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누구나 음악에 담긴 추억하나는 있죠?

음악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20-06-19 22:41:50
어떤 노래를 들으면 기억나는 추억들
가슴시린 추억 장면 사람 장소..
스터디 같이한 짝사랑 했던 선배
첫눈에 반해 가슴 앓이 많이 했는데 스터디 모임 갈때면
그때 작은 마이마이 카세트에 테입넣어 듣던시절

윤상의 1집 타이들곡 이별의그늘 잊혀진것들
늘어지게 듣고 또 듣고 스터디룸에 도착하면 윤상 닮은 아니 윤상과 똑같이 생긴 그선배가 나를 보고 미소지며 손 흔들어줄때 가슴이
무장해체 된 채 멍하니 선배 뒷통수만 바라보며
글자는 하나도 안들어오고 그선배의 동선 몸짓 말투 대화
옷 체취 그런것들만 눈에 들어오고 느껴져 왜 대체 나는 주말아침마다 그먼 스터디룸까지 테입이 늘어지게 똑같은 음악만 반복해 듣다혼자 가슴 아팠다 기뻤다 슬펐다 그랬을까

선배가 나를 위해 물한잔 커피한잔 뽑아주면 그 작은 행동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분석하며 또 같은 노래 반복 들으며 집으로 오던시절..
결국 고백한번 못하고 그선배가 군입대 해버렸을때 다신 그노래를 듣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는데요

길거리마다 흘러나오고 라디오 방송마다 나오던 그노래가 귓가에 들릴때마다 지하철 타며 선배 만날 순간을 기대 하며 갔던 나
선배의 움직임에 따라 다녔던 내 눈동자 시선들
군입대하고 영영 나와 멀어져 버린 선배를 생각하며 울며 들었던 윤상의 노래들

30년 가까이 되버린 그시절 그추억의 노래가 어느날 무심코 들려올때 그시절이 아직도 선명하게 마치 어제처럼 느껴져요
음악이란게...노래라는게 그런건가봐요.

처음으로 사귀고 첫키스를 했던 남친과 헤어지고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듣게 된 노래 가사가 마치 나를 위해 만들어진것 같았던 때도 있었어요 그런 기억들은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IP : 112.154.xxx.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9 10:44 PM (221.151.xxx.109)

    윤상 이별의 그늘은 전주 부분만 들어도 좋죠...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이 노래도 사연있는 분 여기 많으실 거 같아요 ^^
    저는 유재하의 모든 노래가 다 좋아요
    쓸쓸하고 설레고

  • 2. .....
    '20.6.19 10:54 PM (182.229.xxx.26)

    저는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추접스럽게도 혼자 운전하고 가다가 이 노래만 나오면 눈물 주르륵이에요.

  • 3. 패티 김 이별
    '20.6.19 10:58 PM (106.102.xxx.23) - 삭제된댓글

    상가포르 남친과 헤어지고 몇 달을 못 잊어 힘들어하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무작정 싱가포르로 갔어요.
    마지막 날 밤 숙소로 찾아온 그 남자와 한 시간 정도 얘기하다 그 남자는 돌아가고,
    비도 오고 울적한 기분에 클락키에 가서 혼자 술 마시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어오는데,
    라디오에서 만다린으로 부른 패티 김의 이별이 나오길래
    기사 할아버지한테 볼륨을 높여달라고 해서 들었어요.
    나도 울고,싱가포르도 울고......

  • 4. 짝사랑
    '20.6.19 10:58 PM (112.154.xxx.39)

    저 짝사랑 딱한번 저선배가 유일한 여자거든요
    나름 인기녀였고 도도한 여자인데
    아직도 저노래 들으면 그기억이 소환되서 가슴 시리고 그래요
    다 늙어 주책이다 그럼서도 그선배가 아니고 노래를 짝사랑한건가 싶어요

  • 5. ..
    '20.6.19 10:59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윤상 이별의 그늘. 한 걸음 더...
    산울림의 회상
    오태호 기억속에 멜로디
    마로니에 칵테일

    제 청춘이네요..^^

  • 6. rainforest
    '20.6.19 11:13 PM (183.98.xxx.81)

    저는 로버타 플랙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그 노래 들으면 특이했던 강사샘 생각나요.
    4학년 1학기 전공 선택 강사샘이었는데 기말 보고 종강파티 한다고 애들을 다 불렀는데 몇몇 나와서 같이 고기 먹고 2차 노래방을 갔어요.
    거기서 강사샘이 저 노래를 저를 쳐다보며 불러주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는 마지막에 저만 집까지 택시로 데려다줬어요. 우리 엄마 택시에서 강사샘과 내리는 거 보고 놀랐다가 공손~하게 인사하시고.
    근데 그걸로 끝. 성적은 A0 주셨는데 그 이후로 다른 학교 전임으로 가시고.
    그 노래 들으면 쓸데없이 설렜던 하루 저녁 생각나네요. 뭐 별일도 없었으면서요.

  • 7. ㅋㅋ
    '20.6.19 11:15 PM (223.62.xxx.209)

    좋아하는 노래 나열하니 자연히 나잇대가 연상되네요 ㅎㅎ

  • 8. ....
    '20.6.19 11:32 PM (182.217.xxx.115)

    전 웨딩싱어ost와 박혜경의 고백. 김광석의 혼자 있는 밤.
    혼자서 오래 짝사랑하던 선배가 준 김광석 레코드판에 있던
    '혼자 있는 밤' 밤새 듣다가 울고..

    나중에 어찌하다가 그 선배랑 같이 영화 웨딩싱어를 봤어요.
    왜 그 영화를 봤나 싶었더니 맨 나중에 나오는 ost때문이었어요.
    그 영화 보고 나오면서 박혜경의 '고백'이란 노래가
    요즘 마음에 든다면서 저 보고 묻는데 뭐라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사랑은 타이밍인가봐요.
    내가 그 선배를 바라볼 때와그 선배가 나를 바라볼 때가
    맞지 않았는데 그 또한 인연이 아니었던거죠..

    웨딩싱어 ost가사는 청혼노래로 짱인거 같아요!!!

  • 9. ...
    '20.6.19 11:42 PM (211.202.xxx.242) - 삭제된댓글

    모태쏠로가 소개팅 하고 연애하던 무렵
    버스 안에서 들었던 노래
    나에게만 들려주는 듯 했던 노래


    살아가는 동안 한번도 안 올지 몰라
    사랑이라는 감정의 물결
    그런 때가 왔다는 건 삶이 가끔 주는 선물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는
    널 만났다는 건 외롭던 날들의 보상인 걸
    그래서 나는 맞이하게 된거야
    그대라는 커다란 운명

    ㅡ 이덕진 내가 아는 한가지 ㅡ

  • 10. 사랑과 우정사이
    '20.6.19 11:55 PM (106.101.xxx.195)

    왔다갔다하던 남자친구가
    결혼을 하자 해서 사정 있어 못한다 했어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자해서
    만나고 헤어지는데
    저 멀리서 가수 윤도현씨가 계속 너를 보내고를
    부르고 있더군요.
    그 당시 아주 유명해지기 전이라 축제 공연 전에
    미리 계속 리허설 중이던 제일 열심이었죠.
    그 친구 그 노래 기억이나 할라나 모르겠네.
    친구야 나중에 하늘나라 가면 한번 보자

  • 11. ...
    '20.6.20 1:06 AM (221.151.xxx.109)

    윗님, 친구는 하늘나라에 있는 건가요
    슬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980 귀 안쪽 피부에 염증이 생겨서 안나아요 ㅠ 1 16:36:07 38
1802979 고윤정 정해인 16:34:14 216
1802978 경기도 외곽 소형아파트 ........ 16:30:30 173
1802977 다음주 토요일 점심예식가는 데 얇은 캐시미어코트 괜찮겟죠? 1 .... 16:29:32 116
1802976 냉부의 김풍씨는 자기요리인가요 전담요리사가 있나요 냉장고부탁해.. 16:25:49 239
1802975 오늘부터 불어공부 1 123 16:25:47 119
1802974 고3아이가 이제 미술을 한다고하네요 ㅜ 8 고민 16:24:34 379
1802973 지금 후쿠오카에 계신분~~ 모던 16:22:56 248
1802972 묵은지로 김치볶음밥 하면 맛이 별로겠죠? 4 ... 16:18:42 455
1802971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거 같아요 ... 16:13:21 227
1802970 입시는 정말 알수 없는거네요 16 ㆍㆍ 16:10:58 1,204
1802969 8·9급 젊은 공무원들이 자꾸 떠나자 지자체 장이 한 일 4 다모앙 펌 16:10:21 913
1802968 물가가 너무 올라서 8 무섭 16:08:14 650
1802967 일자로 깎을 수 있는 발톱깎이 3 일자로 16:07:51 233
1802966 이재명 대통령 X, 검찰개혁에 대한 일각의 우려는 기우입니다. .. 38 00 16:06:48 593
1802965 전 회사 동료 안부 연락해본적 있는분들 있으세요.?? 4 /// 16:03:40 388
1802964 나이들어 사람들과 친하게 못지내는 이유를 알겠어요 12 .. 15:58:04 1,440
1802963 맞춤법 심하게 틀리는 남자 어떤가요? 28 어이구야 15:57:03 537
1802962 알고리듬을 왜 알고리즘이라고 그러죠? 12 ㅇㅇ 15:51:31 942
1802961 위내시경 해도 문제가 없는데 계속 속이 메스껍다면 6 ㅇㅇ 15:42:54 501
1802960 미국에 여행오면 무서운가요? 15 숙소 15:42:33 1,162
1802959 82님들 어느정도 되야 요양원 스스로 가실건가요? 31 .... 15:33:49 1,327
1802958 서민지역 아파트 폭등에 민심 나락가네요 35 15:27:55 2,461
1802957 더블업치즈 대신할거 있을까요~~? 2 15:25:41 526
1802956 가슴이 벌어지는 모양새면 남편복 없다는 데 맞나요 31 .. 15:23:46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