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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나니 이제 좀 살 것 같아요

.. 조회수 : 26,453
작성일 : 2020-06-12 13:02:41
진짜 이상해도 너무너무 이상한 남편이었어요.

그냥 있다가 갑자기 뭔가 질문을 툭던져요.
근데 그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이나 반응이 자기가 원한게 아니면 싸움이 시작돼요. 그 싸움이 완전 고함치고 소리질면서 끝나요. 제가 아니라 남편이요.
최대한 싸움이 안되게 해볼려고 이리저리 머리 굴리며 대답을 바꿔봐도 어김없이 싸움이 되고 제가 싸우는게 너무 싫어서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이러냐고.. 나는 다 괜찮으니까 당신 원하는대로 하라고. 나는 진짜 괜찮다고 계속 말해도 계속 화를 내요.
내가 말을 하면 화가나나보다 싶어서 대답을 안해봤어요. 그러면 또 대답안한다고 지랄..

임신했을때.. 6개월쯤 됐을땐가.. 제가 아직 출근을 하고 있을때였어요.
밤 11시쯤 됐는데 또 그런 일이 생길 거 같은 분위기라 제가 피곤하다고 방에 들어가겠다고 했더니 앉아서 자기 얘기를 들으래요. 했던 얘기 또 하고 했던 얘기 또하고.... 핵심도 없는 얘기를 혼자서 2시간을 열을 내면서 하더라구요.
제가 계속 피곤하고 내일 출근도 걱정되고 허리도 너무 아프고.. 벽시계를 쳐다보면서 있었더니 시계 보지말라고 지랄..
결국 1시반인가.. 그때쯤 끝났는데 저보고 너는 피곤하면 들어가서 쉬어야지 왜 스트레스 받으면서 계속 앉아있냐고... 니가 애기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중간에 일어나서 자러 갔어야하는거 아니냐고..

정말... 임신중이라 좋은 생각만 하고 싶었는데 또라이인가 싶었어요. 내가 지금 진짜 찐또라이한테 제대로 걸려있구나 싶더라구요.

자꾸 그러니까 같이 있으면 괜히 또 뭐 물어보고 시비걸고 싸움날까봐 한집에 있어도 제가 다른 공간으로 피해있었어요.

결혼하고 제가 미스일때 계속 살던 동네로 집을 구했었어요. 1기 신도시 중 하나인데 서울이랑 멀지않고 주변 인프라좋고 동네친구도 좀 있어서 제가 여기에서 살기를 원했었어요.
그때는 군말없이 따라주더니 막상 결혼하고 이사오면서부터 이 동네는 뭐가 어떻고 저떻고... 거의 매일 불평불만이었어요. 남편이 총각때 동탄에 살았거든요. 동탄은 뭐가 좋고어떻고....
너무 듣기 싫어서 동탄으로가자고 했어요. 제가 그 얘기했을때가 만삭이었을때에요.
저는 어디가 됐든 이사없이 한 지역에서 아이 졸업시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살던 동네가 학군도 괜찮아서 온거였는데 매일같이 저러니까 돌겠더라고요.
동탄 가도 좋다는 얘기하자마자 집 계약도 안끝났는데 집 알아보러다니더라구요.
그러더니 이사날을... 저 조리원 퇴소하는날로 잡아왔더라구요. 너무 기가차서 그럼 아기는 어떡하냐 했더니 친정아빠 불러서 데리고 가래요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좀 더 할 계획이었거든요)
조리원 퇴소하는날 아빠차타고 신생아 처음 앉고 차에타서 친정오는데 이게 뭐지 싶더군요.. 그날 친정에 가서 정신이 없었어요. 애기 조리원에서 처음 데리고 나오면 그렇잖아요 신생아 어떻게 돌보는지 잘 몰라서 막 쩔쩔메고 애기는 계속 울고...

핸드폰을 다른방에 두고 계속 애기한테 쩔쩔메느라 전화를 몇번 몾받았더니 욕을욕을... 오늘 이사하는 중요한 날인데 이런날은 전화를 바로 받아야하는거 아니냐고... 나 지금 갓난 아이랑 처음 이렇게 오래 같이 있다. 나도 정신이 없다. 침대 어디다 놓을지는 당신이 정하며 안되는거냐. 내가 집구조도 모르는데(저는 이시할집 가보지도 못한상태) 어떻게 대답을 해주냐.
그랬더니 자기가 이사하느라 아침부터 여기저기 다니면서 엄청 힘들엇는데 말 그렇게 한다고 난리...

정말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싸울때 화나면 애기 앞에서건 가리는거 없이 무슨년 무슨년.. 목소리도 큰데 새벽시간도 상관없어요. 온동네 떠나가라 욕을...

아.. 내가 대체 왜 이사람이랑 결혼까지 하게 된건지.둘다 나이가 있어서 연애기간이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그땐 이렇게까지 이상한 사람이라고 전혀 생각을 못했어요. 그냥 경상도 남자라 좀 무뚝뚝하고 다정하진 않구나 그정도로만 여겼는데..

어쩐지 결혼하고 시댁갔더니 다들 뭐가 저한테 되게 고마운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엄청 잘해주시더라구요. 갈때마다 제가 무슨 은인이라도 된것처럼.. 다 이유가 있었던거죠..

더 살다가 9시 뉴스에 나오겠다 싶어서 아이 돌전에 데리고 이혼했어요.
연락처 다 바꿔버리고 인생에서 아웃시켜버렸어요. 말 예쁘게 안하는 사람은 친구로도 싫었던 저인데 남편이 그런 사람일거라곤 상상도 못한 일이었어요.

이제 이혼한지 6개월정도 되가는데 돈도 부족하지 않게 벌고 있고 제 명의로 집도 사놨고 무엇보다 집에가면 딸이랑 알콩달콩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나중에 아이가 왜 난 아빠가 없냐고 물어볼때 어떻게 대답해줘야하나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지만... 그런 아빠랑 살면 내 딸도 너무 불행할것같았어요.
정신적으로 학대당하는거잖아요..

아이 태어났을때 혈액형이 절 닮은것도 맘에 안들어히던사람이에요.

이혼이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하고는 빨리 손절하는게 답인거같아요. 같이 사는동안 자존감이정말 바닥이었어요
매일같이 구박만 당하니까 내가 되게하등 쓸모없는 사람같고 모자란 사람같고. 실상은 제가 학벌도 더 좋았고 돈도 잘 벌었고 직업도 탄탄했어요. 그런데도 그렇게 매일 당하니까 내가 되게 못난 사람같고 내가 정말 뭘 잘못하고 있나 자책하고....
아직도 그 트라우마가 좀 남아있어서 힘들지만 그래도 조금씩 회복되가고 있어요.
십년후엔 이혼해서 행복하다는 말 하고 살 수 있게 열심히 잘 살거에요.
IP : 223.39.xxx.109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
    '20.6.12 1:05 PM (211.212.xxx.184)

    탈출 잘 하셨어요.
    따님이랑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2. 무슨
    '20.6.12 1:05 PM (61.253.xxx.184)

    말인줄 알겠어요
    우리 남편도 비슷한 경향이....

    정말 몰라서 대답을 못하고 안하는건데
    뭐라도 해보라고, 정답이 아니어도 좋다고

    그래서 뭐라도 대답하면
    그거 아니라고 지랄
    그래서 다른거 대답하면 생각좀 해보라 ㅈㄹ ㅋㅋㅋㅋ

    능력있으면 혼자살면 좋죠뭐..........

  • 3. ...
    '20.6.12 1:06 PM (125.177.xxx.135)

    오랜만에 보는 사이다글이네요
    원글님의 현명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기길 기원할게요

  • 4. ㅡㅡㅡ
    '20.6.12 1:06 PM (110.70.xxx.236) - 삭제된댓글

    웬일이래요?
    현명한 판단하셨네요.
    따님과 평생 행복하세요.

  • 5. 부탁
    '20.6.12 1:07 PM (210.97.xxx.96) - 삭제된댓글

    요즘 하도 슬프고 화나는 뉴스가 많아서요.
    부디 아이가 성인될때까지 재혼하지 않으셨으면.

  • 6. 안아드려요.
    '20.6.12 1:07 PM (119.207.xxx.90)

    토닥토닥..꼭 안아드려요,
    예쁜아기 봐 드리고 싶네요.

  • 7. 헐..
    '20.6.12 1:08 PM (210.104.xxx.129)

    진짜 ㄸㄹㅇ... 장점은 하나도 없는 사람이었나요??

  • 8. 축하
    '20.6.12 1:09 PM (211.216.xxx.227)

    글만 읽어도 숨이 턱 막히네요. 진짜 이상한 사람이 있군요...탈출 축하드립니다.

  • 9. 꽃길만
    '20.6.12 1:09 PM (211.236.xxx.51)

    앞으로 좋은일만 생기시길
    힘들어도 이길수 있는 멘탈과 여유가 생기시길.
    모르는 분이지만 응원합니다.
    잘하셨어요~~

  • 10. ..
    '20.6.12 1:10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아휴 글 읽는 제가 다 후련하고 미친놈인가 싶네요. 백번천번 잘 한 이혼이예요.
    따님과 행복하길..

  • 11. ㆍㆍㆍ
    '20.6.12 1:10 PM (210.178.xxx.192)

    완전 또라이 새끼였네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간을 님에게 떠안긴 꼴이었어요. 현명한 판단 하셨네요. 쭈욱 행복하시길

  • 12.
    '20.6.12 1:11 PM (223.33.xxx.153)

    개또라이 미친새끼 어휴 님 글읽는데 숨이 막히네요
    이혼 잘하셨어요

  • 13. 아이고
    '20.6.12 1:11 PM (112.161.xxx.166)

    개고생하셨네요.
    빨리 탈출하신게 현명한거네요.
    제 남편은 비슷한 증세가
    20년 동안 조금씩 더 해지내요.
    그거 ....
    병인거 같아요..정신병.
    저도 졸혼이든 이혼이든 하려구요.
    내 인생에 유일한 태클 메이커.ㅡㅡ

  • 14.
    '20.6.12 1:11 PM (112.151.xxx.122)

    정말 성인중에
    저런 남자가 있다구요?
    글만 읽어도 끔찍해요
    결단 내리지 않았음
    평생 지옥을 헤맸겠어요

  • 15. 원글
    '20.6.12 1:12 PM (223.39.xxx.109)

    유일한 장점은 잘 씻는다는거. 나갔다 들어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히 씻는거부터해요.
    근데 정리정돈은 정말 못하고... 심지어 가전제품을 쓸때마다 위치를 바꿔놔요.
    전자렌지를 그냥 렌지대위에서 안쓰고 굳이 코드까지 뽑아서 거실바닥에 내려놓고 써요. 그리고 안올려놔요. 바닥마다 물건을 여기저기 뿌려놔요.
    아무리 정리를 열심히 해놔도 이틀이 안가요. 그것도 너무 스트레스였네요

  • 16. 음음
    '20.6.12 1:12 PM (1.233.xxx.68)

    토닥토닥
    82분들이 결혼은 로또라니 ... 결혼해봐야 사람을 알 수 있는거네요.

    이혼 잘하셨어요.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

  • 17. 글 다 일고
    '20.6.12 1:13 PM (112.151.xxx.122)

    댓글까지 읽고보니
    정신이 아픈사람인것 같아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사람요
    무섭네요

  • 18. ..
    '20.6.12 1:14 PM (116.39.xxx.162)

    싸이코 느낌도 있고....
    아이 크기 전에 이혼 잘 했네요.

  • 19. 어휴
    '20.6.12 1:15 PM (125.178.xxx.135)

    정말 현명하시네요.
    그 이상한 사람이 이혼 후 6개월동안 못된 짓은 안 하던가요~
    그리고 순순히 양육권을 준 거예요?

  • 20. mm
    '20.6.12 1:15 PM (70.106.xxx.240)

    혹시 선이나 소개로 만나신건지
    연애결혼은 아닌듯요
    정신병 속이고 결혼한거 같은데요
    정신병자죠. 먹는 약 있을듯한데

  • 21. ㅡㅡㅡ
    '20.6.12 1:17 PM (70.106.xxx.240)

    그리고 순순히 이혼을 해주던가요
    조심하세요 진짜 또라인데

  • 22.
    '20.6.12 1:18 PM (175.115.xxx.92)

    정말 정신병이 있나싶을정도로 이상한 사람이네요. 아이가 어렸을때 빨리 탈출하신거 정말 다행이에요. 더끔찍한일 당할뻔한듯....

  • 23.
    '20.6.12 1:19 PM (175.197.xxx.189)

    읽기만 해도 정말 노답인 사람이었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 24. ....
    '20.6.12 1:19 PM (119.149.xxx.18) - 삭제된댓글

    재혼은 어이 다 크면 하세요

  • 25. 그리고
    '20.6.12 1:20 PM (70.106.xxx.240)

    면접교섭권 이런거있음 계속 보게되는데 그게 걱정이네요
    정신병 있는 거에요 전남편

  • 26. ....
    '20.6.12 1:21 PM (175.223.xxx.86)

    재혼은 아이 다 크면 하세요

  • 27.
    '20.6.12 1:21 PM (223.62.xxx.195)

    결단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따님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 28. ㅜㅜㅜㅜㅜ
    '20.6.12 1:22 PM (220.123.xxx.111)

    애 없이 이혼했어야 하는건데..
    그게 딱 한가지 안타깝네요 ㅜㅜㅜㅜ

    애기한텐 미안하지만
    그런 인간말종하고 완전히 끝내려면

    중간에 애가 없었어야 하는데....

    님을 위해선 말이죠

  • 29. ㅁㅁㅁ
    '20.6.12 1:22 PM (180.71.xxx.26)

    완전 미친놈이네요. 원글님 앞으로 아이와 늘 행복하시길~

  • 30. 천만다행
    '20.6.12 1:24 PM (114.203.xxx.84)

    전남편 이상한 저 성격에 이혼할때 순순히 해주진(?) 않았을것 같은데 원글님 그간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ㅠㅠ
    앞으론 예쁜 따님과 행복 가득한 꽃길만 걸으시길 응원합니다!!

  • 31. 와..
    '20.6.12 1:25 PM (211.227.xxx.207)

    완전 정신병자 같은 놈이네요. 성격 개이상..저 정도면 진짜 정신병자 아닌가요?

  • 32. 프로이드식
    '20.6.12 1:27 PM (39.7.xxx.194)

    잘씻는거 결벽증으로 보이는? 항문기 성격?

  • 33. 연애때
    '20.6.12 1:30 PM (14.138.xxx.241)

    저 성향이 안 드러났다는 거죠 그것도 나름 대단함

  • 34. ....
    '20.6.12 1:30 PM (39.7.xxx.172)

    아이를 위해서도 이혼 잘 하신거에요. 앞으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 35. ㆍㆍ
    '20.6.12 1:33 PM (223.39.xxx.204)

    직업은 멀쩡했나요?

  • 36. 아줌마
    '20.6.12 1:42 PM (58.234.xxx.30)

    축하드려요...미치기전에 탈출 하신거 축하드립니다

  • 37. ㅜㅜㅜㅜㅜ님
    '20.6.12 1:43 PM (112.151.xxx.122)

    이런 머리로는
    그냥 지나갔음 좋겠어요
    모녀가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데
    무슨 이런 망발을
    진심 이런사람 옆에 없었으면 좋겠어요

  • 38. ..
    '20.6.12 1:46 PM (121.148.xxx.118)

    친권까지 가지고 왔나요?
    애 키워놓음 숟가락올리려고 할거예요 조심 또조심

  • 39. 아이가
    '20.6.12 2:00 PM (175.223.xxx.60)

    친부성향은 절대 안닮았기를 바래요. 어려서는 예쁜데
    중학교쯤에서 사춘기지나며 나오기도 하거든요.
    아이도 좀 지내보고 갖어야 한다.생각되요. 아이문제 빼곤
    다 잘 처리하셨어요. 엄마만 닮았길 빌어요.
    평생 얽메일 수 밖에 없거든요. 저런 ㄴ은 직장상사면
    억울한 직원들도 여럿 만들지요. 그냥 또라이예요.
    복을 그냥 찼네요. 자기성찰이 전혀 안되고 저런 사람 특징이
    다음에 사용할 사람에 대한 배려가 1도 없어요. 사용한 물건
    제자리 안두는거 그런 특징과 관련있어요. 전자렌지건 아주
    특징적임.그냥 식구들도 문제많은 아들이고 오빠란거 식구들은
    이미 훤하게 꿰뚫고 있었던거죠.

  • 40. 응원
    '20.6.12 2:03 PM (175.223.xxx.233)

    응원합니다 현명하시네요^^

  • 41. ㄴㄷ
    '20.6.12 2:03 PM (27.179.xxx.241) - 삭제된댓글

    잠깐 똥을 밟을 순 있지만
    계속 똥통에 살 순 없어요
    님 인생에 재수없는 일 한방에 겪었다 생각하시고
    아이랑 행복하세요 맨날맨날 행복하시길

  • 42. ....
    '20.6.12 2:04 PM (110.70.xxx.83)

    잘하셨어요
    꽃길예약이네요

    근데 어쩌다가 결혼은 어떻게 하게된건지 궁금해요

  • 43. 와와
    '20.6.12 2:16 PM (112.221.xxx.67)

    와 근데..어째 이혼을 해줬네요 그런놈은 이혼도 안해주고 괴롭히던데
    여튼 잘하셨어요 얘기 듣는거만으로도 이렇게 스트레스받는데 어케 견디셨는지
    정말 이혼백번천번 잘하셨네요

  • 44. 님은
    '20.6.12 2:16 PM (1.225.xxx.38)

    정말 똑똑하시네요^^

  • 45. 원글
    '20.6.12 2:19 PM (223.39.xxx.109)

    네 양육권 친권 다 가져왔고 결혼생활이 짧앗고 전세자금이 제 돈이었어서 재산분할 할 게 없었어요. 결혼전에 오피스텔 분양받아놓은게 있었는데 분양권만 있는 상태라 남편은 몰랐고 변호사말로는 결혼전 제가 만든 자산이라 재산분할 대상은 아니지만 걸고 넘어질순 있다했는데 다행히 모르고 넘어갔어요.
    협의이혼 하다 제가 혈압으로 쓰러질거같아서 (도저히 일반대화로 설득이 안되는 사람.. 저희 친정엄마가 정말 사람말 잘 들어주는 분인데 엄마가 한번 통화해보더니 이렇게 말 안통하는 사람 처음봤다고 저보고 그동안 어떻게살았냐고..) 조정했어요.
    판사앞에서는 양육비 준다고 하더니 담날 바로 문자보냈어요 양육비 못준고 애도 평생 안보겠다고.ㅇㅋ 하고 바로 연락처 바꿨어요

  • 46. ㅇㅇ
    '20.6.12 2:30 PM (180.81.xxx.59)

    자랑할만 하신데요. 정말 대단하고 똑부러져요. 결말도 사이다구요
    따님과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길 바랄게요

  • 47. ,,,,,
    '20.6.12 2:34 PM (58.124.xxx.80)

    칭찬 퐉퐉,,,, 대견 토닥 토닥,,,,사이다 사이다

  • 48. 나도
    '20.6.12 2:57 PM (39.7.xxx.79)

    그런 인간과 22년 살다 이혼했어요
    애들이 둘이였고 대학 들어가기만 기다렸다 끝냈네요
    50평생 이렇게 마음 편하게 살아 본 적이 없어던 것 같아요
    가끔 너무 편안한 마음의 제가 낯설때 있어요

  • 49. ..
    '20.6.12 3:49 PM (118.220.xxx.153)

    쓰신 글이랑 댓글 딸이 웬만치 컸을때 보여 주세요
    엄마의 이혼을 이해할거예요 긴 설명도 필요없네요

  • 50.
    '20.6.12 4:13 PM (125.130.xxx.219)

    글만 읽는데도 전남편 너무 이상하고 괴상하기까지해서
    무섭네요.
    탈출 정말 잘 하셨고, 그동안 고생 많하신거 이쁜 딸램과
    행복 누리면서 잘 사시길 바랄게요.
    딸래미가 똑똑한 엄마 만난 복이 있네요.
    엄마 닮은 딸로 잘 키우세요~^^

  • 51. ......
    '20.6.12 4:28 PM (112.144.xxx.107)

    시댁식구들 반응 보니 이미 한번 이혼 전력이 있는 사람일거다에 한표요. 그 성질머리에 또 이혼 당해 올까 싶어서 시댁식구들이 며느리한테 잘 했겠죠. 어딘가에서 또 재혼 하려고 시동걸고 있을 것 같아 불안하네요.

  • 52. 결혼전엔
    '20.6.12 4:49 PM (118.38.xxx.80)

    어떻게 숨겼을까요? 정신병자 같아요 축하해요 ㅠ

  • 53. 잘했어요
    '20.6.12 4:51 PM (185.244.xxx.52) - 삭제된댓글

    평생 지옥에서 탈출했네요.

  • 54. 정말
    '20.6.12 4:57 PM (49.161.xxx.18)

    이혼 잘 하셨네요 뭔 정신병자 같아요 그나마 이혼에 합의해줘서 다행이네여 애도 안 보고 살겠다니... 정말 특이하네요. 그게 원글님에겐 다행인 일이지만요

  • 55. ㅡㅡ
    '20.6.12 5:13 PM (14.0.xxx.197)

    잘하셨어요
    요즘 미혼들 결혼은 안해도 자식하나 있었음 하던데
    자동으로 나가떨어져주니 얼마나 고마워요
    딸이랑 친구처럼 알콩달콩 사시길

  • 56. ㅇㅇㅇ
    '20.6.12 5:24 PM (203.251.xxx.119)

    현명한 판단했네요

  • 57. 사람
    '20.6.12 5:24 PM (125.177.xxx.106)

    잘 안바뀌죠. 이상한 사람 일찍 손절하길 잘했어요.

  • 58. ㅇㅇ
    '20.6.12 6:00 PM (211.59.xxx.106)

    그래도 이혼과정이 어렵지 않아서 복이 많은 사람이란 생각이드네요이혼안해준다고 배째고 원주 사건처럼 칼들고 난리치는 미친놈들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그정도 성격이면 정신병원입원해야하지 않나요?
    너무 심각하고 무서워요
    연애할때는 정말 안저랬는지 힌트가있었는데 그냥 넘기신건지 궁금하네요

  • 59. ㅣ..
    '20.6.12 6:30 PM (211.36.xxx.22)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읽는 제가 다 후련해요. 그전에 어떻게 숨쉬고 사셨나요. 너무 잘 하셨어요. 이혼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제도죠.ㅔ

  • 60. 5월
    '20.6.12 6:34 PM (121.140.xxx.78) - 삭제된댓글

    우리 아버지인줄
    지금도 엄마에게 말합니다
    저런 인간하고 왜 같이 살았냐고. 물론 이혼은 할 수 없는 시대였지만요.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욱하는 성질과 험한 욕지거리를 듣고 살아서 나도 욕 엄청 잘해요
    욕을 안하려고 해도 보고 배운게 욕이라서
    조금만 화나면 쌍욕이 나옵니다 ㅠㅠ
    정말 잘 하셨어요
    아가 건강하고 반듯하게 잘 키우세요.
    행복하실 겁니다!

  • 61. 원글
    '20.6.12 6:39 PM (223.38.xxx.231)

    연애때 힌트가 있었을텐데 제가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나이가 적지 않을때 한 결혼이었어요. 결혼이란걸 하고 싶어서 눈낮춰서 아무나 만났다가 이꼴난거같아요.
    나이 있으신 미스분들 외롭다고 쉽게 눈 낮춰서 아무나 만나지마세요. 나랑 사는 세계가 완전히 다른 사람일수있어요. 끼리끼리 만나고 결혼하는게 맞아요.

  • 62. 와!!!
    '20.6.12 6:54 PM (219.251.xxx.164)

    요즘 이혼 후기 올라 온 글들 왜 이리 다 속이 시원한지 모르겠어요! 원글님, 너무 잘하셨어요! 질질 끌려 가지 않고. 원글님과 아가 행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 63. ㄴㄴㄴㄴㄴㄴ
    '20.6.12 7:08 PM (60.253.xxx.86)

    긴 글에는 댓글 달지 않는데 진짜 축하드려요 그런데 문제 남자가 너무 많아요 재혼은 절대 서둘지 말기를 그리고 가정환경 꼭 보시고 개천에서 용난 놈도 조심 아무턴 정상적인 남자가 잘 없어서

  • 64. 맞아요
    '20.6.12 7:08 PM (175.119.xxx.87)

    나이있다고 불안해서 쫓기듯이 결혼한건 진짜 아니되요 예쁜딸이랑 행복하실거 같아요 화이팅요

  • 65. 저도궁금
    '20.6.12 7:35 PM (175.208.xxx.235)

    전남편이 순수히 이혼해주던가요? 저도 궁금하네요.
    아는 후베가 남편에 대해 불평하는데, 딱 원글님네 같아요.
    시비걸고, 뭘 해도 꼬투리고, 말 함부로 하고, 제 후배는 전문직이라 돈도 잘벌고 능력있어요.
    그 남편도 교수라 사회적으로나 대외적으로는 손색이 없고 한마디로 능력남과 능력녀가 결혼해서 주변에선 부러워하죠.
    근데 현실은 후배라 결혼생활을 힘을어하는데,애가 둘이나 있고 사회적으로 위치가 있으니 이혼도 못하더라구요.
    둘다 이혼남, 이혼녀가 되기는 싫은거죠.
    아무튼 원글님 아기와 행복하시길 바래요~~

  • 66. 나르시스트
    '20.6.12 7:58 PM (82.42.xxx.113)

    아마도 나르시스트 분노조절장애 인거 같아요. 결론은 잘 하셨어요.
    원글님도 안정을 찾아잘지내시는 것 같지만, 혹시라도 마음이 불안하거나 하면 심리상담사 잘 찾아서 상담을 받으시길 추천드려요.
    나르시스트 그것도 원글님 전남편 같은 중증이면 약이 없어요. 계속 같이 살면 원글님은 완전히 인간으로의 자각과 판단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스스로 내가 정신병이 있구나 하게 될거고, 무엇보다 원글님 딸이 아빠의 그 병증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대요. 백번 잘하신거예요. 따님과 행복하시길 빌어요.

  • 67. 175.208
    '20.6.12 8:05 PM (95.166.xxx.82)

    사회적 위치가 있다는 건 직업이 남부럽지 않다는 것일텐데요.. 그런 분이 이혼을 힘들어하니 안타깝네요.
    대개는 전업에, 별 다른 능력이 없는 여자들이 애 키우며 살기 막막해서 이혼이 힘든데요...
    능력되시는 분들이 뭐하러 참고사실까.ㅠㅠ
    보통의 애들이라면 자식들도 싸이코아빠는 안 좋아할테고요. 가정분위기 개망진창일텐데... 참...

  • 68. ㅇㅇ
    '20.6.12 8:14 PM (175.223.xxx.66)

    왜 결혼하셨어요? 정신병자가 마음에 드셨나봐요?

  • 69. oo
    '20.6.12 9:18 PM (222.97.xxx.24)

    위댓글처럼..이 글 잘 가지고 계셔요...꼭 쓰일때가 있을듯하네요
    글읽어내려오는데 가슴이 콩닥콩닥했어요..
    저도 연애때는 몰랐던 남편의 모습을 신혼여행첫날 발견했을때 뭔가 쎄한느낌이 있었는데.
    그 느낌이 맞았어요..
    암튼 마음편한게 최고에요...편안한 마음으로 작은행복을 누리시길요

  • 70. 이봐요 175.223.
    '20.6.12 10:02 PM (100.7.xxx.109)

    ㅇㅇ
    '20.6.12 8:14 PM (175.223.xxx.66)
    왜 결혼하셨어요? 정신병자가 마음에 드셨나봐요?

    와..... 할말이 없네요. 그렇게 비아냥대니 기분 좋으신가요? 참 심보가 못됐어요. 위에 이혼했다하니 느닷없이 재혼하지 말라 어째라 늦게해라 하는 댓글들 보면서 말도 상황에 맞게 해야지 웬 오지랖 했는데, 이거 보는 순간 눈쌀이 확 찌푸려지네요.

  • 71. 지혜로우시다
    '20.6.12 10:13 PM (222.101.xxx.249)

    원글님, 그렇게 정신적 학대부터 시작하는건데
    잘 결정하셨어요. 이젠 꽃길만 걸으시길 바래요!!

  • 72. 이제
    '20.6.12 10:25 PM (120.142.xxx.209)

    행복이죠
    그런 정신병자와는 하루 빨리 헤어진게 맞으세요

  • 73.
    '20.6.12 10:25 PM (122.34.xxx.137)

    정말 이혼 잘하셨어요. 이야기해주시는 거 하나하나가 다 이상한 남자네요.
    아기랑 꽃길 걸으실 일만 남으셨어요!

  • 74. 행복
    '20.6.12 10:38 PM (110.15.xxx.45)

    원글님 참 지혜로우시네요
    딸도
    이렇게 좋은 엄마가 오죽하면 아빠를 포기했을까
    스스로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행복하세요

  • 75. 소피친구
    '20.6.12 11:12 PM (118.222.xxx.201)

    사귈때 잘 봐야하지만 정말 작정한 사람이 숨기면 알 수 없고 살아보지 않고는 알 수 없지요.
    분노조절 남편에게 잘 탈출하셔서 정말 지혜로우십니다. 어린 아이를 독박으로 키우는 일도 매우 힘든데 씩씩하고 유능하시네요.
    자녀도 잘 자랄껍니다. 멋지십니다.

  • 76. 오메
    '20.6.12 11:19 PM (125.179.xxx.89)

    이상한 댓글 다는분 무시하세요.

  • 77. 나옹
    '20.6.13 12:03 AM (39.117.xxx.119)

    대단한 분이시네요. 굉장히 현명하게 해결을 하셨어요. 스스로의 힘으로 함정에서 빠져 나오신 걸 축하드립니다.

  • 78. 다행
    '20.6.13 12:51 AM (221.149.xxx.183)

    그런 일이 있더라고요. 건너 아는 여자분이 좀 늦게 결혼했어요. 남자 직업, 인물, 학벌 괜찮았죠.근데 알콜릭. 연애 때는 몰랐대요. 아주 어렵게 이혼했어요.

  • 79. 와...
    '20.6.13 1:11 AM (110.70.xxx.189)

    ㅇㅇ
    '20.6.12 8:14 PM (175.223.xxx.66)
    왜 결혼하셨어요? 정신병자가 마음에 드셨나봐요?

    --------------------------------------------

    님 여기 왜 들어와서 남의 글에 댓글 왜 달아요? 님 정신 아픈거 이리저리 티내고 다니면 좀 행복해요?


    최대한 그 쪽 말투와 심뽀를 모방해서 글 써 봤습니다. 읽어보니 어떤가요?
    그렇게 살지 마세요, 오던 복도 다 달아나겠네요.

  • 80. ...
    '20.6.13 1:19 AM (110.70.xxx.189)

    위에 자녀를 위해서라도 잘 한 결정이라고 적었는데,
    사실 글 읽으면서 정리정돈이랑 사회적 능력 빼고 일치하는 사람이 내내 생각나서 맘이 어지러웠어요.
    제 친부요.
    전문직이고, 자기 분야 능력은 출중한 사람이라 경제적 능력은 좋았는데 님이 위에 나열하신 이혼사유들로...가족들은 정말 힘들었네요. 저런 사람은 같이 사는 사람 에너지를 다 갉아먹고 감정적 지옥에 빠뜨려요. 거기다 사회적인 능력이 좋으면 "나만큼만 하라고 해라."식이라 뭘 어떻게 고쳐보기가...불가능하죠.
    경제적으로는 정말 윤택한데 가족 모두 불행하고 정신과 약을 먹죠.
    정작 치료가 꼭 필요한 사람은 자신은 완전무결한데 가족들이 다 모자라서 저렇다고 믿구요. ㅎㅎ 웃프죠.

    위에 어떤 분 권유대로, 이 글 아카이브 떠서
    나중에 아이가 나는 왜 아빠가 없냐고 묻는다면 그 때 보여주시길. 충분한 답이 될 겁니다.

  • 81. 시간속에
    '20.6.13 1:42 AM (49.172.xxx.166)

    정말 이상한 남자네요. 어쩌다 저런 사람을 만났어요..
    꽃길만 걸으세요. 예쁜 따님과 함께^^

  • 82. ...,,?(
    '20.6.13 2:43 AM (86.200.xxx.103)

    너무 잘하셨어요!!! 저도 어린아이 데리고 이혼했어요 만나고 나서 안좋은 싸인이 하나둘씩 있을때 그걸 무시하면 안돼겠더라구요 ㅠ 여기에 다 쓸수 없을정도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겉으로 멀쩡해보인다고 다 멀쩡한게 아니더군요...ㅜ
    앞으로는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기를...

  • 83. ..
    '20.6.13 7:36 AM (211.108.xxx.66) - 삭제된댓글

    ㅇㅇ
    '20.6.12 8:14 PM (175.223.xxx.66)
    왜 결혼하셨어요? 정신병자가 마음에 드셨나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요런 댓글은 왜 다시나요?
    이런짓하고 다님 암울한 님 인생에
    조금이라도 위안거리가 될거라 생각하셨나봐요? ㅎㅎㅎ

  • 84. 원글
    '20.6.13 9:47 AM (223.38.xxx.144)

    위에 아버지 얘기하신분이요.. 아마 제 전남편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위치였다면 충분히 그랬을거에요. 근데 능력이 모자랐죠. 야망은 있는데 그걸 받쳐줄 능력이 안되니 매번 헛발질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걸 저한테 풀었어요. 제가 돈을 더 잘 벌었거든요. 매번 니가 얼마를 벌어오건 다 필요없다고 큰소리쳐요. 정작 생활비는 모두 제가 대고 있었는데...
    남편은 자기가 꿈꾸던 완벽한 모습의 가정이 있어요. 근데 막상 현실이 자기 이상과는 다른걸 조금도 참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이호 결심하고 나서는 싫어하는짓을 골라했어요 저한테 정떨어지게. 합의이혼으로 하자는거 대화 안통하는 사람하고 절대 원만하게 이혼못할거같아서 제 맘대로 변호사 선임해서 법원통해서 이혼조정 문서 보냈더니 수궁하더라구요. 공권력 이용하세요. 저렇게 지랄하는 남자도 판사앞에서는 말 잘듣는 학생모드가 되더라구요.
    저는 친정에서 이혼 허락하시고 오빠네는 우리가 애기 키워줄테니까 더 좋은 사람 만나서 보란듯이 잘살라고 해주고 친정엄마도 엄마가 애기 봐줄테니까 걱정말고 니 일 하라고. 능력좋은애가 그러고 살 필요없다고. 친정에서 힘이 많이 되줬어요. 그게 아니었다면 저도 이혼못하고 계속 그렇게 살다 정신병원 입원했을지도...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모두 꽃길만 걷자구요. 사랑하고 사랑해주는 사람들과만 살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니까요^^

  • 85. ^^
    '20.6.13 12:03 PM (180.228.xxx.86)

    현명한 결정 잘 하셨습니다. 이제 혹 뗐으니 더 훨훨 나시겠네요. 어차피 아기는 엄마가 행복해야 잘 큽니다. 원글님 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되고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 86. ㅡㅡㅡ
    '20.6.13 12:04 PM (223.33.xxx.115)

    잘하셨어요 원글님!
    글쓰신거보니 당차고 현명하신데
    인생에1년, 짧다면 짧은시간
    이상한놈과 엮여 시간낭비하셨네요.

    다행히 새출발 잘하셨으니 무한응원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덧으로,

    능력있는 미혼여성들
    나이찼다고 눈낮춰서 대충 결혼하지마세요
    님들이 선택한 그남자는
    20대,30대 내내 수많은 거절을 당하고
    남겨진 자들입니다..

    왜 그나이먹도록
    남아있을까 생각해보시길

  • 87. ,,,,,,
    '20.6.13 12:19 PM (59.14.xxx.232)

    원글님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걸 축하드려요!!
    건강 잘 지키시며 남은 생 행복하게 살아요.
    미친 찐또라이를 만나셨네요.

  • 88. ..
    '20.6.13 12:21 PM (112.186.xxx.45)

    정말 너무 이상한 사람이었네요.
    빨리 결정한거 잘 하셨어요.

  • 89. ㅇㅇ
    '20.6.13 12:36 PM (49.142.xxx.116)

    원글님 진짜 현명하게 선택 잘하신건데 나중에 또 어떤 판 까는 글에 부모가 이혼했다 하면 사위 며느리감으로 어떻냐 하면 열에 아홉은 싫다 합니다. 이왕이면 분란없이 사랑받고 자란 화목한 집 자녀 원한다고 하고....
    이게 사람의 이중인격이에요. 혹시 그런일 있어도 전혀 상관마세요.
    그리고 또 하나.. 자녀 키우면서 자녀의 반쪽은 어쩔수 없이 아빠라, 아빠 성격이 나올수도 있어요. 물론 원글님의 성격도 절반이겠죠. 혹시라도 자녀가 마음에 안드는 애비같은 면이 있더라도 이해해주고 잘 키우시길...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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