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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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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께..이건 사이다?

환타 조회수 : 4,245
작성일 : 2020-06-24 14:38:09
이건 사이다일까요.

친정엄마는 버르장머리없다하셨는데..


신혼때 ..4시간거리 시댁지역에 눈이 많이 내렸어요.

그때 저도 27살일때라..시부모님께 안부전화하기 불편했을때였는데

그래도 눈이 많이 내렸다니..조심하시라고 시어머니,시아버지께 따로 전화했었죠.

칭찬까지는 아니어도..스스로 흐뭇해하고있는데

시아버지께서..

시동생들한테도 안부전화하고하는거래요.형수가되서..



시동생들 20대초반 대학생.


그얘기듣자마자.. 다른생각할거없이 바로 이렇게 말이 나왔어요.

시동생들이 형수님안녕하시냐 안부전화해야죠. 형수님이 손윗사람이잖아요. 아버님. 호호호호


그랬더니..시아버지..아무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시동생들한테 안부전화 역시 없었구요.


머 그렇다구요.


친정엄마는..그냥 네..하고말지..그걸못참고..집에서 하던대로 하면 어쩌냐..하셨었어요.



그때일빼곤..저희시아버지 아주좋은 시아버지셨어요.ㅎㅎ
IP : 182.218.xxx.4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분이면...
    '20.6.24 2:41 PM (223.62.xxx.146)

    시모가 며느리 한방 먹이고 사이다네 ㅎㅎㅎㅎ

  • 2. ㅎㅎㅎ
    '20.6.24 2:48 PM (121.142.xxx.14)

    사이다 맞아요.
    꼭 큰 소리로 뒤엎어야만 사이다가 아니죠.
    방법이야 어쨌든 내 할 말을 상대가 알아듣게 전하면 그게 사이다죠. ^^

  • 3. 지금
    '20.6.24 2:53 PM (182.218.xxx.45)

    결혼16년차..지금이었으면 그냥 넘겼을일도.

    전 오히려 신혼때..웃으면서 한마디를 안졌던거같아요.ㅎㅎㅎ

  • 4. ..
    '20.6.24 2:57 PM (223.62.xxx.217) - 삭제된댓글

    그당시 아버님 눈온다고 본인 자식들한테 전화는 했을까 싶네요

  • 5. 와우
    '20.6.24 3:07 PM (112.151.xxx.95)

    순발력도있고 머리좋으시네요

  • 6. 와우
    '20.6.24 3:09 PM (112.151.xxx.95)

    저는 시어머니가 70세일때 본인기준 할매들 흉을 보더라고요. 본인도 할매인데..... 볼때마다 그런얘기해서 버럭했습니다. 손녀가 18살인데 어머니가 할머니 아니고 그럼 아가씨냐고. 그만좀 하라고

  • 7. ...
    '20.6.24 3:17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그런이야기 해도 되는것 같은데요 .. 아버님도 그이야기 듣고 아차 했을것 같아요 ..

  • 8. ...
    '20.6.24 3:18 PM (175.113.xxx.252)

    그런이야기 해도 되는것 같은데요 .. 아버님도 그이야기 듣고 아차 했을것 같아요 .. 만약에 저희 올케가 저런이야기 해도 .. 내가 미쳐 그생각까지는 못했구나 하는 생각과 말실수햇다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 9. 제제
    '20.6.24 3:18 PM (125.178.xxx.218)

    진짜 그 순발력 사이다 신선하네요.
    귀한 큰손자 군면회 안 가본다고 새댁한테 욕하시던 시아버지 생각나네요^^

  • 10. ㅋㅋ
    '20.6.24 3:31 PM (112.165.xxx.120)

    이건 사이다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잘하셨네요 ㅋㅋ 아직도 이런 내용으로 글 많이 올라와요
    시부모님이 시동생들 생일에 축하전화하고 챙기는거라고 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따지면 시동생들이 형수님,새언니한테 먼저 축하를 하도록 시켰어야지..

  • 11.
    '20.6.24 3:36 PM (222.109.xxx.95)

    우리시아버지는 윗사람이
    그런거 따지지말라 하십니다
    지금은 1년에 몇번만 봅니다
    그것도 시모 돌아가셔서 얼굴이라도 봅니다
    전화는 안합니다

  • 12. . .
    '20.6.24 3:54 PM (129.254.xxx.228)

    저는 맞벌이로 주말부부..혼자 애 친정에 맡기고 찾아오고 하며 지내고, 시누는 맞벌이 이지만 주말부부 아님. 시어머니 어느날 시누이 애 데리고 어떻게 지내는지 전화해서 챙겨봐라 하시더라구요. 잘 지내겠지요, 김서방(시누남편)도 있는데 그러고 말았네요.
    힘들면 제가 더 힘들지..안그런가요?

    모든 시부모들은 며느리가 만만한듯

  • 13. ㅇㅇ
    '20.6.24 4:14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난 원글님 같은 분이 좋아요
    다들 입뒀다가 뭐하는지 기분 나쁜 표현을 사납게 꼭 싸워야 되는거 아니잖아요
    할말 하라는건데 원글님처럼 팩트만 딱~ 얘기하면되는데
    자기 입뒀다 뭐하고 남편이 중간역할 어쩌고 소리만 해대는 사람들 이해안가요
    반대도 마찬가지에요 중간역할은 중간역할이고 내 기분 나쁜건 내 입으로 말해야죠
    결혼만 하면 왜 그렇게 자동 시녀기질이 나오는건지..
    제 친구도 시부한테 절대 말을 못하겠대요 평소엔 말도 잘하는애가
    대체 왜그러냐니까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원글님 짱!!!

  • 14. ㅇㅇ
    '20.6.24 4:15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난 원글님 같은 분이 좋아요
    다들 입뒀다가 뭐하는지 기분 나쁜 표현을 사납게 꼭 싸워야 되는거 아니잖아요
    할말 하라는건데 원글님처럼 팩트만 딱~ 얘기하면되는데
    자기 입뒀다 뭐하고 남편이 중간역할 어쩌고 소리만 해대는 사람들 이해안가요
    반대도 마찬가지에요 중간역할은 중간역할이고 내 기분 나쁜건 내 입으로 말해야죠
    결혼만 하면 왜 그렇게 자동 시녀기질이 나오는건지..
    제 친구도 시부한테 절대 말을 못하겠대요 평소엔 말도 잘하는애가
    대체 왜그러냐니까 왜그런지 모르겠대요
    그냥 보고 배운게 그거라 뿌리깊히 박혀있는 사상같은게 몸에 베어 나오는거다 싶어요
    내 대에서 내가 끊어내야 내 자식은 이런 꼴 안보고 살거 아녜요?
    결론은 원글님 짱!!!

  • 15. 완전
    '20.6.24 4:45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사이다죠.
    가가 막힌 대접 받고도 끽소리 못하고 십년이십년 사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순발력도 좋으시네요!

  • 16. 울 어머니
    '20.6.24 4:58 PM (210.100.xxx.74)

    어머니께 자주 전화하고 살갑게 했더니 동서형님에게도 안부전화 하라고 하시길래
    형님은 어머니께 안부전화 하냐고 대꾸했더니 울 어머니 버벅거리 시더군요.
    윗사람이래도 존경할 건덕지가 있어야 하는거죠.

  • 17. 윗사람 ㅎㅎㅎㅎ
    '20.6.24 5:29 PM (163.152.xxx.57)

    시부 본인은 아래사람이라 따지는 건가요.
    이렇게 역지사지가 안되니 이상한 소리들을 하죠.

    제 시부는 본인 딸들 모두 근처에 끼고 살면서 명절 아침먹고 점심 후에도 제가 친정에 못가고 있는 걸 본
    다른 인사온 친척이 며느리 아직 안가고 있냐고 한소리 하니까
    쟤는 옆에 친정어머니랑 다 같이 산다고...
    아니 본인은... 매일 들락날락 365일이 명절이었구만 아우 징글징글

  • 18. 잘했어요
    '20.6.24 5:59 PM (125.132.xxx.178)

    잘하셨어요. 짝짝짝.
    사이다 맞아요~

  • 19. ㅡㅡ
    '20.6.24 6:52 PM (58.176.xxx.60)

    결혼후 몇개월간 시아버지 말씀하시면 어머 그러셨어요?하고 리액션 해드렸거든요. 원래 그집에도 아무도 시부말에 리액션 안함 ㅎㅎ
    근데 시부가 몇개월만에 긴장 풀려서 시모한테 하는 괴팍한 말과 행동을 저에게 하더라구요.
    몇번듣고 그뒤로 시부가 무슨 말을하건 면전에서 아무것도 못들은 거 처럼 무표정으로 앉아있었더니 뜨끔했는지 그뒤로 저에게 안그러시더라구요
    그뒤로도 시부가 틀린말하면 그건아니죠~다 따박따박 대꾸하는데 그래도 무반응보단 나은지 은근 좋아하신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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