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지능이 낮은 것 같은데 한번 봐주세요

ㅇㅇ 조회수 : 9,010
작성일 : 2020-05-27 22:53:13
저는 삼십후반이고 아이들 키우는 주부구요.
회사를 서른에 그만 둬서 안그래도 굳은 머리가 더 굳었어요.
제가 지능이 낮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물건을 어디다 뒀는지 생각이 안나고,
말을 조리있게 못하고 생각조차 논리적으로 안돼요.
생각하는 것도 싫어하고, 이것저것 따지는 것도 귀찮아서 안해요.
취미로 방송 댄스를 배우는데 안무가 전혀 기억이 안나고,
카톡방에서 성경통독을 하는데, 성경파일을 들어도 모르겠고 읽어도 모르겠고, 심지어 카톡방 식구들이 요약이나 묵상을 올려도 무슨 내용인지 이게 한국말인지 , 이걸 이해하고 해석하는 이들이 신기할 정도에요. 저는 성경이 처음이긴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챙길 때. 한가지씩은 빠뜨려서 보내는게 다반사이고..
공지나 알림장 내용도 잘 못챙기고..
정말 헛점 투성이인데..
내일 아이 처음으로 학교 보내려니까 떨리고. 이런 내가 잘 챙길 수 있을까 고민도 되구요. 아이들 특히 큰애한테 제 머리 물려준 것 같아서 미안하고 걱정되고요.

저는 몇년 전까지는 내 노력이나 운이 부족했다 생각했는데
요새는 제 머리 수준에서 이 정도 사는게 기적이라 느껴져요.

경계선 지능 이런 검사를 해볼까요?
필요하다면 댓글에 제가 나온 대학이나..등등 써볼께요.
저 정말 진지해요.
IP : 1.228.xxx.120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7 10:55 PM (211.221.xxx.145)

    다른건 모르겠고 성경 첨 접해보셨으면 당연 그럴수 있어요.몇년 지나야 어렴풋이 감 잡게 되죠
    그리고 적어주신건 지능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조용한 adhd처럼 보여요

  • 2. ..
    '20.5.27 10:56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한글은 메모 하라고 배웠지요.
    메모 메모 알람 하세요. 다 그래요.
    관심 분야 아니고 처음 듣는 내용은 누구나 모를 수 있구요

  • 3. .....
    '20.5.27 10:57 PM (121.134.xxx.236)

    글만 읽어보면 주의력 부족으로 보이네요

  • 4.
    '20.5.27 10:58 PM (39.121.xxx.46)

    회사는 어떤데 다니셨어요?
    전공은 어떤거하셨는지...
    저는 책보고 공부는 괜찮은데
    실무가힘든편.
    책보고 공부 수능은 몰라도 또묻고 또묻고 그래도
    기특한학생이고 과외 학원 교사 인강 학습지다있는데
    사회생활은 돈을 쓰는게아니라 버는거니
    두번이상 물어도 바보고 유추해서 알아내야하고
    인간관계나빠버리면 학교에선 이유불문 왕따시키면 나쁜데회사에선 당한건 이유있다 답답이는 내보내자니까요.

  • 5. ..
    '20.5.27 10:58 PM (175.119.xxx.42)

    귀찮아서 그런거 아니예요? 저는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런데 머리에 뇌에 힘주고 생각해야지 하면 전부 기억하고 할거 다 하거든요. 저한테 관심있는거 말곤 생각하기가 귀찮아요.

  • 6. ...
    '20.5.27 11:00 PM (203.142.xxx.31)

    원글님 맞춤법과 어휘 구사력으로 봐서는 정상 지능이십니다
    경계선급은 원글님과 같은 자기통찰력을 가지고 글 못씁니다
    제 생각에도 주의집중을 잘못하거나 이해력이 다소 부족하긴 한 것 같네요
    하지만 꾸준히 운동하고 짧은 노래 가사나 시 외우다보면 점점 기억력이 좋아지더라구요

  • 7. ...
    '20.5.27 11:00 PM (58.127.xxx.198)

    학교다닐때 아이큐검사했을텐데 본인 모르나요?

  • 8. 적으세요
    '20.5.27 11:01 PM (91.115.xxx.22)

    애들 알림장 내용
    큰 종이에 적어서 현관 앞에 붙이고
    매일 체크하세요.

    매일 현관 문 앞에 알림장 내용 적어놓고
    애 등교할 때문앞에서 체크하세요.

    다른건 하나도 안중요해요.
    성경공부 일단 미루고 애들 챙기는데 집중하세요.

  • 9. ㅇㅇ
    '20.5.27 11:02 PM (1.228.xxx.120)

    저 adhd일까요?
    너무 두렵네요ㅠㅠ
    전공은 컴퓨터공학 경제학 복수전공 했구요.
    컴구조나 프로그래밍 심도 있는 걸 이해못해서 취업을 다른 분야로 했어요. 중소기업 기획실에 있었어요.

  • 10. ㅇㅇ
    '20.5.27 11:03 PM (1.228.xxx.120)

    아이큐는 몰라요.

  • 11. 저도
    '20.5.27 11:04 PM (175.223.xxx.83) - 삭제된댓글

    요즘 너무 adhd를 남발하는 느낌이들어 자제하는 편인데 원글님은 그런경향이 있어보이네요
    지능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또 이렇게 객관적으로 자아비판도 하시고 계시잖아요.
    저는 50넘어서 제가 그 질환이 있다는 확신이들었어요.
    지난 과거가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이랄까

    주의력 결핍 주요 증세를 알아보시고 극복해

  • 12.
    '20.5.27 11:07 PM (118.222.xxx.21)

    여기 글 쓸 정도면 경계선지능은 아닌것 같고 머리가 나쁜거 아닐까요. 저랑 몇가지 겹치는데 저도 제가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이 일등졸업인걸 결혼하고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다행히 다자녀중 둘이 아빠를 닮아 머리가 좋다보니 제가 머리 나쁜지 알겠네요. 정작 남편은 머리좋다 느낀적 없어요.

  • 13. ㅇㅇ
    '20.5.27 11:12 PM (1.228.xxx.120)

    성인 증상 중 하나가 무분별한 쇼핑이라는데 저 포함되고, 시간관리 안되는 것도 포함이네요..
    사람들 지각 안하는게 대단하다 느꼈는데..

  • 14. ㅇㅇ
    '20.5.27 11:12 PM (1.228.xxx.120)

    그리고 첫째가 저 닮았고 둘째가 남편 머리 닮았는데
    그 둘을 보니까 지능의 차이가 느껴져서요..

  • 15. Hoxi
    '20.5.27 11:16 PM (222.110.xxx.248)

    좀 복잡한 일은 싫어하고 엄두가 안 나는 일 편인가요?
    학교 다닐 때도 단체 활동을 할 때 느리다고 친구들로부터 지적 받은 적 있나요?

    그런 게 있었다면 가능성이 있는데 그런 사람도 글은 잘 적기 때문에 이런데서 글 쓴 것만으론
    남들은 아 아니에요. 글보니 님 훌륭하고 전혀 문제 없어요 할거에요.

  • 16. 복잡한 일이요?
    '20.5.27 11:21 PM (1.228.xxx.120)

    요새 아이엠스쿨 알림장 울리고 공지 오고 가정통신문 오는게 멘붕이던데요. 저 어쩌죠 ㅠㅠ 항상 바쁘고 내적으로 불안하다 이 증상도 포함돼요.

  • 17. ㅁㅁㅁ
    '20.5.27 11:24 PM (221.142.xxx.180)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 갔다가 심리테스트며 이런거 쭉 받았어요
    기회되면 증상 말하시고 검사한번 받아 보세요
    솔직히 여기서 이래저래 말 해봤자 자세히 몰라요
    저라면 정신과든 심리 상담 센터등 가서 검사를 한번 받아 볼 것 같아요

  • 18. ㅇㅇ
    '20.5.27 11:24 PM (1.228.xxx.120)

    출신 대학으로 adhd 경중 정도를 알 수 있나요?
    토익 점수나.. 이런걸로도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수능을 쳤을 때, 믿지 못할만큼 언어영역이 현저히 낮았어요.
    재수 했는데도 언어영역이 평균도 못미쳤어요.

  • 19. 이과쪽이라
    '20.5.27 11:25 PM (49.1.xxx.168)

    언어영역쪽이 덜 발달한게 아닐까요

  • 20. ㅇㅇ
    '20.5.27 11:26 PM (1.228.xxx.120)

    아이와 오랜기간 집에 있다보니까. 우울함이 많아졌는데.
    저는 그 전까지 정말 일상이 행복한 사람이었어요.
    근데 자꾸 자신이 없어지고 저를 의심하게 되네요..
    Adhd 아니면 좋겠어요
    정신과로 가야하나요..

  • 21. 미미
    '20.5.27 11:31 PM (211.51.xxx.116)

    제 여동생이 애기 낳고 갑자기 자기가 바보가 된것 같다고 해서 다 그때는 그래.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갑상선쪽 문제였어요.약먹으면 좋아져요.
    혹시 갑자기 피곤이 부쩍 느껴지지는 않으세요?

    그리고 주변이 너무 피곤하면 머리가 새요.적당히 집중해야하는데 주변이 가만두지않을때가 있어요.
    먼저 맛있고 영양많은거 드시고 푹주무신 다음에 같은일 해보세요.
    그러고도 개선 안되면 병원도 한번 가보시구요.

  • 22. 아니
    '20.5.27 11:33 PM (91.115.xxx.22)

    뭔 소릴하세요?
    출신대학으로 뭔 ADHD 를 알아요?
    정신과 가서 풀 배터리로 심리검사 받으세요.
    이상하시네..
    빨리 꼭 가세요.
    심각해보여요.

  • 23. 저도 비슷
    '20.5.27 11:34 PM (221.163.xxx.218)

    저는 그다지 공부를 잘한건 아니였는데
    오히려 실무에서 인정받았던 편이어서 나름 머리가
    좋은줄 알았는데 저도 요즘 제가 바보 아닌가 싶어요
    학교에서 쏟아져 나오는 알림장 학습센터
    저보다 초 1 아이가 더 잘챙기구요
    저두 계속 뭔가 빼먹고 특히 단톡방!!!
    저는 성경 이런것도 아니데 저만 잘 이해 못하고 있는거같아요
    저도 궁금하네요 성인 adhd인지....

  • 24.
    '20.5.27 11:35 PM (182.229.xxx.41)

    본인이 그렇게 느낀다면 일단 검사부터 받아봐야죠.
    여기다 얘기한다고 누가 알겠어요.
    미리 예단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지능지수 검사부터 받아보세요.
    아이까지 같이 받아보심 좋겠어요.

  • 25. ㅇㅇ
    '20.5.27 11:36 PM (1.228.xxx.120)

    제가 이석증 앓은 무렵에 과호흡이랑 공황장애 비슷하게 왔었는데요. 지금 또 그런 두려움이 느껴지네요..
    댓글 그만 보고 바람이라도 쐬어야겠어요.
    내가 이런 줄 알았다면 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안낳았을텐데..
    제가 adhd라면 우리 아이도 그렇지 않을까요?
    그래서 너무 슬프고 두려워요. 저는 주부로 살면 괜찮지만 우리 아이는..

  • 26. ..
    '20.5.27 11:36 PM (39.119.xxx.22)

    출신대학으로 adhd?
    어딘지 몰라도 원글과 동문들은 안습이네요.

  • 27. 불안해 마세요
    '20.5.27 11:38 PM (1.241.xxx.7)

    사실 주부들‥ 단순한 일상에 애들과 주로 상호작용하다보면 언어나 사고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 같아요ㆍ
    저만 그런건가‥?? ㅜㅜ 그럴 수 있다고봐요ㆍ 그리고 개학 앞두고 실수할까봐 불안해서 더 걱정되고, 문제점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고요ㆍ
    저는 매사 지나치게 꼼꼼한 편인데, 그게 자주 깜빡거리니까 중요한 일이 있을 땐 메모와 알람을 꼭 해요ㆍ 그리고 어떤 상황에 대해서 시뮬레이션을 하고 할일과 준비물을 챙겨요ㆍ 원글님은 큰 문제는 아닌 일반적으로 좀 정신없이 바쁘고, 빠릿하지 못한 아이 엄마의 모습인 것 같은데요

  • 28. ㅇㅇ
    '20.5.27 11:41 PM (1.228.xxx.120)

    아이 지능 결과를 못 받아들일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어쩌죠..

  • 29. 삼천원
    '20.5.27 11:5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본문이나 댓글보는데 왜 이리 조급한거에요?
    누가 쫒아옵니까? 한글뗏으면 지능에 문제 없는거 진짜 모르세요?

    병원가서 우울증검사를 심도 있게 해보세요. 문제지 풀듯 우르르 체크하고 다음날 알려주는 형식말고 면담을 수회하는걸로요.
    약은 꼭 챙기고요.

  • 30.
    '20.5.27 11:56 PM (218.155.xxx.6)

    전 오히려 불안장애 증상이 보이는데요?
    제가 겪어봐서..
    지능이 아니라 주의력이 감소하고 멍해져요.
    겨우겨우 일은 하는데 하나하면 에너지 다 소진되고.
    걱정되시면 정신과 상담 받아보세요.

  • 31. 행복한새댁
    '20.5.27 11:57 PM (125.135.xxx.177)

    얘키우면 그래요.. 가족이란 세계에서 사니깐 스스로가 잊혀지면서 세상과 소통 하는 법을 잊어 버리는거죠..

    엄마 깜빡증 아이가 잘 알면 자기가 야무지게 잘챙길거예요. 스스로를 좀 돌보고 명상이나 차분히 있는시간을 가져 보는건 어떨까요?

  • 32. ㅇㅎ
    '20.5.27 11:57 PM (180.69.xxx.156)

    언어영역이 현저히 낮으셨다면
    지능이 골고루 발달된게 아닌거잖아요
    일단 머리가 좋으신편은 아닌건 맞구요^^;
    젊을때는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데
    아이낳고 키우고 반복된 일상보내다보면
    더 심해지겠죠, 거기에다가 부주의한면도 있으신거같고..
    극복하시려고 노력하시는것밖에 답이 없지 않나요?
    계속 주의하시고 노력하시고..

  • 33. 에구
    '20.5.27 11:58 PM (116.41.xxx.121)

    정상이세요 댓글도 차근히 잘 다시는데요
    푹 주무시고 대충 사세요

  • 34.
    '20.5.27 11:58 PM (218.39.xxx.19)

    Adhd 맞을거예요. 원글님과 똑같은 딸 키우고 있어요. 본인이 원해서 재수중인데 아무리 공부를 해도 언어 영역은 점수가 한계가 있어요. 글은 조리있게 잘써요. 작년에 검사받았는데 조용한 adhd로 나와서 약 먹고 있고요. 약 먹으면 신세계가 열릴겁니다. 수학 과탐은 어는정도 나오게 됐어요. 겁먹지 마시고 받아들여야해요.

  • 35.
    '20.5.28 12:01 AM (218.39.xxx.19)

    보통사람보다 뇌에서 처리하는 속도가 많이 낮다고 했어요. 단기기억력도 낮고요. 타인의 말이 길면 바로 못알아들어요. 느리고요. 혼자 조물조물 하는거보면 잘해요. 무엇인가에 쫒긴다고 생각하면 못하고요.

  • 36. 노리
    '20.5.28 12:08 AM (220.119.xxx.98)

    adhd같아요 우리아이도 그랬어요 대학교 2학년 근데 공부 잘했는데 공부 외 딴것들이 짝 원글님 비슷해요 진단받고 약 드시면 뤟씬 나아요 꼭 병원가세요

  • 37.
    '20.5.28 12:12 AM (118.220.xxx.159)

    저 언어영역 120만점에 모의고사 3년 수능포함 모두 110이상이었어요. 근데 요새 원글님증상과 비슷하고, adhd약 먹고있어요.

  • 38. ㅇㅇ
    '20.5.28 12:15 AM (1.228.xxx.120)

    검사는 어디서 받으면 좋을까요?
    동네 정신과 세군데 정도 검색되네요.
    대학병원까지 갈 시간은 없고요.
    정신과에 따라서 검사 체계가 많이 다를까요?
    초등이 오전 수업만 하다보니 애 학교 보내고 최대 3시간 있어서요.
    일단 저만 검사해보고 싶어요.

  • 39. 아니요
    '20.5.28 12:17 AM (119.67.xxx.156)

    근데 성경이 원래 그런가봐요.
    저도 예배시간에 읽거나 평소에도 읽으면 이게 무슨내용인지...
    집중을 꼭 해서 읽어야 이해가 되더라구요.

  • 40. ㅇㅇ
    '20.5.28 12:22 AM (39.7.xxx.55)

    저도 좀 그래요
    저는 커버하려고 징그러울 정도로 메모해요
    박근혜 시절에 그 여자 별명이 수첩공주라서.. 어디가서 메모하기 위축되었어요

  • 41.
    '20.5.28 12:31 AM (119.70.xxx.238)

    우울증이 심하면 머리가 안돌아가요 정신과 가보세요

  • 42. 네네
    '20.5.28 12:50 AM (180.65.xxx.173)

    저도그래요
    그래서 단순반복적인 일해요

    저는 요리도 복잡해서 못해요
    근데 머리나쁘다고 나오면 뭐 지금와서 어쩌시려고요

  • 43. ㅇㅇ
    '20.5.28 1:02 AM (1.228.xxx.120)

    저에 대한 기대치를 내려놓게요.
    그리고 제 아이의 장래에 필요한 것들을 알아놓고
    살면서 겪을 것들 최선을 다해서 도움 주고 싶어요.
    나처럼 불안하지 않게.

  • 44.
    '20.5.28 1:17 AM (115.23.xxx.156)

    저도 복잡한거 못하고 힘들어합니다

  • 45. ...
    '20.5.28 1:26 AM (67.161.xxx.47)

    ...지금 사고하시는걸로 봐서는 지능이 낮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실제 연구 결과도 있는데, 우울장애를 위시한 심리적인 위축을 겪으면 뇌의 활동력-사고력이 떨어진다고 해요. 그리고 불안장애 우울증 집중력장애 강박증 이런것들은 전부 다 섞여있어서, 정확히 어떤것이 원인이고 현상인지 정확히 가늠하기가 어려워요. 지금 불안을 크게 느끼시는 것 같은데, 자신의 기대치를 내려놓고 이런 심리적인 것 보다는 실질적으로 정신과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고 좀 더 심도있게 파악해보시는게 도움이 될거에요. 염려하시듯 엄마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녀 양육과 관련된 일이라서 그냥 ‘내가 마음을 잘 다스려야지’ 이런걸로는 해결이 어려울 수 있어요. 주양육자시니, 분명 아이에게 영향이 있을 거라서요. 만일 불안장애/우울증/ADHD 처럼 호르몬 분비와 흡수에 관련된 문제라면 아무리 마음을 지독하게 잡수신다 해도 스스로 핸들링이 불가능하니까요. 불안한 마음은 냉수 한잔과 하시면서 꿀꺽 넘기시고, 괜찮은 정신과 알아보시길 추천드릴게요.

  • 46. mmm
    '20.5.28 1:32 AM (49.196.xxx.216)

    먹는 것 특히 철분 없으면 뇌에 산소가 고갈되서 뇌세포가 죽어요.
    생리 때는 철분 포함 영양제 며칠 챙기고 두뇌 영양제도 챙기세요.

  • 47. mmm
    '20.5.28 1:32 AM (49.196.xxx.216)

    뇌세포가 죽으면 기억력이 감퇴되요. 저 스무살 즈음 그랬어요

  • 48. ㅇㅇ
    '20.5.28 1:54 AM (1.228.xxx.120)

    영양제 꼭 챙길께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제가 학교 얘기한건..복잡한 것에 집중이 어렵다면 성적이 낮아야할 것 같은데 나름 중간 정도는 한 것 같아서 아니길 바라는 마음에 적은 것이고요. 저 스스로 adhd를 의심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지능과 상관없다는 얘기를 해주시는데도 자꾸 혼동하게 되네요.
    제가 생리도 다가왔고.. 내일은 아이 개학이고..
    오늘 아이 둘이서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저는 또 낮에 피아노 배송이 와서 아이방 정리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낸터라ㅜ영혼이 빠져나가는 것 같았어요.
    이럴 때 마음 붙일 친정식구 누군가 있었다면 내가 이렇게 불안하진 않을텐데 라는 생각이 애들 어릴 때 이후로 처음 드네요.
    남편이 술먹고 들어와서는 우는 저를 보고 왜 그러냐구.. adhd인 것 같다니까. 뭔소리냐구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데 왜 그러냐구 울지말라구 하네요.
    남편이란 존재는 참.. 의지가 되는 것도 같고 안되기도 하는 참. 이상한 존재..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49. ㅇㅇ
    '20.5.28 1:57 AM (1.228.xxx.120)

    병원도 꼭 가볼께요
    나 바본가봐 어떡해 미안해 내가 이런 줄도 모르구 결혼했어 라고 하니
    그렇게 토닥이면서도 남편은 아니다 너 똑똑하다 이 소린 절대 안하대요.

  • 50.
    '20.5.28 2:06 AM (1.240.xxx.154)

    지능이 평균에는 좀 부족한 정도 이실꺼 같아요
    저도 머리가 그리 좋은편은 아니지만 노력파라 간신히 공무원 시험에 붙어 근무해요
    머리가 그저그래서 대학때도 일할때도 부족한 지능을 커버하느라 남들보다 많이 발버둥쳤어요
    그런데 주변에 지능높은 사람들이 많았어서 좋은머리로쉽게 쉽게 하는사람들 보면 우울하고 좌절스럽고 내자신이 챙피하고 그랬는데 어쩌겠어요 현재에 감사하고 인내하고 노력하여 따라가는수밖에...
    지능이 좀 낮을수도 있지요
    하지만 세상 살다보니 결국 거북이가 게으른 토끼정도는 따리잡더군요. 뭐든지 배우고 익히려 노력하고, 반복과 끈기 계획성과 더블체크 등으로 할일들을 점검하고 열심히 하디보면 요령도 응용력도 생기지요
    자녀분도 지능이 조금 낮다여겨지시면 성싨함과 근면함 인내심을 키워주세요 사회성도 함께
    성실하면 어디라도 불러주는데가 있을터니
    화이팅 입니다!

  • 51. .....
    '20.5.28 2:43 AM (112.144.xxx.107)

    성격이 산만해서 그런 걸수도 .그럴땐 모든 걸 기록하면서 생활하세요.
    전업주부시면 부엌 냉장고나 싱크대에 작은 칠판이나 큰 메모장 붙여놓고 날짜별로 할 일, 챙겨야 할 것들을 쭉 쓰세요. 그리고 매일 아침 부엌에 딱 나오면 그걸 보면서 시작하세요. 그리고 챙겨야 할 물건은 아침에 눈 뜨고 나오자마자 다 미리 챙겨서 식탁 위에 두시구요. 애들도 똑같은 습관을 길러주세요. 각자 방에 달력 칠판 같은거 걸어두고 할 일 써놓고 그날 일어나면 칠판부터 보게 하구요. 정신머리 챙기는 습관을 길러놔야 해요. 안 그럼 애들 커갈수록 난장판이 됨.

  • 52. ...
    '20.5.28 7:45 A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지능은 정상이신것 같구요 심적으로 위축되고 자존감이 낮으신것 같아요 뭐가 그렇게 불안하실까요...
    정신심리상담 가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743 탄허스님도 무당과 아닌가요? 탄스트라다무.. 20:55:39 31
1589742 칫솔 소금물에 담궜다가 쓰시는 분들 2 솔솔 20:53:59 73
1589741 선재 솔이 같이 봐요 .. 20:52:05 57
1589740 비오는 제주도 여행 별로일까요? 3 20:52:00 108
1589739 월세 수리 4 whitee.. 20:49:22 89
1589738 발톱무좀 레이저 많이 아픈가요?? 한걱정 20:49:19 40
1589737 jtbc 뉴스 큰거 터진듯 2 ... 20:47:26 889
1589736 비타민C 깨물어먹는 새콤한거 있을까요 3 비타민씨 20:46:20 96
1589735 민주당 “李 화두 꺼내면 尹 답변… 15분 대 85분 정도” 4 ㅇㅇ 20:42:21 405
1589734 친구가 면박을 주는데 12 ... 20:37:17 752
1589733 감기 걸리면 뭐 드세요?? 11 ..... 20:35:45 355
1589732 집나가고 싶어요 1 20:35:21 478
1589731 고기도 잘 안먹고 하는데 왜 자꾸 콜레스테롤이 높다고만 나오는지.. 19 .... 20:31:45 950
1589730 조국혁신당 유튜브는 1 질문 20:31:31 331
1589729 불교에서 전설적인 스님이 말한 대로 남북통일 진행 중 6 .. 20:23:29 702
1589728 러닝만 하면 혈변을 봐요.. 3 20:18:03 766
1589727 모닝빵 원래 이름이 뭔줄 아세요? 9 ..... 20:17:29 1,851
1589726 흙침대랑 돌침대 2 비교 20:15:08 440
1589725 40중반 피부과 다녀왔어요 9 ... 20:11:16 1,419
1589724 유재환..."예비신부, 배다른 동생"…'사기 .. 6 ㅇㅇ 20:07:40 2,426
1589723 얼굴 흉터 제거 1 아123 20:06:33 268
1589722 임성근 사단장이 직접 수색지시 명령 문건 확보 11 20:03:10 1,442
1589721 레깅스 입을때 속옷 어떻게 입어야되요? 6 레깅스 20:02:54 813
1589720 점 보는 사람들 대체 어떻게 맞추는 거예요? 9 너무궁금 19:57:23 1,038
1589719 고2 시험기간 중 게임 하는 건 미친건가요? 3 아끼자 19:52:13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