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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LM항공의 거짓말.. 화가 나는데 어찌할까요.

뜨끔이 조회수 : 2,597
작성일 : 2020-06-02 00:39:00
안녕하세요. 선배님들께 조언구합니다.

4월 14일 유럽에서 암스테르담 경유, 인천으로 들어오는 네덜란드항공을 이용했어요.
전 바로전날 저녁 급히 예약을 했는데요. 카톡플러스를 통해 비행기 일정 확인하고 구매했지요.
그런데 암스테르담 갔더니 저희 비행기가 전광판에 나와있지 않더라구요. 다른 모든 비행기는 캔슬인데
저희 비행기는 아예 스케줄에도 없었어요. 공항은 거의 폐쇄상태나 마찬가지여서 모든상점은 다 문 닫았구요.
겨우 트랜스퍼 데스크를 찾았는데 인천공항에서 입국거절로 비행이 취소됐다고.. 공항노숙..
원래 밤 9시 비행기였는데.. 다음날 아침 9시 파리로 가서,, 한두시간 대기하고 런던가서 다섯시간 대기..
거기서 대한항공 타고 인천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서울까지 오는데 42시간이 걸렸습니다.
제 뒤뒤뒤 자리에서 확진자도 나왔어요 ㅜㅜ
코로나로 인해 호텔제공도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더군요.
저는 아이가 있어서 사비로 공항내 캡슐호텔같은 곳에서 잤구요.
대략 이십명이 안되는 한국학생들은 노숙하더라구요.


서울와서 네덜란드항공사에 컴플레인 했더니 코로나팬더믹으로 인해서
인천공항에서 입국승인을 거절해서 어쩔수 없었다고 공식답변을 받았어요

그런데... 이 모든것은 항공사의 거짓말이었습니다.

돌아와서 국토부에 문의하니 원래 네덜란드항공 스케줄이 월,수,금인데..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화,목 이렇게 운행했고.. 저희가 가는날 화요일 비행기를 취소하고 예정스케줄인
월,수.금으로 변경요청을 했대요. 국토부에서는 그것을 승인해줬다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너무 화가 나요. 이건.. 승객이 삼십명도 안되는거 보고 이때다 싶어
비행기 취소한거예요. 그래놓고 코로나 핑계대고 있어요. 
한국에서 오는건 무조건 네덜란드 돌아와야 하니 취소 못하고 네덜란드에서 출발은 안해도 되니까요.
승객을 태우는 대신 klm은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화물기는 보냈더군요..

항공사도 사정이 어려우니 그럴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방식은 아니죠. 만약 그랬다면 공항에 직원이 나와서 안내라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승객들에게 사과도 안하고 방치해놓고.. 네덜란드 자국민이라면 절대 이렇게 하지 않았겠죠 ㅜㅜ

나름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 한 회사라 글로벌컴퍼니라 공식적인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기대했는데..
지난번 비행기내 화장실 한국인 이용금지건도 그렇고 어떻게 이렇게 뻔한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암스테르담공항에 있으면서 한국인들이 공항에 있다는 것을 알텐데.. 어쩜 이렇게 방치해놓을수가 있는가
화가 너무 났고,, 이건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어느 직원도 나와서 안내를 하거나
사과를 하거나 했던 사람들이 없었거든요. 트랜스퍼 데스크에서 klm의 무책임함에 항의했더니
코로나라 위험하다고 저리 떨어지라고 하더라구요.. 


굉장히 많은 한국인이 에어프랑스와 네덜란드항공을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작 한국엔 한국지사도 없더군요.
전화는 재택근무 시스템으로 운영되는것 같았어요.

처음에 클레임 제기한 승객에겐 아무것도 보상해주지 않겠다고 하더니.. 몇몇이 계속
클레임을 해서 그런지.. 제가 보름전에 클레임 제기하니 영수증이 있으면 120유로 한도에서
호텔비만 보상해주겠대요.
그럼 노숙한 학생들은 아무 보상도 못받거든요.

나이가 들어가서 그러는건지.. 예전엔 그냥 참고 넘기거나 대충 흘려보내곤 했는데... 
이런 부조리한 일들을 보면 화가 나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돼요.
실제로 제가 할수 있는 일은 없어요. ㅜㅜ
제가 sns를 하는것도 아니라 힘도없고.. 같은 비행기에 타신 분이 기자들에게 제보했는데
연락도 없다네요.

저.. 그냥 이대로 가만있어야 하는걸까요 ㅜㅜ





IP : 182.230.xxx.15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0.6.2 12:41 AM (211.104.xxx.198)

    방송사에 제보하세요
    지난번에도 KML이 화장실 못사용하게하더니
    한국 대놓고 무시하는군요

  • 2. KLM 양아치
    '20.6.2 12:43 AM (188.23.xxx.249)

    맞는데요, 코로나로 다들 패닉이라
    저도 다른 항공사 항공권 구매하고 운행자체가 캔슬되었는데
    환불을 안해줘서 몇달째 실랑이 중이에요.

    항공사 자체가 부도나기 일보직전이라 배째라고 나오고요.

  • 3. 뜨끔이
    '20.6.2 12:48 AM (182.230.xxx.157)

    네.. 진찌 배째라고 나오는거 같아요. 너희의 거짓말을 용납할수 없다고 답장 보냈는데
    일주일째 답변없네요. ㅜㅜ

    신문사에 제보해도 답변이 없는데.. 과연 방송사에서 관심이나 있을까 모르겠어요 ㅜㅜ

  • 4. ..
    '20.6.2 12:57 AM (148.252.xxx.131)

    본사에 정식으로 컴플레임 넣으세요

    이메일로 다 작성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하나하나 다 적고
    왜 그 것이 문제인건지

    그리고 며칠 까지 공식 답변을 해달라고 하세요

    답변해주지 않으면 국제항공협회에 공식적으로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하세요

  • 5. ㅇㅇ
    '20.6.2 1:10 AM (8.37.xxx.167)

    괘씸한것도 맞는데 일단 보상제시한거 받게 신청부터 하시고 공론화 추진해보세요 전 4월초 klm항공권 취소한게 아직도 안들어오고 매월 할부 카드값만 빠져나가요 타이항공도 부도나고 불안해요

  • 6. 뜨끔이
    '20.6.2 1:23 AM (182.230.xxx.157)

    저는 일단 본사 홈페이지에 컴플레인 넣고 호텔비만 보상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그래서 klm의 공식적인 사과와 적절한 보상을 원한다고 답변을 하면서.. klm의 공식답변이 거짓이라고..
    국토부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다시 답장을 보냈어요. 고객센터 직원은 본사에 결재를 올리겠다고 했는데
    일주일째 답이 없네요.

    공론화를 추진한다는게...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은 비행기 탄 젊은학생들은 의외로
    어떤 액션이 없어요. 그게 좀 놀랐어요. 오히려 한국에 가게 되어 다행인건지..
    저는 공항에서 크게 소리지르고 따지고 그랬는데.. 오히려 젊은 학생들은 덤덤해 하더라구요.
    저만 아줌마라 그랬던걸까요?ㅜㅜ

  • 7. ㅇㅇ
    '20.6.2 1:35 AM (8.37.xxx.167)

    학생들은 아무래도 부모님 돈이고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일단 두리뭉실한 서술보다는 국토부 답변 등을 서면화 해서 사진 등으로 팩트만 간결하게 확인할수 있도록 하고 유랑 등 여행카페를 중심으로 의견 모아보면 klm환불 관련 여론들까지 모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8. 정말 괘씸한데요
    '20.6.2 2:45 AM (222.152.xxx.205) - 삭제된댓글

    얼마 전 화장실 한국인 못 가게 한 거 그것도 이 KLM 이었는데 여기 아주 대놓고 못된 짓 하네요.
    항공사 잘못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데 (말해줬는데 생각 안 남) 아무튼, 이건 부당한 거 이메일 보냈더니 보상으로 마일리지를 많이 올려줬다더군요.
    다른 아랍 항공사였는데, 백인 지인이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 9. KML
    '20.6.2 8:30 AM (203.235.xxx.42)

    KML이 항공사 이름인가요?? 걸러야겠네요! 나쁜것들

  • 10. ..
    '20.6.2 6:58 PM (115.161.xxx.14) - 삭제된댓글

    언론사에 제보하세요.
    공중파삼사에 모두

  • 11. ..
    '20.6.2 6:59 PM (115.161.xxx.14)

    언론사에 제보하세요.
    공중파삼사에 모두요
    내용이 뉴스로 좋은 아이템이라 바로 방송될듯합니다

  • 12. ...
    '20.6.19 6:13 AM (221.138.xxx.139)

    /정식 인정과 사과 답변과 납득할 수 있는 처리/
    를 해주지 않으면 국제항공협회에 공식적으로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하세요 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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