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죽은 까치

가슴아픈 조회수 : 1,030
작성일 : 2020-06-26 19:25:53
오후에 늘 강아지 산책을 시킵니다
늘 가는 장소 중 하나는 아파트 담장을 끼고
양 쪽으로 벚나무가 우거져 있는 길인데요
오늘 그곳을 가니
까치가 한마리 생을 다하고 누워 있네요
까치 사체를 가져다 썩은 나뭇잎으로
뭍어 주었어요
지난 겨울에는 이름 모를 텃새도 그곳에 뭍었구요
그러니 갑자기 온천지가 떠나갈듯
까치들이 소리를 냅니다
가만히 친구내지 가족인 죽은아이를 지켜보고 있었나 봅니다
제가 아이들을 올려다 보며
괜찮다고 괜찮다고 이제 괜찮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가슴이 아프네요
월욜에는 다시 가서
좀 더 나뭇잎 더미를 더 다독여야 겠습니다
어쩜 그리 까치들이 영민한지
IP : 118.235.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26 9:34 PM (182.221.xxx.36)

    잘하셨습니다.
    저도 마음은 같은데 행동으론 못하고있어요 ㅠㅠ
    까치가 멀리 떠나며 감사해 했을겁니다.
    우리도 언젠간 자연히 떠나겠지만
    숨을 거둔 동물들 안쓰럽고 슬픕니다.
    마음으로 편히 쉬라고 빌어주는데 용기가 없어 어디 묻어주는건 못해요. 덤덤하게 가는길 거둬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 2. ..
    '20.6.26 9:44 P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

    너무 잘하셨아요^^

  • 3. 에궁
    '20.6.26 9:55 PM (125.130.xxx.219)

    원글님 덕분에 까치들이 가족인지 동료인지 장례식 잘 치렀네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하신 마음으로 복 받으실거예요!

  • 4. 오마나
    '20.6.26 11:01 PM (116.41.xxx.141)

    까치 까마귀들이 사람얼굴들 각자 다 식별할만큼 영리하다더니
    아고 장례식도 저리 뭔가 아나봐요 깜놀

  • 5. 그래도
    '20.6.28 4:00 PM (14.52.xxx.212)

    까치는 넘 싫어요. 시끄러워요. 정말 새 없는 곳에서 살고 싶어요. 신경질적으로 짖어대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5661 남편 성질이 조금 꺾였어요 1 .. 13:10:34 170
1825660 초등생 도수치료 해도 되나요 3 ㄱㄴㄷ 13:08:45 67
1825659 이성훈 LH 사장 취임사, “집, 투기 대상 아닌 공공재” 3 섬뜩 13:07:49 233
1825658 정부는 국민들에게 관심이 없나봄 8 .. 13:06:04 254
1825657 부동산과 세금으로 정권 뺏길 듯 7 ... 13:05:20 261
1825656 평단 낮으신분 그냥 들고 계실건가요? ........ 13:01:49 238
1825655 저점에서 잡은 분들도 다 파나요?? 5 .. 12:58:01 705
1825654 혈당관리하시는분 커피믹스 전혀안드시나요? 8 ㅇㅇ 12:56:55 458
1825653 예전에 문대통령은 4 ... 12:56:12 413
1825652 하닉 2백초반에 들어갔는데 10 지지 12:55:35 1,226
1825651 젓깔 간장 이런류가 입냄새 많이 나게 하는거 같아요 1 12:55:15 187
1825650 보완수사권 여론조사 9 오늘아침에 12:51:27 335
1825649 하이닉스는 고점대비 -50% 찍은거네요 5 결국 12:49:55 1,194
1825648 정청래 선호투표제 입장문 26 그냥3333.. 12:47:15 664
1825647 필라테스 힘들다는데.. 6 .. 12:46:06 477
1825646 이미 주식으로 돈번사람들은 20 ..... 12:42:37 1,969
1825645 민주당에도 신천지 통일교 이중 당적자 많아요 15 12:41:39 237
1825644 가뜩이나 예민한 주식 시장에 4 o o 12:41:14 971
1825643 새로산 김치가 너무너무 짜요 4 ㅎㅎ 12:39:35 323
1825642 새댁이에요 시댁어른들과의 여행 고민 44 새댁 12:37:10 1,253
1825641 이 정도 빠지면 정부야 뭐라도 해라. 13 ... 12:36:39 1,238
1825640 서울 재건축 아파트들 너무 부럽네요 4 12:36:32 961
1825639 아빠가 척추 협착증이라고 하시는데요 4 .. 12:36:28 410
1825638 하닉 왜 그런거예요?실적좋아 나스닥에 상장해.. 4 ..... 12:36:09 931
1825637 돈버는일은 힘들고 고되네요 5 ㅁㄴㅇㄹ 12:36:01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