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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넘치는 식탐 작은 위장.

속상 조회수 : 1,202
작성일 : 2020-06-29 10:06:16

오랜 식이조절자랄까. 아이둘 임신했을 때만 원없이 먹어서 30킬로 넘게 쪘고 아이 낳자마자 바로 다이어트 돌입해서 100일 이전에 살 다 빼고 계속 비슷한몸무게 유지 중인 40대 중반이에요.
167-51~53킬로. 운동도 엄청 하고 먹는 것도 꽤 조절해서 먹어서 사실 51이 되든 53이 되든 그닥 신경 안 쓰고요. 생리기간이나 배란기엔 53정도나오고 아닐땐 51정도이니 그냥 뭐 그런가보다하며 살아요
평소엔 외식을 해도 양적고 비싼 곳 위주로만 다니며 아주 조절해서 적게 먹는데.
주말에 토요일엔 친구 생일이라 제가 스시야 가서 친구 밥 사줬고, 어제는 선물 받은 식사권이 있어서 지금 한국에서 제일 비싸다는 호텔 부페를 갔어요.
갈 때부터 오늘은 좀 간만에 정신 놓고 먹어야지 하고 맘껏 먹었거든요.
그래봐야 40분 정도 먹고 나니 아 더는 못 먹겠네 나 죽겠네 싶었고.
단백질은 가득 먹어도 탄수화물은 거의 입에넣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어쩜. 지금까지 속이 부대끼고 토할 거 같고 죽겠어요. 어제 속 불편해서 12시에 잤고 오늘 아침엔 커피 한잔 마셨고 출근해서 홍차 한잔마시고 있는데
죽을 거같네요.
아..그간 제가 정말 오랫동안 적게 먹고 몸에 좋다는 것 위주로만 먹고 살았구나를 너무 절감하고 있어요.
점심도 도시락에 치즈도 안 넣고 채소만 가득 넣은 샌드위치 싸 왔는데 이거 먹을 수나 있을지.

사실 제가 식탐은 넘치는데 그 식탐만큼 못 먹는게 늘 한(?)이랄까 속상한 포인트였는데. 그냥 전 식탐만 많고 많이 못 먹는 사람 하기로요..
잘 드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IP : 210.217.xxx.1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9 10:07 AM (219.254.xxx.169) - 삭제된댓글

    이런 시기에 뷔페에 가셨다는게 놀랍네요...

  • 2. ㅇㅇ
    '20.6.29 10:40 AM (112.161.xxx.165)

    저도 그래서 비싼 뷔페가 젤로 아까워요.
    그래서 양갈비 랍스터 아스파라거스 치즈만 열나 먹고 와요

  • 3. 살다보니
    '20.6.29 10:59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식탐이 줄어서 위도 줄은것이니지, 위가 줄어 식탐이 줄은 것인지... 뭐가 뭔지 몰라도
    결국은 소식하면서 살아야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네요.
    저는 많이 못먹으니 오히려 뷔페가 좋더군요. 한입씩 여러가지 맛볼수 있으니까요.

  • 4. ....
    '20.6.29 11:00 AM (121.160.xxx.2)

    40대 넘어가면 소식이 답입니다.
    아예 뷔페는 처다보지도 않아요.
    블로그 사진만 봐도 더부룩해져요.

    그런데 요즘 뷔페 가도 되나요? 집게를 공용으로 사용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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