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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난사람들은 좀 무신경한거같아요

. 조회수 : 7,203
작성일 : 2020-05-11 20:09:12
이아인 (A라고할게요) 예쁘고 스펙도좋고 몸매도좋고 성격도 시원시원하죠.

결혼전부터 인기 엄청 많았는데

남자 주변에 들끓어도 안사귀고 저한테 외롭다고 징징대질않나

저야말로 저좋다는남자 하나도없고 A가 거들떠도 안보는 남자한테 관심표현해도 차이는마당에 짜증났었죠. 얘가 진정한 외로움을 알까 싶고.



그러다 전 남자만나기 힘들어서 전에 사귀던 남자 그냥 만나 결혼했어요.

결혼은 제가 먼저했죠. 그리고 나름 행복해요. 지금도요.

당해보랍시고 제딴엔 자랑 엄청하고 너도 그만재고 빨리하란식으로 비꼬아봤는데 꿈쩍도안하더니 몇년뒤 스펙도 외모도 인성도 다갖춘 남자랑 결혼하더라구요.



전 회사가 작은회사라 육아휴직 그런거 잘 안되서 네. 짤렸어요.

아니 짤린건 아니고 제발로 나갔었어요 눈치보여서.

A는 전문직이라그런지 복귀도 잘만하더군요.

제앞에서 애가 아직 핏덩인데 결혼 늦게하니 자기 위치가 있어서 일 대체가 불가하니 쉬지도 못하고 끌려나간다고..
남편도 일해도그만 안해도그만이라 했다던데 (남편도 고연봉인데 A도 비슷하게범), 자기 버는게 있으니 솔직히 금전적인거 무시할수 없어서 일그만두기 싫어서 다닌다 하질않나,
하두 일바쁘고 늦게가고하니 애가 엄마가 낯선지 내가 (A가) 안아주면 운다고 자괴감든다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저한테 징징대는데

제가 자격지심이있는거겠죠

진짜 꼴보기싫어서 차단했는데

얘가 왜그러냐고 괴롭다며 자기가 뭐 실수했냐고 장문으로 SNS 메세지 보내고 난리도났네요.. 이것마저 짜증나요

IP : 223.62.xxx.12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0.5.11 8:14 PM (182.208.xxx.58)

    기본적으로 역지사지가 전~혀 안되는 사람이군요ㅠㅠ

  • 2. ...
    '20.5.11 8:15 PM (58.143.xxx.223)

    당해보랍시고 제딴엔 자랑 엄청하고 너도 그만재고 빨리하란식으로 비꼬아봤는데
    ---이거보니까 원글이 꼬인 거 맞네요...

  • 3. ....
    '20.5.11 8:17 PM (1.233.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자격지심이 있는게 아니라
    아직 순수한거예요.

    자기 눈에 안차니 남자 안사귀고 외롭다고 하는 것을
    다 믿으셨다니 ...
    무신경한게 아니라 자기 내면을 보여줄것과 안보여줄것을 나누는거예요. 징징거리는 성격인데 안보여주는 내면은 그것까지 징징거리면 사람들이 싫어하는거 아니까요.

  • 4. 그분은 이것마저 복
    '20.5.11 8:17 PM (122.202.xxx.217)

    원글이 알아사 차단하니 이것도 복이죠. 가까이 있어봣자 매번 잘 안되길 바라기만 할텐데. 잘 차단하셨어요 ㅋㅋ

  • 5. oooo
    '20.5.11 8:17 PM (1.237.xxx.83)

    열등감이 원인인듯

  • 6. 저도
    '20.5.11 8:20 PM (223.62.xxx.121)

    열등감 인정하는데 쟤도 너무하지않나요? 제앞에서 너무 별말을 다하니까ㅡㅡ

  • 7. 자격지심
    '20.5.11 8:22 PM (111.65.xxx.115)

    좀잇으신건 맞네요..

  • 8. ...
    '20.5.11 8:22 PM (58.143.xxx.223) - 삭제된댓글

    별 말 무슨 말이요?

  • 9.
    '20.5.11 8:24 PM (182.228.xxx.196)

    그 친구는 님한테 허물없이 자기 감정을 보였던 거고 님은 친구에게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게 밉게만 보였던거 같아요. 내가 가질수 없는것, 나는 꿈도 못꿀것. 친구사이에 급이 다르면 일단 오래못가는것 같아요

  • 10. ...
    '20.5.11 8:24 PM (58.143.xxx.223)

    그럼 원글 앞에서 일하는 거 힘들다라고 하지 일 나가서 좋다고 하나요?
    나는 전문직이라 복귀잘하고 일도 좋고 월급도 좋고 애도 잘 크고 있다 그렇게 얘기하면 속시원하시겠나요

  • 11.
    '20.5.11 8:24 PM (112.186.xxx.217) - 삭제된댓글

    주변에 남자 들끓어도 자기 눈에 차는 남자 없으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친하다고 생각해서 마음 놓고 푸념한 걸 남자 없는 사람 앞에서 징징거린다고 생각한 거 아닌지...

    얼마 전에 만난 결혼 앞둔 친구가 주변에 결혼한 애들 소식 일일이 다 나열하면서 저보고 결혼 안 할꺼냐고 은근히 염장지르던 거 생각나네요... 얼마나 자부심 갖을 게 없으면 겨우 결혼 먼저 하는 거 가지고 우위에 서려고 하던지ㅎㅎ

  • 12. ....
    '20.5.11 8:27 PM (223.62.xxx.165)

    에이가 아직 순수한 것 같아요.
    저건 징징대는 게 아니라 솔직하게 고민얘기하는건데
    경제상황이나 직업군이 비슷하면
    저 사람 참 솔직하네 했을 일이에요.
    그냥 어울리지 마세요.
    서로 나쁜사람되고 좋지않네요.

  • 13.
    '20.5.11 8:28 PM (222.98.xxx.185)

    자격지심에 멀쩡한 친구 나쁜년 만드신듯한데 스스로 더 없어보이기전에 잘 끊으셨어요 어찌됐든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이니

  • 14.
    '20.5.11 8:29 PM (112.186.xxx.217) - 삭제된댓글

    그리고 그 친구 딴에는 좋은 말만 하면 친구가 자격지심 갖거나 질투하거나 해서 친구 사이 소원해질까봐 일부러 자기도 별거 없이 힘들게 산다고 님 수준에 맞춰서 자기상황을 낮춰서 말하는 게 징징거리는 것처럼 들렸을 수 있어요.

  • 15. ....
    '20.5.11 8:29 PM (175.223.xxx.162)

    당장 저녁먹을거리 없는 사람 앞에서
    난 쇠고기 싫은데 쇠고기 먹으래
    싫어 죽겠어라고 징징대는 사람 거북해해도
    자격지심인가요?
    그런것도 이해해주고 그럴만해라고 하나요.
    그 친구는 원글님의 마음 상태같은건 관심 없다는건데
    기분 나쁠수 있죠.
    그리고 그친구 정말 마음속에 상대적 우월감 없을까요?
    있을겁니다.

  • 16. 윗님
    '20.5.11 8:32 PM (175.223.xxx.4) - 삭제된댓글

    친구는 소고기 먹고 싶은데 자꾸 닭고기나 돼지고기 먹으라고 하면 싫을 수 있잖아요.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의 님자가 아니면 한트럭 있어도 없는 거나 마찬가진데..

  • 17. ...
    '20.5.11 8:33 PM (58.143.xxx.223)

    전업주부로 자기 애를 자기가 키우는 것이 당장 저녁먹을거리 없는 입장인지 의문스럽네요
    내 애를 키우는 것과 일하러 나가는 것 각자 자기 입장에서 장단점이 있는 거잖아요.

  • 18. 162님
    '20.5.11 8:34 PM (223.62.xxx.121)

    감사해요
    제말이그말이에요.
    A가 저한테 우월감 없을까요있겠죠.
    저도 걔 잘난거아는데
    짜증나는건 짜증나는거에요

  • 19. 제 경험상
    '20.5.11 8:39 PM (175.223.xxx.4) - 삭제된댓글

    우월감 있고 진짜 님을 누르고 싶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나쁜 얘기 안 해요. 그런 얘기하면 네 인생도 우울하구나 하는 빌미를 주는 거라... 그냥 친구는 님을 배려하려고 자신의 상황도 힘들긴 마찬가지라고 얘기했거나, 친한 친구니까 속얘기 편하게 한 거 같아요.

  • 20. 네.
    '20.5.11 8:50 PM (118.235.xxx.221)

    제가볼땐
    님이 열등감폭발에 꼬였네요
    ㅉㅉ
    연락차단했으면 다신받아주지마세요
    그친구도 님같은 사람 친구로 두지않게

  • 21. 지긋
    '20.5.11 8:56 P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남의 기분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기분 안좋은거 위로해달라고
    이건희 걱정해주고 있는 꼴 뭐하나 잘되면 감히 네가 이렇게 나옵니다.

  • 22. ...
    '20.5.11 8:56 PM (58.238.xxx.19)

    원글님 자격지심이죠..
    그 소리가 듣기싫었으면... 야... 번데기앞에서 주름잡냐!! 한마디만 했으면 친구가 그런말 님앞에서 조심했겠죠.
    짜증나는 그 마음은 이해하는데... 그에 대한 님마음은 자격지심인거죠..
    저도 엄청 이쁘고 몸매좋은 아는동생이.. 제앞에서 살이 쪘니 어쩌니..뾰루지나서 피부장난아니라고 하길래..
    표정 ㅡㅡ 이러고는... 야!! 이뻐 이뻐!! 이러니까 민망한지 헤~ 웃고 넘어가던데~~

    그친구는 님을 친구라 생각했기에 좀 편하게 자기마음 내비친거고...
    님은 그걸 받아줄만큼 맘이 넓진않았던거고..
    뭐 거기서 인연이 끝난거죠..
    저라면..
    친구 장점 부각시켜주고... 내 하소연으로 넘어가서.. 그 친구가 내 입장의 단점도 고려하게끔 했을거같은데요..

    주변에 잘사는 친구가 나를 초라하게한다고 다 내쳐버리는것보다..
    그 친구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그를 내 원동력으로 삼았음 원글님도 더 발전이 있겠죠..
    고만고만한 사람들만 내 주변에 있는것보다.. 잘사는 지인들이 주변에 많이 있는게 나에게도 더 이득일텐데요

  • 23. 두분
    '20.5.11 9:03 PM (118.41.xxx.94)

    안맞는거같아요
    그분과 친구그만하세요

  • 24. 님은
    '20.5.11 9:15 PM (223.38.xxx.162)

    너무 꼬였어요 친구가 잘못한 거도 없는데

  • 25. 그사람은
    '20.5.11 9:16 PM (115.143.xxx.140)

    자기가 말할때 상대방의 표정에는 관심이 없나보네요. 그 사람이 배부른 투정을 부릴때 원글님은 진심으로 안타깝지는 않을거잖아요.

    한마디로 그 사람은..님의 감정엔 관심없고 자기 투정에 바쁜거고, 그건 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 26. 뭐든
    '20.5.11 9:16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조건이나 상황이 맞아야 탈이 없어요. 이미 벌어진 틈에선 발전같은건 허울이고
    안맞으면 김정 덜할때 진작 손절했어야지 질질끌면 끝이 더 안좋아요.

  • 27. 뭐든
    '20.5.11 9:19 PM (58.236.xxx.195)

    조건이나 상황이 맞아야 탈이 없어요. 이미 벌어진 틈에선 발전이나 이득같은건 허울이고
    안맞으면 김정 덜할때 진작 손절했어야지 질질끌면 끝이 더 안좋아요.

  • 28. ㅁㅁㅁㅁ
    '20.5.11 9:27 PM (119.70.xxx.213)

    그래서 형편비슷한 사람끼리 친구해야돼요..
    나는 그냥 하는 이야기를 상대는 저렇게 받아들이니 말한마디한마디 가려야하고 힘들어요

  • 29. happ
    '20.5.11 9:34 PM (115.161.xxx.24)

    좋은 친구 하나 잃은 거네요
    누가요? ㅎㅎ 그러게요 누굴까요.
    애초에 친구가 어떻게 됐나 싶군요.

    지금이라도 안보는 게 나을듯
    나중에 애들 커봐요.
    친구애가 성적이며 인물이며 성격까지 좋으면
    또 그걸로 내 아이 모자라다고 비교하고
    혼자 속 터질듯...
    감당할 깜냥 아니면 그냥 나줘요.

  • 30.
    '20.5.11 9:43 PM (175.116.xxx.158)

    이래서 수준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해요

  • 31. ——
    '20.5.11 10:31 PM (110.70.xxx.221) - 삭제된댓글

    이래서 열폭하고 꼬인 사람들은 멀리해야해요 나쁜일의 화근임.
    남자들도 성범죄자들 범죄자들이 상대편이 잘못을 해서 죽이고 해꼬지 하는게 아니라 자기 열등감을 주체 못해서 상대방에게 열폭하고 분노해서 자기 열등감 폭력으로 살인으로 해소하는거거든요. 여기서 그 친구 까는거랑 같은거에여. 상대방이 나쁜년되고 남자는 여자가 창녀되고 나보다 약한년 되면 내가 이기는거거든요 같은 심리에요 최고 저열한 심리고요. 그걸 본인이 정당화 하는게 더 사악해요.

  • 32. ——
    '20.5.11 10:32 PM (110.70.xxx.221) - 삭제된댓글

    남자나 여자나 이런 사람들 멀리하세요 마보다 못하면 얓보고 잘나면 부들부들하는 부류임. 한상 비교만 하고 옆에둬서 이로울게 전혀 없는.

  • 33. ....
    '20.5.11 11:41 PM (58.238.xxx.221)

    열등감있는것도 맞긴한데..
    상대친구도 참.. 배려심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거죠..
    안맞는 사이인건 맞아요..
    그친구도 그냥 징징대면서 원글님 만나는 애인거지지.. 님한테 그닥 도움도 만나면서 좋은 감정도 안들 친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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