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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정 주면 너무 힘들어지네요

조회수 : 4,133
작성일 : 2020-06-12 21:36:09
길냥이 밥을 주다 2년 전 모두(12마리) 약을 먹고 죽었어요
그때 너무 힘들더라구요 우울증 올거 같구...
그래서 길냥이 밥 주는거 끊었는데 작년에 길냥이 한마리한테 밥을 줬어요
그러다 다른 길냥이도 밥을 주고 또 그 아이 새끼들도 밥을 주고...
근데 요근래 2마리가 죽어(약 먹고 죽은) 묻어주고 했더니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아직은 제 밥을 기다리는 아이들 때문에 밥 주러 나가는데 나가기가 힘이 들어요
이런일이 있고 나면 먼 미래인 부모님 안 계신 미래까지 생각하면 더 우울해지고요
다른분들도 그런가요? 아님 제가 이상한걸까요?
어떻게 하면 이 맘이 추스려 질까요?
IP : 39.119.xxx.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0.6.12 9:43 PM (222.239.xxx.140)

    좋은일하시는거 하늘이 알고 땅이 알아요
    얼마나 상심이 크실지 제가 다속이 상하네요
    생명을 꼭 죽여야만 하는지ㅠㅠ 인간이 제일 무섭지만 님같은분도 계시니
    힘내세요 명상 추천합니다

  • 2. ..
    '20.6.12 9:46 PM (124.5.xxx.96)

    죽은 생명에 대해서는
    이제 그만 생각하세요
    더구나 우울하게 만든다면
    생각날때마다 떨쳐버리시고 다른생각으로 돌리세요

  • 3. 위로
    '20.6.12 9:48 PM (218.49.xxx.105)

    측은지심과 고운 마음 가지신 건데, 이상하다니요..
    감정을 함께 공유한 생명체이니 슬프고 힘든게 정상적인 감정이지요.

    최근에 마포 고양이 학대자는 징역 6월을 복역하였고,
    최근 또 마포부근에 고양이 토막살해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수사중이고,
    오늘 동묘역에서 임신한 고양이 상대로 학대사건이 또 발생했더군요.

    예전엔 동물의 죽음은 하찮게 여겼는데,
    지금은 사회전반적으로 동물을 함부로 할 경우,
    사람에게도 해를 가할수있는 위험성이 잠재한다고 보고,
    경각심 고취를 위해 사회여러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더군요.

    독극물 살해의 경우, 엄연한 범죄행위인데,
    발생시 바로 신고를 하셨어야 하는것같네요.
    그래야 재발하지 않았을텐데요.

    그리고 길고양이 밥주시면 불임수술은 반드시 해줘야할거같아요.
    불임수술과 중성화수술을 안할 경우,
    개체수와 그 특유의 불쾌한 소음때문에 사람들에게 폐를 주는건 사실이거든요.

    밥을 챙겨주시되 ,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보시고(요즘은 지자체에서 수술을 무료로해주신)
    동물에 대해 학대행위가 발생시 반드시 신고하여 조치를 취해주시고,

    이렇게라도 가능한 범위내에 최선을 다해야 좀 덜미안하고 후회가 덜한거같아요..ㅠ

  • 4. ....
    '20.6.12 9:49 PM (1.237.xxx.189)

    그만하면 되죠
    개들이 님 아니면 밥 못먹는것도 아닐거고

  • 5. ㅇㅇ
    '20.6.12 9:50 PM (110.70.xxx.242)

    밥을 주다보니까 저는 미혼인데도 고양이들이
    내 자식 같을때가 있더라구요. 밥을 주고 정주며 키운거나
    다름이 없는데 12마리가 한꺼번에 몰살당해 충격이 크셨을거같아요..ㅜㅜ 저라도 속상해서 기력을 잃을듯 합니다.

    아마도.. 동네사람의 짓이겠죠? 인간은 너무 잔인해요..ㅜ
    제가 밥주는 애들한테 누가 해꼬지해서 죽임당한다 하면
    가슴 아프고 억울하고 서러울것 같아요..ㅠ
    같은 캣맘 처지인 분들이 주위에 있으면 얘기 터놓고
    위로받으면서 공감대를 나눌수 있을텐데..이럴땐 네트워크가 참 아쉬운거 같애요..
    다친 마음을 잘 달래가면서 지쳐쓰러지지 않게..힘내시길 바랍니다 원글님.

  • 6. 힘내세요
    '20.6.12 10:20 PM (175.123.xxx.2)

    마음 강하게 먹으시고요
    님이 관여하지 못하는 일에 너무 마음 다치지 마시고
    동물들에게 할 수 있는 만큼 해 주시면 되지 싶어요ㆍ
    맘 아프다고 정 끊으면 더 힘드셔요
    떠난 애들도 님의 사랑 충분히 고마워했을 거에요
    남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으로 이겨내시길요

  • 7. 그냥
    '20.6.12 10:22 PM (39.7.xxx.172)

    사람간 관계처럼 맘을 줬으니,
    교감하는 순간 경험하는 기쁨이 있는 것 처럼 슬픈 순간도 찾아오는가다...하고 마음 다스리심 어떨까요?
    그래도 걔네는 간혹 만나는 상처주는 사람처럼 뒷통수치는 짓 안하고 교감하는 순간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의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잖아요. 그 행복감을 느끼는 댓가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저도 이렇게 글 쓰면서도 밥 주는 애들 안 보이면 보호소 홈피 들락거리고 일 손에 안 잡혀하고 맘 아파하고 그럽니다.
    사실 지금 제가 안 보이는 애가 맘 쓰이고, 나랑 같이 살고 싶다고 쫓아올 때 받아줬어야했나..싶어 맘이 어지러운 상태에요. ㅜㅜ

    원글님.
    “그래도 사랑 안 하고 사는 건 너무 이상하지 않니?” 라는 드라마 대사도 있긴 하지만 (노희경. 제목은 까먹었어요. 이 대사땜에 티비 거의 안 보는 제가 강려크한 팬이 됐습니다.),
    정을 준다는 건 참... 복잡한 일이에요. 그쵸? ㅜㅜ

  • 8. 추가
    '20.6.12 10:30 PM (218.49.xxx.105)

    윗 댓글 썼는데요. 저는 조금 생각이 달라요.
    관여하지 못하는 부분은 아니라고 보고요.
    이런 건 신고하셔야합니다!!
    범죄잖아요.
    하물며 주차해놓은 차를 살짝 긁고 도망가도 경찰에 신고하는데,
    소중하고 가여운 생명들이 저렇게 독극물먹고 죽었고,
    이런 사건이 반복하는데, 그냥 마음만 아파하는건 아닌거같네요.
    이 부분은 밥주시는 분이 충분히 관여할수있는 부분이고,
    가여운 애들 지켜주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신고정도는 충분히 하실수있을것같아요.

    신고가 단순히 해당 독극물 살해자를 찾는것을 넘어
    재발방지에도 엄연히 효과가 있으니까요.
    사이코패스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전과자가 될것을 각오하고 저런짓을 하지 않죠.

    우리아파트에도 길고양이 독극물 살해사건이 있었지만,
    할아버지였고, 그 행위가 범죄가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신고 들어가니, 다시는 그런짓 안하더라구요.

  • 9. ㅇㅇ
    '20.6.12 11:11 PM (1.228.xxx.120)

    잘 몰라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그렇게 밥을 주면 개체수 늘어나고
    늘어나는 아가들만큼 책임을 지셔야하는데..
    저는 그런 문제 때문에 캣맘이 완전 선한 일이다 단정을 못하고
    그렇다고 또 나쁜거다라고 단정을 못내리겠더라구요.

  • 10. Dd
    '20.6.12 11:29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그냥 매일 보기만 해도 정이 들어요.
    매일 오던 아이가 안오게되면 너무 힘들던데 하물며 밥을 주던 고양이들이 자연사 사고사도 아니고 약먹고 죽었다면 너무나 마음이 아플 것 같네요.
    밥주고 개체를 늘리는게 옳은 거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 11. 1.228.xxx.120님
    '20.6.13 1:46 AM (110.70.xxx.189)

    서울의 경우 지자체에서 TNR 신청을 받으면 대부분 그 해 내에 처리를 합니다.
    캣맘들이 그 TNR 신청을 하고, 포획-수술-방사에 이르는 과정에 도움주는 경우가 많아요.
    지방이나 지자체가 열심을 안 내는 경우에는 사비들여 TNR해 주는 분들 많구요. (저도 경기도 살 때 사비털고 휴가내서 했었어요.)

    지구가 인간을 위해서만 만들어진 공간은 아닌데,
    도시화로 생태계가 완전히 변형되서 갈 곳 없어지고 굶주리게 동물들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이 글에서는 캣맘이) 일부 책임지려 한다..로 이해해주시면 안 될까요?

    그리고 얘네가 없으면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나는 도시에는 쥐가 들끓기 쉬워요.
    하수구 같은데서 움직이는 쥐들이 사람 보이는 곳에는 자주 안 나타나는데에 길고양이가 차지하는 지분이 아주 클거에요. 고양이 배설물만 있어도 (냄새로) 쥐들이 그 근처에는 접근하지 않거든요.

  • 12. ㅇㅇ
    '20.6.13 2:21 AM (182.221.xxx.36)

    저도 불쌍한 동물들을 알게되고 정을 주며 지내다가
    차례차례 헤어짐을 겪고있는 중이에요.
    날 이해해줄 사람이 없어
    혼자 맘아파하고 눈물도 흘리고 힘들어하는 중에
    이글을 읽었네요 ㅠㅠ
    지금 마음이 많이 쓰이는 애가 있는데
    제 형편이 안따라주어 며칠째 우울합니다.
    같이 공감합니다.

  • 13. 길고양이 캣맘
    '20.6.13 6:42 AM (221.150.xxx.179)

    사랑합니다
    복받으소서
    밥주면 중성화는 반드시!!!!!!

  • 14. 캣맘
    '20.6.13 8:17 AM (1.225.xxx.142) - 삭제된댓글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꼭 신고해주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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