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감정적으로 끝난 사이 같아요.

ㅇㅇ 조회수 : 8,303
작성일 : 2020-05-26 13:08:58
직장이 같은 지역이라 가끔 만나서 데이트 하듯이 점심 먹고 산책하고 그랬는데요.. 그래봤자 일년에 몇번이었지만요.

오늘 볼일이 있어 같이 저희 회사 근처에서 점심 먹고 남편이 산책하자고 하는데 몇발자국 걷다가 제가 여기 회사 사람들 많이 다녀서 눈에 띄는 거 싫다고 먼저 들어가겠다고 했고 남편은 그럼 자기는 좀 더 걷다가 들어간다고 했어요.

사실 예전에는 남편이랑 이런 시간 갖는게 참 소중하고 좋아서 회사사람들이 보던 말던 신경 안 쓰고 걸어다녔거든요. 근데 오늘은 같이 걷는 것도 내키지 않더라구요.

사실 제가 남편의 지속적인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지쳐있는 상태이고 남편한테 좀 냉랭한 상태인데 남편 스타일이 제가 이런 걸로 힘들어하면 자기가 일이 많은데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며 더 화를 내서 그냥 암말 안하고 있어요.

어디 가서 펑펑 울고만 싶어요. 하는 대화도 담주 개학인데 아이 돌봄교실 보내는 거 밥먹을 때 얘기하고 학원비 결제랑..지극히 사무적인 내용들이었네요. 이거 남편한테 애정이 거의 없어진 거 맞은 걸까요..

집에 매일 늦으니 이제는 언제 퇴근하냐 저는 묻지도 않아요. 애들만 없다면 헤어지고 싶네요.

IP : 223.62.xxx.59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6 1:13 PM (223.62.xxx.38)

    야근 주말출근이 남편 탓은 아니잖아요

  • 2. .....
    '20.5.26 1:14 PM (14.50.xxx.31)

    일 많은 남편이 안쓰럽진 않으세요?
    저는 남편이 힘들게 일 많이 하는 게 안쓰럽던데..

  • 3. ㅇㅇ
    '20.5.26 1:15 PM (59.9.xxx.166)

    남편이 참 답답하겠어요
    아내가 나이먹어도 투정만 늘어가니

  • 4. ...
    '20.5.26 1:17 PM (115.178.xxx.253)

    야근과 주말출근 때문이라면 배부른 투정소리 듣기 쉽습니다.
    요즘 실직도 많고 소득 줄어든 사람이 많으니까요.

    원하시는 바를 남편과 절출하셔야지요.
    남편분이 노는것도 아니고 일하시는건데 냉냉할 이유는 아닌듯 합니다.

    남편과 친밀한 시간이 필요하신거면 일주일에 하루라도 일찍 온다든가 주말 반나절은 가족과 보내자던가
    절충을 해보세요.

    이혼은 정말 더이상 살기 힘들때 , 이혼후의 삶이 훨씬 더 좋을때 하는겁니다.
    원글님 이혼하시면 뭐가 좋아지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 5. 두번읽음
    '20.5.26 1:17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지속적인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지쳐있는 남편이
    잘못한 게 뭐예요?
    일이 많은 게 죄예요?

  • 6. ...
    '20.5.26 1:18 PM (115.178.xxx.253)

    절출-> 절충 수정

  • 7. 계속
    '20.5.26 1:21 PM (39.7.xxx.10)

    술집가고2차가고 새벽3시에들어와요
    이런거보다는 나은거같은데

  • 8. ..
    '20.5.26 1:21 PM (223.62.xxx.11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애들 보는 수밖에 없네요.

  • 9. 원글은
    '20.5.26 1:22 PM (1.218.xxx.50)

    뭔가 다른 불만있네요
    말할려면 확실히 까야지

  • 10. 굽이굽이 인생사
    '20.5.26 1:24 PM (223.39.xxx.5)

    그러다 또 적응하고 포기할껀 포기하고
    그렇게 부부가 늙어가는거지요
    지금은 서운한거지요
    암요 이해됩니다만
    또 이또한 지나갑니다

  • 11. 원글
    '20.5.26 1:25 PM (223.62.xxx.59)

    저 혼자 매일 정시퇴근에 곧장 집으로 직행.. 애들 보다보니 지친 거 같아요. 집에 가면 혼자 애들한테 시달리다가 애들과 잠이 듭니다. 제가 넘 부정적이죠.. 저는 제 시간이 하나도 없어요.

  • 12. 도우미
    '20.5.26 1:25 PM (27.162.xxx.99)

    쓰고 여유를 가지세요
    집 안도 새로 단장하고
    뭔가 새로운개 필요

  • 13. ..
    '20.5.26 1:26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일하는 남편이 뭐가 불만인거죠. 복에 겨워보여요. 뭐가 문제인데요?

  • 14. 원글
    '20.5.26 1:27 PM (223.62.xxx.59)

    하원시터 오시는데 제가 퇴근하면 바로 집에 가세요. 애 둘은 제몫이구요. 약간 우울증인지 눈물도 나네요. 집은 주말에도 애들 챙기기 바빠서 치울 여력이 없어요. 주말에 종종 남편 회사가구요. 오늘 밤에는 집에 있는 쓰레기 좀 버려야겠어요

  • 15. ㅁㅁㅁㅁ
    '20.5.26 1:27 PM (119.70.xxx.213)

    제 남편도 저래서
    저도 새벽에 좀 울까말까 생각해봤는데
    안우는게 낫을듯요
    야근 주말출근은 어쩔수 없는 것이고
    대화 안통하는 남편 불평해봤자 달라지지도 않고
    내 감정낭비같아요

  • 16. 너무
    '20.5.26 1:28 PM (223.39.xxx.109)

    징징거리는 혼자만 소녀인줄 아는 여자 같네요

  • 17. 내시간이
    '20.5.26 1:28 PM (1.218.xxx.50)

    하나도 없다니
    애도 니자식 어쩔건대
    애를 낳아놓고 내시간 없다고 불만이고 어쩌란거에요

  • 18. 근데
    '20.5.26 1:30 PM (124.54.xxx.37)

    제남편도 애들 어릴때는 맨날 야근에 주말에도 회사가더니 애들 크니까 칼퇴근에 주말은 내내 뒹굴뒹굴.. 솔직히 정말 일이 많은거라면 가사도우미를 더 구하든 해가며 버텨야하는거지만 그렇지않고 집이 힘들어 집밖으로 나가는거라면 화가 나기도 하죠...육아는 아무리 남편도 같이 해야하는 일이라지만 결국 엄마한테 다 떠밀고 남자들은 한발짝 떨어지려 하더라구요 애처에 체력좋고 애들 좋아하는 남자 아니고서야

  • 19. 원글
    '20.5.26 1:30 PM (223.62.xxx.59)

    안쓰러워요. 근데 저도 일하고 와서 맨날 동동동.. 제가 힘드니 이런가봐료

  • 20. 음..
    '20.5.26 1:31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30살에 결혼했는데 저는 직장일이 한가했고 남편은 월화수목금금금 이었고
    야근에 출장에 진짜 30~37살까지 미친듯이 바쁘더라구요.

    결혼을 왜 했을까?
    하는 생각 많이 했고
    남편이 바쁜거 100%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공허~하고 결혼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남편이 공기업으로 이직을 하면서
    월화수목금금금이 끝났어요.
    칼출근 칼퇴근 주말에는 집에서만

    이렇게 되니까 둘이서 뭐할까? 하면서 계획도 하고
    물건 살때도 의논하고 쇼핑도 같이 하고
    이렇게 되더라구요.

    뭐 이게 좋다~이런거보다는
    내 가정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글님 남편 나이가 어찌되는건지 모르겠지만
    한가할때까지는 원글님이 힘들듯합니다.

  • 21. 원글
    '20.5.26 1:33 PM (223.62.xxx.59)

    네.. 어디 괜찮은 정신과 가서 상담 받고 싶은 심정이에요. 마음이 공허하고 어디 마음 붙일 데도 없구요. 애들로부터 벗어나고 싶고..하지만 퇴근시간 되면 저는 또 집으로 바로 가겠죠

  • 22. 그런데요
    '20.5.26 1:33 PM (211.215.xxx.107)

    남편이 오면 남편식사까지 준비해야해서 더 바쁘지
    않나요?
    쓰레기는 남편 귀가후 버리라고 하시고
    도우미 쓸 여유가 없으시면
    청소기 등 가전 도움을 받으세요.

  • 23. 토닥토닥
    '20.5.26 1:38 PM (58.79.xxx.167)

    몸도 마음도 힘들고 지치셔서 그래요.
    저는 프리랜서인데 코로나때문에 몇달째 일도 못하고
    애랑 24시간 붙어있어요.
    시댁 친정 맡길데도 없고... 혼자 커피 한잔 못마실만큼
    제 시간이 없어요.
    차라리 혼자 출근하고 싶은데... 이해 안되시죠?
    지금은 다 힘든 시기인거 같아요.
    남편분도 힘드신거 같은데 괜한 원망 말고
    본인 마음 다스릴 방법부터 찾아보세요.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저는 약 먹어요.

  • 24. ...
    '20.5.26 1:38 PM (61.253.xxx.240)

    그냥 서로 힘든 시간인거에요.

    나 힘든데 남편이 알아서 남는 시간을 날 위해 써주면 좋겠는데
    남편분도 그럴 에너지가 없는거죠.
    회사에 다 써버렸으니까.

    그러니 아내 감정을 살펴줄 여유가 없는거에요.

    두분다 힘든 시간인데 서로 우리 너무 힘들구나 안아주고 위로하세요.
    부부는 그런 시간을 함께 견디는 동지잖아요.

    하원 도우미 분에게 하루... 추가비용 내고 개인 시간 좀 가져보시는 것도 좋구요
    그럴려고 맞벌이 하시는거잖아요.

    회사일로 과로하시는 남편분 안쓰럽게 생각해주세요.
    남편분도 원글님 힘든거 몰라서 그러는거 아니고 진짜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그럴거에요.

  • 25. ??
    '20.5.26 1:39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야근과 주말출근은 남편이 하는데
    님이 지쳤다는 거네요.

    연애만 하고 살지 그랬어요?
    혼자살아도 어차피 나이는 먹어 가겠지만..

  • 26. 권태기
    '20.5.26 1:40 PM (223.237.xxx.204)

    많이 지치셨어요.

  • 27. 권태기죠
    '20.5.26 1:41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특히 남편이 부인에게 권태기 온거같네요 먼저
    왜그런지는 글 읽으니 알것 같아요

  • 28. 객관적으로
    '20.5.26 1:42 PM (211.236.xxx.51)

    댁에 특별한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별일 아닌데도 이혼을 생각할만큼 원글님 상태가 문제인거 같아요.
    상담도 좋고 친구들 만나 수다도 좋고 그러다 보면 다시 좋아지더라구요.

  • 29. 일 꼭 놓지말고
    '20.5.26 1:43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애들 클때까지 참으세요
    여자가 애낳은 죄지요
    한번 금이간 남녀 사이는 다시 이어붙이기 너무 힘들더군요
    왜 님만 남편 안스럽게 여겨야 할까요
    왜 남편은 님이 안스럽지 않을까요
    육아는 오로지 여자 몫이고

  • 30. 일 꼭 놓지말고
    '20.5.26 1:45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맞벌이 하더라도 말이죠
    도우미 한테 맡기면 다 된다는 사람들은
    말이 쉽지 간단하면 다들 그렇게 살겠죠
    암튼 너무 많이 참지.말고 그때그때 터뜨릴 건 터뜨리고 사세요
    갱년기 지나면서 저는 핵폭탄이 됐거든요 ㅎㅎ

  • 31. 저는
    '20.5.26 1:47 PM (114.204.xxx.15)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결혼생활을 남편과 .함께.가 아닌
    따로국밥처럼 꾸려가는 허탈하고
    버거운 심정 말이죠.
    근데 백날 고민해봐야 소용없어요.
    돈을 좀 쓰더라도
    님이 좀 쉬고 에너지 충전할 방법을 찾으시고
    남편에게는 원하는 걸 콕 찝어서 요구하세요.
    남편의 고충도 물어보시구요.
    서로가 힘들어서 더 권태로운 거예요.

  • 32. 지치셔서 그래요
    '20.5.26 1:52 PM (125.129.xxx.76) - 삭제된댓글

    남편도 일이 있고 바쁜건 다 알지만 결국 내가 일이며 가사며 아이들이며 다 붙안고 동동거리고 있는 거고 몸도 마음도 지치는거죠. 바빠도 내 일 내 업무하면서 바쁜 거랑 집에서 애들이랑 씨름하면서 쉬지도 못하는 거랑 다른데 남자들은 일이 먼저인게 허락이 되고 결국 여자들만 일 끝나면 집으로 뛰어오기 바쁘니.

  • 33. .ㅡ.
    '20.5.26 1:53 PM (211.215.xxx.107)

    도우미 한테 맡기면 다 된다는 댓글이 있나요?
    부부가 둘 다 일하고 와서 에너지바닥에 시간도 없으면
    도우미라도 고용해서 쉴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 거죠.
    원글님도 만약 하원시터가 저녁준비해놓고 청소까지 돼 있으면
    저녁 먹여 씻기고 재우면 그때부터 좀 자기 시간이 날 테고
    야근하고 지쳐돌아온.남편 원망도 덜 할 테고..
    돈 아까워서 무리하다가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낫지
    않나요? 선택이야 본인의 몫.

  • 34. 원글
    '20.5.26 1:54 PM (223.62.xxx.59)

    권태기도 맞는 것 같아요. 올해 결혼한지 십년이 되네요. 아까 남편과 헤어질 때 남자친구와 만나다가 서로 감정이 없어져서 헤어지는 그런 비슷한 감정을 느꼈어요. 헤어질 시간되면 아쉽고 그렇잖아요. 그런 거 없고 집에 가서도 언제 들어오는지 이제는 묻지도 않아요. 애들 보기가 혼자서 힘들어 애들 통해 전화하면 눈치가 없어서 제가 힘들어서 전화한 줄도 모르고.. 결혼이 이런 건 줄 알았으면 정말 안했을 것 같아요.

  • 35. ...
    '20.5.26 1:59 PM (152.99.xxx.164)

    철없으세요.
    지금 야근이라도 하는게 고마운거니 견디고 서로 아끼자로 마음을 달리 먹어보세요.
    지금 실직해서 길에 나앉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줄 아시나요.
    남편이 실직해서 시간이 많아져서 집안일을 하게되면 님이 행복해질거 같으세요?
    지금 전부 퇴사하고 난린데 야근해야하면 해야지요. 그거 안한다고 버티면 잘릴지도 몰라요.
    다행이 님이 칼퇴할수 있는 여건이면 여유있는사람이 좀더 한다 생각하고 버티세요.
    정 힘들면 도우미 쓰고 돈좀 더 쓰면서 여유를 돈으로 사시고요.
    남편도 힘든데 원글님 감정까지 알아달라고 징징대면 정말 답없어요.

  • 36. 맞벌이
    '20.5.26 2:00 PM (115.164.xxx.18)

    인거 같은데 댓글들이 좀 너무하네요.
    같이 일하면서 집안살림과 육아는 온전히
    님 몫인거 같아요. 왜 그렇게 된건지..
    남편도 집안일을 해야하잖아요.

  • 37. ㅡㅡ
    '20.5.26 2:01 PM (14.0.xxx.78)

    남편이 야근하고 싶어하냐는 답글들 있지만
    애있는 여자는 야근하고싶어도 못합니다
    님같은 상황에서 열받고 우울하고 정떨어지지 않을 사람 없어요
    본인 일이 그리 바쁘면 결혼을 하지말고 애둘을 낳지말아야지
    왜 결혼하고 애는 낳아놓고 일은 일대로 더 해서 여자인생 망치나요
    님같은 상황 몇년째하다 이혼도장 찍네마네 한 지인있어서 그맘 알아요
    님 정도 화난거면 그래도 남편 사랑하고 아주 온순하신 분같아요
    그런데 저런 남편들 평생 저러더라구요. 가정있고 애있어도 나는 돈버니까, 나는 일하니까, (누군 일 안하고 돈 안버나) 로 퉁치고 심지어 남은시간에 본인 취미생활해요.
    그 사이 여자는 아둥바둥 우울증와도 우울할 시간도 없이 살고요. 애들은 엄마랑 애착 강하게 형성되고 아빠는 서먹해서 갈수록 엄마가 더 케어해야함 ㅠㅠ

  • 38.
    '20.5.26 2:02 PM (110.70.xxx.245)

    둘다 일하는데 한명이 육아를 도맡아하니 당연히 힘들죠
    가정주부도 아이가 어릴때는 너무힘든데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 39. 회색거위
    '20.5.26 2:03 PM (223.62.xxx.56)

    왜 님만 남편 안스럽게 여겨야 할까요
    왜 남편은 님이 안스럽지 않을까요 2222222

    야근에 주말출근을 하더라도 가정이 어떻게 돌아가고 누가 지탱하는지는 관심이 있어야 사람새끼죠. 요즘같은 맞벌이 시대에 일하는거에 감사하라느니 뭐가 문제냐느니 노예근성인지 시부모근성인지; 누군 야근에 주말출근 안해본줄아나; 애들 어릴땐 둘다 힘드니 서로 배려해야지 일방적배려해봐야 우울증만오지; 대화 하시고 사람이라도 좀 쓰면서 사세요..

  • 40. ...
    '20.5.26 2:06 PM (152.99.xxx.164)

    제가 맞벌이로 같은 터널을 통과해서 조언드리는거예요.
    그맘때가 아이들도 어리고 가장 바쁘고 여유없고 힘들어요.
    근데 남편이 매일야근에 주말까지 일하면 사실 무자르듯 집안일 반반해 하는걸로 싸우기 시작하면 답없어요.
    시간 여유 있는 사람이 좀 더하고 도우미 쓰고 그래야 일이 해결되지 시간안되는 사람 시간내라고 닥달하면 논리상으로 맞지만 감정싸움만 더해지죠.
    정말 바쁜 업종도 있으니까요. (일부러 야근하는게 아니라면요. 10-11시에 퇴근해서 집안일하라고 하면 사실 너무하죠. 외주줘야죠)
    애들이 중학교만 되어도 숨통이 좀 트여집니다. 그때되면 옛날얘기 하실거예요.
    도우미도 쓰고 반찬배달도 하고 그러면서 사세요. 남편한테 주말에 할수 있는 일은 할당하고.
    그래도 서로 돕는 전우라는 생각으로 서로 아끼는 마음으로 애틋하게 바라보면서 그시간을 견디면 어느날부터는 옛날얘기하면서 살아집니다.

  • 41. 사람쓰는것도
    '20.5.26 2:07 PM (210.96.xxx.149) - 삭제된댓글

    결국은 여자의 일이죠
    사람쓰는건 쉬운줄 아나요

  • 42. 원글
    '20.5.26 2:07 PM (223.62.xxx.59)

    며칠 전에 남편이 묻더라구요. 제가 남편과 같은 방 쓰고 싶은 생각도 안 들어서 애들 재우면서 애들방에서 자거든요. 애들이 엄마랑 자고 싶어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계속 애들방에서 자니 저한테 와서는 요즘 왜 다른방에서 자냐.. 남자친구라도 생겼냐.. 농담으로 묻는데 순간 아주 잠깐 이었지만 남자친구라도 있어서 내 얘기도 들어주고 그럼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평소 같았으면 무슨 소리냐고 펄쩍 뛰었을텐데 저도 피식 웃고 말았네요. 네.. 있으면 좋겠어요. 그냥 대화만하는 ai 로봇 남친이면 충분하네요

  • 43. 권태기라서
    '20.5.26 2:18 PM (61.82.xxx.223)

    그런거니
    좀 멀찍이 서서 자신이랑 남편이랑 가정을 한번 객관적으로 바라보셔요
    그럼 남편에게도 측은지심이 생길거고 ....
    저는 성격상 권태기가 좀 자주오는편인데 다행인건지 남편은 한결같아서 짜증아닌짜증이
    나기도 하고 그런데 또 한편으론 남편덕분에 잘 넘기는것도 같거든요

    원글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시기인듯요

  • 44. 에구
    '20.5.26 2:18 PM (125.178.xxx.135)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어서 그래요.
    남편도 멀어진 듯한데 매일 애들까지 다 챙기려면 이래저래 당연히 힘들죠.

    신경정신과 가서 얘기좀 하고 약 처방해주면 드셔요.
    마음 안정 찾는데 도움 됩니다.
    신경정신과 가는 거 별거 아닙니다.

  • 45. 육아
    '20.5.26 2:19 PM (121.168.xxx.67)

    육아와 살림에 지치셨나보네요.
    청소, 세탁, 건조, 음식물쓰레기처리, 설겆이등 기본적인 가사노등을 모두 적당한 가전제품으로 해결하니 할일이 많이 줄어서 시간적,정신적으로 여유가 많이 생겼어요. 청소는 로봇에 맡겨요
    아이들과 산책이라도 하시면서 우울을 떨쳐내시고 성실한 남편을 응원하실 힘을 얻으시기바랍니다

  • 46. ㅡㅡ
    '20.5.26 2:20 PM (14.0.xxx.78)

    이런 상황의 문제는
    돈시간도 문제지만 남편이 여자랑 애들 상황에 대한 이해 공감이 없고 갈수록 거기서 멀어져서 저렇게 엉뚱하고 눈치없는 소리 찍찍해댄다는 거예요.
    스스로 atm 카드가 되는 행동을 해놓고 기차 다 떠나고나서 본인들 그런 취급한다고 뒤늦게 열받아함
    본인이 집에서 응당 해야할 일을 야근때문에 못하면 스스로 사람을 알아보고 고용해서 일시킬 의향이 과연 있을까? 아니라고 봅니다.
    가정 돌아가는 것에 대한 a부터 z까지 다 여자몫이란게 문제이고 심지어 같은 연봉받고 일해도 그러하단게 문제이며 여자들은 그러느라 점차 사회적 경쟁에서 낙오된다는게 진짜 더 문제...나중에 이혼하려고해도 남편 연봉이 더 커져있어서 애들 미래위해 참고..
    그런데 이거 바로잡으려면 진짜 강한 성격이어야하고 주말에 남편한테 애들 맡겨버리고 어딘가 나가버리는 대담함까지 있어야해서 힘들죠 ㅠㅠ
    그러니 차라리 사람쓰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일단 남편한테 호소해보세요. 어느정도 공감능력 갖춘 남자도 표현하기 전엔 모르거든요. 전 표현 정도가 아니라 귀에 못이 박히게 나 힘들다소 말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애들 어린거같은데 그때는 야근보다 애들보는게 훨씬 힘들어요. 야근이 너무 즐거울 정도니...최소한 혼자 커피는 마실수 있잖아요.

  • 47. 솔까
    '20.5.26 2:39 PM (178.191.xxx.8)

    남편이 뭘 잘못했나요?

  • 48. 토닥
    '20.5.26 2:50 PM (84.227.xxx.186)

    원글님 힘드셔서 그래요.
    저도 그렇게 사이 좋은 부부였는데
    아이들 키울 때는 내가 너무 힘드니 모든게 싫더라고요. 이렇게 정 떨어지는구나, 이래서 이혼하는 구나 하고..
    근데 애들이 커지면서 손 갈때가 없어지니
    부부사이도 다시 좋아졌어요.
    아마 모든 부부들이 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
    살고 있을거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조금만 더 견디시면
    퇴근해서 아이들 신경안쓰고 남편 없이 있는 그 시간이 오히려 휴식같이 느껴질 시간이 올걸요?
    시간은 흐르고 편해지실 날이 올테니
    남편과 그런 이야기들 하시면서 관계가 더 나빠지지 않게 해 보세요.

  • 49. 이또한 지나가
    '20.5.26 2:51 PM (121.180.xxx.220)

    결혼10년이면 딱 그럴때예요 ㅎ
    남편이 바빠서 얼굴 못보는게 그나마 부부관계 유지되는 비결이었다는걸 10년후쯤이 깨달을거예요~
    느낌없는 이 상황에 칼퇴근하고 주말에 붙어있으면 아마 이혼각일겁니다
    이럴땐 좀 떨어져 안보고 사는게 낫습니다
    양육에 힘쓰며 세월이 흐르면 또다시 사이좋은 부부가 되더군요

  • 50. ......
    '20.5.26 2:54 PM (39.7.xxx.135) - 삭제된댓글

    둘 다 힘들고 지쳐서 그래요
    전 전업주부에 아이는 외동인데도
    아이 어릴때 힘들었어요
    남편은 그 시절이 제일 바쁠때였구요
    서로 지쳐서 싸움도 엄청 많이 했어요
    아이 다 키워놓고 남편도 좀 한가해지고 하니
    다시 사이가 좋아졌어요
    아이는 지금 고딩인데 공부하느라 바빠서
    부부만 둘이 있는 시간이 많거든요
    제2의 신혼 같아요^^
    둘 다 나이들어서 성격도 부드러워지고
    금전적 여유도 생기니 없던 금슬이 생깁디다
    솔직히 연애때보다 지금이 더 재밌어요
    결혼 20년차에 깨가 쏟아지네요

  • 51. ///
    '20.5.26 2:55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야근 계속 하면 멘탈나가서 우울증오던데요
    그러다 결국 관두더군요
    남편도 지쳐서 원글님 위로할 여력 없어보이는데~
    서로 스트레스 만땅에 지친 상태면 위로해주기
    기대하지 말고 각자 스트레스는 각자가 해결해야죠
    원글님도 덜 힘들게 지내는 방법 찾아보세요
    돈써서 사람을 좀 더 넉넉하게 부리든가요
    애들 케어할때는 그냥 돈벌어서 전부 충당한다 생각하셔야
    속편해요

  • 52. ......
    '20.5.26 2:55 PM (39.7.xxx.13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직장에 육아에 살림에....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ㅜㅜ

  • 53. 원글
    '20.5.26 3:00 PM (223.62.xxx.59)

    마음이 공허할 때 뭘로 스스로를 위로하세요? 뭐하면 기분 좋아지세요?

  • 54. ...
    '20.5.26 3:20 PM (152.99.xxx.164)

    스스로에게 보너스 시간을 좀 주세요. 사람 돈주고 쓰시면서요. 소확행같은거 하나씩 하시구요
    저 위에 경험자라고 쓴 사람인데
    저는 연년생 남자애 둘 맞벌이에 독박육아로 키웠어요. 정말 전쟁이였죠.
    근데 남편이 너무 바쁘니 같이 뭘 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사실 전쟁의 연속이나 애들 어릴때보다는 덜하죠.
    전 남편과도 많이 싸우다가 타협하고 스스로 마음도 다스리고 남편을 불쌍하게 보면서 많이 해결되었어요.
    우리 남편은 핑계가 아니라 정말 바빴어요. 그사람도 돈벌어 자기혼자 쓰는거 아니고 집에 다 갖다주는데 뭔 재미로 맨날 야근하겠어 생각하니 짠하더라구요.
    그래서 말이라도 격려해주고. 할수 있는 집안일은 할당해주고 (주말 청소. 쓰레기 버리기 등)
    나머지는 돈쓰고도 해결하고 하면서 지냈어요.
    남자는 칭찬에 약해요 정말. 야근하느라 힘들지 하면서 좀만 토닥여주고 공감해주면 알아서 강아지처럼(?) 충성합니다.
    애들 중학생되니 정말 많이 여유로와져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사이도 좋아졌구요. 경쟁자처럼 여기지 마시고 현명하게 이 시기를 잘 지내보세요.

  • 55. 돈써요
    '20.5.26 3:30 PM (39.7.xxx.10)

    돈써요
    구걸이 팔찌사고요
    아줌마쓰고요
    돈아껴봤자
    그리고 마사지받으세요

  • 56. ...
    '20.5.26 4:01 PM (106.246.xxx.66) - 삭제된댓글

    저 같음 결혼을 끝내느니 입주 아줌마 쓰겠어요.
    그게 싫음 남편한테 회사 관두라 해야져.
    원글님은 월롸수목금금금 직장은 아니니...

  • 57. fly
    '20.5.26 4:52 PM (122.42.xxx.24)

    이래서 맞벌이할검 애 안낳는게 나아요.
    낳더라도 하나 낳던가..

  • 58.
    '20.5.26 5:54 PM (1.224.xxx.155)

    댓글들이 원글님에게 야박하네요
    그렇게 따지면 원글님은 뭔 잘못을 했나요
    직장 집 직장 집 퇴근없이 직장인 엄마 직장인 엄마 이러니 사는게 뭔 재미가 있겠어요

    남편분 일 안나가는 주말에 반나절이라도 혼자 외출을 해서 시간을 가져보세요 본인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껴주어야지 다른 가족들에게 나눠줄수 있는 사랑도 생겨나요
    집안일은 파트타임 도우미라고 불러서 도움 받으시구요
    남편분도 원글님도 지쳐가는 시기이니 이상한거 아니고 이시기 잘 넘어가면 예전과는 다르지만 서로 애뜻함이 생겨나요

  • 59.
    '20.5.26 7:33 PM (58.121.xxx.222)

    주말까지 오시는 시터 구하시던가,
    입주시터 구하시고 좀 쉬는 시간 가지세요.
    아니면 주말에 도우미 불러서 욕실청소나 침구세탁 등 부탁드리고 한숨 돌리던가요.
    원래 그맘때가 남자나(직장에서 가장 일 많이 시킴 당할 때) 여자(육아)나 제일 여유없고 힘들어서 서로에게 제일 서운할때래요.

    마음에 안들어도 외부인 도움받고,
    잠은 같은 방에서 주무세요. 안되면 아이까지 다 같이 자더라도요

  • 60. 경험자
    '20.5.26 8:52 PM (221.147.xxx.229)

    비싼 마사지 끊어서 일주일에 한번, 여의치 않음 2주에 한번이라도 받으세요. 누가 정성스레 뭉치고 아픈 근육 풀어주면 아~나도 이렇게 대접받는 사람이구나 싶어 감동스럽기까지 해요. 그러고 사고싶었던 옷이나 팔찌 같은거 사서 하고다녀요 효과 있어요. 사람쓰는것도 말이 쉽지 저 어쩔수없이 시터 계속 고용했지만 시터 관련감정적인 일 이 또 생기고 이래저래 워킹맘 힘들어요ㅠ 힘내세요 시간은 지나갑니다~

  • 61. ....
    '20.5.26 9:02 PM (122.35.xxx.174)

    이런 걸로 투정하면, 참 남편입장에서 기가 찰듯...그럼 일이 많은데 어쩌냐구요/
    실직해봐야 정신차릴까요. 안 그럼 먹여 살리시던가....
    이런 일로 이혼 이란 단어가 튀어 나오다니..
    이혼 참 쉽네요.

  • 62. 대화를
    '20.5.26 10:12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하세요.
    님의 이런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놔보시라구요.
    뭔가 답이 나오겠죠.

  • 63. 이해
    '20.5.26 11:41 PM (124.50.xxx.52)

    저랑 결혼연차도 글코 똑같으시네요
    결국 조금 여유있어보이는 쪽이 육아 살림 독박 쓰게 되더라구요 남편도 믿는 구석이 있으니 회사 야근 편하게 하는 거구요 빡센 맞벌이는 우찌됬동 굴러가야 하니 와이프 출장때에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집에 일찍 들어오더이다..
    저는 짦게 일하고 페이가 좋은 편인데 사람 대면하고 서비스 직종이라 단시간 에너지 소모가 커요.. 근데 집에오면 바로 애들하고 전투육아에.. 말이 잠깐이지 할일이 얼마나 많나요? 둘 픽업하고 밥차려먹이고 설거지 청소 빨래 숙제봐주고 목욕시키고 흘린거 청소 아픈애는 약 먹이고 재활용 버리고 놀아주고 간식주고 양치시켜 재우고.. 힘이 드네요
    애들 재우고 애들방 귀퉁이에 이불피고 누워 핸폰 하는게 낙이네요

  • 64. 이해
    '20.5.26 11:46 PM (124.50.xxx.52)

    남편은 디폴트가 야근이라 애들이 아빠 언제오는지 묻지도 않아요 애들 아빠도 힘들겠지만 돈도벌고 집에서 애도보는 사람도 참 정신적으로 힘이 드네요
    근데 이게 고착화되니 남편은 할수 있는 가사일이 거의 없어져 버리고 주말에도 애들은 저한테만 매달리네요
    전 애들 재워놓고 계단오르기도 하고 유툽 보고 홈트도 해요..운동하면 기분이 좀 풀리더라구요

  • 65. 00
    '20.5.27 8:21 PM (67.183.xxx.253)

    아니 여기 사람들은 다들 철인인가? 맞벌이인데 혼자서 독박육아 독박가사 하니 지치고 힘든거 당연한거 아닌가? 전업주부면서 이런 글 올리면 야근하는 남편 불쌍하지않냐..소리 하는거 당연하지만 맞벌이잖아요. 왜 우리나란 맞벌이에 독박육아로 지친 여성에게 여자들이 이렇게.야박한건지 모르겠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467 리들샷 계속 쓰시는 분 어떠신가요 ㅁㅇㄹ 11:55:58 11
1591466 몇번가면 가게주인이 알아보는거요 8 가게주인 11:48:01 361
1591465 선재업고튀어가 재밋대서 8 ㅡㅡ 11:47:22 312
1591464 용신 어떻게 찾나요? 1 용신 11:47:18 94
1591463 흰머리 염색 안해요 15 저는 11:41:13 580
1591462 이마트 자주 옷보다 조금 좋은옷? 7 ~~ 11:35:56 533
1591461 패딩세탁법좀 알려주세요 4 ㅎㅎ 11:34:01 208
1591460 공덕역 주변 피부과 추천해주세요 1 제발 부탁드.. 11:31:25 130
1591459 선업튀 궁금~과거로 돌아갈때마다 5 .. 11:31:01 334
1591458 마돈나 얼굴 원복 됐네요. 1 마돈나처럼 11:29:57 1,044
1591457 결혼한 뒤 남편과 시가에서 효도를 들먹이는거만 없어져도 2 결혼을 망설.. 11:29:38 495
1591456 집주인인데요 전세재계약 관련 여쭤봅니다 10 ... 11:27:42 315
1591455 나이들어 혼자는 외롭네요 15 혼자 11:22:11 1,671
1591454 열차 안 간식 추천해주세요~ 4 티아링 11:20:39 226
1591453 넷플릭스 영화추천해요 3 사랑 11:16:51 501
1591452 이틀전 잠을 두시간도 못잤는데 복부가? 11:15:22 305
1591451 부추전 같은거 부칠때 무슨 기름 쓰세요~~? 14 기름아껴 11:11:02 746
1591450 고전스토리 질문요 2 ... 11:09:06 129
1591449 딸이 유학가는데 뭘 챙겨줘야할까요 27 엄마 11:08:53 1,078
1591448 벤츠 지인이 아는 딜러통한 구매 괜찮은가요? 3 ... 11:08:34 408
1591447 좋은 다크초콜릿은 2 ㄴㅅㄷ 11:07:58 375
1591446 비대면진료 할게아니네요 15 11:04:55 1,063
1591445 좀 우스운 질문ㅜㅜ 양말 따로 세탁하세요? 29 양말 빨기 11:03:58 1,260
1591444 너무 행복해요 2 ㅇㅇㅇㅇ 11:03:01 830
1591443 신생아 나눠줄돈으로 획기적인 탁아시설을 5 .... 10:59:58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