다 그랬다고해요. 다 이해하고 알았다고 몸안좋은데 마음쓰지말라고 잘 얘기해서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넘 스트레스예요 ㅠㅠ
    동네에서 자꾸 소외시켜요 ㅠㅠ

  • 10.
    '20.7.2 1:59 PM (223.38.xxx.186)

    그 개념없는 견주엄마랑 한번 쎄게 이야기하세요.원글님 보니 아주 맘 여리고 착해빠지셨네요...저같은 들이받았어요 진짜.
    내 자식도 나만 이쁜데 개는 오죽합니까? 게다가 사람도 아닌 동물이에요.호불호가 있는.저도 개 무서워해요.
    얼마전 엘베에서 사나운 개를 그냥 바닥에 두고 탄 견주에게 안고 타시면 좋겠다고 한마디 했더니 저를 따라와서는 개를 왜 무서워하느냐? 우리 개는 순하다.이런 개를 무서워하는 당신이 이상한거다.퍼붓던 미친 아줌마 생각나네요.

  • 11. ...
    '20.7.2 2:04 PM (112.220.xxx.102)

    지 자식 지 조카들이 놀래서 저 난리가 났는데
    개념없는 견주 걱정만 하고 있네 ㅡ,.ㅡ
    냅둬요 그러던가말던가

  • 12.
    '20.7.2 2:07 PM (218.237.xxx.203)

    엘베탈때 안고타고
    나가기 전에 목줄부터 해야죠
    목줄을 해놓고 놓친것도 아니고...
    견주가 개념있는 견주와 개들 욕먹이네요
    냅두세요 자기가 뭘 잘못한지도 모르는듯

  • 13. .....
    '20.7.2 2:11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개 산책 갈땐 목줄하고 현관문 열어야하는거구요
    문부터 열어서 개가 옆집으로 뛰어들어갔다? 이건 상상도 할수 없는일이에요.
    그러다 옆집 사람이 다치기라도 하면요 물지않더라도 넘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나요
    아무리 친한 이웃이라고 그집이 크게 잘못한거에요.

  • 14. 웃기네
    '20.7.2 2:12 PM (39.7.xxx.177) - 삭제된댓글

    개념없는 사람들이네요.
    자기들한테나 소중한 가족처럼 느껴지는 강아지지, 남들에겐 그저 동물이에요.

  • 15. 원글님
    '20.7.2 2:12 PM (175.223.xxx.64)

    왜 저자세 세요?
    문제제공은 그 쪽인데 왜 원글님이 이런 걱정을 하시는지.
    앞으로 쌩 하세요.
    어떤 마음이 내가 피해자인 상황임에도 저자세로 만드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친한 사이 변할까 아쉬우신가요?
    서로 같은 마음이었다면 그 쪽이 먼저 사과했어야하는데
    적어도 지금은 님 짝사랑 인 것 같아요.
    깁스를 했던 말던 산책나가는 중이던 말던
    팩트는 목줄도 안 맨 개가 원글님 집애 들어와 날뛰었고
    조카들이 놀랬다는 사실이에요.
    더 어렸음 자다 경기할 수도 있는 거고 개는 사람을 물 수도 있죠.
    이런 일 만둘어놓고
    지가 토라진 듯 행동하는 사람에게 뭐가 아쉬우신지??

  • 16. satellite
    '20.7.2 2:12 PM (223.62.xxx.26)

    사실 제가 착해빠져서라기보단 동네 분란생기는게 싫어서였어요. 제가 크게 잘못없다하시니 신경쓰지 않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7. 저라면
    '20.7.2 2:14 PM (175.223.xxx.64)

    바로 사과했음 넘어가는데
    자기 잘못을 전혀 모르는 듯 하니
    관리사무소에 이런 일 있었다 견주들 경각심 가지게 안내문 부탁한다고 요청하겠어요. 개가 무슨 죄에요. 견주가 잘못이지.

  • 18. 모든
    '20.7.2 2:24 PM (211.214.xxx.62)

    사람에게 좋은사람이고픈 욕심을 버리세요.
    스쳐지나가는 인연일뿐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싶어서
    한마디해야할 상황에 좋은게 좋은거지 참고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쓸데없는 사람 눈치보고 단톡방서 의례적 인사같은 피곤한짓만 안해도 살기 편해요.
    특히 옆집은 친하게 지내봐야 결국 피곤해질 뿐이더라구요.

  • 19. satellite
    '20.7.2 2:24 PM (223.62.xxx.26)

     (175.223.xxx.64) 님 조언 정말감사합니다.
    무엇이 저를 그렇게 저자세로 만들었나 생각해봐야겠어요.
    저는 다만 같은 학년인 그집애와 저희애,
    같은층, 등등 여러가지가 생각도 하기싫게 피곤했고,
    거기에 더해, 제가 모르는 견주들의 개에대한 애틋함(마치 내 아이에게 옆집사람이 소리지른것같은 느낌) 이 있나 했어요.감사합니다

  • 20. 견주입장인데
    '20.7.2 2:25 PM (125.180.xxx.243)

    맙소사....저라면 백번 사과해요
    저 멀리 강아지 싫어하는 애가 울강아지 보고 소리 꽥꽥 질러도 이해해요.
    저도 키우기 전에는 무서웠거든요.
    그래서 아줌마가 꽉 잡고 있으니 걱정마~ 미안해~ 꽉 잡았단다~ 하는데 ..
    그 이웃이 정말 몰지각한 사람이네요

  • 21. aa
    '20.7.2 2:50 PM (121.125.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 개 키우는 입장이지만, 그 옆집엄마가 이해 안되는데요. 이원글님 잘못한거 1도 없잖아요. 원글님은 백프로 피해자인데.. 제가 만약 옆집엄마라면 정말정말 미안하다고 몇번 씩이나 마랑 것 같은데, 어떻게 거꾸로인지 모르겠네요.
    다음에도 개 데리고 모임에 나오고 하면 아이들이 그날 놀랐다, 그때부터 그 개를 무서워한다 라고 확실히 알려 주세요.
    그리고, 산책시키려면 집에서부터 목줄 하고 나오는게 상식이죠.

  • 22. ㅁㅁ
    '20.7.2 2:52 PM (121.125.xxx.171)

    저도 개 키우는 입장이지만, 그 옆집엄마가 이해 안되는데요. 원글님 잘못한거 1도 없잖아요. 원글님은 백프로 피해자인데.. 제가 만약 옆집엄마라면 정말정말 미안하다고 몇번 씩이나 말할 것 같은데, 어떻게 거꾸로인지 모르겠네요.
    다음에도 개 데리고 모임에 나오고 하면 아이들이 그날 놀랐다, 그때부터 그 개를 무서워한다 라고 확실히 알려 주세요.
    그리고, 산책시키려면 집에서부터 목줄 하고 나오는게 상식이죠.

  • 23. satellite
    '20.7.2 3:08 PM (223.63.xxx.96)

    211.214.xxx.62님 댓글도 정말 감사합니다.
    글올리기 잘했어요
    저는 이래서 82가 참 좋으네요

  • 24.
    '20.7.2 4:05 PM (1.232.xxx.220)

    원글님 잘못하신거 없구요... 그 엄마랑 몇년을 알고지내셨는지 모르지만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다른 일로라도 틀어지면 그렇게 행동할 사람이니 인연은 여기까지인가보다 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애써서 풀려고 하셔도 높은 확률로 아마 또 기분상할일이 생기실거에요..
    제 경험이긴 하지만 지내기 좋은 사람은 헷갈리게 하거나 곱씹나 생각하게 하지 않아요... 남자든 여자든...

  • 25. satellite
    '20.7.2 4:50 PM (118.220.xxx.159)

    1.232.xxx.220님 감사합니다

    옆집엄마가 문제가 아니고 개가 문제가 아니고, 제 인간관계와 제 사회성을 되돌아보게되네요.
    언급못드린 윗 많은댓글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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