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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간머리앤'이 왜 이렇게 좋을까요...

화이트라떼 조회수 : 5,032
작성일 : 2020-05-22 13:02:02
어릴땐 TV에서 나오는 만화로 넘 재미있게 보고
사춘기시절엔 책으로
그리고 나이들어 여러출판사의 다양한 버전으로 만나도
늘 이 책은 제겐 옳네요~ㅎ

그냥 마음이 지치고 힘들때 책장을 넘게 읽다 보면
맑은영혼의 초긍정에너지 앤의 기운이 제게 막 퐁퐁 충전되는
기분이 느껴지곤해요
그림은 왜또 다들 하나같이 이렇게 예쁜지요

이번에 또 500페이지가 넘는 한정판 빨간머리앤을 주문했는데
쫌전에 받고 넘 행복해졌어요^^
요즘 마음이 깔아지며 좀 힘든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에너지 팍팍 받고 마음이 정화될걸 기대해요

아 근데~
늘 느끼는거지만 앤 얘 진짜 천재 아닌가요?ㅋ
왜케 말을 잘 하는건지....
사람마음을 들었다놓았다 어록(?)이 아주 그냥~

이른 점심을 먹고 첫장을 읽으려니
졸려서그런가...
두꺼운 두께가 마치 베개로도 보이네요 ^^;

저처럼 앤 좋아하시는 82님들도 많으시겠죠??
전 빨간머리앤과 스누피가 평생 왜이렇게 좋을까요~♡
IP : 114.203.xxx.8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누피는
    '20.5.22 1:06 PM (175.209.xxx.178)

    어디서 보나요? 넘 보구 싶은데

  • 2. ...
    '20.5.22 1:07 PM (211.187.xxx.163)

    어릴때 만화볼 시간쯤이면 설레면서
    기다리고 시청하던 기억있어요

  • 3. 난봉이
    '20.5.22 1:08 PM (14.35.xxx.110)

    넷플릭스 드라마 보고는 앤에 대한 애정이 좀 식었어요.
    사람의 형상으로 보니
    정말 시끄럽고 정신없고..;;;

    내사랑 앤.
    드라마 보지 말 걸.

  • 4. ...
    '20.5.22 1:09 PM (218.51.xxx.107)

    책좀 추천해 주세요
    어릴때보고 넷프릭스로 영화보니 다시책보고 싶더라고요

  • 5. ..
    '20.5.22 1:11 PM (223.39.xxx.243)

    어릴적 일본판 애니 티비로 본 향수때문인지..
    넥플렉스판은 안 끌리더라구요. 내가아는 앤이아니야 ㅋ

    지금도 힘들면 다시 찾아보는데 휴식이예요.
    그림도 너무 아기자기하고..
    할머니가 되어도 사랑할 듯. 손녀랑 같이볼 것 같아요 ㅎㅎ

  • 6. ,,,
    '20.5.22 1:12 PM (223.39.xxx.202)

    저도 앤 좋아해요.
    앤이 할머니가 되었을때까지도 읽었어요, 여러번,,,
    그래서 넷플릭스 앤을 봤는데,,,
    이 앤은 진짜 별로 ,,길버트 때문에 봤어요,,
    애가 어쩜 요래 잘 생겼지 하면서,,덕분에 끝까지 볼 수 있어어요,
    어쨌든 앤은 힐링이 되는 애?사람?인거 같아요.
    저도 앤 읽고 싶은데 소장용은 없고 도서관에서 빌려봐야하는데
    아직 도서관이 안 하네요.

  • 7. ..
    '20.5.22 1:13 PM (211.205.xxx.62)

    앤이 운도 좋고 자존감도 강한 아이죠.
    마릴라랑 아저씨가 친부모보다 잘키웠어요
    현실은 학대받고 성폭행 당하기 딱좋은 고아에다 여자애잖아요.
    그런 열악한 조건의 주인공이 불행해지지않고 따듯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위안이 된듯 해요.

  • 8. ㅇㅇ
    '20.5.22 1:17 PM (221.154.xxx.186)

    처음의 동호같은부분외에도 앤이 멀리떨어진학교에 진학하기위해 나머지 공부하고 경쟁하고 도시학교가서 외로움 느끼고 공부하고 그런부분을
    아이에게 읽어줬는데, 꼬맹이라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행복했구요.
    우리아이도 씩씩하게 역경이기고 스스로 우뚝서기를 바래봅니다.

  • 9. 나무늘보
    '20.5.22 1:17 PM (203.142.xxx.128)

    길버트는 의사가 된것 같은데, 앤은요?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데, 선생님 될줄 알았는데 주부로 계속 사나요?

  • 10. ..
    '20.5.22 1:18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어릴 때는 앤의 기준에서 봤는데 그땐 아주머니가 무서운. 처가운..으로 느껴졌는데 커서 보니 앤 보다 두 남매의 얘기에 공감을 하고 있네요. 앤은 약간 주의력 결핍이 있는 듯

  • 11. 난봉이
    '20.5.22 1:18 PM (14.35.xxx.110)

    윗님. 맞아요

    앤 같은 애가 사회에선 왕따당하고
    학대 당하기 쉬운 타입.
    마릴라랑 아저씨가 사랑으로 돌봐준 덕분이죠.
    역시 혼자선 행복할 수 없어요.
    어떤 외롭고 특이한 아이가
    따뜻한 사람들의 힘으로
    빛나고 행복해지는 이야기라
    이 이야기가 더 좋은 듯 해요

  • 12. ㅇㅇ
    '20.5.22 1:19 PM (221.154.xxx.186)

    작가 몽고메리의 양친이 일찍 돌아가셔서
    따뜻한 성품의 조부모님이
    키워주셨다잖아요. 집안이 좋은거 외에 대부분은 고아소녀 작가 자신의 일이죠.
    따뜻한 에피소드 대부분이 조부모들,친구들,교회사람들과의 실제 이야기일거예요.

  • 13. 내사랑 앤
    '20.5.22 1:26 PM (222.101.xxx.174) - 삭제된댓글

    앤이 빨간지붕집으로 오기전
    애기 앤이 고생한 얘기는 눈물이 ㅜㅜ
    일본애니로 있어서 네이버에서 30편정도 다운받아 봤어요

  • 14. ..
    '20.5.22 1:27 PM (218.148.xxx.195)

    아저씨 만나서
    초록지붕집으로 올때 앤이 제일 좋아요

  • 15. 속초에
    '20.5.22 1:33 PM (218.153.xxx.1)

    앤 스토리 라고 빨간머리앤 카페가 있어요.
    어찌나 예쁜지.
    꼭 이야기속에 들어와 있는것 같아요.
    꼭 가보세요!
    굿즈도 많고 사진포인트는 더 많고 행복하답니다.
    지난주 다녀왔어요 ^^

  • 16. .....
    '20.5.22 1:41 PM (118.235.xxx.104)

    앤은 학교 졸업할 무렵 머슈 아저씨가 돌아가셔서 ㅠ
    머릴러가 눈도 안 좋은데 혼자 남는 게 안스러워서 대학 장학금 포기하고 동네 학교 선생으로 남아요..
    동네 학교 선생으로 일하면서 번 돈으로
    나중에 린다 아주머니가 머릴러 아주머니랑 같이 살 테니 걱정 말라 하셔서 대학 가구요.
    대학 졸업 후 어디 여학교인가에 교장으로 부임해요..
    거기서 몇 년 있다가 길버트랑 결혼하면서 바닷가 마을에 가고요.
    그 뒤로 아이들을 많이 낳고 사는데
    그 뒷 얘기는 아이들이 커가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ㅎ

    저도 앤 너무 좋아해요 ㅠ
    10권짜리 사서 대학 시절에도 힘들 때 자기전 조금씩 읽고 자면 넘 좋더라고요 ㅠ
    얼마나 여러 번 읽었던지 ㅎ
    일본판 애니가 넘 감성이 좋았어요 ㅠ
    옛날 BBC 판 드라마도 좋았는데 ㅠ
    넷플렉스판은 보면서, 그래, 앤이 실은 저런 하류층으로 굴러떨어질 뻔 했던 거구나.. 싶더라고요 ㅠ
    넷플릭스판은 작가가 쓰지 않은 슬프거나 구린 뒷 얘기까지 넣은 느낌..
    개연성은 더 있지만
    빨강머리앤을 읽으면서 예쁘고 몽글몽글 감성충만.. 이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ㅠ
    하긴 시대가 변했으니 ㅠ
    저는 넷플릭스판은 다는 못 봤어요 ㅠ
    감성이 안 맞아서 ㅠ
    보다말다 했더니만 ㅠ

  • 17. ....
    '20.5.22 1:42 PM (210.105.xxx.232)

    앤은 길버트 의대 다닐 동안 서머사이드란 곳에서 고등학교 교장3년하고 결혼후 주부로 살면서 6남매 키워요. 앤의 아이들이 1차대전 참전하는 얘기까지 8권 영어 문고판으로 고딩때 산거 아직도 가지고 있으면서 어쩌다 한 번씩 읽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 18. 저는
    '20.5.22 1:43 PM (175.223.xxx.88)

    이거만큼 재미없는게.없던데.. 제가나쁜가바여 ㅜ

  • 19. ㅇㅇ
    '20.5.22 1:49 PM (121.175.xxx.109) - 삭제된댓글

    저는 이런 그림만 보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평화로워져요
    특히 고양이 강아지 함께있는 그림들이요
    이 작가는 주로 토끼를 등장시키지요
    https://m-grafolio.naver.com/works/675226

  • 20.
    '20.5.22 1:56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될때까지의 이야기들.
    자식들,주변인들.
    읽을때마다 새로운게
    앤과 같이 나이가 들어가니 감장이입이 되더라구요.
    드라마는 원작과 다르고, 보다가 말았어요.

  • 21. ...
    '20.5.22 2:03 PM (223.39.xxx.152)

    우와~
    앤 러버님들 엄청나게 많으셔서 진짜 반갑네요^^

    ㅇㅇ님~
    저도 꼬닐리오 넘넘 좋아라해요~ㅎ

  • 22. cafelatte
    '20.5.22 2:07 PM (14.33.xxx.174)

    저도 앤 너무 좋아해요, 소장하고 있는 책... 읽고 또 읽고.. 언제 읽어도 영혼이 맑아지는 기분.

  • 23. ..
    '20.5.22 2:18 PM (125.133.xxx.14) - 삭제된댓글

    빨간머리앤
    에이번리의앤
    레드먼드의앤

    완역본으로 사뒀는데
    초3 딸아이 너무 재밌다고 2-3번씩 읽더라구요.
    전 어렸을 때 만화로만 봤는데 책으로 보니까 훨씬 재밌고 감동적이었어요.
    늘 엉뚱하고 실수투성이이지만 한번 잘못한 건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 앤~~

  • 24. 아.
    '20.5.22 2:18 PM (14.52.xxx.3)

    할머니될때까지 이야기가 나왔었나보네요.
    전 앤이 자식들 키우는 것까지 봤었어요.

    어려운 환경에도 대학까지 가고 교장선생님도 하고..
    나중에 길버트는 의사됐는데 앤은 전업주부가 되서 아쉬웠어요.

  • 25. 저도 좋아요
    '20.5.22 2:45 PM (211.236.xxx.51)

    어릴때 만화 씨리즈도 좋았는데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하는거 씨즌 3까지인가 한번에 다 봤어요.
    넘 맘이 따뜻해지고 좋았어요.
    만화와 싱크로율 200프로 앤

  • 26. Ann with E
    '20.5.22 3:37 PM (222.152.xxx.205) - 삭제된댓글

    이거 첫 회보다보니 이게 빨강머리 앤 아닌가? 싶더군요.
    원작 제목도 이거였는지 모르겠는데.
    빨강머리 앤 초등때 읽었을건데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요.
    좋았었다는 거 외에는.
    앤 머리가 빨간색인가요?
    왜 서양에서는 저런 머리 색을 빨강이라고 하는건지 모르겠던데.

  • 27. asaggo
    '20.5.22 4:51 PM (175.195.xxx.109)

    저요 저요 손번쩍
    마음이 힘들때 냉장고에 유투브로 빨간머리앤 애니 틀어놓고 부엌일 해요
    늦둥이 고3아들은 빨간머리앤스티커 수첩 같은거 선물해주고
    미국사는 둘째딸은 가기전에 빨간머리앤인형 만들어주고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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