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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좀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사람인데

ㅇㅇ 조회수 : 4,382
작성일 : 2020-05-24 23:01:27
그런걸 좀 잘봐요ㅜ 부조리 모순
숨겨진 사람들의 속내 이런거...
그래서 좀 삐딱한편인데
그걸 말로 뱉거나 댓글이나 남기거나 하면
익게인데도 기분이 안좋아지네요 찜찜하고
너는 이런말 쓰고 뭐가 잘 났냐
자책감 자아비판도 들고 자괴감도 생기네요.
저 스스로도 비판하나봐요
비판도 에너지가 많이 드는듯 해요.

IP : 223.33.xxx.1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20.5.24 11:07 PM (49.196.xxx.180)

    부처님 말씀 중에 부정적인 것은 입밖에도 내지 말라던가 있어요.
    공자말씀 이던가.. 마음에도 담지 말라는 거고. 저도 학생때는 쌀쌀맞았는 데 유머러스하게 변했어요.

  • 2. ㅇ ㅇ
    '20.5.24 11:10 PM (223.33.xxx.158)

    그래서 남 욕하는 글 쓰다가 그냥 안올리고 했어요.
    남의 싫은 모습이 나의 싫은 모습 투영일수도 있겠다 싶구요. 넌 잘났냐 깨끗하냐 하면 아니니까...

  • 3. 저도
    '20.5.24 11:10 PM (1.241.xxx.109)

    좀 그래요 ㅠ 그래서 피곤해요.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 잘 느껴요.
    사람 속내도 잘 알아채구요.
    저 싫어하거나 무시하는것도 잘 알아채고,
    또 자기 멋대로 레벨정해서 사람마다 대하는 태도 다른사람도 금방 알아봐요.어렸을때 부터 그랬어요.
    부모님한테도 사기꾼들 조심하라고 알려줬는데,제 말 무시하고 사기당하셨어요.저는 성인될때까지 저한테 돈비려달라는 사람이나 보증 서달라는사람 하나도 없었어요.

  • 4. 비판적
    '20.5.24 11:13 PM (14.40.xxx.172)

    시각이 발달한 사람이 있어요
    부정한걸 못보죠
    정의감이 강한 성격에 책임감도 강하고
    도덕적인 면도 강해서 그래요
    누가 새치기 하거나 누가 어부지리로 기회를 가로채거나 득을 얻는걸 보면
    그야말로 레이저가 나가죠 그런 사람들 성토하는것은 일도 아닐겁니다
    비판은 꼭 필요한 덕목이에요
    몸사리고 살라는 처세보다 목소리 낼 일 있으면 하는 사람이 더 좋은 사람입니다
    스스로 강한 사람이면 자부심을 가지세요
    남 욕을 괜히하는게 아니라 사실만 가지고 말하면 돼요
    사실관계에서 사실-진실보다 앞서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 5. ㅎㅎ
    '20.5.24 11:21 PM (49.196.xxx.180)

    침묵이 금이다^^

  • 6. 음..
    '20.5.24 11:22 PM (14.34.xxx.144)

    원글님처럼 저도 그런거 잘 파악하는
    그걸 자꾸 비판적으로 보고 이러면 제자신도 피곤하잖아요?
    세상을 그런식으로 본다고 해서 저에게 이득되는것도 크게 없구요.

    그래서 그걸 역이용해요.

    간지러운곳을 미리 긁어주기도 하고
    원하는말을 미리 선제적으로 말해주면서 상대방과의 갈등을 빨리 해소하기도 하고
    상대방이 원하는거 다~해줄수 없을때는
    어느정도 타협할 수준까지 내놓고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현명?하다는 말 좀 들어요.

    대화할때 상대방의 욕망이나 단점 이런거 파악하기보다
    취향이나 스타일 파악하는데 좀더 집중해서
    대화를 이끌어나가기도 하구요.
    그래서 센스있다는 말도 듣거든요.

    원글님도 그 감각을 다른식으로 이용하면
    인간관계하는것이 훨~~즐겁고 편안~하게 될겁니다.

  • 7. ^^
    '20.5.24 11:23 PM (125.176.xxx.139)

    그런 비판적 시각이 발달한 사람... 본 적 있어요. 한 동네서 몇년동안요.
    그 사람은 정직하고, 사리분별 잘 하고, 책임감도 있고, 남에게 사기 안 치고, 주위 사람에게 평범하게 친절한 그런 똑똑한 사람이었어요.
    부도덕한 사람에게만 그런 비판적인 자세를 보일뿐, 좋은 사람에겐 똑같이 좋은 사람으로 대했어요.
    전, 그 사람 괜찮았어요. 단지, ' 아, 내가 저 사람네 가족과 친해서 다행이다. ' 라는 생각은 했었어요.

  • 8. ...
    '20.5.24 11:47 PM (180.70.xxx.144)

    외국다큐를 봤었는데 님같은 부류가 지능이 다른 사람보다 높고 도덕성도 높은 어떤 타입이라던데요. 전 님같은 친구 있는데 아줌마들 중에서도 님터입 보이면 친해지려 노력해요. 정의롭고 치사한짓 안해서.. 나의 착한 면도 잘 알아주고.
    님은 부정적인 게 아니라 비판적인 거고,,,좋은거죠
    부정적인 사람은 남 타박하고 깎아내리는 사람이죠.

  • 9. 우와
    '20.5.25 2:25 AM (180.70.xxx.254)

    14.40님 댓글 가슴에 와 닿네요. 다른 좋은 댓글들도 고맙습니다^^

  • 10. 폴링인82
    '20.5.25 6:55 AM (118.235.xxx.227)

    14.34 님의 처세술 아무나 못 따라합니다.
    장점도 뒤집으면 단점
    단점도 뒤집으면 장점
    대범은 꼼꼼하지 못하다
    소심은 신중함으로 보기 나름이죠

    인간애가 선행되는 분이네요.

    원글님포함 저에게도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윗님 대단..
    '20.5.25 6:59 AM (110.70.xxx.70)

    이게 바로 현명함이고 처세술이구나
    알게되네요

  • 12. 저도
    '20.5.25 12:43 PM (116.32.xxx.53)

    좀 비판적인거 질 발달한편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볼때 좀 말되거나 논리떨어지면 바로 지적 다행히 남편이 잘들어주고 그래서 잘살고 있어요

    다만 현실에서 말도 않되는 상황 보면 가만히 있지 않고 바로 달려들어 해결하고 불의와 맞서고 따지는 통에 그건 초창기에 남편이 많이 놀라고 제빌그러지 말자고 잡고 그러긴했는데요
    한 십년같이 사니 그러려니 하고요 .

    십년넘어가면서 혼자 좀 한숨 쉬는거 보고 저고 좀 그냥넘어가려고 속으로 삭히긴하는데 잘못된거 불의 을 보면 좀 못참는 터라 ...

    저도 윗님 글 쓰신 분 중에 제 부모에게 사기치려는 사람 제가 대학생때인데도 경고 해드렸는데 무슨소리냐하시더니 사기당하셨어요 .. 돈떼먹고 야반도주 ... 그런거 촉이 좀 발달했어요 ..

    이런 비판적인 시각의 발달을 이용해 비평을 하고 싶었는데 그쪽으로 풀리지 않아 좌절하고 집에서 남편한테 엄청얘기 .해요 남편 미안해 ~ 나땜에 피곤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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