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기독교는 마르틴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시작됐습니다.
루터가 비텐베르크 대학교 교회의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것이 종교개혁의 신호탄이었죠.
스스로를 독실하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도 루터의 업적에 대해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 코로나 상황에서 많은 기독교인이 루터와는 반대되게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루터가 살던 때에 유럽에는 흑사병이 돌았습니다.
당시 유럽 인구의 절반 가까이 사망했고 거리에는 시체가 쌓여 있었죠.
루터는 전염병에 무지한 행동을 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소독하여 공기를 정화할 것이고, 약을 지어 먹을 것이다.
나는 내가 꼭 가야 할 장소나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아니라면 피하여 나와 이웃 간의 감염을 예방할 것이다.
혹시라도 나의 무지와 태만으로 이웃이 죽임을 당하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만일 하나님이 나를 데려가기 원한다면, 나는 당연히 죽게 되겠지만 적어도 내가 내 자신의 죽음이나 이웃의 죽음에 책임을 져야 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웃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나는 누구든 어떤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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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와 전염병(펌)
...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20-06-07 04:10:19
IP : 211.215.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런 글은
'20.6.7 11:41 AM (222.120.xxx.44)널리 퍼져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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