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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전날 지원서 낸다던 40대입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조회수 : 4,937
작성일 : 2020-06-24 00:50:39
요전날 지원서 내면 어떨까 너무 나이가 많아 안 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 글 올렸던 40대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45세지요.
몇 몇 분들이 힘을 주셨고, 프리로만 10년을 일하다 처음 찍은 증명사진이 너무 잘나와 ㅋ 그 사진이 아까워 지원서를 내보았지요.

82에 부동산 글들이 난무할 때 한 30대 분이 40대 상사들을 '어르신'이라고 표현했던 것에 너무 놀라, 아 괜히 지원서 냈구나 싶었어요. 제 지원서보고 비웃지나 않았을까 ㅠ 급 소심해지더라구요. 어쨋든 오늘 발표났는데, 떨어졌습니다. 

좀 아쉽기는 했어요.
그쪽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이 제가 10년 넘게 해오던 일이고, 최근 들어서는 까다롭고 품질 중요한 프로젝트만 맡아 했는데... 나한테 기회가 주어졌으면 정말 성심성의껏 열심히 했을텐데... 

어쨋든 이 공고를 보고 프리에서 취업으로 전향해보자 하고 마음을 먹고 실행했기에, 그 점에서는 저를 떨궈낸 그 기업에 감사합니다 ㅋ. 또 이 공고 덕에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금 경력에 보태어 향후 도전해볼 분야도 구체적으로 결정하게 됐고, 마지막으로 도전해볼 기관도 발견하게 되었으니까요.

다음 번에 지원서 낼 때는 82에 묻지 않고 용기내 할려구요.
이 글을 읽으실 지는 모르지만, 제 첫글에 격려의 말씀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바람때문인지 주절주절하고 싶어 일기같은 글 올렸네요.
IP : 182.225.xxx.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0.6.24 12:56 AM (110.47.xxx.194)

    바람 때문인지 제 복잡한 속내 때문인지 일기같은 글, 너무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조직 안에 들어가고 싶은 프리라서 더 깊게 들어왔어요^^
    거절을 당한다는 건 쓰라립고 아프지만 그러면서 내 쓰임을 내 인생에서 다시한번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꼭 나쁘다고만 할 수 없는 거죠 두드릴 수 있으면 두드리는 거고 모든 건 당연한 과정이니까요 그러다 보면 감이 서더라고요 잘 나온 증명사진 유익하게 계속 쓸 기회가 많을 거예요 장마 끝나고 저도 찍으러 가려고요. 고생하셨어요 님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조금 아프셨다면 오늘 푹 자고 아무렇지도 않게 나아지길 바랄게요

  • 2. 테나르
    '20.6.24 1:00 AM (14.39.xxx.149)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사회를 원망하고 다른 이를 탓하지 않고 실패속에서도 묵묵히 나갈 길을 찾으신 님은 멋진 분이시네요 어떤 길이든 잘 헤쳐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응원할게요!

  • 3. 토닥토낙님
    '20.6.24 1:01 AM (182.225.xxx.16)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네 거절당하는게 아무렇지 않은 일은 아직 아니더라구요 ㅋ. 님도 프로필 사진 잘 찍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어요^^

  • 4. 테나르님
    '20.6.24 1:06 AM (182.225.xxx.16)

    제가 여러 조건이 우월하지 못해 긍정 마인드로 버텨내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더라구요 ㅠ. 실패로 체득한 긍정입니다. 그리 고결한 긍정은 못되지요 ㅠ. 응원 감사하고 님께도 늘 좋은 일 가득하시길요.

  • 5. happylife13
    '20.6.24 1:14 AM (175.223.xxx.150)

    분명 더 좋은 곳이 되시려고 오늘 그 회사가 원글님을 바보같이 못 알아보신거 같아요. 비오기 전 시원한 바람 쐬며 마음 달래세요. 제가 아래 글 맨날 되새기거든요. 잘하셨어요!
    할까말까 고민될땐 해라.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마라.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마라.

  • 6. happylife13님
    '20.6.24 1:21 AM (182.225.xxx.16)

    아랫글에도 좋은 댓글 남기셨는데, 제 글에도 오셨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저도 꼭 윗 내용 마음에 새길께요.

  • 7. 두2
    '20.6.24 2:20 AM (175.223.xxx.59)

    먼저 글은 읽지 않았지만 또래라서 어떤 마음이셨을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도전하신게 벌써 반입니다. 앞날을 응원합니다. 글고 증명사진 부러워요!

  • 8. 두2님
    '20.6.24 2:58 AM (182.225.xxx.16)

    또래라니 반갑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두2님도 증명사진 블링블링하게 나오길 빌어요^^

  • 9. 순이엄마
    '20.6.24 4:17 AM (112.144.xxx.70)

    45세 나이에 30번쯤 도전해서 지금 4년째 근무중입니다. 포기하지마세요. 당신은 필요로하는 곳이 있어요

  • 10. 열번
    '20.6.24 6:22 AM (122.62.xxx.110)

    물어보고 좋은기운얻어서 무슨일이든 도전하세요, 충분히 도전할수있는 나이에요.

  • 11. 응원합니다
    '20.6.24 7:29 AM (211.52.xxx.52)

    용기내어 도전하는 마음 응원합니다!화이팅!!

  • 12. ㅎㅎ
    '20.6.24 8:59 AM (180.68.xxx.158)

    경력직은 오라고 한다고 덥석 가서도 안되지요.
    이번 회사는 딱 적합한곳이 아니라 그럴거예요.
    기분은 좋지않겠지만,
    맞춤으로 딱 좋은 곳에서
    회사도 원글님도 윈윈하시길 빕니다.
    아~자!

  • 13. 댓글 감사합니다.
    '20.6.24 2:17 PM (182.225.xxx.16)

    순이엄마님, 헉 대단하세요. 저도 님의 기상을 배워 도전해볼께요. 소중한 경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번님, 네 혹 혼자 결정하기 힘든 일이라면 자게에 올려 조언구하도록 할께요. 맘써주셔서 감사해요~

    응원합니다님, 응원 감사합니다. 화이팅!

    ㅎㅎ님, 넹 그런 점은 생각을 못했어요. 맞는 말씀이세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곳, 나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곳으로 잘 골라 취업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지혜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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