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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캠핑에 빠진 남편...

ㅡㅡ 조회수 : 4,778
작성일 : 2020-06-05 14:15:48

요새 캠핑이 붐이라더니..
저희집 남자도 갑자기 난데없이 푹 빠졌네요
저흰 원래 그냥 원터치가지고 어디 그늘에서
도시락이나 먹고오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더우니 타프를 사야겠대요
라면끓일 코펠도 있어야겠다고하더니
타프, 코펠셋트, 숫가락 가위국자 셋트파우치를
사더라구요
그거가지고 밖에서 처음으로 새우랑 버섯넣고 라면을
끓여먹고왔지요ㅋㅋ
재밌긴했는데 저희남편 이제 난리가 났어요..
원터치 너무 작대요..
진짜 텐트사고싶다고하더니
제가 '그래?'하며 딱히 반대하는거같지않자
중고장터?에서 누가 딱 한번썼다는 큰 텐트를 지르셨네요
그러더니 잘때 매트가 있어야하고
전기장판도 있어야 습도눅눅하지않대나...결국
주문했어요..
아 불멍용 화로도 샀군요ㅠ장작은 품절이래나.
오늘은 택배가 왔는데
앵두전구가 왔........아니 이양반이ㅋㅋㅋㅋㅋㅋ

맨날 일만하고 지쳐있는 남편이 모처럼 신나보여서 좋긴한데
이거이거 언제 끝나나요
예전에 카메라에 빠졌을때에 비하면 그나마
소액(?)들이라 그냥 봐주고있는데요..
뭔가 끝이 안보입니다?

정작 일때문에 바빠서 캠핑은 가지도못하고
아빠가 사놓은 집기들로
집에서 매일 캠핑 소꿉놀이하느라 애들만 신났어요..


IP : 125.179.xxx.4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6.5 2:19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근데 제빵처럼 글램핑갈꺼 아니면 기본장비 어지간히 갖춰줘야 되더라구요

    그러고 두개세개 바꾸면 장비병인데
    원터치였음 어렵긴하죠 ㅎ

  • 2. 좋네요.
    '20.6.5 2:21 PM (49.1.xxx.190) - 삭제된댓글

    개인적으로 캠핑 좀 해 본 사람으로서...
    요즘 날씨에 적극 권장하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한 번 나갔다 오면..너무 힐링되요..(그만큼 피곤하지만)
    조만간 해먹도..지르실거 같은데..ㅋ ㅋ
    아직....장비의 세계는 무궁무진 하답니다.

  • 3. 좋네요.
    '20.6.5 2:24 PM (49.1.xxx.190)

    개인적으로 캠핑 좀 해 본 사람으로서...
    요즘 날씨에 적극 권장하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한 번 나갔다 오면..너무 힐링되요..(그만큼 피곤하지만)
    조만간 해먹도..지르실거 같은데..ㅋ ㅋ
    아직....장비의 세계는 무궁무진 하답니다

    전 싱글녀이고 동호회에서 가끔 가는데..
    다들 1인 1텐트 기본 장착입니다.

  • 4. 그게
    '20.6.5 2:26 PM (61.102.xxx.167)

    한참 유행 하기전에 시작 했다가
    장비로만 1천 넘게 지르고 정신 차렸어요.

    근데 정신 못차리면
    장비 1-2천 후딱 이고
    그 다음에는 바꿈신이 또 와요. 그럼 미친듯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서 갈아타고
    그러다 차 지붕위에 올리는 루프탑 텐트 달고
    짐 실어야 한다고 캐리어를 달고 다니거나 아님 차를 큰거로 바꿔요 ㅋㅋㅋ
    카니발 이런 수준으로요. 요즘은 뭐 펠라세이드도 있고

    그러다 오토캠핑 재미 없다고 백패킹으로 갈아타죠.
    백패킹이라는게 베낭에 가볍고 작은 장비를 넣고 풀세팅 등산복입고 하는거라 이것도 돈이 어마무시 들어요.
    작고 가볍게 만들기 때문에 장비 가격이 넘사벽이에요.

    그러다 그것도 몸이 지쳐 힘들어가면 슬슬 캠핑카로 넘어가죠.
    그거까지 하면 이제 슬슬 끝나 갑니다. 캠핑카도 몇년 타다보면 슬슬 지겨워진다고 다시 내다 팔고 접더라구요.

  • 5. ===
    '20.6.5 2:27 PM (59.21.xxx.225) - 삭제된댓글

    캠핑이 생활의 활력이 되더라고요.

    그러는 의미에서 이번 여름 휴가는 캠핑으로...

    남편 몰래 산림청 홈피에 가셔서
    집에서 제일 가까운 자연휴양림 야영데크(전기사용 가능 한곳)로 예약해서 남편께 선물?하세요
    7월에 사용할 야영데크는 지금 예약중이며, 8월에 사용할 야영데크는 7월달에 예약가능해요.
    저희는 7월2박3일로 예약했어요.

  • 6.
    '20.6.5 2:27 PM (61.102.xxx.167)

    짐 때문에 집도 바꾼 사람 봤습니다만

  • 7. ㅁㅁ
    '20.6.5 2:28 PM (121.163.xxx.107)

    한번씩 겪어야 하는 과정이죠
    일단 기본은 갖춘 듯 싶구요
    얘들이 잘 논다니
    활용도 잘하시고 계시고
    사실 캠핑은 아이들 어렸을때나 가능하죠
    지금 즐기세요~

    텐트를 중고장터에서 산 걸 보면
    알뜰도 하신것 같구요
    더 이상은 진짜 짐입니다
    이젠 말리시오~

  • 8. ㅇㅇ
    '20.6.5 2:31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캠핑은 그야말로 장비빨...
    낭만캠핑!!!!
    뭐 진짜 산에 사는 자연인도 아니고~
    분위기 즐기고 시간 재미 즐기러 집 밖에 나온 티 팍팍 내러 가는거니
    가지도 않으면서 집안 말아먹을 정도로 사는거 아니면 장비빨 백프로 찬성!ㅋㅋ

  • 9. ㅡㅡ
    '20.6.5 2:34 PM (125.179.xxx.41)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들보니 식은땀이 주룩;
    지난번에 무슨 카니발이 어쩌고하던데ㄷㄷㄷ
    정신바짝차려야겠군요

  • 10. 오래가는 병
    '20.6.5 2:36 PM (58.226.xxx.155)

    최소 5년은 가죠.
    장비바꿈질의 늪에 빠지지말고
    한 방에 좋은걸로 가시라고 팁드려요. ㅋ

  • 11. 애들 좋으면
    '20.6.5 2:38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됐죠. 혼자 할려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 12. 캠퍼
    '20.6.5 2:45 PM (119.67.xxx.156)

    차도 바꿉니다. Suv로요. 저희는 그랜저에서 루프탑올려 쓰다가 결국 suv로 바꿨네요.
    타프는 좋은걸로 사세요. 열기차단 방수잘되는걸로요.
    저희는 ZED 타프인데 비 많이 왔을때 아주 요긴했어요.
    텐트도 타프에 설치하는거 사고 이번에 타프스크린 샀는데 아이들이 이제 안가려고 하네요. ㅠㅠ

  • 13. ...
    '20.6.5 2:49 PM (211.36.xxx.228) - 삭제된댓글

    캠핑용품이 방 하나를 차지해서 이게 뭔짓인가 할 때가 옵니다. 차 바꾸고 싶고, 집 바꾸고 싶게 돼요.

  • 14. 순서
    '20.6.5 2:54 PM (203.142.xxx.241)

    텐트 바꾸고
    장비사고
    차 바꾸고
    장비는 더 큰걸로 바꾸고
    트레일러 사고 차 또 바꾸고(트레일러 견인해야하니까)
    어느날..
    이게 다 뭐하는 짓인가 싶어 모든 장비 정리하고 돗자리와 던지는 텐트로 정착. 백캠핑으로 갑니다.
    10년 걸렸어요.ㅋㅋㅋㅋ

  • 15. ㅡㅡ
    '20.6.5 3:04 PM (125.179.xxx.41)

    차는 지금도 suv에요
    근데 차는 그렇다쳐도 집은 왜 바꾸는건가요ㅋㅋㅋㅋㅋ헉

  • 16. ㄴㄴㄴㄴ
    '20.6.5 3:06 PM (161.142.xxx.186)

    얘기만 들어도 너무 재밌어요
    저도 캠핑 가고 싶어요

  • 17. ..
    '20.6.5 3:10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아..우리꺼 다 드리고 싶다
    한여름에 육수좀 빼봐야 정신 차릴텐데 ㅋㅋㅋ
    이게 다 뭐하는 짓인가 싶어 모든 장비 정리하고 돗자리와 던지는 텐트로 정착222222

  • 18. ㅇㅇ
    '20.6.5 3:14 PM (1.240.xxx.178)

    차박하는 거 부럽더라구요
    카니발 개조해서 차박하고 싶어요

  • 19. ㅋㅋ
    '20.6.5 3:21 PM (121.158.xxx.233)

    무조건 중고로 사라고 협박해놓으세요. ㅋㅋ
    중고카페 물건들이 어마해요 많이 안쓰고 내놓은 것들도 많고. 다음이랑 네이버에 넘쳐납니다.

  • 20. ..
    '20.6.5 3:24 PM (117.111.xxx.104) - 삭제된댓글

    한참 그러다가 이젠 장비 최소화를 해요
    텐트도 소형으로 가지고 다니고 불필요한거 제외시키고 하면서 가볍게다녀요

  • 21.
    '20.6.5 3:37 PM (119.199.xxx.88)

    전 애들이 노래불러서‥저렴이 장비로‥6인 식구 3번 정도 갔네요‥근데 아이들이 가족 즐거웠던 추억하면‥캠핑이래요‥진짜‥고기먹고 라면먹고 불장작 하고 잔게 다인데‥애들 생각함‥참 좋죠

  • 22. 등산이고 골프고
    '20.6.5 3:59 PM (210.217.xxx.73) - 삭제된댓글

    왜 평범한 캠핑이 한국에서는 죄다 얼마짜리 뭐에 뭐 이런걸로 둔갑을 하게 되는걸까요.
    심지어 제일 돈이 안드는 캠핑마저 댓글 읽다보니 이것도 한국식 돈 쳐바르기로 되는건가 싶어요.

  • 23. 캠핑카
    '20.6.5 4:32 PM (175.208.xxx.235)

    전 캠핑카 사고 싶어요.
    저희 로망이네요.
    숲속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호수가 보이는곳에서 아침을 맞이 하는게요.
    현실은 남편은 캠핑 너무 싫어하고, 왜 노숙을 하냐고.
    아침에 깨면 콘크리트 아파트만 보이네요. ㅠㅠㅠㅠㅠ
    원글님 부러워요.

  • 24. ㅋㅋ
    '20.6.5 4:52 PM (39.7.xxx.98)

    캠핑 짐 때문에 차바꾸고 차 바꾸니 또 캠핑 장비 더 큰걸로 바꾸고.. 유일한 낙입니다.

  • 25. ㄱㄱ
    '20.6.5 5:04 PM (106.101.xxx.22) - 삭제된댓글

    천만원 찍고 ㄷㅏ른데로 턴합니다.

  • 26. ..
    '20.6.5 5:21 PM (118.35.xxx.177)

    아직 많이 남았네요 의자 테이블 타프는 기본이고 짐 놓을 선반 아이스박스 화로 뭐 살거 많네요

  • 27. ..
    '20.6.5 6:07 PM (223.33.xxx.5) - 삭제된댓글

    저희두요. 이번 주말도 캠핑가요. 그집남편은 중고거래하고 알뜰하네요. 저희 남편은 이 텐트는 중고로 나올만한게 아니라고 질렀는데 당근보니 새거나 다름없는게 뗙하게 있더라구요

  • 28. ..
    '20.6.5 6:07 PM (223.33.xxx.5)

    저희두요. 이번 주말도 캠핑가요. 그집남편은 중고거래하고 알뜰하네요. 저희 남편은 이 텐트는 중고로 나올만한게 아니라고 질렀는데 당근보니 새거나 다름없는게 뗙하게 있더라구요. 근데 공영 컴핑장 오픈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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