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집에 있으니 물건이 남아나지가 않아요

aa 조회수 : 2,212
작성일 : 2020-05-28 20:27:47
몇달째 집에만 있으니 이제 지치네요..
전 워킹맘인데 집에 중딩 두녀석이,사고만 치네요ㅜ


얼마전에 마트갔다가 아이스티 타먹는거 큰걸 사더니,
요즘들어 유리컵에 매일 타 먹더라구요.
그러더니 이틀전에, 쇼파앞에 컵을 놨다가 발로쳐서ㅡ깨먹었다고.
청소기로 밀고 치워놨다길래 집에 왔는데
혹시나 싶어 청소기 한번 더 미는데 유리조각이 곳곳에,

그러더니,
오늘은 아이스티 뜨건물에 타먹는다고 유리잔에 하다가 유리잔이 약한지 갈라졌대요..

닦았다길래,

집에 왔는데 주방 온 바닥이 끈적끈적.

참다참다 고래고래 소리치르고 말았어요,,
꼴갑들 떤다고.
그냥 플라스틱 컵에 타먹던지,
맨날 깨먹냐고...

주방바닥이 그나마 타일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끈적끈적한게 오래 가는지 
실리퍼 신고 갈때마다 쫙쫙 소리가 나요ㅠ
주방 물티슈로 한번 닦고,
거실과 방 주방 다시 손걸레로 다 닦고,
일하고 와서 지쳤는데
손목 관절이 남아나지가 않아요ㅠ

깨먹을순 있다 치는데 뒷처리가 미흡한게 화가 난건지
저도 마음이 안풀어지네요,,

애도 웃지도 않고 심란해보이고 뭐라고 풀죠? 

IP : 14.4.xxx.2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28 8:30 PM (223.62.xxx.242)

    직접 하지 말고 결자해지 시키세요.
    불러다가 말로 이래저래 시키셔야죠.
    자 물걸레 적셔서 한번 쫙 닦아라
    손으로 쓸어봐라
    다시 닦아라...

    몇 번 해 보면 요령도 익히는 거고
    조심 좀 더 할 겁니다.

  • 2. ...
    '20.5.28 8:32 PM (223.62.xxx.242)

    그리고 화는 내지 마세요. 웃으며 노동 시키세요. ㅎ
    저도 어지간히 완벽주의자지만 십대 때는 그릇도 깨고 그랬어요. 뜨거운 거 부으면 깨지는 걸 뭐 알아야 말이죠.
    모르고 서툴러서 애랍니다. 가르치세요~

    뜨거운 거 담을 때 팁!
    끓고 조금 있다 붓는데,
    긴 수저나 포크를 유리컵에 꽂고 거기에 흘러내리게 붓는다...
    내열유리가 아니어도 잘 안 깨져요.
    금속의 열전도성이 유리보다 더 좋아서 순간 열을 빼앗아 가거든요.

  • 3. ...
    '20.5.28 8:33 PM (223.62.xxx.242)

    하나 더!

    유리는 젖은 휴지나 키친타월로 가루까지 붙여서 싹 치워야지
    청소기 쓰지 말라 하세요. 유리 가루가 청소기 호스에 붙으면 두고두고 남아서 그게 더 위험합니다.

  • 4. ㅌㄷㅌㄷ
    '20.5.28 8:34 PM (182.208.xxx.58)

    아이들도 집에만 계속있으니
    이것저것 안 하던 걸 시도해 보나봐요.
    일 하고 오셔서 지치고 짜증나시겠는데요
    그게 또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니..
    앞으로는 바닥에 컵 놓지 말라고
    그리고 뜨거운 물로 탈 때는 머그잔에 하라고 하시면 되죠 뭐
    다 모여서 슬리퍼 바닥도 빡빡 닦으면서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하자고 해보세요 ㅎㅎ

  • 5. 스타디
    '20.5.28 8:40 P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카페갔어요 큰애는
    .

    쌀고 금방 먹고
    특히 화당실휴지.ㄷㄷㄷㄷㄷㄷㄷ1주일에ㅡ7개

  • 6. ..
    '20.5.28 8:42 PM (175.119.xxx.68)

    자잘한 유리는 테이프가 더 낫죠

  • 7. 토닥토닥
    '20.5.28 9:11 PM (182.225.xxx.16)

    퇴근하고 와서 집에 일거리 있으면 짜증이 확 올랐겠어요...근데 두 녀석 집에있으면수 입이 얼마나 궁금하겠어요. 저두 중3 아들 키워서 잘 알아요. 유리컵이야 몇 천원 안하고.. 걸레질이야 아이들 다시 시키면 되니 넘 화내지 마세요. 집은 서로에게 행복한 공간이어야 하잖아요?

  • 8. 유리는
    '20.5.28 10:32 PM (175.223.xxx.220)

    깨진 유리, 잘못 만지면 병원가서 꿰매야 해요.
    아직 제대로 치우기 힘들겁니다.
    유리컵은 부모님 있을때만 사용하라고 해야할거 같네요.

  • 9.
    '20.5.29 1:42 AM (14.138.xxx.36)

    잘하셨어요. 남자애들 부주의는 가르쳐야죠. 같이 있는 엄마도 돌기 직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802 하이브가 조용히 사임하라 했는데 안나가서 이꼴난것 .. 02:13:58 17
1589801 시험앞두고 긴장감이라고는 없는 고딩 ㅎㅎㅎ 2 인생 01:43:46 175
1589800 40대 중반 자궁 적출후 산부인과 검진 궁금해요.. 산부인과 01:32:13 144
1589799 쎈 C단계 문제는 일품과 중복되나요? 1 프로방스 01:27:55 149
1589798 남편이 아줌마일 다 할테니 아줌마 월급 달라는데요 13 01:06:38 1,120
1589797 조울증 증상에 망상 거짓말 단순 일처리도 못하는것도 포함되나요?.. .. 00:50:21 381
1589796 일본한테 네이버 라인 재팬 뺏기게 생겼네 6 통수의나라 00:38:12 811
1589795 제가 혼자서 해외여행을 처음가는데 7 해외여행 00:29:35 1,081
1589794 선재 업고 튀어 진짜 드라마 잘만들었네요 변우석 넘 좋아 3 ㅇㅇㅇ 00:27:43 1,181
1589793 동생 보험이 걱정되어서요... 3 ... 00:20:52 729
1589792 수학 물리 잘하는데 공대 안내켜하는 고2 9 고등맘 00:20:00 649
1589791 근로자의날 택배 배송할까요 2 ㄱㄴㄷ 00:19:30 572
1589790 기술행정병 감시장비운용 문의 1 ... 00:19:12 134
1589789 무한반복해서 말하는 사람은 왜 그런 걸까요? 5 .. 00:18:31 588
1589788 강동원 오늘자 패션 ㅜㅜ 28 ... 00:07:53 3,858
1589787 스테이크 소스 추천해주세요. 미미 2024/04/29 111
1589786 중드추천-연희공략-권모술수 계략드라마 좋아하고 시간 많으신분들... 4 그냥 2024/04/29 281
1589785 중2 첫 중간고사 폭망 15 ㅜㅜ 2024/04/29 1,625
1589784 헉,, 일본에 독도 내어주려는 걸까요 ? 9 2024/04/29 1,612
1589783 이미숙 표독스럽게 생겼다 해도 스타일은 완벽하네요 22 @@ 2024/04/29 3,216
1589782 귀에 물이 들어갔느데요 만하루가 지났는데 안나와요 10 ㅇㅇㅇ 2024/04/29 877
1589781 묵시적 갱신후 만기 또 돼서 나가려면 3 .. 2024/04/29 784
1589780 흰머리 염색 중단 선언 23 50대 2024/04/29 4,502
1589779 아이의 게임 중독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13 선배님들 2024/04/29 714
1589778 딸이 매일밤 남자친구와 하는 것들 23 .: 2024/04/29 6,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