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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어본 정치인

꺾은붓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20-06-03 13:50:15

내가 겪어본 정치인 

1. 이승만

중학교 1학년 때 4.19혁명으로 쫓겨났으니 이승만에 대하여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다.

고향인 충남 당진에서 굶어죽지 않기 위해 8살 때 부모님을 따라 서울왕십리로 올라와 움막집에 살 때 월1회인지 주1회인지 이승만대통령이 지나간다고 왕십리~청량리간 비포장도로에 물을 뿌리고 나서 조금 있으면 당시로서는 꽤 드물었던 큰 승용차 뒷좌석에 백발노인이 타고 가끔 손을 흔드는 사람들을 향하여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하며 지나갔다.

앞뒤로 호위 겸 경호를 하는 경찰오토바이나 차량도 없이 달랑 이승만이 탄 차 한 대만 천천히 지나갔다. 

당시 여자 어린이들의 가장 흔한 놀이가 고무줄 놀이였다.

고무줄넘기를 할 때면 항상 이승만 노래를 부르면서 고무줄을 종아리에 꼬았다 풀었다 하며 고무줄을 이리저리 뛰어 넘으면서 이승만 노래를 불렀다.

기억나는 대로 그 가사를 정리하면 “♬우리나라 대한나라 독립을 위해 80평생 한 결 같이 몸 바쳐 오신 고마우신 대통령 우리대통령 우리도 무럭무럭 자라납니다.(?)였다. 

단언컨대 해방이후 남북의 분단, 6.25전쟁 발발의 가장 큰 책임이 이승만에게 있으며, 태어나지 말았거나 해방이후에도 미국에서 눌러 살다 지옥으로 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 윤보선

나와 같은 성씨라는 것 이외에는 별 기억이 없다.

다만 당시까지 “경무대”로 불렀던 대통령관사를 “경무대”라는 이름이 너무 권위적이라고 푸른 기와를 얹은 것을 상징하는 “청와대”로 고쳐 오늘날까지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왕 고치는 김에 한자를 빌려오지 말고 순수한 우리말로 “푸른 기와집”이라고 고쳤으면 참으로 좋았을 것 같다. 

3.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더러운 것들 설명하느라고 내 글을 더럽히고 싶지 않다. 

4. 김영삼

국민여러분이 보고 느끼신 대로입니다.

IMF만 안 불러 왔어도 그런대로 평가를 받을 것인데!좀 아쉽다.

 

5. 김대중

박정희가 날치기로 3선 개헌을 하고 나서 3번째로 출마하면서 “이번이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마지막 선거입니다”하고 나섰을 때 김영삼이 다 잡았던 야당후보 자리를 되치기 한 판으로 뒤엎고 당당히 야당후보가 되어 박정희와 맞붙었다.

김대중은 그 때까지는 무명에 가까웠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저 남쪽지방부터 바람을 일으키며 서울로 올라와 왕십리 옆의 금호초등학교운동장에서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유세를 했다.

군에서 갓 제대하고 아직 직장을 잡기 전으로 옷이 없어 제대할 때 입고 왔던 군복을 입고 유세장에 가는데 요소요소에 경찰이 깔려 유세장에 못 가도록 방해를 했지만 숨바꼭질을 하다시피 해서 기어이 청중이 빽빽이 들어선 금호초등학교 운동장엘 비집고 들어갔다. 

생김새도 미남이려니와 한마디로 달변이었다.

원고를 보고 연설하는 경우가 단 1초도 없었다.

제갈량의 연설을 듣는 듯 했다.

마음속으로 “그래 저 사람이야!”하는 탄복이 절로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 뒤 신설동에 있는 대광고등학교운동장 유세도 가 보았고, 마지막 유세지인 장충단공원 유세에도 머리통 하나를 보탰다.

그때 김대중 후보의 연설내용 중 기억나는 것은 “박정희 후보가 당선되면 이번이 국민들이 대통령을 뽑는 마지막 선거가 될 것입니다.”였다. 

결론부터 얘기해서 투표에서는 이기고 개표에서 박정희에게 졌다.

그러고 나서 유신인지 귀신인지를 선포하여 국민들에게서 대통령 투표권을 빼앗아 갔으니, 김대중후보의 장충단 유세에서 한 말도 맞았고, 박정희가 “이번이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마지막 선거”도 맞았다.

박정희가 국민들에게 한 공약 중 지킨 것은, 3번째로 출마하면서 “이번이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되기 위해 표를 달라고 하는 마지막선거입니다.” 하는 공약을 지킨 것 딱 하나다. 

만약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가 5년 단임이 아닌 4년 중임이었다면, 김대중대통령 집권기간 동안에 통일의 기초가 완벽하게 다져졌으리라!

그리고 또 노무현이 뒤를 이어 8년 동안 나라를 이끌어 갔다면 혹시 통일이 되지 않았을까? 

6. 노무현

노무현대통령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선다.

천사가 인두겁을 쓰고 태어나신 분이었다.

이런 천진난만하고 깨끗한 분이 평생 밤이슬을 맞아가며 산 더럽디더러운 쥐새끼이명박에게 더럽다고 죽임을 당했으니!!!

이명박을 하늘이 왜 안 잡아가는지 아십니까?

지옥에서도 거기먼저 와 있는 영혼들이 너무 더러운 이명박만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들고 일어나 못 잡아 간답니다.

쥐새끼 살기는 더럽게 오래 살 모양입니다. 

7. 이명박 박근혜

역시 더러운 것들 때문에 내 글을 더럽히고 싶지 않습니다. 

8. 문재인

쥐새끼가 설치던 시절 광화문광장에서 촛불 켜 들고 바로 옆에 앉아서 몇 차례 직접 얘기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는 대로입니다.

종합적인 평가는 청와대에서 나온 다음에 하렵니다. 

9. 이해찬

이명박 시절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해찬 전 총리와 10여명이 같이 관악산 등산을 하면서 얘기도 나누고 허름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도 한 차례 같이 했습니다.

부정이라는 것과는 담을 싼 분입니다.

이명박이 청와대에 들어가고 나서 가장먼저 한 일이 노무현대통령시절 총리를 지낸 이해찬과 한명숙을 개망신을 주는 일이었답니다.

먼저 총리를 지낸 이해찬 전 총리를 이 잡듯 뒤졌지만 털 어도 털어도 미세먼지 한 방을 안 나오자 조사를 하던 놈들이 “정치인 중에 저런 사람도 다 있나?”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랍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더러운 남자들의 속셈을 훤히 들여다보아 대비를 할 것도 없었지만 나름대로 대비를 했는데, 여성인 한명숙 전 총리는 더러운 남자들의 속셈까지를 헤아리지 못해 없는 죄 뒤집어쓰고 곤욕을 치렀고, 머지않아 진실이 백일하에 드러날 것입니다.

나이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이해찬 총리가 더 이상 나라를 위해 일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10. 이낙연

이명박-박근혜시절 광화문광장을 촛불로 훤히 밝힐 때 이낙연의원과 몇 차례 가까이서 짧은 얘기를 나눌 기회(조우)가 있었습니다.

항상 촛불 들고 조용히 뒷자리만 지켰습니다.

앞으로 나오시라 해도 뒷자리가 더 좋다고 항상 뒷자리만 지켰습니다.

그런데 나온 정치인이라면 대개 마이크잡고 한바탕 사자후를 토하는 것이 상례인데 이낙연의원이 마이크를 잡는 것은 한 번도 보지를 못했습니다.

총리가 되어서도 표 안 나게 조용조용히 일 처리를 했고, 야당의원들이 작심을 하고 물고 늘어져도 끝내는 야당의원도 멋쩍게 웃음을 지으며 물러나곤 했습니다. 

점쟁이가 아니어서 앞일은 점칠 수가 없어 여기서 글을 끝내겠습니다.

IP : 119.149.xxx.1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천
    '20.6.3 1:53 PM (223.62.xxx.238) - 삭제된댓글

    꾹 누릅니다~!

  • 2. 추천글222
    '20.6.3 2:24 PM (106.102.xxx.202)

    .

  • 3. 꺾은붓
    '20.6.3 2:26 PM (119.149.xxx.149)

    어쭙잖은 글 추천해주신 두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 4. 저도
    '20.6.3 3:19 PM (211.108.xxx.228)

    추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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