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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을 하고 나니

ㅇㅇ 조회수 : 25,870
작성일 : 2020-05-17 10:38:08
이혼을 하고 나니 주위 인간관계가 다 떨어져 나가네요.
남편과 연관되어 알고 지낸 지인들과 연락 안하는건 당연한건데요
제 친구들 하고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가끔 전화해서 통화 하다가, 친구 옆에 누가 있는것 같아 물어보니
남편과 와인 마시는 중이었다고 계속 통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 좋은 시간 가지라고 얼른 끊었어요.
또 다른 친구에게 전화걸었더니 남편하고 라운딩 갔다가 집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네요.
그 남편들 다 잘 아는 사람들인데도 ...
제 처지와 비교돼서 좀 그렇습니다.
원래 자주 수다 떨고 하던 사이인데도 점점 용건이 있지 않으면 전화 못 하겠어요. 사실 친구사이에 뭐 특별한 용건이 있겠습니까ㅠ

이혼하면 삶의 경제적 수준이 이혼전보다 1/2 이 아니라 1/10 로 떨어진다던데 인간관계도 그렇게 되는것 같네요.
IP : 112.165.xxx.57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17 10:41 AM (117.111.xxx.168)

    근데 그건 님만 그런게 아니라
    이혼한사람들 공통적으로 느끼는 기분같더군요
    차차 적응해야죠.

  • 2. 반대로
    '20.5.17 10:41 AM (61.253.xxx.184)

    이혼한 친구가
    전화통화만 하면

    제사라 좋겠다
    저녁준비하니 좋겠다......매번 이런식이어서...
    그러니까 자기는 그런거 못하는데, 넌 부럽다..이런식이어서

    너무 피곤해서 연락 끊었어요

  • 3. ....
    '20.5.17 10:43 AM (221.146.xxx.184)

    잘 알고 지내는 사이더라도 친구남편있을 때는 길게 통화못하지 않나요? 너무 깊게생각하지말고 나에게 집중해서 생홯하면 될것같아요.

  • 4. 그냥
    '20.5.17 10:44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자격지심 아닐까요?
    이혼 안 해도
    저는 친구가 남편이랑 같이 뭐 하고 있다그러면
    나중에 통화하자 하고 얼른 끊습니다.
    대학친구 모임 중 이혼한 친구 있는데
    친구들 사이는 이혼 전후 다른게 없어요.
    괜히 기죽지 마시고, 힘내세요.

  • 5. 흠;;
    '20.5.17 10:44 AM (119.198.xxx.41)

    경제적수준이라면
    전업이었던 경우라면 그렇겠지만
    오히려 나아진 사람들도 많을걸요
    남편이 잘나가는 기업체 사장이었다면 모를까..

  • 6. .....
    '20.5.17 10:44 AM (221.157.xxx.127)

    이혼안해도 친구들과 전화통화는 저녁시간이나 주말엔 안하죠

  • 7. ..
    '20.5.17 10:45 AM (222.237.xxx.88)

    싱글들하고 어울리세요.
    아직 미혼들도 있을거잖아요?
    나와 공통점이 하나라도 더 있어야 친하게 지내게돼요.

  • 8. . .
    '20.5.17 10:45 AM (119.69.xxx.115)

    힘내시구요. 일이있다면 일에 집중하고 공부를하거나 다른일을 시작하고 거기에 집중하세요. 시간 지나다보면 새로운 사람도 만나게 되구요. 저라면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보다는 나에게 집중할거 같아요. 과거의 시람들을 만나면 과거의 나를 아직 잡고 있는거죠.

  • 9. ...
    '20.5.17 10:45 AM (220.75.xxx.108)

    글쎄요 올리신 글만 보면 낮술 하는 게 아니라면 남편하고 와인할 시간은 보통 저녁이후인데 일반적인 주부는 그 시간에 친구한테 전화 안 하죠. 남편과 라운딩하던 친구분도 평일 낮이면 몰라도 혹시 주말에 전화하신 거면 그것도요.
    이혼으로 인해 달라졌다기 보다 혹 때를 잘못 골라 전화하신 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 10. ㅁㅁ
    '20.5.17 10:46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홀로되고보니 절친이 먼저 쳐내던데요
    본인 남편이랑 엮일거 걱정해서였나
    너무 황당한 기억으로 남아있음 ㅠㅠ

  • 11. ㅇㅇ
    '20.5.17 10:50 AM (112.165.xxx.57)

    ㅇㄱ) 시간이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도, 친구들도 다 직장다녀서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연락하거든요.
    자격지심이 맞는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까요?
    저는 40대후반 입니다

  • 12. 소랑
    '20.5.17 10:51 AM (218.237.xxx.254)

    전 거꾸로 홀로된 친구가 까칠하고 매사에 부정적이라 대면하기 힘들던데요

    자꾸 움츠려드는지, 매사 대할 때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피곤

  • 13.
    '20.5.17 10:54 AM (223.38.xxx.64)

    지금에 맞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면 되지요.
    그냥 지나가는 것은 아쉬움없이 흘려보내세요^^

  • 14. 줌마
    '20.5.17 10:55 AM (1.225.xxx.38)

    이혼전에도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그리 연락하시고 그랬나요? 일반적이진 않아요~

  • 15. queen2
    '20.5.17 10:56 AM (222.120.xxx.1)

    평일저녁,주말은 아줌마들끼리는 연락 안하는시간 아닌가요 남편이랑 애들이랑 있는 시간이잖아요

  • 16.
    '20.5.17 10:57 AM (175.116.xxx.158)

    이해해요 ㅜㅡ우리사회가 소수자에게 낙인찍기를 좋아해서 어떤식으로든 대다수와 다르게 살게되면
    구별짓는경향이 크고 마음다치게해요

    다른나라도 크게 다르지않을줄 알았는데
    다른나라는
    이혼했다고 초면에 말하는게 부담스럽지않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아직도 쉬쉬하거나 뭔가 죄라도 지은듯한. .
    좀더 가볍게 받아들이세요.
    이혼했단사실도 넘.심각하게 여기지마시고
    그냥 다르건지 문제있다생각하지마세요
    잘못한게 아닙니다
    자유가 생기신거에요
    생활스타일은 달라질수있지만
    스스로를 처량하게보지마시고
    장점을 만끽하세요
    별거아니라고 그냥 한번 넘어지신거에요
    남들보다 낙오되고 그런거 아니에요

  • 17. ...
    '20.5.17 10:58 AM (116.127.xxx.74)

    이혼 안했더라도 친구들 각자 결혼해서 가정 갖고, 아이 낳고 난 후부터는 전화 통화가 자유롭진 않던데요.

  • 18. 에구
    '20.5.17 11:01 AM (59.6.xxx.30)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뜬금없이 연락하면 실례아닌가요
    싱글친구도 아니고 주부라면 당연히 가족이랑 남편이랑 있겠죠

  • 19.
    '20.5.17 11:02 AM (58.76.xxx.115) - 삭제된댓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세요
    저는 40후반인데 자식이 없으니 30대부터 싱글 친구 한명
    이외에는 거의 혼자 지냈어요
    그러다 모임도 하곤 했는데 혼자가 역시 편해서
    뷔페니 극장이니 쇼핑 다 혼자 해요
    남편과 함께 할때도 있지만 낚시 하느라 바쁘구요
    저도 이런 일상을 받아 들이기 까지 많이 힘들고 외롭고
    주위에서 여러 소리도 들었지만
    사람은 소유하는 시기만 다를 뿐 어쩌면 그 삶의 무게는
    비슷하다고 믿기에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원글님은 지금이 조금 힘든 시기라 생각 하시고
    너무 미워하지 말고 잘 극복 하세요
    그러다 다시 좋은 날 올 거예요

  • 20. 동감
    '20.5.17 11:03 AM (175.192.xxx.170) - 삭제된댓글

    지금에 맞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면 되지요.
    그냥 지나가는 것은 아쉬움없이 흘려보내세요^^ 222

  • 21. 이혼안해도
    '20.5.17 11:03 AM (1.226.xxx.204)

    아이들이 결혼해서 손주가 생기니 바쁘더군요
    게다가 직장도 나가니 저녁에나 주말이나 볼수있는데 손주가 생기니 주말도 힘들어요
    경조사있을때 완전체가 됩니다

  • 22. 그런마음
    '20.5.17 11:05 AM (117.111.xxx.95)

    을극복해야해요 기존친구들과 변함없는관계유지하실려면요‥

  • 23. 그게
    '20.5.17 11:07 AM (220.124.xxx.36)

    원글님도 결혼중이었으면 저녁시간과 주말이 바빴을거에요. 식사준비에 애들 챙기고 주말이면 삼식이들 챙기고.. 맞벌이 특징이 낮엔 직장으로 바쁘고 퇴근과 동시에 다시 집으로 출근하잖아요. 원글님은 이제 신경 쓸 집으로 출근하시지 않으니 그 시간이 여유로운거니 서로 이해해야 합니다. 전업도 저녁시간과 주말이 바쁘고 맞벌이는 더 바빠요. 수다로 쉬는 사람 아니라면 바쁜 와중에 통화집중은 여유롭기 어렵죠.
    그걸 외로움으로 가져갈건지 자유로움으로 가져갈건지는 생각하기 나름이고 무언가 집중할 일의 유무로 다르겠죠.
    그들을 보지 말고 원글님을 보세요. 원글님 삶의 안식과 풍요로움은 헤어진 전남편이나 친구들, 타인이 아니고 거울속 원글님이 만드는거에요.

  • 24. wisdomH
    '20.5.17 11:07 AM (14.33.xxx.211)

    친구와 낮에 통화하세요.
    그리고 애인 사귀든지..애인이 없더라도..만나는 남자는 있다는 식으로 해서..
    남편 있는 친구들이 님에게 괜히 남편 이야기 못하게 만들지 말구요.
    .
    님이 전략 짜기 나름이에요

  • 25. 네...
    '20.5.17 11:11 AM (203.81.xxx.100)

    이혼하니 부모형제도 다르게 대하더래요
    오히려 더좋게 대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 26. ....
    '20.5.17 11:16 AM (218.51.xxx.107)

    전 친구가 이혼해서 가엽고 맘아파서 더잘해주고 싶어요

    그런데 저녁때 남편있을때 전화는 힘들더라고요
    전 원래 남편있을때 전롸하는타입이 아니기도햤공요

  • 27. ㅇㅇㅇ
    '20.5.17 11:17 AM (210.103.xxx.121) - 삭제된댓글

    저도 친했던 지인이 이혼했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힘든거 아니까 얘기들어주다가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지쳐가고, 같이 우울해지는거 같아 피하게 되더라구요...
    예전처럼 사소한 주제로 편하게 얘기하지 못하게 되는것도 있고....

  • 28. 친구
    '20.5.17 11:18 AM (175.192.xxx.170)

    회사에서 날마다 커피 마시던 사이.
    이혼뒤로 주변에서 쑤근거린대요.
    행복해지려고 이혼한거니 본인에게 집중하시길

    그들을 보지 말고 원글님을 보세요. 원글님 삶의 안식과 풍요로움은 헤어진 전남편이나 친구들, 타인이 아니고 거울속 원글님이 만드는거에요. 222

  • 29. 도움
    '20.5.17 11:21 AM (180.224.xxx.137)

    도움되는 댓글들 많네요

  • 30.
    '20.5.17 11:34 AM (121.131.xxx.68)

    조금 지나면 덜 예민해집니다
    남들 이혼 졸혼 고민 할거
    미리 하신거죠
    나중에 좀더 늙으면 영감 없는게 또 복입니다

  • 31. 가는
    '20.5.17 11:40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방향이 다르면 멀어지는거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32. ...
    '20.5.17 12:47 PM (175.223.xxx.82)

    이혼 전에는 언제, 얼마나 통화하셨나요?
    이혼해서 저녁에 갑자기 시간 많아졌다고
    그 시간에 전화해서 오래 또는 자주 통화하고 싶어하면 받는 사람은 부담되죠.

  • 33. ㅇㅇ
    '20.5.17 2:44 PM (110.70.xxx.81)

    자격지심이죠
    그친구들이 전화 피하는것도 아니고 님이 먼저 끊는다면서요
    이혼 안해도 남편이랑 와인마실땐 전화 끊어줘야하는게 맞아요
    인간관계 폭을 본인이 좁히시네요

  • 34. 꼭 이혼 때문일까요
    '20.5.17 5:08 PM (180.229.xxx.124)

    제 친구 이혼 했는데 그 전보다 더 자주 통화 카톡해요.
    그 전에는 친구 남편때문에 그랬는데
    지금은 오로지 내 친구만 생각하면 되니 더 편한데요
    예전으로 돌아간것 같고
    제 2의 인생 독립적으로 새 출발하는 친구
    더 응원해주고 지겨봐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친구가 너무 멋있어요
    자기 이혼녀라고 규정 짓지 않고
    이제 남편떨궈버리고
    아이데리고 혼자 자기 인생 꾸준히 노력해서
    독립한 그 친구 멋지고
    본인도 이런저런 자격지심 티 안내고
    그런생각 할 틈에
    자기공부하고 자기일 집중해서
    멋지게 생각하고 멋지다고
    심지어 돌싱축하한다고 까지 했습니다.
    선물도 보내주고요.
    지금은 남자 생각 없지만
    뭐 또 아나요
    열심히 살다보면 진짜 자기짝 만날지.
    애키우고 자기일하고 하다보니
    있으나마나한 남편때문에 스트레스받는것보다
    그 힘 본인 일과 애에게 집중하기에도
    바쁩니다.
    쓸데없는 편견 시각 집중할 시간에
    본인 인생사세요
    요즘 이혼한 사람 아주 흔해요

  • 35. ㅇㅇ
    '20.5.17 5:32 PM (1.231.xxx.2)

    이혼을 하고 하지 않고보다 가족과 같이 있을 시간에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전화하는 게 민폐이지 않나요? 남편과 와인을 대낮부터 마시진 않을 테고 남편과 라운딩을 평일에 가지 않을 테고요. 이혼했으니까 이렇다 저렇다 부정적인 생각 하지 말고 혼자 당차게 살아나가세요. 이혼 선배로서 말이지만.

  • 36. ㅇㅇ
    '20.5.17 5:34 PM (1.231.xxx.2)

    저는 이혼한 게 내 스스로 아무렇지도 않아지기 전까지 제가 먼저 사람들을 멀리했어요. 말도 섞기 싫어서요. 외롭다고 자꾸 친구한테 연락하고 그러지 마세요. 부담스러워 해요.

  • 37. 슬펐어요
    '20.5.17 5:51 PM (211.214.xxx.202)

    남편하고는 끝나도 형님이랑은 그대로일줄 알았는데 너무 차갑게 전화를 끊어버리는데 슬펐습니다.
    남편과는 별개로 형님은 제가 좋아했던 분인데
    이혼이라는게 그렇더라구요

  • 38. 세상은 다
    '20.5.17 6:40 PM (220.72.xxx.193)

    돌고 도는 것 ㅠㅜ
    저는 마흔 다 된 나이에 같은 직종 남자 만나 늦은 결혼한 케이스인데요...
    이혼 뿐만 아니라 결혼도 많은 친구들과 멀어지더라구요ㅠㅜㅠㅜ
    남편이랑 같이 알던 사이 남자들은 전엔 저랑 더 친했더라도 다 남편한테만 연락하고요
    미혼생활 같이 했던 친했던 친구들은 모두 다 조금씩 멀어지더라구요.
    처음엔 좀 섭섭하다가 아이 낳고 나니 바빠서 그깟 것 다 잊었다가
    아이들 다 키우고나니 인간관계가 참 많이 좁아져 있는 걸 실감합니다.
    세상사 다 그런거지...새로운 환경이면 또 거기에 맞게 사람 사귀면 되고....이렇게 편하게
    생각하심 좋을 것 같아요

  • 39. 에궁
    '20.5.17 6:41 PM (175.114.xxx.47) - 삭제된댓글

    저희도 아가씨네 이혼하더니
    시댁 단톡방 열고 며느리들 초대하고 ㅠㅠ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더라구요.
    이해가 필요하겠지만 진심 싫었어요.

  • 40. 대부분
    '20.5.17 7:18 PM (125.177.xxx.106)

    환경이 바뀌면 친구도 따라 바뀐다고 봐요.
    어쩔 수 없는 싱황과 시간의 흐름이죠..

  • 41. 팔88팔
    '20.5.17 7:19 PM (211.245.xxx.15)

    1/10로 떨어져도 100%온전히 나를 위해 쓰는거니 손해는 아닌거라고 생각해요.

  • 42. oo
    '20.5.17 7:33 PM (220.72.xxx.148) - 삭제된댓글

    모든 것 리셋하고 새로 시작한다고 생각하세요. 세계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사회에서는 여자가 돈을 많이 벌수 없도록 설계해놨기 때문에 지금 직업적 안정에 더 집중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는 기분문제가 아니라 생존문제가 되니까요. 그리고 오히려 홀가분하게 본인만을 위해 살 수 있게 되었으니 과거인연과는 다 끊어버리세요. 처음에는 외로울 수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 적응되고 오히려 진정한 나만의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 43. ..
    '20.5.17 7:37 PM (223.38.xxx.249)

    싱글인데 결혼한 친구들 남편 퇴근한 시간이나 주말엔
    절대 전화 안 해요
    평소에 친구한테 의지 안 하고 싱글끼리
    재밌게 지내구요
    늦잠자고 외식이나 배달음식 먹고
    그런데도 하루하루가 너무 빨라요
    원글님 이제 과거는 잊고 자유를 맘껏 즐기세요

  • 44. ..!
    '20.5.17 7:43 PM (218.147.xxx.233)

    이혼하니 와 그저 너~~~~~~~무 행복함.

  • 45. ㅇㅇㅇ
    '20.5.17 8:13 PM (49.196.xxx.82)

    그러게 연락 몇 년 안하게 되던데
    친구들 중 반 정도는 이혼 후 재혼 해서 또 가끔 만나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46. ...
    '20.5.17 8:43 PM (106.101.xxx.50)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 나면 일단 남사친들이나 남자 지인들이랑 거의 연을 끊다시피 해야합니다.
    구구절절 쓰긴 힘든데 하여간 그게 현명해요.
    친구들과는 님의 마음이 진정한 평화를 찾아서 자격지심같은거는 남아있지 않을때 원래대로 자연스럽게 돌아올겁니다.
    힘내세요!

  • 47. ....
    '20.5.17 9:08 PM (50.7.xxx.179)

    글쎄요.
    글내용으로봐서는 자격지심처럼 보여져요..
    남편이랑 있다고 하면 보통 전화길게 안하고 바로 끊죠.. 이혼유무를 떠나서..
    상대가 냉랭하게 나오는거 아니면
    스스로 우울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듯하니..
    자꾸 그런 생각들면 좀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남들 대하기 자연스러워질때까지..
    남을 통해서 내가 자꾸 위축이 되면 그럴땐 전 타인을 좀 멀리해요..

  • 48.
    '20.5.17 9:31 PM (110.8.xxx.185)

    일부 그럴수 있어요
    중년 여자 고민.갈등. 자랑 등등 모든 희노애락이 반은 자식얘기 반은 남편얘기들
    저부터라도 자식없는(불임으로 원하지만) 사람한텐 자식얘기 자제하게 되고 남편없는 사람한텐 남편얘기 자제해요
    불쑥 불쑥 내 생활에서 나오는 말들인데 나 스스로 편치않고 조심스러운거 자체가 불편해서 솔직히 피하고싶어요
    단 너무 베프거나 친한 지인 단둘이는 제외고요
    그럴땐 또 서로 속 깊은 속얘기가 나오거든요
    근데 어중간한 친분일땐 솔직히 피하고 싶어요

  • 49. ...
    '20.5.17 10:05 PM (223.62.xxx.28)

    이혼하지 않았더라도
    옆에 남편 있다하면 통화 길게 안하죠
    그게 매너 아닌가요
    옆에 남편.부인 있다고 하는데도
    용건없이 수다 떠는 사람들 예의 없어보여요

  • 50. ...
    '20.5.17 10:07 PM (124.54.xxx.2)

    저야 님과 비슷한 또래의 미혼이라 뭐라 할 수 없는데 이혼한 남자도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대학 때 서클 친구였는데 30대 때 저는 계속 미혼이고 부부동반으로 예정 서클 친구들과 우루루
    만나다가 나중에는 부인이 오히려 더 친해졌는데 결국 이혼했어요.

    그런데 술만 먹으면 저한테 전화해서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다들 이혼이 무슨 전염병이라도 되는거야! 왜 다들 슬금슬금 피하는거야!!"라고. 저는 그때 한국에 없었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저한테 국제 전화로 얘기한 것 같은데 남자임에도 그랬겠지요. 양쪽 모두 참으로 주변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모일 정도로 활달했는데 각자 지긋지긋하다고 재혼 안하고 혼자 살더군요.

  • 51. 저도
    '20.5.17 10:13 PM (116.32.xxx.53)

    이혼한 친구가
    전화통화만 하면

    제사라 좋겠다
    저녁준비하니 좋겠다......매번 이런식이어서...
    그러니까 자기는 그런거 못하는데, 넌 부럽다..이런식이어서

    너무 피곤해서 연락 끊었어요2222

    첨부해서 주말에 같이 어디가자 . 연휴에 호텔잡아 놀자 ..
    등등 자기 위주 .. 가족때문에 시가가야되서 이유를 대면

    ~ 해서 좋겠다 . ~ 여서 좋겠다 ... 타령

    남편이 출장을 갔다하면 .. 남편들 출장가면 다 바람핀다
    .. 술마시면 다 바람핀다 ... 로 얘기 시작함 ..

    지속적으로 연락하거나 예전처럼 지내기 힘들어요

  • 52. ㅎㅎ
    '20.5.17 10:44 PM (14.39.xxx.119)

    그럴수 있겠네요
    힘내시길

  • 53. 인간관계가
    '20.5.17 11:24 PM (14.40.xxx.172)

    뭐라고

    뭣이 중한디

    하나도 중요한거 없어요
    그런거 따위에 집착하지 마세요

    원글 인생 자체가 중요한거지요

  • 54. ..
    '20.5.18 3:01 AM (219.248.xxx.201) - 삭제된댓글

    이혼후 댓글 저징요.

  • 55. ,,
    '20.5.18 4:36 AM (180.66.xxx.23)

    이혼을 해서 떨어져나간거보다도
    지금 형편이 녹록치 않으니 떨어져나간거에요
    밥 잘사고 여유 있음
    이혼 100번 해도 다 붙어있답니다

  • 56. ..
    '20.5.18 4:46 AM (180.228.xxx.172)

    남편 사업 실패로 전재산 잃고 수억원의 빚만 남자 한순간에 인연들이 정리가 되더군요. 살기 바빠 저도 신경 못 썼구요. 부모님만 한결같이 대해주시고 형제들도 데면데면 해지더라구요.

  • 57. 가족이 제일먼저
    '20.5.18 6:34 AM (114.202.xxx.112)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일종의 예방주사다 생각하고 마음을 비운 계기가 됨. 전 부모님을 차단했어요 나머지 주변은 말할 것도 없죠 세상 혼자인 것 같아 불쾌지수 높지만 또 그런 상태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있어요 그 힘으로 좀 무표정하게 할 일 하면서 살아요 그러다 보면 좋은 날도 오겠거니!

  • 58.
    '20.5.18 10:35 AM (210.218.xxx.128)

    오히려 이혼하니 친구들이 더 챙겨 주려해서 부담스럽더라구요
    저번엔 카톡하다 체했다고 하니 남편이랑 같이 와서 죽 사서 현관에 두고 갔더라구요
    원래도 제가 혼자인거 좋아해서인지...
    지나친 관심 부담스러워요

  • 59. 직장맘
    '20.5.18 12:51 PM (222.108.xxx.132)

    저도 직장맘, 친구들도 직장맘인데
    같이 들어가 있는 단톡은 보통
    낮에 주로 톡으로 얘기 해요..
    직장 점심 시간 이럴 때..

    퇴근 시간 즈음 되면 정전됩니다..
    다들 집에 가서 애들 밥 챙기기 바빠서요 ㅠ
    저녁에는 어쩌다가 누가 무슨 톡 올려도, 다들 확인도 잘 못하고, 확인하더라도 답도 잘 안 달려요..
    그냥 다들 그러려니 합니다.

    평일 저녁, 주말에 단톡에 톡 올라오는 거는,
    대화가 안 될 것을 거의 각오하고 올리는 거죠..

    전화요?
    차라리 만나면 만났지, 직장맘이 서로 전화로 수다 떨 시간은 없습니다. ㅠ

    이혼이 아니라 기혼녀들끼리도, 주말에 옆에 남편 있다 하면 바로 전화 끊게 되는 거야 너무 당연하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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