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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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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밥을 주고있는데, 피곤하네요..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20-06-19 12:30:37


저는 고양이가 많은 동네 주택가에 작은가게를 하고있어요
고양이를 키워봤고 가족들도 고양이를 기르고 있어그랬나..
어쩌다 길고양이 밥을 주기시작했는데 4년쯤 된거같아요

사료맛집으로 소문났는지 점점 찾아오는 고양이가 많아져서
고양이뿐만 아니라 비둘기도 찾아오구요;;
가끔 캔을 따주기도 해서 그런가 부르면 아는척하고 저를 피하지 않는 고양이도 좀 있습니다만 딱 거기까지에요.. 저는 그냥 거기까지거든요
쉬는날은 사료 좀 많이 부어놓고 가는 정도지 쉬는날까지 일부러 와서
사료주고 그건 못하겠더라구요(뭐 어쩌다 쉬는날 오기도하지만)

근데 피곤한건 동네사람들이에요
자기집에 고양이가 오는데 사료가 없어서 그런다
사료 살때까지 필요한데 사료좀 달라
근처 가게에서 고양이 밥을 주는 분은 사료가 택배가 안와서그러니
좀 빌려달라(?)
어제는 손님 한분은
근처에서 고양이가 울고있으니(얜 사료가 많아도 움) 저한테 밥을 주라고
하시고.. 저 진짜 바빴거든요 ㅠㅠ

얼마전에는 한마리가 새끼를 낳았는데
새끼가 결막염이 있었어요 전 그 고양이 약먹이고 그럴 자신도 없고
엄마 고양이도 있고 제가 치료까지 해줄 생각은 없는데요..
그 고양이 사진을 sns에 올렸더니
저를 겨냥한듯.. 치료하고 고쳐주지 않을거면 아픈 고양이 사진 올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자기 마음이 아프다고(?)

예전에 새끼고양이 네마리가 가게 앞에 며칠을 엄마없이 울어서
제가 데리고있다가 네마리 모두 치료해서 입양보낸적은 있습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동네 참견도 너무 많고 ㅠㅠ

밥주지 말라는것도 피곤하지만 이런상황도 피곤하네요..

IP : 118.38.xxx.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19 12:32 PM (175.114.xxx.36)

    왜 아픈 고양이 사진을...본인 고양이도 아니면서 sns에 올리셨어요? 진짜 이해안되네요

  • 2.
    '20.6.19 12:34 PM (175.127.xxx.153)

    원글님 동네는 길냥이 챙기는 분들이 많아 다행이네요
    여기는 쥐약 놓다는 분들도 있다는데...
    때가 때인지라 아기냥이들 너무 많이 보여 안타깝네요

  • 3. ㅇㅇ
    '20.6.19 12:47 PM (210.105.xxx.203)

    원글님 좋은 일 하시네요. 그리고 동네 분위기 넘 부럽습니다.

  • 4. ..
    '20.6.19 12:56 PM (223.62.xxx.89)

    이해합니다 사람들한테 바로바로 끊어서 말하세요
    동네에서 가게하는 거 자체가 쉬운 일 아니더라구요
    아는 분 홍대 골목 안 쪽에서 카페하는데 사람들 참견이 그렇게 많다고.. 불쑥 들어와서 동네 살고 인사하는 사이니까 믹스커피 좀 타서 내놓으라 하는 아줌마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 사람도 2년까지 친절하게 맞춰주다 이젠 직설적으로 말 다 한다고..
    우리 동네할머니는 고양이 밥 주는 거 다리 때문에 힘들어지니 한 달에 80주고 사람쓰더라구요
    유기견 여러 마리 키우며 노령견 보살피는데
    한결 같은 사랑으로 돌보는데 쉽지 않아요
    그래도 전 사람 보다 동물을 더 사랑해서 후회하진 않지만요
    나이 들면 많이 버린답니다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고양이까지 어렵진 않길 바래요
    원글님은 좋은 사람인데 안타깝네요
    강아지 데리고 산책할 때만 해도 아줌마 할머니 오지라퍼들 때문에 되도록 해지면 나가요
    유모차 타고 가면 혀를 차면서 ㅉㅉㅉ 애가 많이 아픈가보다 (전혀 안 그래보이는 애한테 맘 대로 말하고 걷는 애 보면서 왜 차별하냐는 사람
    똘망똘망한 애한테 자기도 개 키우면서 나이 듣고는 내일이면 죽겠네 그러면서 웃는 아줌마도 지난 주에 만났어요
    진짜 멱살 잡고싶었는데 속으로 니가 인간이냐 하는 생각에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했더니 당황하는 표정.. 그런 말을 지껄이고 당황이라니
    담에 한 명 걸리면 멱살 잡으려구요
    원글님 당차게 대하세요

  • 5. 제가할 수 있는
    '20.6.19 1:01 PM (125.184.xxx.67)

    만큼만 해요. 제가 하는게 쉬워 보이셔서 그러는 거면 같이 해요. 포획은 제가 할 테니 치료비 대실래요? 이렇게 말하세요.
    상처 받지 마세요. 길냥이 돌보는 유튜버한테도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원글님 정말 대단하신 거예요. 밥 주는 것도 버거운데 치료까지..
    일일히 돌보고, 치료 시키면 길냥이 돌보는 일 오래 못하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죠.

    그러다 또 상황이 맞아들어가 입양하거나 보내기도 하지만, , 그건 행운과 인연이 따라서 그렇게 되는거지 누가 그러라고 해서 되는것도 아닌데..

  • 6. 제제
    '20.6.19 1:03 PM (125.178.xxx.218)

    님 sns에 댓글이 오지라퍼인데요~~
    그렇게 불쌍하면 자기가 치료해주든지..
    님은 바쁜 중에 매우 고마운 분이에요.

  • 7. 멍청한
    '20.6.19 1:26 PM (223.62.xxx.186)

    놈들이 지껄이는 말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 오늘 읽은 책에 나온 말인데 저도 폰에 적어 뒀습니다.

  • 8. 아고
    '20.6.19 1:36 PM (116.41.xxx.141)

    정말 고마우신 글이네요
    우째요 이웃주민글과는 다 입장이 다르니
    살살 피하며 해야되더라구요
    저 위에 80에 사람쓰는 할머니도 정말 대단
    어떤분은 고양이들 겨울에 거둔다고 아에
    셋집얻어 모아서 밥주는 분도 계셨어요
    그러고도 사람관계 없어지는 고양이들 보면 참 허무한 관계기도하고 그러네요
    어쩌나요 밤새 눈에 밟혀서리 또 찾아가고 ㅜㅜ 힘내세여
    어떤분은

  • 9. ㅇㅇ
    '20.6.19 1:38 PM (175.205.xxx.204)

    고양이 관련 SNS에 출동하는 오지라퍼가 얼마나 많은데요.
    저희 냥이는 볼살 잡고 도리도리 해주면 좋아서 골골 하는데
    그 사진 올렸더니 학대라고 난리난리.
    그냥 무시하세요. 밥 주지 말라고 그릇 깨놓는 동네보다는 낫네요 그래도.

  • 10. 저도
    '20.6.19 2:30 PM (183.96.xxx.4)

    오렌세월 캣맘하는데
    연약한 생명 돌보시면 하늘이 복을 주시더라구요
    복 받으려고 하는 거 아니고
    저도 2마리 냥이 집사라서 길냥이 불쌍해서 할수있는 만큼 해요
    원글님 힘 내시고 좋은 일 꾸준히 해 주세요

  • 11. ...
    '20.6.19 2:30 PM (223.38.xxx.97)

    첫댓뭥미?... 아프니까 도움요청하려고 올릴수있죠. 동화같은 이야기인데 ㅎㅎ 원글님은 힘드신데....원글님 넘귀엽네요. 츤츤데레 ㅋㅋ 인간고양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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