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동실 방치된 재료로 아이 점심 만들어준 썰...

냉동실 조회수 : 3,363
작성일 : 2020-07-01 21:09:07
최근에 갑자기 살림과 요리에 뽐뿌가 와서 ㅎㅎㅎ
냉동실, 냉장고 정리 하고 비워진 모습 보니 넘 뿌듯하고 좋네요
덕분에 식비도 많이 줄고요...
언제 다시 살림 슬럼프 기간이 올지 모르니 바짝 정리해야겠어요.

냉동실 정리 기본은 오래된 냉동실 냄새 없애기와 신구 재료의 조화인듯...
제가 냉동실 냄새에 좀 민감해서요...
최근 열흘 정도 아이 점심 해준 메뉴에요.

1. 팥떡과 얼린 망고 -
떡은 냉동실에서 왜 계속 출몰하는지 ㅋㅋ 아주 출출할 때 구멍 송송 찜기에 쪄서 먹으니 냄새정도는 가뿐하게 스킵
얼린 망고는 우유와 함께 요거트를 살짝 첨가하고 갈아주니 냄새 안나요. 너무 맛있어서 더 없나 찾아봄...

2. 꽝꽝 얼어있는 삼겹살 -
살짝 오래된 고기냄새는 다진 생강으로 커버하고 김치와 볶다가 물 자작하게 넣을때 방울 토마토 10개 썰어서 넣고 끓였어요. 저는 집에 있는 연두부를 올려서 함께 먹었는데 완전 생크림 같았...

3. 유부초밥 & 물만두 -
제가 언제 유부초밥재료도 얼렸더라구요...
녹혀서 아이와 점심에 같이 만들어 냠냠.. 유부초밥만은 살짝 아쉬우니 물만두 곁들임 ㅎㅎ

4. 식빵 - 토스터기에 일단 두번 굽고 후라이팬에 지단 부치듯 얇게 계란 물 붓고 10초후 빵 올리니
너무 편하게 계란이 빵에 착붙..그 위에 치즈 한장, 양상추, 파프리카, 아래의 불고기 올리니 필리 치즈 샌드위치

5. 불고기 두덩이 - 간장, 참기를 넣고 볶은후 위의 유부초밥 할때 넣고, 다음날 잔치 국수 할때 고명 얹고 그 다음날 아이 점심으로 물 넉넉하게 넣고 불고기 덮밥 해주고, 그 다음날 필리 치즈핸드위치 해줌 (4끼 점심 해결)

6. 소고기 등심 - 언제적 고기인지 알길이 없어 구워먹기는 그래서 토마토, 감자, 무, 당근 때려넣고 야채 수프를 만들때 아낌없이 넣었습니다.

아직도 냉동실에 이것저것 많이 있네요.
아이가 학교 안가고 온라인 들으니 점심 메뉴를 계속 냉동실 파먹기로 실천해보려구요...
IP : 125.252.xxx.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20.7.1 9:15 PM (223.33.xxx.130)

    와..멋져요 짝짝짝
    냉동실 헐렁하게 비워진 모습 보면
    저도 넘 기분 좋더라구요
    사다 쟁이지를 말아야 하는데 ㅎㅎㅎ

  • 2. 와우
    '20.7.1 9:15 PM (223.33.xxx.130)

    메뉴가 다 맛있어 보이네요
    아이가 좋아했겠어요

  • 3. 나옹
    '20.7.2 12:13 AM (39.117.xxx.119)

    이런 글 너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081 민생 지원금 8월내에 다 쓰면 ,,, 3 ㅁㅁ 05:26:12 500
1740080 잠 잘 자는 비법 공유해주세요. 1 05:12:32 166
1740079 노브랜x 버거 좋아하시는 분 계심? 6 치즈버거 04:55:48 261
1740078 KBS 인재전쟁 - 인재들의 탈 공대로 무너져가는 이공계 5 ㅇㅇ 03:09:34 876
1740077 노인 더위 용품 뭐가 있을까요? ㅇㅇ 02:51:23 271
1740076 나토순방 때 6천짜리 거니 목걸이 친척집서 찾음. 3 KBS 02:45:19 1,653
1740075 어쩜 우리엄마는 오빠같은 아들을 낳은건지.. 2 02:41:40 1,386
1740074 가 있었지요,, 성안의 아이 - 이선희 이런 노래... 02:36:56 402
1740073 내가 미쳤지. 5 ㅡㅡㅡ 02:07:42 1,796
1740072 사자보이즈.... 3 너무좋아요 02:06:19 1,214
1740071 빨아도 냄새나는 운동화 5 운동화 02:02:44 500
1740070 김건희 진짜루 돈 많은 거 맞아요??? 11 ㅇㅇㅇ 02:02:02 2,557
1740069 미처 고마움을 전하지 못한 분들이 생각나요 2 윈디팝 01:39:16 489
1740068 트럼프 관세정책을 보면서 든 생각 7 o o 01:34:29 947
1740067 30점 받고 큰소리 치는 중3아들 학원계속 보내고는 있는데.. 10 엄마 01:30:01 792
1740066 동네언니와의 연락 문제 9 ㅇㅇ 01:23:27 1,625
1740065 저처럼 안경 쓰는게 불편한 분 많으실까요? 3 짝눈 01:19:44 799
1740064 마가린도 품질이 많이 좋아졌나보네요 4 건강기사오락.. 01:13:53 1,131
1740063 중등아이 고등 수학 선행 학원 고민 1 ㅇㅇ 01:01:45 255
1740062 60중반에 5 혹시 00:58:50 1,223
1740061 김혜경 영부인 친화력 좋고 대화 참 잘하네요 22 ㅇㅇㅇ 00:49:35 2,739
1740060 50대중반 우리 즐기면서 살아요 2 50 00:49:16 1,856
1740059 간짜장보다 그냥 짜장면이 더 맛있어요 4 내일먹어야지.. 00:43:48 998
1740058 어렸을때 엄마 없으면 아빠가 밥 차렸나요? 17 띠용 00:38:45 1,622
1740057 윤돼지 민사 소송 모집 4 소송 00:37:49 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