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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남녀임금차이를 주장하시는 분이 있는줄 몰랐네요.

ㅇㅇㅇ 조회수 : 2,424
작성일 : 2020-05-25 00:31:57
저 밑에 남녀결혼비용 5:5 글보다가
많은 분들이 남녀임금차이가 30%나니까 남자가 더 부담하는게 맞다.
대기업봐라 남자선호해서 남자를 많이 뽑지 않냐? 여자는 대기업들어가기 정말 힘들다.. 라는게 근거더군요.
그냥 보다가 팩트체크 한번 해보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1. 대기업에 남자가 많은 이유

그냥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제조랑 IT기반이 많은데 대학생 중 어느 전공을 가장 많이 필요할까요?
답은 공대입니다. 그리고 공대에서 남녀 성비가 어떻게 되죠?
대기업에 남자가 많은건 그냥 대기업이 필요로하는 전공을 남학생이 더 많이 선택해서 갔기 때문입니다.


2. 내가 취준해봐서 아는데 사무직도 남자를 선호한다.

이건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다만 왜 남자를 선호할까요. 회사생활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회사 업무가 다 같은 것이 아니고
선호업무 기피업무가 있고 또 한 곳에서 평생근무도 아니고 대기업 같은 경우 지방공장이나 본부도 많습니다.
지방본부에 인력이 부족해서 본사에서 몇명 차출해서 내려보내면 대부분 남직원이 그 대상이고
혹여나 여직원 넣었다가 울음바다 되는건 드라마가 아닌 현실입니다.
직무에서조차 업체 다루거나 현장사람들 상대해야 하는 직무는 대부분 남직원이 하구요.
저는 공공기관 사무직인데 같은 사무실 아주머니들이 본인들 출퇴근은 자차끌고 다니시면서
업무상 운전할 사람이 필요할 때 왜 신규 남직원들이 운전도 못하냐며 타박주는거 보고 깜놀했습니다..


3. 위험하고 힘든 일을 남자가 더 많이 한다.

대부분 직장하면 무난한 사무직만 생각하시는데, 실제로 사회생활 하다보면 세상에 참 위험하고 힘든 일이 많구나 느끼실 겁니다. 
그 업무는 또 다시 대부분 남성들이 하구요..
쉬운 예로는 건설업종보면 노가다 99%가 남자고 감독하는 사람도 남자고 죄다 남자죠..
교대근무도 대다수 남성들이 많이 수행합니다. 얼마전 서울시 공무원 당직을 두고 가장 좋은 목당(목요일당직 후 금요일비번)만 여직원을 투입했다는게 사회의 현주소이기도 합니다.
산업재해 통계보세요. 사망이나 신체장애 남녀비율 따지면 몇퍼센트 나오는지.. 전부 남자라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당연히 더럽고 힘든 일이라 일당이나 임금 많이 주는건 당연합니다.
저도 남자지만 차라리 임금 적게 받고 말지, 그렇게 위험한 일 하기 싫습니다..



제가 남자편에 서서 옹호만 하는건 아니고
여전히 사회에 여자로서 일하면서 받는 부당한 여성성 강요나 성적대상으로 여겨지는 것들
또 아직도 육아에 여자가 더 많은 부담을 받고, 경력단절 등의 문제가 있는 것 등은 충분히 알고
바뀌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 해결은 정확한 현실인식이 뒷받침되어야 올바르게 될 수 있는 것이고
나름대로 객관적인 시각으로 남녀임금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고찰해봤을 때,
여성에 대한 부당대우가 그 주요 원인이 아닌
산업구조와 사회적으로 위험하고 힘든 업무를 더 많이 부담하느냐가 주요 원인이라 생각하여
적어봅니다.
IP : 222.109.xxx.171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아
    '20.5.25 12:41 AM (110.70.xxx.124)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이렇게 생각할거라고 충분히 짐작은 했지만,
    직접 방금 쓴 글로 확인을 하니 새삼 놀랍네요.

  • 2. 으아
    '20.5.25 12:41 AM (110.70.xxx.124) - 삭제된댓글

    꽤 많은 남자들이 이렇게 생각할거라고 충분히 짐작은 했지만,
    직접 방금 쓴 글로 확인을 하니 새삼 놀랍네요.

  • 3.
    '20.5.25 12:43 AM (175.116.xxx.158)

    아 네. 많이버셔서 저 밥사주세요

  • 4. err
    '20.5.25 12:52 AM (203.149.xxx.3)

    더럽고 힘들고 유독연기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빌딩, 화장실 청소 다 누가 하나요? 날붙이 다루고 김 펄펄 나면서 수백명 식재료 나르고 정리하는 급식실, 식당 인력 다 아주머니들이죠. 매연 마셔가면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요금수납 하시는 분들 전부 여자고 여자간호사들 다 3교대 아닌가요? 여초직군 일이 절대로 덜 힘들거나 덜 위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정도 훨씬 덜 받고 급여도 훨씬 적죠.
    건설업종, 기술직 하고 싶어하는 여자분들도 많아요. 이미 형성된 남자들만의 판, 성희롱하고 여자 깔보는 문화가 무섭고 힘든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출하는 분들이 대단한 거고 그런 분들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고 있고요.

    남녀 임금의 불평등은 통계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동일노동, 동일직급에서조차요. 산업구조의 문제가 있다고 해서 성별불평등의 문제가 가려지는 건 아닙니다. 전방위적으로 바꿔 나가야죠.

  • 5. ㅇㅇㅇ
    '20.5.25 1:08 AM (222.109.xxx.171)

    err // 화장실청소가 유독물질 노출되는 고위험 현장업무인가요? 고속도로 톨게이트 대부분 에어컨나오는 사무실 앉아서 수납하는게 사회적으로 힘든 일자리일까요? 당장 그 도로공사 업무만 해도 땡볕내리쬐는 현장에서 유독물질 나오는 아스콘붓고 롤러로 평평하게 다지고, 강바닥에 들어가서 교각세우고 하는 일을 누가 하는데요?

    간호사도 고단한 업무긴 하지만 3교대하시는 간호사분들은 남자 사무직원 연봉보다 훨씬 더 받습니다.
    그리고 남자간호사/ 여자간호사라고 월급테이블이 다른가요?
    급식실에서 힘든일 하는 아주머니들도 많이 계시지만 그 안에서조차 힘써야 하는 일은 또 남자직원이 하는게 대다수입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아니라고 주장하시는데, 그럼 남녀에 따라 급여테이블이 다르다로 읽히는데 그렇게 급여지급했다간 노동청에서 당장 철퇴가합니다.
    남녀 임금의 차이가 아닌 불평등이 통계적으로 증명됐다는게 어떻게 증명된건지 설명을 해주셔야 할 것 같네요. 단지 차이가 난다고 해서 불평등한게 아니죠. 대부분 임금차이는 성별이 아닌 업무에 따라 나는 것이 맞습니다.

  • 6. ..
    '20.5.25 1:12 AM (222.97.xxx.28) - 삭제된댓글

    여자도 능력으로 치고들어강션 됩니다.
    근데 여자들이 곱고 편한일만 하려하죠.
    저 여자에요.
    근데 여자들이 힘쓰거나 험한일 남자있으면 안할려고 하구요.
    어떤사람은 아기소리내가며 안할려고 빼요.

    심지어 생수통도 안갈려고 하는걸요.

  • 7. ㅇㅇ
    '20.5.25 1:25 AM (123.108.xxx.52)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문제라더니 딱 이 글을 두고 하는 말

  • 8. err
    '20.5.25 1:32 AM (203.149.xxx.3)

    https://www.google.co.kr/am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Amp.html?idx...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189500

    https://www.google.co.kr/amp/s/m.ajunews.com/amp/20200227075231586

    설명도 피곤하네요. 답글 더 안 달겠습니다.

  • 9. ㅇㅇㅇ
    '20.5.25 1:46 AM (222.109.xxx.171)

    역시 논리적인 반박은 거의 없군요.

    err// 님이 주신 기사 들고가면 오히려 미혼일땐 여자가 더 많다고 나와요. 결혼비용 5:5란 주장을 여자라서 임금을 적기 받기 때문에 남자가 더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이게 적절한 근거가 되나요?

    기사에서도 경력단절을 주 원인으로 꼽았는데 이건 당연히 결혼 후죠.
    제대로 된 반박을 하지 못하면 답글 더 안다셔도 됩니다.

  • 10. 나옹
    '20.5.25 2:06 AM (39.117.xxx.119) - 삭제된댓글

    저 공대 나왔고 남자하고 똑같이 대기업에서 부장까지 달고 20년 정년 채우고 퇴직했어요.
    지금 월 300받고 시간제로 중소기업 일하는데 (개발자입니다) 이거 같은 일하는 남자직원 60% 선입니다. 원래 기준으로치면 저 연봉 50% 이하로 취직한 거고요 안 그러면 이나이에 취업이 안 돼서요. 대신에 시간제로 6시간 정도일합니다.

    같은 20년차 대기업 출신 남자직원에 비한다면 시간대비 대충 70% 선 나올 거 같은데요???

    일생 전반적으로 다 비교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여성은 가사와 육아의 부담이 매우큽니다. 제가 퇴직해야만 했던 이유도 육아때문에 다른 부장들에 비해 실적이 적다는 거였고 그당시 명퇴 할당이 떨어졌을때 저같은 육아하는 여성직원들 위주러 상사가 찔러보고 불이익 주고 그러더군요. 아 남자들도 있었죠. 나이 50 넘으신 분들이요. 근데 여성은 40대 중반만 되도 대상자 됩니다. 제가 겪은 차별은 분명히 존재하는데 뭔 소리하세요.

  • 11. 나옹
    '20.5.25 2:09 AM (39.117.xxx.119)

    공대 나왔고 남자하고 똑같이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부장까지 달고 20년 채우고 권고사직으로 퇴직했어요.  아이 낳기전까지는 월화수목금금 밤 10시 퇴근 밥먹는 것처럼 헸었죠.

    지금은 월 300받고 시간제로 중소기업 일하는데 (개발자입니다) 같은 일하는 남자직원 60% 선입니다. 원래 받던 거와 비교하면 저 연봉 50% 이하로 취직한 거고요 안 그러면 이나이에 취업이 안 돼서요. 대신에 시간제로 6시간 정도 일합니다. 

    같은 20년차 대기업 출신 남자직원에 비한다면 시간대비 대충 70% 선 나올 거 같은데요??? 

    일생 전반적으로 다 비교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여성은 가사와 육아의 부담이 매우큽니다. 제가 퇴직해야만 했던 이유도 육아때문에 다른 부장들에 비해 실적이 적다는 거였고 그당시 명퇴 할당이 떨어졌을때 저같은 육아하는 여성직원들 위주러 상사가 찔러보고 불이익 주고 그러더군요.

    아 남자들도 있었죠. 나이 50 넘으신 분들이요. 근데 여성은 40대 중반만 되도 대상자 됩니다. 제가 겪은 차별은 분명히 존재하는데 뭔 소리하세요

  • 12. 나옹
    '20.5.25 2:11 AM (39.117.xxx.119)

    이런 글 쓰는 사람 특징이 꼭 경력단절이나 육아는 빼고 이야기합니다. 왜 빼는 겁니까. 여성임금 하락의 주원인이 바로 그건데.

  • 13. 나옹
    '20.5.25 2:15 AM (39.117.xxx.119)

    자 제 경우도 비논리적이에요? 제 댓글에 대한 논리적인 반박 좀 해 보세요. 제가 남초 클리앙에거 이 주제로 키보드배틀 좀 떠 본 사람이니 얼마든지 상대해 드릴께요.

  • 14. 나옹
    '20.5.25 2:17 AM (39.117.xxx.119)

    그리고 급식실에 힘쓰는 일을 남자직원이 한다.. ㅋㅋ 남자직원 누구요. 급식실에 남자직원이 어딨다고. 상상의 나래 펴고 계시네요.

  • 15. 어이가ㅋㅋ
    '20.5.25 2:20 AM (110.70.xxx.124) - 삭제된댓글

    그냥 지나가려다
    역시 논리적이 반박은 거의 없군요- 이 문장을 보고 웃겨서 씁니다.

    논지가 뭐예요?
    남녀임금차이가 산업구조, 사회적으로 위험하고 힘든 업무를 남성이 더 많이 부담하기 때문이다. 이거 아니예요?
    언급한 기사에서 그거 아니라고 나오잖아요. 심지어 워딩도 거의 같아요.
    -이공계냐 아니냐, 험한 직종이냐 아니냐, 이런 직종 차이 때문에 그렇게 큰 임금 차이가 난다고 보기는 힘든 거죠.- 이렇게요.

    그리고 미혼일땐 여자가 많다고 나온적 없고요, 20-30대는 비슷하다가 요지예요.
    20대 초반에는 조금 높으나 20대 후반에는 조금 낮게 나오는 것을 미혼일땐 여자가 많다고 주장하면 어쩝니까. 여성 평균초혼 연령이 30세가 넘는건 알고 있나요?
    팩트를 이렇게 왜곡되게 취사선택해서 글을 쓰면 안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논리적인 반박 운운하면 짜증나잖나요.

  • 16. 나옹
    '20.5.25 2:21 AM (39.117.xxx.119)

    아무리 남자하고 똑같이 일을 해도 결국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육아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게 기혼 맞벌이 여성입니다. 그런 영향 과소평가하면서 현실인식 운운하시는 거 웃깁니다.

    여성이 결혼하면 야근을 못하는게 우리나라 임금차별의 핵심이에요. 남성들은 야근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자기 자리를 확보하죠. 기혼여성은 그게 안돼서 밀려날 수밖에 없어요.

  • 17. 어이가ㅋㅋ
    '20.5.25 2:22 AM (110.70.xxx.124) - 삭제된댓글

    그냥 지나가려다
    역시 논리적이 반박은 거의 없군요- 이 문장을 보고 웃겨서 씁니다.

    논지가 뭐예요?
    남녀임금차이가 산업구조, 사회적으로 위험하고 힘든 업무를 남성이 더 많이 부담하기 때문이다. 이거 아니예요?
    언급한 기사에서 그거 아니라고 나오잖아요. 심지어 워딩도 거의 같아요.
    -이공계냐 아니냐, 험한 직종이냐 아니냐, 이런 직종 차이 때문에 그렇게 큰 임금 차이가 난다고 보기는 힘든 거죠.- 이렇게요.

    그리고 미혼일땐 여자가 많다고 나온적 없고요, 20-30대는 비슷하다가 요지예요.
    20대 초반에는 조금 높으나 20대 후반에는 조금 낮게 나오는 것을 미혼일땐 여자가 많다고 주장하면 어쩝니까. 여성 평균초혼 연령이 30세가 넘는건 알고 있나요?
    팩트를 이렇게 왜곡되게 취사선택해서 글을 쓰면 안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논리적인 반박 운운하면 짜증나잖아요.

  • 18. 어이가ㅋㅋ
    '20.5.25 2:25 AM (110.70.xxx.124) - 삭제된댓글

    그냥 지나가려다
    역시 논리적인 반박은 거의 없군요- 이 문장을 보고 웃겨서 씁니다.

    님 논지가 뭐예요?
    남녀임금차이가 산업구조, 사회적으로 위험하고 힘든 업무를 남성이 더 많이 부담하기 때문이다. 이거 아니에요?
    언급한 기사에서 그거 아니라고 나오잖아요. 심지어 워딩도 거의 같아요.
    -이공계냐 아니냐, 험한 직종이냐 아니냐, 이런 직종 차이 때문에 그렇게 큰 임금 차이가 난다고 보기는 힘든 거죠.- 이렇게요.

    그리고 미혼일땐 여자가 많다고 나온적 없고요, 20-30대는 비슷하다가 요지예요.
    20대 초반에는 조금 높으나 20대 후반에는 조금 낮게 나오는 것을 미혼일땐 여자가 많다고 주장하면 어쩝니까. 여성 평균초혼 연령이 30세가 넘는건 알고 있나요?
    팩트를 이처럼 왜곡되게 취사선택해서 글을 쓰면 안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논리적인 반박 운운하면 짜증나잖아요.

  • 19. ..
    '20.5.25 2:32 AM (119.69.xxx.216)

    난 답답한게 출산은 그렇다 치고.. 육아때문에 여자들이 일못한다는 거는 너무 핑계같지 않나요?? 남편 육아휴직 시키고 여자들이 일하는건 왜 안되는데요??? 남편이 육아휴직 안하려고 해서요? 시도는 해봤어요? 맘까페가면 여자들 먼저 당연히 육아휴직 하는 걸로 생각하고 휴직말기에는 복직하기 싫다고 하고.. 휴직에서 퇴사수순으로 가는 것도 너무 많아요!!! 왜 여자들 스스로 남자들하고 똑같이 일하려는 생각은 안하고 육아탓을 해요?? 힘들어도 자기 커리어 지키려는 여자들은 끝까지 버티고 일하는 여자들도 분명 있어요!

  • 20. ㅇㅇ
    '20.5.25 2:32 AM (110.70.xxx.99)

    맨스플레이닝하려고 해도 여기선 안될거예요
    여긴 이런 부조리 자기가 직접 겪은 사람들 천지인데...
    남초사이트에서나 이런 얄팍한 글이 먹히겠지

  • 21. 나옹
    '20.5.25 2:40 AM (39.117.xxx.119)

    119.69 는 육아는 해보고 하는 소리에요? 남편 육아휴직시키는게 뭐 그렇게 쉬워 보입니까? 육아하는 남성은 육아하는 여성보다 더 먼저 도태돼요. 눈으로 본 현실이에요.

    우리 사회. 기업들은 육아하는 사람을 낙오자로 낙인찍어요. 육아하지 않을 수 있는 남성은 카르텔에 참여할 수 있지만 육아하는 남성은 카르텔에 배신자로 찍혀서 오히려 더 밟힙니다. 육아에 불이익을 주는 기업들을 처벌하고 남성들도 육아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단순히 육아휴직만 줄게 아니라 남성육아휴직을 1년이상 의무화하던지 해야 해결이 될 거에요.

  • 22. ...
    '20.5.25 2:42 AM (178.196.xxx.159)

    전문가가 그렇다는데 자기가 뭐라고 아니라고 박박 우기지? 가장 남녀가 평등한 나라에서도 여자가 임금이 남자보다 적다고요.

  • 23. 나옹
    '20.5.25 2:43 AM (39.117.xxx.119)

    육아휴직과 퇴직까지 겪었어도 포기하지 않고 힘들게 커리어를 있고 있는 저만해도 남편 육아휴직은 못 시켰어요. 그게 왜 제 잘못입니까. 리스크가 적은 쪽을 선택하는게 당연한 건데요.

  • 24. 나옹
    '20.5.25 2:45 AM (39.117.xxx.119)

    여성들이 육아의 핑계로 일을 안하려고 하는게 아니에요. 남성들이 육아나 살림은 하지 않는 특권을 누리기 때문에 사회에서 우대를 받고 있는 겁니다.

    여성들보다 자유로워서요. 밤 늦게까지 일할 수 있고 돈을 더 벌 수 있기 때문에요.

  • 25. ..
    '20.5.25 2:45 AM (119.69.xxx.216)

    육아했고 저도 육아휴직 했었고 남편도 교대로 육아휴직했었어요. 39.117 님 말씀하는 게 뭔지 알아요. 사회가 먼저 바뀌면 좋죠. 근데 여자들 스스로 인식하는 바를 말하는 거에요. 당장 82에서도 전업 하고 싶다는 글들 많이 올라오죠. 여자들 스스로 가정경제에 대한 책임의식이 남자에 비해 부족하기때문이 육아에서 퇴직 수순이 많고 그런 선례들이 기업분위기에 반영될수밖에 없죠

  • 26. 나옹
    '20.5.25 2:49 AM (39.117.xxx.119)

    가정이 돈만 벌어온다고 굴러가는게 아니죠. 가정경제뿐이 아니라 여성읜 가정의 유지 자체를 책임집니다.
    저는 실질적으로 제 가정의 50% 이상의 경제를 책임지지만 가사와 육아는 90%를 책임져요.

    가정경제에 대한 책임의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가정자체. 살림과 육아대한 책임의식때문에 여성은 전업을 선택하는 겁니다.

    제 주위의 능력있는 여성들이 전업을 선택한 대부분의 이유에요.

  • 27. ..
    '20.5.25 2:51 AM (119.69.xxx.216)

    왜 가정경제를 50%이상 책임지는데 가사와 육아를 90% 책임지세요?? 그건 개인의 선택이잖아요. 시대가 변하면 가정도 변해야죠. 왜 여자라고 더 집안일 많이하고 육아많이 하는게 당연해야 하죠?? 그게 더 부당하다는 생각은 안하세요??

  • 28. 나옹
    '20.5.25 2:51 AM (39.117.xxx.119)

    여성들 부터도 패배의식를 벗어나야 해요. 여성이 책임의식이 부족해서 항상 이모양이라는 생각은 틀렸습니다.

  • 29. 나옹
    '20.5.25 2:54 AM (39.117.xxx.119)

    저항한 결과가 이정도에요.
    남성은 돈을 벌어오고 여성은 집에서 일하는 구조로 간다면 아무런 싸움을 할 필요가 없죠. 그 구도를 벗어난 다는 건 매 순간. 매일 매일 싸움을 해야 합니다. 매일 매일 선택이 내가 잘못한 선택이 아닌지 고민을 해야 하고요.
    남편에개 대체 무슨 일을 요구해야 하는지 매 시간마다 고민해야 하죠. 일반적인 통념을 항상 벗어나서 생각해얘 하니까요.

  • 30. 나옹
    '20.5.25 2:57 AM (39.117.xxx.119)

    왜 그러고 사냐고 바보냐고 비난받는 것도 여성이구요.

    책임의식이 없는 남편에게 매일 하나씩 가르치고 타협하면서 사는게 일상이에요 작년보다는 나아져서 이제 한 10%는 남편이 합니다. 근데요 맹세코 제 남편은 대한민극 5% 이내로 가사를 많이 하는 남편일 겁니다.

  • 31. ..
    '20.5.25 2:57 AM (119.69.xxx.216)

    가장 이상적인건 가정과 사회가 같이 변하는 거죠. 제 주변의 능력있는 여성들은 직장생활 스트레스 너무 큰데 경제상황이 여유로워 자발적 전업이 많았어요. 회사 그만두고 대학원도 가고요. 일하는 친구들 일에서 느끼는 성취감도 있지만 전업친구들 부러워도 하고요. 여자들은 적어도 사회적으로 용인된 일할것이냐 전업할것이냐 선택지라도 있다는 거죠.

  • 32. ㅇㅇ
    '20.5.25 2:58 AM (59.7.xxx.155)

    솔직히 여자들 일 넘 못해서
    안뽑아요
    훈계하면 울고불고 감정적이고
    공적 사적 구분하는데만도 오래걸림

  • 33. ..
    '20.5.25 3:01 AM (119.69.xxx.216)

    저는 냐옹님을 비난하지 않았어요. 냐옹님이 가사노동을 90%하는 것은 가정내에서 냐옹님의 선택이지 여자라서 가사노동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말이에요.

  • 34. ..
    '20.5.25 3:02 AM (119.69.xxx.216)

    죄송합니다. 냐옹님이 아니고 나옹님이시네요

  • 35. 나옹
    '20.5.25 3:03 AM (39.117.xxx.119)

    그리고 여성이 90%의 가사와 육아를 책임지는 거는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라니 아주 상투적이네요. 여성 개인이 그렇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는 없는 셈 치는 거죠? 이건 거대한 덫이에요. 개인적으로 네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되는건데 왜 그랬니? 아주 편리하죠.

    그래서 저출산인 겁니다. 그 덫에 갇히지 않을 수 있는 여성들이 미혼을 선택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 36. ..
    '20.5.25 3:07 AM (119.69.xxx.216) - 삭제된댓글

    모든건 다 사회시스템탓이라고 해버리시니 더 이상의 대화는 소모

  • 37. 나옹
    '20.5.25 3:07 AM (39.117.xxx.119)

    당연하지 않지만 우리 사회의 대부분은 그렇게 짜여있어요. 학교 학부모회는 대부분 여성들로 구성돼 있죠. 마미캅이니. 녹색어머네회니 하는 이름들에서도 나타나듯이.

    저는 올해는 사소한 반항을 해 봤어요. 학교에 학부모 전번을 적을때 남편 것도 같이 적었죠. 제가 그 얘기를 했더니 다른 맞벌이 엄마는 자기는 남편 것만 적는다고 하더군요. 맞벌이 여성은 이런건 하나 하나 다 다르게 생각하고 저항해야 상황을 개선할 수 있어요. 굴러가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가 가사 육아 100%를 하고 있는 현실이 돼죠.

  • 38. ..
    '20.5.25 3:08 AM (119.69.xxx.216)

    모든것이 다 사회시스템탓이라고 하시니 더 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하겠네요..

  • 39. 나옹
    '20.5.25 3:09 AM (39.117.xxx.119)

    그리고 저도 자야 내일 출근을 하니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더 얘기하고 싶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내일 오후 이후에 다시 답변 달아야 겠네요

  • 40. 음...
    '20.5.25 3:10 AM (175.223.xxx.34)

    남자들에게 왜 가사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지 않냐고 묻는게 순서 아닐까요? 여자들에게 윽박지를게 아니라..

  • 41. 나옹
    '20.5.25 3:11 AM (39.117.xxx.119)

    그리고 사회는 그냥 변하지 않죠. 맞벌이 여성이든 미혼여성이든 하나 하나 저항해서 직정에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바뀌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 42. 나옹
    '20.5.25 3:13 AM (39.117.xxx.119)

    사회시스템탓만 하고 안주하는 사람 취급하고 도망가는 거에요? 실망이네요.

    저는 분명히 말하지만 이 사회에서 맞벌이 직장인이자 엄마로서 두가지 역할 다하면서 살아남을 거에요. 시스템 탓만하는 사람 아니거든요.

  • 43. 남자님
    '20.5.25 3:20 A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제 대학동기남사친이 인사부서에 근무했는데요
    남녀간 동일임금 동일노동이 되지 않게 직무코드를 다르게 부야해서 뽑는 방법을 쓰더라구요.
    실질적으로 같은 일을 해도 코드가 달라서 금여가 달라요.
    신입일 땐 모르죠. 초봉은 똑같게 설정되어 있으니까요.
    물론 같은 직무코드를 쓰는 분야도 있겠지만 교묘하게 급여가 다를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어요.

    저는 실적 평가받고 연봉 협상하는 직업에 있었는데
    실적과 무관하게 남자들에게 실적 점수를 높게 몰아줬어요.
    심지어는 알콜 중독 수준인 일 못하고 머리나쁜 남자선배를 승진시켜주기 위해
    제 실적을 뺏어갔어요.

    이런 일 안 당해봤죠? 남자라서

    그리고 급식실에서 무거운 것 나르는 사람들은 급식실 직원이 아니예요.
    납품업체 직원이죠.
    힘쓰는 일은 다 남자가 한다구요? 힘 자체가 다르니 그런 거죠.
    그런데 힘쓰는 일 하는 남자들이 힘 안 쓰는 직종 남자들보다 돈 더 받나요?
    그럼 남자분들도 돈 많이 받는 힘쓰는 위험한 일만 골라서 하시지
    왜 돈 못버는 사무직 하려고 하죠?

    그리고 신체적 특성이나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는 게 잘못된 거 아세요?

    남녀 힘의 차이를 들먹이려면 남자도 출산하세요.
    남자가 힘이 세서 받는 건 차별이 아니라 우대이고요
    여자가 출산을 해서 받는 건 차별과 권고사직이더라구요.

  • 44. ...
    '20.5.25 3:31 AM (67.161.xxx.47)

    알아요 가진 걸 뺏기기 싫은 마음. 토닥토닥.

  • 45. 아들
    '20.5.25 3:59 AM (1.230.xxx.225)

    사회생활 경험 별로 없는 아들애기인가 보네요.

    위험하고 힘든 일을 남자가 많이 하기 때문에 임금격차가 많이 난다니..
    사회에서 실제론 그런 일 하는 남아들은 사회에서 차별 받는 약자이지요.
    하청의 하청 플러스 비정규직, 저임금.
    그런 아이들 고임금 받는 것 처럼 함부로 언급하지 말기를.

    어느나라든 이공계 전공이 남아들이 많기때문에 임금격차가 다 있습니다.
    여자애들 많이가는 심리학, 문과 이런게 돈이 잘 안되는 건 당연하죠.
    근데 이런 직종에 따른 임금격차와 별도로
    고용차별과 임금차별은 심한게 현실이에요.
    잘 알려진 대표적인 예가 금융권.

    요즘 애들한텐 이런 이야기 언급이 무색할정도로 고용시장이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다들 말을 안할뿐이지요.
    이 판국에 남자애들한테 여자들 파이를 넓혀주자 할 수는 없잖아요.

  • 46. 역쉬
    '20.5.25 4:00 AM (123.108.xxx.52)

    역시
    힘쓰는 일 키워드 왜 안나오나 했어
    정수기 물통도 남자가 갈아서 여자만 있는 회사는 정수기 물 못마시잖아
    남자는 몸쓰는 일 힘쓰는 일 하며 돈 버는데
    여자는 아이 돌보는 일이나 하고 별것도 아닌 쓸모없는 일이나 하니까 돈 못버는거지 그치?
    이렇게 팩트폭행하는 글 적어줘도
    여자들은 감정적으로 반박이나 하고 기분 나쁘지 그치?
    유리천장이나 끈적한바닥 이론따위는 논문에 나왔어도 모두 가짜야 페미니스트가 떼쓰는것에 불과하니까
    남초카페에서 읽은 글이 정확하지 그치그치 ^___^

  • 47. ...
    '20.5.25 5:38 AM (223.38.xxx.222)

    이거 동일직종 동일노동에서도 성별 임금차 난다고 논문 많은데.
    전문가가 그렇다는데 자기가 뭐라고 아니라고 박박 우기지? 가장 남녀가 평등한 나라에서도 여자가 임금이 남자보다 적다고요.222

  • 48. ,,,
    '20.5.25 6:39 AM (70.187.xxx.9)

    동일직종 동일노동에서도 성별 임금차 난다 22222 말부터 반박해 보시죠. 아니라는 잘난 논리적 근거 좀 보고 싶네요.

  • 49. 논문
    '20.5.25 6:58 AM (210.106.xxx.139)

    논문은 못봤구요.
    제 주위를 보면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남여차가 아니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이던데요.

    일적으로 봤을땐 힘든일은 남자들에게 미루는 분위기라
    승진을 남자가 먼저해도 묵인하구요.
    물론 승진이 목표인 여성은 힘든일도 마다않아야 당연한거구요.

    육아와 경력단절이 여성에게 걸림돌인건 확실히 맞지만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걸 핑계삼아 퇴직하고 싶어하는것도 현실이에요.

    남성들이 가사와 육아에 충분히 참여하거나
    한 사람만 벌어도 가정경제가 유지되는 사회가 가장 이상적일것 같아요. 요새 물가가 너무 높아져서 맞벌이 언하면 안되는 사회여서 문제지요.

  • 50. 경험자
    '20.5.25 7:10 AM (125.184.xxx.90)

    대기업 현재는 교육.. 20년차
    남자들 아이에 대한 이해부터 없어요. 결혼하고 아이 낳아 아이가 아파서 어린이집에서 연락오면 10에9명은 모른척. 결국 엄마가 반차내고 가야합니다. 아침에 열나면 어린이집에 못가는데 남자들 대부분은 여자한테 맡기고 저는 출근해버립니다. 그게 반복되면 여자는 고가가 낮아져서 월급이 점점 낮아져요..

    여자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예요. 아이가 생기는 순간 솔직히는 경력에는 마이너스예요.

  • 51. 자자
    '20.5.25 7:24 AM (223.39.xxx.145)

    이성적으로 생각해봐요
    내가 사장이야 여자들은 월급을 더 작게 줘도 일을 잘해
    남저는 돈을 더 줘여해
    누굴 뽑겠어요?
    여기 알바를 뽑아도 남학생 뽑겠다는 사장님들 어디 모자라 그런거겠음? 여학생은 딸린 남편 애도 없잖아

  • 52. ...
    '20.5.25 8:52 AM (211.36.xxx.94)

    솔직히 여자들 자체가 전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잖아요. 여기만 해도 매일 올라오는 전업하고 싶어요 남편이 일하래요 전업이 좋아요 .... 이런데 무슨 남편을 육아휴직을 시키고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시키면서 본인이 일하겠어요 일이 하기 싫은데

  • 53.
    '20.5.25 9:00 AM (180.69.xxx.34)

    내가 사장이라면 성을 떠나 일 잘하는 사람,일을 편하게 시킬 수 있는 사람,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뽑아요

    이건 여기 논지와는 다른데
    아들 둘 키우면서 역차별 많이 받았어요

    초등때는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 때려도 그냥 넘어가고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 스치기만 해도 큰일나고
    여자아이들과 관계되는 것은 일차적으로 남자아이들이 먼저 혼나는 경우도 많았고

    중등때는
    한겨울 수도관이 터져 교실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차올라 여자아이들은 따뜻한 다른 교실로 이동해서 자습하고
    남자아이들은 물 다 퍼내고 뒷처리 한 후 양말 젖은 채로 꽁꽁 얼은 발로 수업하고 집에 왔던 일이 있었고

    대부분 우유박스 나르거나 교과서를 교무실에서 교실로 나를때 등등 힘쓰는 일은 다 남자아이들 차지ᆢ여자아이들도 힘쓰는 건 너무 당연시 남자아이들에게 시키고

    체육 셔틀런도 성차이를 인정해서 점수 갯수가 여자남자 틀리다고 들었는데 여자는 편하게 해도 만점자가 많은데 남자애들은 토나올 정도로 해야 만점 받으면서도 그 수가 적고
    수행평가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은채 거의 대부분 여자애들이 높은 점수 가져가고

    군대는 왜 이스라엘처럼 남여 동등하게 군복무 주장하지 않는지

    결혼 관련 올라오는 글들 보면 집은 당연히 남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여자들도 많고

    남녀 차이로 인한 구분을 편하게 적용시켜 혜택은 받으려고 하고 때때로 그에 따라 발생하는 피해는 모른 척하고

    여자가 그동안 당하고 힘들었던 그리고 지금도 당하는 차별들도 분명히 많아서 없어져야 하고 개선되어져야 하지만 남자들도 배려받았으면 해요

    차이,차별,동등.공평 등등 모두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풀어갈 숙제네요

  • 54. 딩크여도
    '20.5.25 9:10 AM (222.116.xxx.24) - 삭제된댓글

    전업하는 여자들많아요
    몸이 아퍼서, 일이 힘들어서등
    여자들은 30넘으면 그럽니다,

  • 55. ....
    '20.5.25 9:17 AM (175.223.xxx.9)

    남자들이 제공한 더 힘든 노동에 대한
    댓가는 있는게 당연하구요.

    사람은 여러개를 다 잘하기 힘들어요.
    육아, 가사를 반반부담해서
    여자도 회사일에 집중해서
    남자들만큼 성과내고 존재감 드러내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 육아, 집안일을 이유로
    칼퇴근을 한다거나 업무속도가
    남자보다 떨어진다거나하면
    회사입장에선 직원에 대한 안정적 신뢰가
    만들어지기힘들죠..
    급여를 포기하든지
    가사 육아를 포기하든지 선택해야죠.

  • 56. ....
    '20.5.25 10:14 AM (223.38.xxx.120)

    일하던 여자가 아이를 갖게되면 왜 전업하고 싶어지는 것에 대한 고민은 해 보셨나요??

    워킹맘의 어려움을 알고서도
    니가 원해서 전업한거잖아..라는 말이 나올까요~?

  • 57. ..
    '20.5.25 10:15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남자가 힘들고 연봉 높은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같은 일을 해도 여자라고 임금을 덜 주는 경우는 종종 있어요.
    여기서 불가촉 천민으로 아는 간호조무사도 남자는 최저임금보다 더 준다고 비뇨기과 의사가 말하더군요.
    도배사도 팀으로 움직이는데 여자가 실크벽지 붙일 줄 알아도 남자보다 적게 받아요.
    그래서 똑똑한 여자들은 여자들만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죠.
    그리고 칼퇴근은 근로자의 권리인데 여자가 육아와 살림 때문에 칼퇴해서 문제라니...
    여자들의 노예근성이 이렇게 뿌리깊어서 권리를 높이기 위한 운동을 잘 하지 않아요.

  • 58. ㅇㅇ
    '20.5.25 10:19 AM (223.62.xxx.117)

    결혼도 선택 애낳는것도 선택. 누가 강요한것도 아니고.

    사회 구조탓. 남편탓.

    그런것좀 안했으면 좋겠음.

    여자도 능력있으면 남자보다 더 대우받고

    더 높은 연봉받고 사회적으로 성공할수 있는 세상임.

  • 59. 나옹
    '20.5.25 10:26 AM (223.38.xxx.73)

    맨날 나오는 이야기가 여성들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없어서 칼퇴근하고 육아휴직했다가 퇴사하기 때문에 내가 사장이어도 여성은 안 뽑는다고 하죠.

    대체 왜 이럴때는 사장 입장에 빙의하는 건데요? 사장들이야 당연히 그렇겠죠. 같은 돈주고 가정은 나몰라라하고 회사노예로 살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고용하는 게 당연해요.

    근데. 그게 옳은 겁니까? 사장들이 하고 싶은대로 놔두면 저임금으로 최대한 뽑고 싶은 만큼 뽑아내는게 자본주의의 생리에요. 그게 헬조선이죠. 이명박 박근혜 시대 다 겪어 봤잖아요. 삼성이 하고싶은대로 노조 탄압하고 노조만들려다 죽은 사람 시신빼돌리고. 국민연금 슈킹해도 아무도 말 못하고.

    여성들이 칼퇴근하는 건 가정을 책임지려고 칼퇴근 하는 겁니다. 육아휴직하고. 피눈물흘려 쌓은 경력 포기하고 퇴직하는 것도 내 아이를 책임지려고 하는 겁니다.
    남자들은 가정 경제만 책임지면 돼죠.

    여자들은 가정 그 자체를 책임져요. 그리고 한사람으로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이제는 경제력도 갖춰야 하는게 여성들의 현실이라구요.

    근데 어쩌라는 거냐. 사장들이 원래 그런걸. 맞아요. 바꾸는 것도 어차피 여성들이 할 겁니다.

    제가 여성들이 동등하게 교육받고 동등한 직업을 갖기 시작한 첫 세대에요. 90년초에 대기업들이 여성공채 정직원을 채용하기 시작했죠. 동일임금 동일노동을 한 첫 여성세대. 그 사람들 중에 이제 남은 사람은 1/50이나 될까요. 하지만 저처럼 버티고 있는 사람들 존재하죠.

    제가 바로 그 가성비 최고의 여성인력이에요. 경력단절때문에 남성의 60% 임금만 받고 동일노동을 해주죠. 제가 지금 회사에 들어와서 잃었던 자존감이 팍팍 올라가네요. 이렇게 거지발싸개같이 일해도 저 월급을 받아가는구나.

    저 3년만에 실적 올려서 연봉 50% 인상받았고 몇 년안에 더 올려 받을 겁니다. 제 가치를 주변에서 다들 알고 있어서 40대 후반이지만 여기서 10년은 더 버티고 정년퇴임할 수도 있을 기세에요.

  • 60. ...
    '20.5.25 10:29 AM (121.143.xxx.4)

    칼퇴근은 근로자의 권리인데 스스로 그 권리를 못누리고 야근하는 남자들은 그럼 노예근성 아닌가요? 결혼안한 여자들음 야근하고 남자처럼 일하는데 육아하는 여자들은 애때문에로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한다면 누가 그 주장에 귀기울여 줄까요?

  • 61. 나옹
    '20.5.25 10:34 AM (223.38.xxx.73)

    맞습니다. 칼퇴근하고 육아휴직하고. 아이를 위해 퇴직하는게 왜 욕을 먹어야 합니까. 사람이 직장을 갖는 건 내 자신을. 내 가정을 제대로 지키자고 하는 건데요.

  • 62. 나옹
    '20.5.25 10:40 AM (223.38.xxx.73)

    그라고 여성들도 바뀌어야 해요.

    남자들이 가사. 육아 내팽개치고 회사노예를 자처하면서 자기만 회사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거 태클 걸어야 합니다.

    매순간 태클을 거는게 저도 너무나 힘들었지만 이렇게 바꾸어 나가다 보면 세상이 언젠가는 바뀌리라고 생각해요. 왜 학교에 엄마번호를 적냐고 아빠번호만 적어버리라고 저에게 핀잔을 주었던 후배처럼 여성들끼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연대한다면 가능할 수 있어요.

  • 63. 나옹
    '20.5.25 10:43 AM (223.38.xxx.73) - 삭제된댓글

    여성들이 회사노예로 살라고 하는게 아니라. 남성들을 가사 육아에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싸워야합니다.

  • 64. 나옹
    '20.5.25 10:46 AM (223.38.xxx.73)

    여성들이 회사노예로 살라고 하는게 아니라. 남성들을 가사 육아에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싸워야합니다. 그리고 경제활동하는 사회구성원으로 살아남자구요.

    사회구조탓만 하고 포기하는 사람 취급당하지 말자구요.

  • 65. 남자들
    '20.5.25 1:31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 늦게 퇴근하는 게 진짜로 다 야근 열심히 하느라 그러는 줄 아시는 분들이 많네요.
    야근도 물론 하죠. 그런데 일찍 퇴근하면 집에가서 애 보고 집안일 나눠 하기 싫어서 늦게 퇴근하는 거예요.
    집에 가서 "일하느라 늦게 왔으니 쉬운 일 하고 일찍 퇴근한 마누라 니가 빨리 밥 차려라~~ "하려구요.
    회사 다닐 때 맞벌이하는 남자직원들이 하나같이 다 저랬어요.
    일찍 가는 사람이 밥해야 하니까 일부러 늦게 간다고..
    배고프니까 간식 사다 먹으면서 지롸찾기나 테트리스나 하고 시간 떼우고 일하는 척..
    반면 부인이 전업인 경우엔 남편이 일찍일찍 퇴근하죠. 집에 가면 해주는 밥 먹고 편히 쉬니까..

    그리고 어제 길게 댓글 썼다가 제가 회사 다니던 게 너무 오래전 일이라 지웠는데요
    95년부터 남녀 임금이 동일하게 비뀌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때 회사 인사부서에 근무하던 남사친 대학동기 왈
    "동일 임금이 되지 않게 남녀 직무 코드를 아예 따로 뽑는 거지 직무별 급여테이블 다르게 만들고.
    그리고 고과를 어차피 다르게 주는데 뭐 초봉만 똑같이 설정해놓으면 다들 평등한 줄 아니까"
    이게 현실이었어요. 제도적으로는 차별 없는 것처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어요.
    그리고 몇년 안 가서 IMF 사태 터지고 그때 줄줄이 잘린 건 유부녀 직원들이 압도적이었고
    사내부부일 경우 당연히 급여 적게 맏고 승진가능성이 적은 쪽인 여자가 사직하게끔 유도되었고요.

    그 이후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뉘어 또 다른 차별이 생긴 후
    남성보다 여성이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비율이 훨씬 높고요.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의 원칙이 업격하게 법규대로 지켜진다면
    정규직과 비정규직도 동일 노동일 경우 동일 임금을 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어때요?
    남녀 동일 노동의 경우에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관계와도 같은 맥락인 거예요.

  • 66. 근데
    '20.5.25 1:40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원글은 신났나봐요?
    댓글들끼리 아웅다웅 하는 거 보는 재미로 82 드나드는 찌질남 주제에..
    근로자의 기본 권리를 찾는 걸 생산성 떨어뜨리는 못난 짓처럼 매도하고..
    사업주의 마인드로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근로 노동자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마치 종이 대감마님 걱정하는 꼴이죠.
    백인우월주의의 시각, 자본가의 시각, 남성의 시각에서 교육받아오고 세뇌되어 온 효과가 어마어마하네요.
    '가족같은 회사' 운운하며 정작 진짜 가족은 소외되고 있는데 회사에만 충성을 바치도록 세뇌하는 거요.

  • 67. 글쓴이
    '20.5.25 7:04 PM (222.109.xxx.171)

    대체 결혼비용 이야기하는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은 왜나오는데요? 요즘은 결혼전 애둘낳는게 트렌드인가보죠?

    그리고 동일노동 동일직급에 자꾸 논리적 반박은 없는데 어느회사가 성별이 남자라고 임금테이블 달리해서 줍니까?
    같은 직급이여도 야근수당 출장비 호봉인정 여부에 따라 급여가 달라질수 있는건데 이게 남녀차별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구요?

    얼마나 큰 피해의식과 왜곡된 인식으로 사회생활을 하시는지 알겠네요

  • 68. ddddd
    '20.5.25 7:41 PM (175.125.xxx.251)

    동일한 노동은 남녀간에 성립 자체가 안됩니다.
    같은 사무직이어도 업무의 내용이 동일하지 않고
    세상에 직업은 사무실에만 있지 않거든요.
    동일직종, 동일직급인데
    남직원이 더 받는다고 여직원이 투서를 해서 조사 했더니
    남직원은 일주일에 2일을 야근하더라고요.
    여직원 3명, 남직원 2명. 여직원 3중 2은 미혼이고 남직원 2명은 다 기혼인데
    그 팀의 팀장이 여자로 바뀐 이후부터 10년 간
    여직원들은 기혼, 미혼 상관없이 단 하루도 야근 배정을 안 받았더군요.
    여성팀장께 이유를 물으니 여자들은 여자니까~ 라면서 근무표를 그렇게 짜셨더라고요.
    덕분에 회사 전체 근무표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더니
    남성팀장이 있는 곳도 눈에 띄게 여성편향적인 근무표더군요.
    이번달은 월요일에 쉬기로 한 여직원이
    화요일에 업무가 쏠리면 월요일에 출근하고 화요일에 쉬는 등
    물론 휴가는 직원 요구에 따라 팀장 재량으로 조정이 가능한 게 당연하죠.
    그런데 그 조정을 요구하는 %가 여직원이 월등히 많고
    예약된 업무표와 무척 유의미한 관계성이 있더군요.

    결혼과 임신과 출산이 사회의 관습은 개뿔, 개인의 선택이 된 지 오래에요.
    저 또한 비혼이고요. 낙태는 여자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낳지 않으려면 안 낳겠다는 남자를 찾으면 돼요.
    출산 안 한다고 잡아 가지 않아요.
    일도 하고 싶고 애도 낳고 싶어요?
    그럼 거기부터 애 안 낳은 사람과 조건이 달라지는데 왜 동일해야 한다고 해요?
    도배사, 간호조무사도 남자를 더 준다....
    그냥 생각해도 몸 쓰는 일인데 남자가 업무량이 더 많을 거라는 건 그냥 알겠는데요?
    울 아버지 간병인 쓸 때
    여자 간병인은 아버지 몸을 돌려가며 닦을 힘이 없다고 그냥 냅두더군요.
    남자 간병인으로 바꾸니 내가 가기 전에 혼자 다 씻기시더군요.
    남자가 턱걸이 20개 할 때 여자 기준은 10개인데 둘 다 경찰이군요?

    사무실 밖의 직업이 더 많고 더 다양하고 더 위험하고 더 육체적이에요.

  • 69. 175.125.xxx.251
    '20.5.27 2:37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도배사 얘기는 실크벽지 시공 가능한 여자도 남자보다 덜 받는다는 얘기인데 뭔 업무량이 더 많아요?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어시보는 여자 조무사보다 비뇨기과 수술실에서 어시보는 남자 조무사가 더 하는 일 적어요.
    근데 남자 조무사가 더 업무량이 많을 거라니 뭘 보고 안다는 거지?

  • 70. 175.125.님
    '20.5.27 10:56 PM (222.109.xxx.171)

    님 그럼 비뇨기과에서 일도 안하는 남간호사 돈을 왜더주고 그냥 작업한대로 받아가는 노가다판에서 실크벽지 여성에게 돈을 적게줄까요? 단가싼 여자써서 이득남기려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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