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부모 모시고 사는 며느리나 사위는

조회수 : 6,770
작성일 : 2020-06-09 04:43:27
정말 배우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인거죠.
그렇지 않고선 나를 낳아준 부모 봉양도 힘든데
정말 용한 분들인거 같아요.
IP : 223.33.xxx.18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6.9 4:57 AM (122.62.xxx.110)

    일반화 할수는 없지만.... 제 경우에는 남편과 큰싸움없이 사이좋은 부부에요.
    친정부모님 이십년동안 모셨고 아버지 돌아가신지 삼년되어 지금은 친정엄마만 같이 사는데 여전히 잘지내고
    있지만 언제나 미안하죠,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잘하려 노력하고 그러지만 성격적인것도 작용해요.

    남편이 무던하고 착한성품이에요..

  • 2. 00
    '20.6.9 5:22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근처에 친정부모님계셔서 하루 한번 들러서 청소나 밥 빨래 잔심부름 해드립니다
    근데 가기 한시간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체한듯 숨도 막혀요
    두분다 너무 착하고 좋은분들이신데 거동이 불편하니
    일일이 손이가니 힘쓰는게 없는데도 힘들어요
    친부모님도 버거운데 배우자들은 말은 못하지만 정말 불편하고 힘들겁니다
    부모님 모시고 사는 사람들 배우자들한테 평생 잘 해야해요

  • 3. ㆍㆍㆍㆍ
    '20.6.9 6:38 AM (211.245.xxx.80)

    어떤 집.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아내가 천성이 밝고 낙천적인 성향이고 시부모님과도 잘 지내요. 시부모님을 엄마,아부지 하고 부르더라고요. 주말에는 실컷 늦잠자게 두고, 남편이 일어나서 아침상 차려놓고 밥먹으라고 깨운데요. 여자가 비만인데.. 남편이 니가 어디가 살이 쪘냐며 고개를 갸우뚱 하더랍니다. 정말 진심으로요.

  • 4. ..
    '20.6.9 6:45 AM (221.154.xxx.186)

    젊을땐 현실적이지 못하니까요.
    그리고 나이 들고 현실적이되서는
    나가라고 하기 힘드니까요.
    미화도 폄하도 하지맙시다.
    이건 진짜 상대방 말도 들어 봐야 해요. 제가 보기엔 자아가 약한쪽 기가센쪽 결합이 많더라구요.

  • 5. 그걸
    '20.6.9 7:15 AM (58.231.xxx.192)

    사랑으로 포장하면 안되고요. 한쪽편이 진짜 무던하고 성격적으로 잘 참는 성격일겁니다 사랑하고 안하고는 아닌듯해요

  • 6. 82보면
    '20.6.9 7:20 AM (223.39.xxx.222)

    세상이 바뀐걸 알수 있어요 시부모 모신는 사람은 극소수고
    친정부모 모시는 사람은 내부모라 그렇지 엄청많아 보여요 댓굴 쓰시는분 보면 솔직히 내부모 모시며 미안한건 당연한거고 모시자 하는 사람이 이기적이라 생각해요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는...노인 같이 있음 집안 분위기 아시잖아요. 여자들 내부모는 내가 모시는 어때 하는게 있어요.

  • 7. ..
    '20.6.9 7:21 AM (221.154.xxx.186)

    그런 사람들이
    자기 아들이 장인장모 20년간 모신다 하면
    심정 어떨지 궁금.

  • 8. 여기
    '20.6.9 7:33 AM (223.39.xxx.247)

    친정부모 몇십년 모시는분들 엄청 많아요
    자기는 모시고 딸이 시부모 모시면 길길이 날뛰겠죠

  • 9. 맞아요
    '20.6.9 7:49 AM (27.179.xxx.235) - 삭제된댓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못 할 일이죠.

  • 10. ...
    '20.6.9 8:05 AM (116.121.xxx.161)

    진짜 힘든일...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아마 극소수 빼고는 화병 있을겁니다

  • 11. 사위와며느리
    '20.6.9 8:19 AM (125.184.xxx.90)

    같은 상황이라도 사위가 느끼는 불편함은 정신적인 거고. 며느리가 느끼는 건 육체적 정신적 불편함이 다 있죠..
    둘의 무게는 다르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건 부부만 사는거죠.

  • 12. phua
    '20.6.9 8:22 AM (1.230.xxx.96)

    제가 존경하는 ""분"" 들 중에 하나입니다.

  • 13. 사위도
    '20.6.9 8:28 AM (58.231.xxx.9)

    물론 부담되고 싫겠지만
    삼시세끼 다 바쳐야 되는 며느리랑 비교는
    솔직히 아니죠.

  • 14. 둘의
    '20.6.9 8:42 AM (27.160.xxx.31) - 삭제된댓글

    무게 다르다고 친정부모 모시나요?

  • 15. 사위도
    '20.6.9 8:43 AM (27.160.xxx.31)

    싫죠. 돈벌어 내부모도 아니고 남의부모가 집차지하고 있는데
    님들 밥안차리면 시부모 모실래요?

  • 16. 저는
    '20.6.9 9:02 AM (211.192.xxx.148)

    그게 뭔지 몰라서 허세로 그랬어요.

  • 17.
    '20.6.9 9:13 AM (175.118.xxx.47)

    우리아들이 장인장모랑 살아야된다면 이혼시킬겁니다 그게 감옥살이지 뭔죄를 지었다고

  • 18. ...
    '20.6.9 9:21 AM (110.70.xxx.164)

    언젠가 82에서 본 글 생각나네요.
    집에 노인 계시니 내집인데도 가슴이 답답해 퇴근길에 집 앞 벤치에서 한참을 앉아있다 들어간다고..
    집이 지옥같을 것 같아요, 저는.

  • 19. 이기적인
    '20.6.9 9:48 AM (39.7.xxx.51)

    배우자에 대한 배려가 없고 이기적인 사람들이죠.
    가까운곳에 모시고 효도는 본인이 해야지,
    왜 상대 배우자 힘들게 하나요?
    저도 아들, 딸 다 키우지만 배우자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결혼생활은 반대네요.
    젊을때 뭘 모르고 사랑한다는 핑계로 합가 시작하면 지옥이죠.
    그리고 노인네들이 이기적이고 못된거예요.

  • 20. 와..
    '20.6.9 10:23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첫댓글 때문에 놀랍니다.
    20년 넘게 친정 부모를..
    친정부모집에 얹혀 산 게 아니라면 대체 남편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 자기집에 장인장모까지 모시고 20년 넘게 살아야 했을까요.
    남편의 좋은시절은 없었겠네요.
    내가 시부모였으면 이혼시켰을듯..
    그런 남편이면 그냥 잘할려고 해요 정도가 아니라 굉장히 미안해하고 감사해하면서 떠받들고 살아야죠.

  • 21. 비정상
    '20.6.9 10:55 AM (223.62.xxx.24)

    일단 정상적인 일반적인 형태는 아닌걸로 봐야 겠죠.
    극소수가 그리 살고 그걸 원하는 사람들이 사랑으로 포장하는것 같아요.

  • 22. 첫댓글
    '20.6.9 11:08 AM (122.62.xxx.110)

    제가 글을 쓰면서도 분명 놀래자빠질 사람들 많을거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역시나네요.

    세상에 별별사연들 다 있는데 뭘또 내자식이면 이혼시키겠다는등 그런 말들을 하는지, 그냥 주변에 저같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냥 힘드시겠네요 고생하십니다 라는 그런말씀 한마디 정도면 될거같아요.

    사실 외국에 살고있고 양가부모님 다 계시는데 정작 저희 시부모님은 시누이랑 같이 살고있어요, 시누이 공부하는데
    아이들도 케어해줘야하고 저희 부모님은 한국에 왔다갔다 하시다 한국보다 저희집이 편하시다면서 그냥 시간이 흐르다
    보니 이십년이 되었네요, 남편이 한국에서 사업적으로 힘들때 친정부모님이 많은도움주시고 한결같이 사위를 사랑해
    주셔서 아마 그 영향도 있어요.

    그런데 제가 결혼할즈음에 시어머님이 본인아들 사주를 보면 ( 많이 믿으시는편이셨어요 ) 부모가 둘이다 나중에
    부모둘다 모실팔자다 하셨는데 그땐 제가 속으로 우리부모는 오빠가 있는데 뭔소린가 했었는데 살다보니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도 일어나더군요.

    저는 윗분이 말씀하신 사랑으로 포장하지 않고 그냥 팔자려니 합니다....

  • 23. 그냥
    '20.6.9 11:08 AM (112.164.xxx.22) - 삭제된댓글

    원래 아무생각없는 사람들있어요
    울 남편은 내가 한겨울에, 한 여름에 친정엄마 집에 오셔서 계시라고 안한다고 못됐대요
    시어머니 계실때 그런소리 하면 어머니는 하면 형님네 가시면 되지 하고요
    친정은 내가 맏딸이니 내가해야 한다고
    그냥 그런사람이 있어요,
    부모니깐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원래 인간이 선해서 그래요
    요새 강아지가 조금 아픈데 안쓰러워 죽겠다고 맛사지해주고 난리,

  • 24. 저요
    '20.6.9 11:41 AM (124.49.xxx.156)

    동네 카페는 다 가봐요. 이게 오후가 되면 화가 불쑥 올라오는데 힘들어서 혼자 조용한 카페 가서 차한잔 마시면서 좀 쉬면 기분이 나아져서 돌아와서 저녁하죠. 노인네가 복지센터나 등급 있으니 주간센터라도 좀 다녀주면 살 것 같은데 전혀 집에서 꼼짝을 안해요. 게다가 남편도 은퇴하고 집에서 일한다고 있으니 내팔자 내가 꼬았다 싶고 그 오후에 잠시 나가야 좀 살 것 같아요.

  • 25.
    '20.6.9 1:24 PM (163.152.xxx.57)

    싫은데 어쩔 수 없어요.
    누구 하나 방 얻어준다는 자식도 없고, 우리집은 방 하나 남고
    여름 어찌 보내나 걱정이에요.

    하지 말라는 아침 청소는 왜 그리 부지런한지, 방문은 왜 닦으시는지,
    온갖 부스럭 소리 다듣고 5시 반부터 강제 기상하면 출근해서 지금 시간이면 저 죽어요...
    새벽에는 잠자리에서 돌아눕는 소리도 집안 다 들리는 거 아시나요 ㅠㅠ

    그나마 직장있어서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 26. ....
    '20.6.9 2:20 PM (1.233.xxx.68)

    위에 20년 친정 부모님 모신것 보고 놀라시는데 그걸로 놀라시다니 ...
    저희 친척중에는
    친정 부모님과 함께 처제.들. 까지 함께 살았던 분이 계십니다.
    집이 서울이라 처제들이 서울에 직장얻으면 데리고 살다가 결혼하면 나가고 ... 다시 또 다른 처제가 들어오고 ...
    10년 넘게 처제들과 함께 살다가 나중에는 친정 부모님까지 함께 사는 ...

    반전은
    시가 부모님은 아들집에 한번도 못 오셨다는 ...
    시가 부모님께 생활비 드린적 없다는 ... (용돈은 모름)

    저렇게 친정 건사하면 아내가 남편에게 잘할것 같죠.
    전혀요.
    구체적으로 쓰면 정체가 탄로날것 같아서 여기까지 ...

  • 27. ....
    '20.6.9 2:33 PM (1.233.xxx.68)

    위에 연결해서

    친정에 잘한다고 하면 친정 도움 많이 받았다고 생각할텐데
    합가도 아이들 다 커서 해서 아이 키워준것도 없고
    친정 유산 받은 것도
    친정에 취업 청탁해서 일한것도 없고
    평생 벌어서 자기 식구랑 친정 자매랑 친정 부모님 봉양 함.
    부인은 평생 전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470 홍위병 우두머리로 불렸던 사람의 최후 .... 09:58:37 33
1632469 천하람 의원 잠수타다 하람나와라 09:58:34 41
1632468 80대어르신 뼈붙는데 좋은음식 궁금 09:57:49 18
1632467 하위계층???진짜 82에서 별 벌레같은 댓글도 다 받아보네요. 1 .... 09:57:16 68
1632466 늙는건 서글프네요 1 가을여행 09:56:10 149
1632465 수상한 김영선·이준석 칠불사 회동, 무슨 일 있었나? 4 ... 09:51:59 168
1632464 20년전 영화 디 아워스 보셨나요? 5 세상에 09:51:15 183
1632463 로봇이 사람과 많이 닮은 수준으로 발전했네요 2 .. 09:50:52 103
1632462 마이스터고(과거 실업계, 전문고)학생들도 공부 못했다고 생각하면.. 4 Mosukr.. 09:42:45 379
1632461 부부가 교사로 정년퇴직시 한명이 먼저죽으면 4 ㅇㅇ 09:41:21 752
1632460 홈쇼핑에서 파는 옷은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는 거죠? 11 ㅇㅇ 09:41:19 598
1632459 고현정 살 너무 뺐네요.jpg 7 ... 09:40:47 1,156
1632458 저도 지긋지긋.. 친정엄마랑 외식하기 싫은 이유 10 .. 09:37:53 855
1632457 비판하는언론이 좋다던 노무현대통령 9 ㅇㅇ 09:34:37 248
1632456 오늘 외출 긴팔 입어야 하나요? 7 ㅇㅇ 09:33:05 676
1632455 비오는 날 운치 있는 곳은 6 rainy 09:30:46 465
1632454 올가을엔 또 갈색 세무 자켓이 13 09:29:55 682
1632453 윗지방 아랫지방 온도차 10차 1 야호 09:24:29 611
1632452 노안 눈 안보이는 증상이 .. 09:23:50 394
1632451 [명태균게이트?]"대통령 배우자 잘 안다"는 .. 1 ... 09:17:53 667
1632450 넷플. 완전무결한 커플,여주인공 6 글쿠나 09:16:20 972
1632449 굿 파트너 4 다봤다 09:14:11 1,087
1632448 초등 아이 친구관계 3 ... 09:11:07 370
1632447 집값은 언론이 문제야 10 결국 09:06:01 547
1632446 담다디의 이상은, 다른모습으로 나이들줄알았는데.. 32 09:04:52 3,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