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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카페 손님없이 2년넘게 버티더니...,...

흠흠 조회수 : 23,209
작성일 : 2020-06-05 10:50:23

결국..자리잡고 잘되네요..ㅋㅋㅋ
독립건물에 원래 프랜차이즈커피가게였거든요
나름 유명한 프차..그런데
그쪽으로 사람들이 잘안다니는지라
고전을 면치못하더니 임대가 붙었어요
임대도 거의 반년은 붙어있었던거같아요
그러다 어떤 사람이 인수했는지
간판바꾸고 인테리어바꾸고 집기들 나오고 들어가고
하더라구요
걱정했죠..저기 나름대기업도 손들고 나간곳인데
잘될려나..안될거같은데..
역시나 잘안됐어요
통유리라 지나가면 다보이는데
늘 개미한마리없이 조-용
어쩌다 한팀 앉아있고..
늘 그렇게 조용했어요
제가 가끔 지인하고 부담없이 떠들려고
(손님이 없어서)
간적은 두번있네요
그때도 딱 저희만 있었죠

그러다 점점 아주 조금씩 손님이 더 있어보이더라구요
어젠 오랜만에 갔더니?
손님들이 아주 많아져있네요!
1층은 자유롭게 대화하는 손님들.
2층은 비교적 조용히 책보거나 공부하는 1인손님들..
뭔가 분위기가 딱 잡혀있는 느낌ㅋㅋㅋ
저도 혼자 2층에서 조용함을 즐기며
팥빙수 맛있게 한그릇 먹고왔네요
역시 가게는 오래 버티는것도 중요한가봐요
늘 그자리에 한결같이 있으니
결국 사람이 깃드네요
그맞은편 도로 가게는 들어온다치면 3개월만에 임대붙고
나가더라구요ㅜㅜㅜ
암튼 장사가 쉬운게아니구나 생각도 들고
버티는 사람들이 대단하고 그렇네요
IP : 211.36.xxx.7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20.6.5 10:51 AM (182.215.xxx.169)

    전 사람이 버티디 버티다 나가면
    다음 사람부터 장사 잘되는 경우 많아요...

  • 2. 2년
    '20.6.5 11:02 AM (183.106.xxx.229)

    손님 없이 2년 버틴 집이면 자본력이 아주 좋은 분이네요~

  • 3. nora
    '20.6.5 11:04 AM (211.46.xxx.165)

    그런식으로 2년 버텼다는건 연간 적자가 억을 넘었을 거에요. 유명 프렌차이즈가 있다 나간 곳이면 면적도 꽤 넓을텐데...지금 잘 된다해도 그 적자 보전하고 하려면 오래 걸릴거에요.

  • 4. 한가게아는데
    '20.6.5 11:05 AM (211.197.xxx.165)

    제상각엔 여자들 좋아하는 고급 커피잔 쓰고 인테리어 이쁘게 하면 그리고 남자알바 쓰면 장사 잘되는듯. 멀리서 차끌고 오더군요 여기 분위기 좋다 이럼서 지인델고

  • 5. 이경우
    '20.6.5 11:09 AM (180.228.xxx.213)

    친구가 학원을 오픈했는데
    근3년간 애들이 거의 없었어요
    엄청 스트레스받아했지만 엄마건물이라
    당장 세나가고 그런건없어서 버티고 있었는데
    뭐 지금은 그동네 제일 잘나가는 학원이예요

  • 6. ㅡㅡㅡ
    '20.6.5 11:12 AM (220.95.xxx.85)

    건물주라면 가능할듯 해요

  • 7. 요즘은
    '20.6.5 11:16 AM (58.121.xxx.69)

    재난지원금 영향도 있는 거 같아요.
    동네에서 쓸 수 있으니 저도 이 가게 저가게 다 가보거든요.
    커피맛이 뭐 동네야 거기서 거기니까요.

  • 8. 맞아요
    '20.6.5 11:23 AM (1.231.xxx.128)

    건물주나 가족이 할듯요. 임대료있음 못하죠

  • 9. ㅡㅡ
    '20.6.5 11:29 AM (211.36.xxx.78) - 삭제된댓글

    건물주일까요 역시 자본력이 받쳐줘야
    버티는것도 가능하겠죠ㅜㅜㅜ

  • 10. ㅡㅡ
    '20.6.5 11:39 AM (211.36.xxx.78)

    건물주일까요 역시 자본력이 받쳐줘야
    버티는것도 가능하겠죠

  • 11. 저기건물
    '20.6.5 11:50 AM (110.70.xxx.151)

    아니면 못버텨요.
    월세와 스트레스 때문에....
    근데 커피가 맛이 없나봐요.
    그렇게 사람이 없었던거보면.ㅎ

  • 12. ㅎㅎ
    '20.6.5 12:11 PM (112.165.xxx.120)

    글보고 바로 건물주 생각했음..........
    제 주변에 카페해서 지금 자리 잡은 사람 딱 두명인데
    둘 다 부모님건물 1층에 차린거예요...;;;
    한명은 일년넘게 적자였다가.. 바로 근처 골목쪽이 핫플레이스가 돼서 덩달아 대박났고요
    한명은 대단지 아파트들이 다 지어져서 테이크아웃손님들이 엄청 늘었다하더라고요
    ㅠㅠ 나머지 지인들은 카페, 마카롱가게 다 접었어요 갈때마다 손님 많아보이는데도 많이 남는거 아니었대요

  • 13. 나는나
    '20.6.5 12:11 PM (39.118.xxx.220)

    인스타로 영업했을 수도..저희 동네 인스타 영업 까페들은 되게 작고 구석에 있어도 알음알음 사람 많아요.

  • 14. 결국
    '20.6.5 1:35 PM (1.235.xxx.28)

    돈이 돈을 낳는 더러운 자본주의 ㅎ

  • 15. 아마도
    '20.6.5 10:11 PM (123.214.xxx.130)

    건물주가 아닐까요~^^?
    저희 집 앞 빵집 늘 팔아드려야지 하며 애용했는데 나중에 봤더니 무려 그 건물 건물주님~^^
    괜히 저 혼자 빵집 안될까봐 걱정하며 팔아드린...머쓱...

  • 16. Gjjk
    '20.6.5 10:19 PM (118.46.xxx.153)

    제가 가진 공실 상가있는데 ㅠㅠ
    미친척 버티면 잘 되려나 ㅠㅠ

  • 17. 윗님
    '20.6.5 10:22 PM (92.7.xxx.8)

    공실 상가 있는 거 넘 부럽네요. 작게 뭔가 뽀시락 뽀시락 한 번 해보세요.~

  • 18. ㅇㅇ
    '20.6.5 11:05 PM (175.194.xxx.34) - 삭제된댓글

    역시 자본력이 중요하군요.

  • 19.
    '20.6.5 11:08 PM (175.194.xxx.34)

    자본력이 중요하군요. 가게 뿐 아니라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인 듯.
    주식도 내려가도 덤덤하게 버티는 이들은 여유있는 사람들, 여유없으면 어렵겠죠.

  • 20. 건물주니
    '20.6.6 1:29 AM (120.142.xxx.209)

    놔두죠
    아님 돈이 있어 그냥 놔둬도 버틸 재력
    아무리 싸고 임대료가 몇 백인데.....

  • 21. ㅡㅡ
    '20.6.6 9:47 AM (1.237.xxx.57)

    버티는 것 중요해요
    그걸 못 해서 다들 실패하는거죠
    근데 마냥 버틸 수 있나요
    적어도 드는 돈을 버틸 수는 있어야죠
    사업 시작할 때 버티는 자금 준비하고 시작해야해요
    그리고 그 손님 없는 지루하고 위취되는 시기도 버텨야고요
    내 아이템에 자신감과 사랑이 있음 버텨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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