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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1440차 수요시위 한 고등학생의 발언문

정의기억 조회수 : 937
작성일 : 2020-05-26 22:46:20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3415006181899416&id=10000170202479...

 

[144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연대발언. 평화로 현장으로, 온라인 댓글로 꾸준히 수요시위에 함께하고 있는 박승배 학생의 발언]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경기도 고등학생 박승배, 이번에는 글을 통해 자유발언에 나왔습니다.


수많은 언론이 수요시위와 정의연을 공격하며 매일같이 수많은 왜곡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지금, 소녀상 옆에서 반대시위를 벌이는 저들뿐만이 아닌 평범한 우리 주변의 사람들까지 수요시위와 정의연을 공격하는 이 상황 속에서 그들은 해명하라 말합니다.

그래서 했습니다.

현재 정의연 공식 블로그에 들어가 보시면 정의연이 왜곡보도와 무차별적인 의혹에 대해 밝힌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걸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언론에서 양산한 수많은 가십성 기사들을 은폐된 사실이 밝혀진 것 마냥 추종하고 신앙하며 진실을 알아보려 하지 않습니다.

 

현 경기도 인덕원 고등학교 2학년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독서"라는 국어계 과목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 책의 소단원에는 "비판적 읽기"와 "추론적 읽기"라는 소단원이 있으며, 그 단원들에서 각각 이렇게 말합니다.

 

"추론적 읽기는 글에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예측하여 글쓴이의 의도나 목적, 숨겨진 주제나 생략된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선 글이 쓰인 배경, 상황, 목적을 고려하며 읽어야 한다.“

 

"비판적 읽기란 글의 내용과 글쓴이의 생각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것이 아닌 따져서 판단하며 읽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내용의 타당성, 글의 공정성, 근거의 적절성을 따져가며 읽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기사를 읽으며 비판적이고 추론적으로 읽는 것이 아닌 기사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고 기사가 의도적으로 감추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며, 알려하지도 않습니다.

왜일까요?

왜 사람들은 우리와 정의연에게 요구하는 진실을,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는 진실을 알려 하지 않을까요?

 

그들이 추론적 읽기와 비판적 읽기를 통해 왜곡보도를 진리로서 받아들이는 것을 멈추지 않는 이상, 그들의 공격과 왜곡 보도는 거센 비가 되어 수요시위라는 바위를 때릴 것입니다.

뿌리를 깊게 내린 바위는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멈추지 않는 비가 바위를 깎아내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신기하지 않습니까?

그간 수요시위는 여러 폭풍을 견뎌왔지만 깎이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저는 모두가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 할머님들과 수많은 단체들이 모여 수요시위를 시작했고 이후 시민들이 함께하기 시작하며 비바람에도 깎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바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내리는 거센 비가 수요시위라는 바위를 깎아내리지 못하도록, 여러분이 함께 우산을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만 짧게 적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의기억연대는 복지단체가 아니며, 그들이 인생의 모든 걸 희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많은 시간을 수요시위와 평화에 바친 그들을 비난하지 말고 희생을 강요하지 마라.

 

수요시위는 학생들을 이용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 평화와 인권을 위해,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해 수요시위에 참가하며 역사를 배워 왔다.

 

#바위처럼_지켜내자_수요시위???? #정의연30년운동지켜내자#힘내라정의연 #혐오세력_왜곡보도_중단하라????

 

IP : 1.245.xxx.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6 10:48 PM (223.62.xxx.91)

    이런 학생을 모금통까지 긁어모은 정의연

  • 2. ...
    '20.5.26 10:50 PM (1.245.xxx.91)

    223.62xxx 91

    본문 읽으셨어요?
    읽었으면 이런 댓글 못다실텐데?

  • 3. 맥도날드
    '20.5.26 10:50 PM (119.67.xxx.3)

    응원 합니다

  • 4. ..
    '20.5.26 10:51 PM (124.50.xxx.42)

    첫댓글은 난독증인가

  • 5.
    '20.5.26 10:59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똑똑한 학생이네요.
    응원합니다.

  • 6. 기레기아웃
    '20.5.26 11:01 PM (183.96.xxx.241)

    잘 읽었습니다 ~ 응원합니다

  • 7. ...
    '20.5.26 11:18 PM (1.245.xxx.91)

    223.62xxx 91
    이런 학생을 모금통까지 긁어모은 정의연

    ------->
    종일 윤미향 비난 글 올리느라 본문을 못 읽으시는 것 같은데,
    님에게 필요한 본문 글 일부를 발췌합니다.

    “수많은 언론이 수요시위와 정의연을 공격하며 매일같이 수많은 왜곡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지금, 소녀상 옆에서 반대시위를 벌이는 저들뿐만이 아닌 평범한 우리 주변의 사람들까지 수요시위와 정의연을 공격하는 이 상황 속에서 그들은 해명하라 말합니다.

    그래서 했습니다. 현재 정의연 공식 블로그에 들어가 보시면 정의연이 왜곡보도와 무차별적인 의혹에 대해 밝힌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걸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언론에서 양산한 수많은 가십성 기사들을 은폐된 사실이 밝혀진 것 마냥 추종하고 신앙하며 진실을 알아보려 하지 않습니다.”

    “왜 사람들은 우리와 정의연에게 요구하는 진실을,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는 진실을 알려 하지 않을까요?”

    정의연 홈페이지에 한번 꼭 들어가 보세요!!!

  • 8. phua
    '20.5.27 9:54 AM (1.230.xxx.96)

    이런 글에는 그들이 왜~ 안 올까요?

  • 9. 마리아
    '20.5.27 5:52 PM (175.116.xxx.119)

    가슴이 떨리고 울컥하네요...
    제 아들의 글을 82에서 볼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네요.
    추운 겨울 방학, 더운 여름 방학에도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수요시위'에 참석했던 아들이 대견한 마음 컸던만큼
    요즘 안타까운 마음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자기 스스로 판단하리라 믿고,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네요.
    이 글 읽었다는 사실도 그냥 모른체 하려구요.
    원글님 감사해요!!
    덕분에 아들 글을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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